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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강간 혐의 모두 인정..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입력 2020.07.03. 10:56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스타뉴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안준민)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단디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죄송하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단디의 DNA가 C씨의 신체에서 발견되면서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물론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며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사건이 터진 직후 결국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448스타뉴스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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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애중계’에서 서장훈과 안정환, 김제동 간 갈등이 폭발한다. 

오직 ‘내 편’을 위한 무조건적인 응원을 펼치는 MBC ‘편애중계’ 3일 방송에서는 트로트 끝판왕에 도전하는 김산하, 전유진, 김수빈 세 선수의 막상막하 대결을 중계, 동시에 편애 중계진의 통제불가 디스전까지 시작된다.

이번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선물과 ‘쇼! 음악중심’ 정식 데뷔 무대라는 혜택이 주어지며, 편애 중계진에게도 순금의 황금 구해종이 걸려 있어 승리를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한다.

이날 황금 구해종이 녹화 현장에 등장하자 이를 받아든 9승의 농구팀 서장훈은 “챙겨놔”라며 그대로 붐에게 전달, “어차피 가져갈 거”라며 뻔뻔한 얼굴을 내보여 축구팀과 야구팀의 분노를 샀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기세등등해 입이 풀린 서장훈은 때 아닌 토크 폭격에 시동을 건다. 마치 강의를 듣는 듯 끝없는 이야기에 질색한 안정환과 김제동은 그의 입을 막기 위해 황금 구해종까지 건넸을 정도라고 해 폭소만발 상황이 기대된다.

김제동이 “농구하다가 왜 예능에 왔냐”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향한 전방위 폭격을 날리자 귀를 막고 서장훈을 거부하던 안정환마저 “형, 그건 아니야!”라고 급히 태세를 전환한다. 이에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 간 공격의 타겟이 언제 어디로 바뀔지 모르는 티격태격 무한 디스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이 이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뉴스엔 박수인 기자]

나영석PD와 99즈 만남이 예고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편 ‘꽃보다 청춘’은 현실이 될까.

7월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tvN 대표 드라마 PD인 신원호 PD와 tvN 대표 예능 PD인 나영석 PD가 출연한 깜짝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tvN 측은 “슬의 없는 슬요일에 슬슬한 분에게 새소식이 도착했다”고 알려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라이브 방송을 찾은 스페셜 게스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양석형 교수로 분했던 배우 김대명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대표로 출연한 그는 나영석 PD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예능 출연 의지를 피력했다.

최초의 납치 예고였다. tvN ‘꽃보다 청춘’을 연출한 나영석 PD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출연 배우 유연석, 손호준, 차선우(바로) 등을 납치해 여행지로 이끈 바 있다.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또한 ‘꽃보다 청춘’이 주는 재미 중 하나인 것. 하지만 99즈(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에게만은 납치를 예고해 추후 예능 출연에 대한 구두계약(?)을 성사시켰다.

‘꽃보다 청춘’과 같이 해외를 배낭여행하는 포맷이 될지, ‘삼시세끼’처럼 자급자족 섬생활을 하는 포맷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99즈와 나영석 PD의 만남만으로도 드라마, 예능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응답하라 1994’ 최고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최고 시청률 5.8%, ‘응답하라 1988’ 최고시청률 18.8%,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 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시청률 14.1%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멤버들로도 높은 성적의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 PD와 신원호 PD가 절친한 KBS 입사동기라는 점도 기대포인트 중 하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획단계부터 지켜봤다는 나영석 PD는 직접 전해들은 배우들간 케미스트리를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못지않게 메이킹 영상이 화제를 모은 만큼 배우들의 리얼리티 예능 또한 큰 화제성을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99즈 멤버인 조정석, 유연석은 앞서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예능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 이들의 재회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시기는 코로나 종식된 후가 될 예정. 나영석 PD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배우들을 납치해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나 시즌3가 끝나는 정도가 되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꼭 납치가 아니더라도 뭐라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지고 모두 건강해지면 어딘가로 끌고가기로 추진해보겠다”고 프로그램 제작을 예고했다.

이로써 신원호 PD 드라마→나영석 PD 예능 배턴터치가 또 한 번 이뤄지게 됐다. 의대동기 99즈와 입사동기 PD 컬래버레이션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한편 지난 5월 28일 종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내년 중 시즌2로 돌아온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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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성락 기자] 롯데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애드리안 샘슨의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5로 크게 이겼다.이로써 지난 23일 사직 경기 3-5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무너지는 바람에 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9회초 삼성 노성호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게 이런건가. 

삼성이 계투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2일 대구 SK전에서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이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위기 상황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두둑한 배짱이 돋보였다. 

재충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지광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뎁스가 좋아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삼성은 3-2, 1점차 앞선 7회부터 계투진을 가동했다. 선발 원태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대타 정의윤의 좌중간 안타, 김성현의 희생 번트 그리고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외야 뜬공 또는 땅볼로도 1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 노성호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최지훈 대신 타석에 들어선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운 데 이어 고종욱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구자욱의 한 방으로 4점차로 앞서갔다. 무사 1,2루서 SK 네 번째 투수 김정빈을 상대로 115m 짜리 우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OSEN=오키나와(일본), 곽영래 기자]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삼성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8회 바통을 이어받은 우규민은 선두 타자 제이미 로맥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채태인의 중전 안타, 김강민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상황에 처했지만 이재원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장필준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 나선 장필준은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선두 타자 김경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정현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SK를 6-2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삼성은 2승 후 1패를 하는 바람에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서 놓친 게 6차례.

이날 SK를 꺾고 지난해 7월 26~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340일 만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또 SK 상대 3연전 싹쓸이는 2014년 6월 17~19일 문학 경기 이후 2205일 만이다.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 등 탄탄한 계투진이 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what@osen.co.kr

[OSEN=대구,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8회초 삼성 장필준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 안정된 수비력에 최근 좋은 타격감까지 보여주며 팀에 공헌하고 있는 오지환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지난겨울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오지환(30·LG)이었다. 애초부터 거취를 주목받은 선수인데다 백지위임 등 여러 이슈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국 LG와 4년 총액 40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에 남았다. 금액을 놓고도 논란이 많았다. LG는 오지환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생각했다. 팬들 사이의 의견은 조금 갈렸다. 수비력과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다는 평가도 있었던 반면, 처음부터 오지환에 적대적이었던 팬들은 오버페이라고 맞섰다.
스스로 증명해야 했는데 첫 시즌 초반 출발이 그렇게 경쾌하지는 않았다. 걸출한 수비력과 별개로 타격이 그랬다. 오지환의 5월 타격 성적은 23경기에서 타율 0.227에 불과했다. 6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24개의 삼진을 당했다. 아무리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라고 해도 사실 타격 성적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스스로도 답답했다. 안 풀릴 때는 방망이를 땅에 내리치는 등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LG 팬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6월부터는 점차 비판이 칭찬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수비가 굳건한 가운데 6월 23경기 타율도 0.289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10개의 4사구를 기록하는 동안 삼진은 24개. 여전히 삼진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확성에서 확실히 나아졌다. 7월 2경기에서도 7타수 4안타(.571)로 힘을 내고 있다. 상승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린 kt와 3연전은 오지환이 자신의 가치를 묵묵하게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첫 경기에서는 사실상 수비로 2점을 막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환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실책의 잔상이 커서 그렇지, 이제 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 그대로였다.
2일 잠실 kt와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선발 케이시 켈리를 지원했다. 중견수 방향이든, 좌익수 방향이든 오지환의 수비 레인지에 걸린 타구는 모조리 그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어려운 연결동작도 쉽게 해냈다. kt가 최소 안타 1~2개를 오지환에 도둑맞은 경기였다. 경기장의 LG 관계자들이 연신 탄성을 내뱉을 정도였다.
타격에서도 힘을 내며 시즌 타율은 0.273까지 올라왔다. 하위 타순에 머물던 그의 위치는 어느덧 이제 테이블세터에 고정됐다. 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도 1개를 남겼다. 이처럼 공·수·주 모두에서 활약하는 오지환은 40억 원의 가치를 천천히, 묵묵하게 증명하고 있다. L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끝까지 증명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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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 2일 웨이버 공시돼 퇴출 절차를 밟는 닉 킹엄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큰 부상은 아닙니다. 열흘 정도 쉬면 다시 로테이션에 돌아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의 얼굴에서 크게 걱정하는 기색은 없었다. 5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팀 외국인 에이스 닉 킹엄(29)의 상태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염 감독은 가벼운 팔꿈치 통증이 있을 뿐, 그것이 시즌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관리를 한 뒤 정상적으로 돌아와 로테이션을 끝까지 소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두 경기만에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킹엄은 팀원들에게 커피를 돌리는 등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스로도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본 킹엄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SK 외국인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킹엄의 퇴출 과정은 구단의 예비 점검과 결단, 그리고 나아가 KBO리그 전반적인 문제를 되새겨볼 만한 두 달이라는 점에서 SK는 물론 리그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의사는 이상이 없다는데… 끝내 일어서지 못한 킹엄
SK는 2일 킹엄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한 끝에 퇴출 신세를 맛봤다. SK는 킹엄이 통증을 회복한 뒤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기약이 없자 결국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장신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 여러 가지 변화구의 완성도, 미국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육성된 전력까지 기대를 모으기는 충분한 투수였다. 무엇보다 SK가 2년 넘게 지켜본 선수라는 점에서 데이터가 많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생각을 하고 데려온 투수였다. 그러나 막상 불안감을 확인한 채 시작했고, 그 불안감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연습경기 당시 킹엄의 최고 구속은 145㎞ 남짓이었다. SK가 미국에서 뛸 당시 확인한 킹엄의 구속과 차이가 컸다. 킹엄은 “시즌이 시작되고 적당하게 긴장이 되면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정규시즌 첫 2경기에서도 원하던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그 뒤에 이어진 부상이었다. 킹엄은 2경기를 소화한 뒤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고 전달했다. 다만 그 공백이 지금까지 이어질 줄은 구단도, 의사도, 선수 스스로도 몰랐다.
킹엄은 “1~2경기만 쉬면 된다”고 했고, SK가 킹엄의 말을 믿었던 것은 의료진의 소견도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수 의료진은 체크 결과 투구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당초 SK가 “열흘 정도 쉬면 로테이션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린 이유다. 그러나 복귀는 계속 미뤄졌다. 킹엄은 캐치볼 단계에 들어갔다 통증이 생겨 공을 던지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선수는 스스로의 몸을 먼저 생각한 상황에서 답답한 것은 SK였다. 외국인 선수는 세 명까지만 보유가 가능하고, 여기에 교체 한도가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교체 또한 쉽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교체가 더 힘든 상황이었다. 일단 MLB가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이동 동결 조치를 내린 게 컸다.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과 접촉하려고 해도 아예 신분조회가 되지 않았다.
데리고 오려고 하면 FA 선수만 가능했다. 미국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관계로 몸 상태도 의문이었고, 심지어 들어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다시 몸을 끌어올리려면 계약부터 실전 투입까지 6주 이상이 걸린다는 판단이었다. 의료진 소견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 SK는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만약에 의료진 최초 진단에서 불가 판정이 나왔다면 벌써 교체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킹엄은 6월 초까지도 투구에 들어가지 못했다. 팀 내부에서는 자연히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SK가 “네가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우리도 만약을 대비해 우리의 일을 하겠다”고 통보한 시점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킹엄의 복귀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지만, 결국 킹엄은 급기야 올해 정상 복귀를 사실상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더 기다려봐야 소용이 없었던 SK는 결국 대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킹엄은 결국 제대로 된 투구를 소화하지 못한 채 마지막을 맞이했다 ⓒ곽혜미 기자
SK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6월 중순부터 한 좌완 투수를 대상으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으로 불러 자가격리 2주까지 모두 마친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빅네임은 아니었고 전성기에 있을 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충분한 경력이 있고, 테스트 결과 최고 149㎞까지 던지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좌완이라면 충분히 빠른 구속이었다.
하지만 이 선수 역시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계약 직전에서 무산됐다. 뼛조각이 발견됐다. 킹엄 트라우마가 있는 SK가 이 위험을 안고 가기 어려웠다. 당초 SK는 이 선수와 계약이 확정되면 발표와 동시에 킹엄을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후자만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계약 당시 킹엄을 더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SK의 과오는 불운까지 겹쳐 최악의 시나리오로 결말을 맺었다.
이어지는 불운, 리그 차원의 시장 구조도 생각해봐야
킹엄의 부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한 환경,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재활 기간, 결국은 투구를 포기한 킹엄, 그리고 테스트 선수의 생각하지도 못한 메디컬테스트 탈락까지. 평소에는 잘 볼 수 없었던 악재가 연이어 겹친 두 달이었다. 가뜩이나 안 되는 팀이 더 안 된다는 표현이 적절한 시기였다. 인센티브는 챙기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나 킹엄은 70만 달러(약 8억5000만 원)는 보장받는다. SK로서는 2경기에 4억 원을 태운 최악의 사례로 남았다.
사실 이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반발 심리도 적지 않았다. 가뜩이나 팀 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동료들은 가면 갈수록 킹엄의 복귀 의지에 의문점을 드러냈다. 게다가 SNS 활동도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문화 차이라고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보는 시선이 좋을 수 없었다. 일부 선수들은 구단에 이런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분위기에도 좋을 것은 없었다. SK가 결단을 내린 하나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한편으로는 KBO리그 외국인 시장의 특수성과 협상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부상의 경우 국내 선수들의 기존 사례,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 국내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하여 이에 반하는 선수의 행동으로 연습이나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할 경우 계약 해지 또는 잔여 경기 비율에 따른 연봉 삭감도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굳이 킹엄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겪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남모를 고민을 한 경험들이 10개 구단에 다 있다. 킹엄의 퇴출 소식을 전해들은 수도권 A구단 단장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도 예전에 그런 선수가 있어 그 심정을 잘 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결국은 KBO리그 구단들의 원죄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결국 이런 문제를 풀어가려면 리그 차원의 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연봉 상한제에서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요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국내 구단은 물론 일본 구단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이 끌려간다. KBO리그 상황을 잘 아는 일부 에이전트는 외국인 선수 계약서 이외에 특약 사항까지 넣어 선수를 우대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가면 갈수록 이런 일이 많아지고 있다. A구단 단장은 “들어주지 않으면 협상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계약 조건의 특약 사항을 알게 되는 국내 선수들의 불만은 둘째로 치더라도, 문제는 외국인 선수가 누리는 권리만큼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리그 내에는 “줄 때는 확실하게 주더라도, 구단의 안전장치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10개 구단이 머리를 맞대 명확한 제도 확립과 각 구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적으로 차차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한편 테스트 선수와 계약하지 못한 SK는 이왕이면 더 돈을 들여 새 외국인 투수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MLB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상황은 여의치 않다. 하지만 SK는 내년까지 바라보고 영입할 투수가 있다면, 이적료를 들여서라도 확실한 선수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옳은 방향이고,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점일지 모른다.
외국인 타자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사실 킹엄의 퇴출이 일찍 확정됐다면 외국인 타자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외국인 투수가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투수 하나 없이 남은 시즌을 진행하면 자연히 국내 선수들의 어깨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한 명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투수들까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SK의 야구가 올해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생각하면, 내년 투수 자원의 관리를 생각해도 이닝을 안정적으로 먹어줄 수 있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 SK는 일단 국내 선수로 로테이션 및 마운드를 꾸린 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그에 맞춰 내년 마운드 구상을 차분하게 다시 짜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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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사진=김현정 디자이너
영국의 한 부모가 성범죄를 저지른 10대 아들을 설득해 자수하도록 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BBC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지난해 성폭행 사건으로 10년간 성범죄자 신상 등록 판결을 받은 잭 에반스(18)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웨일스주 폰티풀에 거주하는 에반스는 지난해 1월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에반스를 신고하지 않았지만, 에바스가 피해자와 주고 받은 문자를 본 에반스의 부모는 아들의 범행을 의심했다.

해당 문자에는 에반스가 범행 두 달 후 피해자에게 보낸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알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부모는 에반스에게 진실을 밝히도록 설득했고 경찰서로 데려갔다. 당시 17살이던 에반스는 경찰에 자수한 후 소년원으로 가게 됐다.

피해자는 경찰에 “에반스가 관계를 맺자고 끈질기게 설득했지만 막판에 마음이 바뀌었다”며 “그를 밀치며 멈추라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후) 가치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며 “다시는 남자를 믿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반스 측 변호인은 그가 부모의 설득으로 범행을 자백했고, 잘못을 모두 시인한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10년간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반스가 피해 여성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부모에게 문자를 들키지 않았다면 자수도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판결 후 에반스의 아버지 조나단 에반스(47)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진실을 말하길 바랐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옳은 일을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어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아들에게 말해줬다”며 “감옥에서의 시간이 반성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부모가 진짜 부모” “부디 죗값을 다 치르고 부모님 같은 진정한 어른이 되길 바란다” “한국이었으면 상상도 못 할 일” “다른 성범죄자들의 부모들도 배웠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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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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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김창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담긴 동료사병들 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를 확보했다.

TV조선이 지난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인 서씨와 함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로 근무한 사병은 검찰에 SNS 대화를 제출했다.

2017년 6월25일 저녁 9시를 넘긴 시각, 당시 당직사병이던 현동환씨는 SNS에 서씨 이름을 거명하며 “거짓 병가를 내 금요일 복귀를 수요일 복귀로 바꿨다” “소름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씨가 군생활을 마음대로 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우리 엄마도 추미애였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현씨는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뒤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기 위해 SNS를 뒤지다 해당 대화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검찰조사에서도 “주5일 근무인 카투사 부대 특성상 금요일까지 휴가일 경우 일요일 저녁엔 복귀해야 하는데, 추 장관 아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이후 상급부대 영관 장교의 지시로 갑자기 휴가 기간이 28일 수요일까지로 사흘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시자인 대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2017년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하던 중 휴가를 나갔다고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이 부대에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논란과 관련해 지난 1일 “저는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 공인이니 참겠다”며 “보호하고 싶은 아들 신변까지도 낱낱이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군 복무했다”며 “사실 (아들이) 한쪽 다리를 수술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더라면 재검을 받아 아마 군대를 안 가도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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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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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앞으로 크고 작은 유행 있다 무증상 전파 많아..국민 참여가 절실 노인 등 고위험군 주기적 검사 필요 야구 관중 입장 재개, ‘3밀’ 피하세요 렘데시비르 임상..입원 기간 줄어들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코로나19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광주시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아주 무섭습니다. 이번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라 더욱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유행이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분은 과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 반 년째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이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님 만나보겠습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네, 안녕하세요. 정은경입니다.

◇ 박원순> 네, 반갑습니다. 언론 인터뷰는 정말 오랜만이신데요. 이렇게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정은경 본부장님 섭외했다고 하니까 언론에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 정은경> 제가 브리핑으로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어서 인터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인터뷰가 아니고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말한다 이런 원칙을 갖고 계시는 거군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훌륭하십니다. 그 코로나19 사태 벌써 반년이 흘렀지 않습니까?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아마 지난 몇 달 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에 한 분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머리가 흰머리가 많이 보인다, 이렇게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체력은 좀 괜찮으세요?

◆ 정은경> 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박원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신가요?

◆ 정은경> 이게 코로나19가 신종감염병이다 보니까 아직 모르는 정보가 많아서 불확실성이 있어서 좀 어렵고요. 또 아시다시피 이게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되다 보니까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점들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이게 코로나19가 참 아주.

◆ 정은경> 너무 교묘한 바이러스죠.

◇ 박원순> 요상한 놈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본인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게 뭘까요?

◆ 정은경>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많이 변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업무도 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고 예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원순> 많이 힘드셨죠? (웃음)

◆ 정은경> 네. (웃음)

◇ 박원순> 일 때문에도 물론 힘드시겠지만 마음으로도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러니까요.

◆ 정은경> 아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큰 부담인 것 같습니다.

◇ 박원순> 우리 정 본부장님을 비롯해서 방역 일선에 계신 분들 모두 힘내시기를 응원 드리고요. 지금 사실 코로나19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6월 중순에는, 이대로 가면 한 달 뒤에 하루 확진자가 800명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었고요. 그런데 아직 다행히 그런 상황이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많은 전문가들이 2차 대유행이 온다, 이러고 계시는데요. 본부장님 판단은 어떠신가요?

◆ 정은경> 저는 코로나19가 아직은 계속 현재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다 면역을 갖고 계시지는 못해서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가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 지속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아무래도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또 바이러스가 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는 있다고 보고 그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면 그런 상황이 올 경우에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 정은경> 일단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저희가 해 왔던 역학조사나 뭐 선제적인 검사 또 접촉자 관리 등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환자가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 의료병상이나 인력을 확보하는 그러한 확충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방역대책만으로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무증상 경증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못 찾고 있는 그런 감염자들이 또 어디선가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늘 강조 드리지만 일단은 첫 번째는 개인방역이죠. 내가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마스크를 써서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막아주셔야 되고 손 씻기를 해서 손을 통해서 바이러스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계속 홍보하는 거하고요. 두 번째는 집단방역입니다.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밀접하고 밀폐되고 아주 밀집한 그런 환경에서는.

◇ 박원순> 이른바 3밀이라고 하죠.

◆ 정은경> 그런 3밀이라는 환경을 최대한 줄여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이 무증상으로 인한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개인방역 그리고 집단방역,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여러 가지 방역 조치들이 모두 다 그런 유행에 대비하는 그런 대비책으로 중요합니다.

◇ 박원순> 정은경 본부장님도 우리 국민들의 협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하고 계신데요. 사실 저도 ‘시민이 백신이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 정은경> 맞습니다.

◇ 박원순> 그 말씀이시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시민이 백신이십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좀 전에 그 말씀하셨는데 깜깜이 전파. 이거 되게 싫어하신다면서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저도 엄청 싫어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이태원 클럽 사태 때 보니까 서울에서 약 37%가 무증상 감염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래서 이게 참으로 걱정스러운데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 이거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은 저희가 확진자가 생기면 굉장히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숨겨져 있는 감염원이 있는지 그리고 접촉자를 최대한 하루 이내에 찾아서 격리 등을 해서 추가적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그런 노력들을 신속하게 시간 안에 해야 됩니다. 저희가 조사를 해 보면 한 사람이 두 번째 환자를 만드는 데 한 3일 정도밖에 안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그 안에 조사를 끝내지 않으면 또 다른 분이 다른 전파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찾아내서 저희 방역망 안에서 관리하는 그런 노력 등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강화하는 게 필요하겠고요. 그밖에는 이제 방역의 사각지대나 아니면 요양시설 등 그런 고위험 어르신들이 계신 집단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의적인 그런 검사나 이런 걸 통해서 감염자를 찾는 노력, 이런 것들을 좀 같이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지금 방금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이 병원이나 노인 시설이 특별히 고위험군이고 거기를 이런 선제적인 조사를 하는 게 좋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저희들도 처음부터 경로당은 물론이고 병원, 장기요양 보호시설들이 많잖아요. 이걸 먹는 게 핵심적이다. 왜냐하면 기저질환들이 있는 어르신들이 감염이 되면 치명률이 높아지니까 그래서 우리가 정부 차원이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걸 철저히 사수하는 게 아마 사망자가 적게 나온 그 비결이 맞는 거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사망자의 한 60%, 50%가 그러한 요양원, 요양시설 이런 데서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르신들을 잘 보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그런 대응 방안입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저는 뉴욕에서 3만 2000명이나 사망했다는 게 사실 좀 납득이 안 가더라고요.

◆ 정은경> 상상을 못 했죠.

◇ 박원순> 그래서 우리 다 정은경 본부장님이 또 이렇게 잘 방역 정책을 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해서 저희들은 전수조사, 선제적인 조사를 하자. 그러니까 누가 이게 감염이 됐는지 모르니까 아예 일정한 그룹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전면적으로 조사를 해 보자.

그래서 한 20만 명을 저희들이 해 보려고 예산을 편성해 봤는데요. 20만명도 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정부에서 좀 더 재정을 지원해 주신다면 사실 웬만한 분들 다 미리 해 보면 아무래도 사전에 전파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정은경> 이게 이제 만성으로 감염되는 게 아니라 계속 급성으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조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검사 체계 이런 게 체계화 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중앙정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예산 확보 등을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이게 늘 돈이 문제더라고요. (웃음)

◆ 정은경> 네.

◇ 박원순> 어쨌든 지금 보면 산발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방역 지침 중에서 이거는 좀 더 강화돼야 되겠다. 혹시 이런 게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정은경> 저희가 계속 사각지대가 어딜까를 중대본에서 계속 고민하면서 대응방안을 계속 보완을 해가고 있습니다. 좀 전에 말씀 주신 것처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그런 대책들, 요양시설, 요양병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정교하게 대책을 다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해서 제시를 했는데. 이게 일상에서 정착될 수 있게끔 어떤 환경적인 여건이나 제도적인 지원방안 또 문화를 만드는 거,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게 좀 더 체계화되고 일상화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굉장히 새로운 일상, 뉴 노멀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이게 우리가 익숙한 생활의 패턴이 있으니까 그걸 좀 이렇게 바꾼다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이는 것 같고요.

◆ 정은경> 국민들께서 쉽게 실천할 수 있게끔 환경도 만들어야 되고 제도적인 여건도 만들어야 되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정착시키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제일 현재로써는 복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개막경기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황진환기자◇ 박원순> 오늘부터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하거든요. KBO에서 약 30% 정도의 관람객,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 같습니다. 그 방역 전문가의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뭐고 또 야구장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지켜야 하는 수칙이 있다면 어떤 게 될까요?

◆ 정은경> 일단은 그 야구장, 스포츠 관람 부분은 아직 중대본하고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현장 관람을 조만간 허용할 것 같은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3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야외여서 어느 정도는 터진 공간이긴 하지만 화장실이나 대기실이나 음식 섭취하는 데서는 또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럴 때 이제 대부분 마스크 착용 또 2m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셔야 하고요. 특히 침방울이 생기는 행동. 음식을 먹거나 아니면 구호, 응원 같은 그런 소리 지르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좀 자제하는 게 모두의 안전을 지켜서 스포츠 관람을 유지할 수 있는 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한 것은 아마 700만 야구 팬들한테는 굉장히 희소식이지만 또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으시군요.

◆ 정은경> 또 하나의 어려움이 있는 겁니다.

◇ 박원순> 코로나 확진자, 초기에 확진자 발표는 질본에서 통합해서 했는데요. 그때 사실 너무 좀 늦게 하는 바람에 제가 좀 문제제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 정은경> 네, 알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런데 그다음 날 우리 정 본부장님이 공개적으로 그거 잘못된 거 맞다 그렇게 쿨하게 인정해 주셔서요. 제가 사실 그때 굉장히 제가 오히려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은 진짜 겸손하고 소통하는 분이시구나. 제가 신뢰를 확 가지게 됐던 그런 계기가 있었는데요.

사실 질본과 서울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중요한 양대 축이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방역과 관련해서 서울시의 대응방안 중에서 좀 불만이 있었다거나 요구하고 싶었던 거 이런 거 없으셨어요?

◆ 정은경> 서울시가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있고 굉장히 또 밀집된 대도시이기 때문에 유행의 확산세는 굉장히 큰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구로 콜센터, 이태원 클럽, 리치웨이 같은 그런 수도권 유행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잘 협력해서 잘 대응을 통제를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구사항을 말하라고 하셨으니까 말씀드리면

◇ 박원순> 뭐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웃음)

◆ 정은경> 현재 의료계하고 보건소에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서 중앙정부도 굉장히 고민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병상 공동체계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의료대응 역량을 좀 확대하기 위해서 의료 인력을 좀 확보하고 교육 훈련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좀 같이 해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보건소가 가장 기초 조직이기 때문에 보건소의 감염병 담당 인력을 최대한 확충해 주시면 좋겠다는 의견 드립니다.

◇ 박원순> 사실 지금 거의 반년이 지나가면서 정말 의료진들의 피로도 굉장히 높아졌는데. 좀 인력을 확충하고 또 이렇게 교대로 한다든지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백신입니다. 이게 한창 백신과 치료제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한데요. 지금 이번 주부터 코로나 치료제인 램데시비르. 이름이 좀 발음하기 어렵네요. 램데시비르가 보급되기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궁금한 게 우리도 살 수 있는 건지 그다음에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 건지 그리고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지 이걸 되게 궁금해하시거든요. 어떠세요?

◆ 정은경> 램데시비르가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입원 기간을 한 30% 정도 줄여주고 또 치명률도 일부 줄여줄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도 약품을 일부 확보해서 무료로 지금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속적으로 약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계속 개발사하고 협력하고 있는 그런 중입니다. 현재는 치료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은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입원 기간을 줄여들면.

◇ 박원순> 역시 대한민국이 좋네요.

◆ 정은경> 전체 의료비나 이런 것도 줄일 수 있어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누구나 그걸 얻을 수 있고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가요? 그 정도 물량이 됩니까, 지금?

◆ 정은경> 현재는 저희가 중증 환자분이 한 30여 분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는 치료를 할 수 있고 또 어제도 아홉 분 정도가 신청을 해서 약을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약품을 충분하게 확보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사실 경증의 경우에는 그냥 입원해서 잘 요양하고 그러면 사실 젊은 사람들은 또 그냥 쉽게 치유도 되니까 이 아주 특별한 약을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쓸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 우선적으로 현재 투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원순> 네. 지금 이제 이렇게 본부장님 아까 그 말씀하셨는데 감염병 현장에 지금 의료진들이 참 여러 가지 어려우시고 그런데요. 이걸 확충해 드리는 거 외에 특별히 뭐 필요한 지원이 뭐가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 양적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게 그게 어렵고요. 그리고 또 안전하게 근무하실 수 있게끔 시설이나 장비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거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보상뿐만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게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종합적으로 지원이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정말 이 코로나19 사태가 참 지겹고 힘듭니다. 우리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느끼실 텐데요. 이거 끝나고 나면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뭐 제일 하시고 싶어요?

◆ 정은경>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웃음)

◇ 박원순> 일상으로.홀짝게임

◆ 정은경> 국민들께서도 그러시는 것처럼 저희도 예전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네요.

◆ 정은경> 네.파워볼사이트

◇ 박원순>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본부장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정은경> 모두 건강하십시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주고 계시는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님이셨습니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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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매물로… “똘똘한 1채” 비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뉴스청와대 참모진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도 아파트 2채 중 1채를 파는 솔선수범을 보이기로 했으나, 서울 반포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도 ‘강남불패’를 인정했다”는 등의 비아냥까지 나온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일 기자들을 만나 노 실장이 다주택 참모들에게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달 안으로 처분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 역시 전날 아파트 1채를 매물로 내놨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이후 청와대는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곧장 논란이 일었다. 노 실장이 보유한 반포 아파트는 소형 평수에도 지난해 10월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며, 현재 호가는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싸다는 반포에, 실거주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아파트를 남겨 놓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이자 고향인 청주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점이 구설수에 올랐다.

다주택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게 사실상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주택을 보유한 이들을 겨냥한 것임에도 노 실장 본인이 3억원이 안 되는 지방 아파트를 처분하고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계속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되자 청와대 내부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 권고 이후에도 정작 본인이 반년 넘게 2주택자로 ‘버텨온’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현재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엔 노 실장을 포함해 12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3평 함부로 차지 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잘 살고 싶고, 돈 벌고 싶으면 정부의 ‘약속’을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라”며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노 실장의 청주 아파트 처분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노 실장이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매각하지 않느냐”며 “결국 자신을 뽑아준 지역 유권자들을 처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역구 유권자 전체의 가치가 강남 13평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냉철한 판단, 그 투철한 합리주의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지적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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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사진=김현정 디자이너
영국의 한 부모가 성범죄를 저지른 10대 아들을 설득해 자수하도록 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BBC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지난해 성폭행 사건으로 10년간 성범죄자 신상 등록 판결을 받은 잭 에반스(18)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웨일스주 폰티풀에 거주하는 에반스는 지난해 1월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에반스를 신고하지 않았지만, 에바스가 피해자와 주고 받은 문자를 본 에반스의 부모는 아들의 범행을 의심했다.

해당 문자에는 에반스가 범행 두 달 후 피해자에게 보낸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알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부모는 에반스에게 진실을 밝히도록 설득했고 경찰서로 데려갔다. 당시 17살이던 에반스는 경찰에 자수한 후 소년원으로 가게 됐다.

피해자는 경찰에 “에반스가 관계를 맺자고 끈질기게 설득했지만 막판에 마음이 바뀌었다”며 “그를 밀치며 멈추라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후) 가치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며 “다시는 남자를 믿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반스 측 변호인은 그가 부모의 설득으로 범행을 자백했고, 잘못을 모두 시인한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10년간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반스가 피해 여성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부모에게 문자를 들키지 않았다면 자수도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판결 후 에반스의 아버지 조나단 에반스(47)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진실을 말하길 바랐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옳은 일을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어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아들에게 말해줬다”며 “감옥에서의 시간이 반성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부모가 진짜 부모” “부디 죗값을 다 치르고 부모님 같은 진정한 어른이 되길 바란다” “한국이었으면 상상도 못 할 일” “다른 성범죄자들의 부모들도 배웠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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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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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김창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담긴 동료사병들 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를 확보했다.

TV조선이 지난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인 서씨와 함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로 근무한 사병은 검찰에 SNS 대화를 제출했다.

2017년 6월25일 저녁 9시를 넘긴 시각, 당시 당직사병이던 현동환씨는 SNS에 서씨 이름을 거명하며 “거짓 병가를 내 금요일 복귀를 수요일 복귀로 바꿨다” “소름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씨가 군생활을 마음대로 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우리 엄마도 추미애였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현씨는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뒤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기 위해 SNS를 뒤지다 해당 대화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검찰조사에서도 “주5일 근무인 카투사 부대 특성상 금요일까지 휴가일 경우 일요일 저녁엔 복귀해야 하는데, 추 장관 아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이후 상급부대 영관 장교의 지시로 갑자기 휴가 기간이 28일 수요일까지로 사흘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시자인 대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2017년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하던 중 휴가를 나갔다고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이 부대에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논란과 관련해 지난 1일 “저는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 공인이니 참겠다”며 “보호하고 싶은 아들 신변까지도 낱낱이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군 복무했다”며 “사실 (아들이) 한쪽 다리를 수술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더라면 재검을 받아 아마 군대를 안 가도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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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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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앞으로 크고 작은 유행 있다 무증상 전파 많아..국민 참여가 절실 노인 등 고위험군 주기적 검사 필요 야구 관중 입장 재개, ‘3밀’ 피하세요 렘데시비르 임상..입원 기간 줄어들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코로나19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광주시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아주 무섭습니다. 이번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라 더욱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유행이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분은 과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 반 년째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이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님 만나보겠습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네, 안녕하세요. 정은경입니다.

◇ 박원순> 네, 반갑습니다. 언론 인터뷰는 정말 오랜만이신데요. 이렇게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정은경 본부장님 섭외했다고 하니까 언론에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 정은경> 제가 브리핑으로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어서 인터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인터뷰가 아니고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말한다 이런 원칙을 갖고 계시는 거군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훌륭하십니다. 그 코로나19 사태 벌써 반년이 흘렀지 않습니까?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아마 지난 몇 달 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에 한 분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머리가 흰머리가 많이 보인다, 이렇게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체력은 좀 괜찮으세요?

◆ 정은경> 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박원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신가요?

◆ 정은경> 이게 코로나19가 신종감염병이다 보니까 아직 모르는 정보가 많아서 불확실성이 있어서 좀 어렵고요. 또 아시다시피 이게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되다 보니까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점들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이게 코로나19가 참 아주.

◆ 정은경> 너무 교묘한 바이러스죠.

◇ 박원순> 요상한 놈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본인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게 뭘까요?

◆ 정은경>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많이 변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업무도 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고 예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원순> 많이 힘드셨죠? (웃음)

◆ 정은경> 네. (웃음)

◇ 박원순> 일 때문에도 물론 힘드시겠지만 마음으로도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러니까요.

◆ 정은경> 아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큰 부담인 것 같습니다.

◇ 박원순> 우리 정 본부장님을 비롯해서 방역 일선에 계신 분들 모두 힘내시기를 응원 드리고요. 지금 사실 코로나19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6월 중순에는, 이대로 가면 한 달 뒤에 하루 확진자가 800명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었고요. 그런데 아직 다행히 그런 상황이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많은 전문가들이 2차 대유행이 온다, 이러고 계시는데요. 본부장님 판단은 어떠신가요?

◆ 정은경> 저는 코로나19가 아직은 계속 현재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다 면역을 갖고 계시지는 못해서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가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 지속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아무래도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또 바이러스가 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는 있다고 보고 그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면 그런 상황이 올 경우에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 정은경> 일단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저희가 해 왔던 역학조사나 뭐 선제적인 검사 또 접촉자 관리 등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환자가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 의료병상이나 인력을 확보하는 그러한 확충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방역대책만으로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무증상 경증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못 찾고 있는 그런 감염자들이 또 어디선가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늘 강조 드리지만 일단은 첫 번째는 개인방역이죠. 내가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마스크를 써서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막아주셔야 되고 손 씻기를 해서 손을 통해서 바이러스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계속 홍보하는 거하고요. 두 번째는 집단방역입니다.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밀접하고 밀폐되고 아주 밀집한 그런 환경에서는.

◇ 박원순> 이른바 3밀이라고 하죠.

◆ 정은경> 그런 3밀이라는 환경을 최대한 줄여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이 무증상으로 인한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개인방역 그리고 집단방역,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여러 가지 방역 조치들이 모두 다 그런 유행에 대비하는 그런 대비책으로 중요합니다.

◇ 박원순> 정은경 본부장님도 우리 국민들의 협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하고 계신데요. 사실 저도 ‘시민이 백신이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 정은경> 맞습니다.

◇ 박원순> 그 말씀이시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시민이 백신이십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좀 전에 그 말씀하셨는데 깜깜이 전파. 이거 되게 싫어하신다면서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저도 엄청 싫어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이태원 클럽 사태 때 보니까 서울에서 약 37%가 무증상 감염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래서 이게 참으로 걱정스러운데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 이거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은 저희가 확진자가 생기면 굉장히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숨겨져 있는 감염원이 있는지 그리고 접촉자를 최대한 하루 이내에 찾아서 격리 등을 해서 추가적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그런 노력들을 신속하게 시간 안에 해야 됩니다. 저희가 조사를 해 보면 한 사람이 두 번째 환자를 만드는 데 한 3일 정도밖에 안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그 안에 조사를 끝내지 않으면 또 다른 분이 다른 전파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찾아내서 저희 방역망 안에서 관리하는 그런 노력 등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강화하는 게 필요하겠고요. 그밖에는 이제 방역의 사각지대나 아니면 요양시설 등 그런 고위험 어르신들이 계신 집단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의적인 그런 검사나 이런 걸 통해서 감염자를 찾는 노력, 이런 것들을 좀 같이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지금 방금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이 병원이나 노인 시설이 특별히 고위험군이고 거기를 이런 선제적인 조사를 하는 게 좋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저희들도 처음부터 경로당은 물론이고 병원, 장기요양 보호시설들이 많잖아요. 이걸 먹는 게 핵심적이다. 왜냐하면 기저질환들이 있는 어르신들이 감염이 되면 치명률이 높아지니까 그래서 우리가 정부 차원이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걸 철저히 사수하는 게 아마 사망자가 적게 나온 그 비결이 맞는 거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사망자의 한 60%, 50%가 그러한 요양원, 요양시설 이런 데서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르신들을 잘 보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그런 대응 방안입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저는 뉴욕에서 3만 2000명이나 사망했다는 게 사실 좀 납득이 안 가더라고요.

◆ 정은경> 상상을 못 했죠.

◇ 박원순> 그래서 우리 다 정은경 본부장님이 또 이렇게 잘 방역 정책을 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해서 저희들은 전수조사, 선제적인 조사를 하자. 그러니까 누가 이게 감염이 됐는지 모르니까 아예 일정한 그룹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전면적으로 조사를 해 보자.

그래서 한 20만 명을 저희들이 해 보려고 예산을 편성해 봤는데요. 20만명도 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정부에서 좀 더 재정을 지원해 주신다면 사실 웬만한 분들 다 미리 해 보면 아무래도 사전에 전파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정은경> 이게 이제 만성으로 감염되는 게 아니라 계속 급성으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조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검사 체계 이런 게 체계화 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중앙정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예산 확보 등을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이게 늘 돈이 문제더라고요. (웃음)

◆ 정은경> 네.

◇ 박원순> 어쨌든 지금 보면 산발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방역 지침 중에서 이거는 좀 더 강화돼야 되겠다. 혹시 이런 게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정은경> 저희가 계속 사각지대가 어딜까를 중대본에서 계속 고민하면서 대응방안을 계속 보완을 해가고 있습니다. 좀 전에 말씀 주신 것처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그런 대책들, 요양시설, 요양병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정교하게 대책을 다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해서 제시를 했는데. 이게 일상에서 정착될 수 있게끔 어떤 환경적인 여건이나 제도적인 지원방안 또 문화를 만드는 거,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게 좀 더 체계화되고 일상화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굉장히 새로운 일상, 뉴 노멀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이게 우리가 익숙한 생활의 패턴이 있으니까 그걸 좀 이렇게 바꾼다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이는 것 같고요.

◆ 정은경> 국민들께서 쉽게 실천할 수 있게끔 환경도 만들어야 되고 제도적인 여건도 만들어야 되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정착시키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제일 현재로써는 복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개막경기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황진환기자◇ 박원순> 오늘부터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하거든요. KBO에서 약 30% 정도의 관람객,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 같습니다. 그 방역 전문가의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뭐고 또 야구장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지켜야 하는 수칙이 있다면 어떤 게 될까요?

◆ 정은경> 일단은 그 야구장, 스포츠 관람 부분은 아직 중대본하고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현장 관람을 조만간 허용할 것 같은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3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야외여서 어느 정도는 터진 공간이긴 하지만 화장실이나 대기실이나 음식 섭취하는 데서는 또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럴 때 이제 대부분 마스크 착용 또 2m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셔야 하고요. 특히 침방울이 생기는 행동. 음식을 먹거나 아니면 구호, 응원 같은 그런 소리 지르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좀 자제하는 게 모두의 안전을 지켜서 스포츠 관람을 유지할 수 있는 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한 것은 아마 700만 야구 팬들한테는 굉장히 희소식이지만 또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으시군요.

◆ 정은경> 또 하나의 어려움이 있는 겁니다.

◇ 박원순> 코로나 확진자, 초기에 확진자 발표는 질본에서 통합해서 했는데요. 그때 사실 너무 좀 늦게 하는 바람에 제가 좀 문제제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 정은경> 네, 알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런데 그다음 날 우리 정 본부장님이 공개적으로 그거 잘못된 거 맞다 그렇게 쿨하게 인정해 주셔서요. 제가 사실 그때 굉장히 제가 오히려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은 진짜 겸손하고 소통하는 분이시구나. 제가 신뢰를 확 가지게 됐던 그런 계기가 있었는데요.

사실 질본과 서울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중요한 양대 축이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방역과 관련해서 서울시의 대응방안 중에서 좀 불만이 있었다거나 요구하고 싶었던 거 이런 거 없으셨어요?

◆ 정은경> 서울시가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있고 굉장히 또 밀집된 대도시이기 때문에 유행의 확산세는 굉장히 큰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구로 콜센터, 이태원 클럽, 리치웨이 같은 그런 수도권 유행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잘 협력해서 잘 대응을 통제를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구사항을 말하라고 하셨으니까 말씀드리면

◇ 박원순> 뭐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웃음)

◆ 정은경> 현재 의료계하고 보건소에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서 중앙정부도 굉장히 고민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병상 공동체계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의료대응 역량을 좀 확대하기 위해서 의료 인력을 좀 확보하고 교육 훈련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좀 같이 해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보건소가 가장 기초 조직이기 때문에 보건소의 감염병 담당 인력을 최대한 확충해 주시면 좋겠다는 의견 드립니다.

◇ 박원순> 사실 지금 거의 반년이 지나가면서 정말 의료진들의 피로도 굉장히 높아졌는데. 좀 인력을 확충하고 또 이렇게 교대로 한다든지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백신입니다. 이게 한창 백신과 치료제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한데요. 지금 이번 주부터 코로나 치료제인 램데시비르. 이름이 좀 발음하기 어렵네요. 램데시비르가 보급되기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궁금한 게 우리도 살 수 있는 건지 그다음에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 건지 그리고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지 이걸 되게 궁금해하시거든요. 어떠세요?

◆ 정은경> 램데시비르가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입원 기간을 한 30% 정도 줄여주고 또 치명률도 일부 줄여줄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도 약품을 일부 확보해서 무료로 지금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속적으로 약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계속 개발사하고 협력하고 있는 그런 중입니다. 현재는 치료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은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입원 기간을 줄여들면.

◇ 박원순> 역시 대한민국이 좋네요.

◆ 정은경> 전체 의료비나 이런 것도 줄일 수 있어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누구나 그걸 얻을 수 있고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가요? 그 정도 물량이 됩니까, 지금?

◆ 정은경> 현재는 저희가 중증 환자분이 한 30여 분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는 치료를 할 수 있고 또 어제도 아홉 분 정도가 신청을 해서 약을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약품을 충분하게 확보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사실 경증의 경우에는 그냥 입원해서 잘 요양하고 그러면 사실 젊은 사람들은 또 그냥 쉽게 치유도 되니까 이 아주 특별한 약을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쓸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 우선적으로 현재 투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원순> 네. 지금 이제 이렇게 본부장님 아까 그 말씀하셨는데 감염병 현장에 지금 의료진들이 참 여러 가지 어려우시고 그런데요. 이걸 확충해 드리는 거 외에 특별히 뭐 필요한 지원이 뭐가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 양적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게 그게 어렵고요. 그리고 또 안전하게 근무하실 수 있게끔 시설이나 장비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거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보상뿐만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게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종합적으로 지원이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정말 이 코로나19 사태가 참 지겹고 힘듭니다. 우리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느끼실 텐데요. 이거 끝나고 나면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뭐 제일 하시고 싶어요?

◆ 정은경>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웃음)

◇ 박원순> 일상으로.

◆ 정은경> 국민들께서도 그러시는 것처럼 저희도 예전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네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본부장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정은경> 모두 건강하십시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주고 계시는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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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매물로… “똘똘한 1채” 비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뉴스청와대 참모진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도 아파트 2채 중 1채를 파는 솔선수범을 보이기로 했으나, 서울 반포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도 ‘강남불패’를 인정했다”는 등의 비아냥까지 나온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일 기자들을 만나 노 실장이 다주택 참모들에게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달 안으로 처분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 역시 전날 아파트 1채를 매물로 내놨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이후 청와대는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곧장 논란이 일었다. 노 실장이 보유한 반포 아파트는 소형 평수에도 지난해 10월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며, 현재 호가는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싸다는 반포에, 실거주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아파트를 남겨 놓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이자 고향인 청주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점이 구설수에 올랐다.

다주택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게 사실상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주택을 보유한 이들을 겨냥한 것임에도 노 실장 본인이 3억원이 안 되는 지방 아파트를 처분하고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계속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되자 청와대 내부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 권고 이후에도 정작 본인이 반년 넘게 2주택자로 ‘버텨온’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현재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엔 노 실장을 포함해 12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3평 함부로 차지 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잘 살고 싶고, 돈 벌고 싶으면 정부의 ‘약속’을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라”며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노 실장의 청주 아파트 처분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노 실장이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매각하지 않느냐”며 “결국 자신을 뽑아준 지역 유권자들을 처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역구 유권자 전체의 가치가 강남 13평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냉철한 판단, 그 투철한 합리주의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지적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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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강간 혐의 모두 인정..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입력 2020.07.03. 10:56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스타뉴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안준민)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단디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죄송하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단디의 DNA가 C씨의 신체에서 발견되면서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물론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며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사건이 터진 직후 결국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448스타뉴스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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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애중계’에서 서장훈과 안정환, 김제동 간 갈등이 폭발한다. 

오직 ‘내 편’을 위한 무조건적인 응원을 펼치는 MBC ‘편애중계’ 3일 방송에서는 트로트 끝판왕에 도전하는 김산하, 전유진, 김수빈 세 선수의 막상막하 대결을 중계, 동시에 편애 중계진의 통제불가 디스전까지 시작된다.

이번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선물과 ‘쇼! 음악중심’ 정식 데뷔 무대라는 혜택이 주어지며, 편애 중계진에게도 순금의 황금 구해종이 걸려 있어 승리를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한다.

이날 황금 구해종이 녹화 현장에 등장하자 이를 받아든 9승의 농구팀 서장훈은 “챙겨놔”라며 그대로 붐에게 전달, “어차피 가져갈 거”라며 뻔뻔한 얼굴을 내보여 축구팀과 야구팀의 분노를 샀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기세등등해 입이 풀린 서장훈은 때 아닌 토크 폭격에 시동을 건다. 마치 강의를 듣는 듯 끝없는 이야기에 질색한 안정환과 김제동은 그의 입을 막기 위해 황금 구해종까지 건넸을 정도라고 해 폭소만발 상황이 기대된다.

김제동이 “농구하다가 왜 예능에 왔냐”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향한 전방위 폭격을 날리자 귀를 막고 서장훈을 거부하던 안정환마저 “형, 그건 아니야!”라고 급히 태세를 전환한다. 이에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 간 공격의 타겟이 언제 어디로 바뀔지 모르는 티격태격 무한 디스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이 이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뉴스엔 박수인 기자]

나영석PD와 99즈 만남이 예고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편 ‘꽃보다 청춘’은 현실이 될까.

7월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tvN 대표 드라마 PD인 신원호 PD와 tvN 대표 예능 PD인 나영석 PD가 출연한 깜짝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tvN 측은 “슬의 없는 슬요일에 슬슬한 분에게 새소식이 도착했다”고 알려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라이브 방송을 찾은 스페셜 게스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양석형 교수로 분했던 배우 김대명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대표로 출연한 그는 나영석 PD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예능 출연 의지를 피력했다.

최초의 납치 예고였다. tvN ‘꽃보다 청춘’을 연출한 나영석 PD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출연 배우 유연석, 손호준, 차선우(바로) 등을 납치해 여행지로 이끈 바 있다.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또한 ‘꽃보다 청춘’이 주는 재미 중 하나인 것. 하지만 99즈(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에게만은 납치를 예고해 추후 예능 출연에 대한 구두계약(?)을 성사시켰다.

‘꽃보다 청춘’과 같이 해외를 배낭여행하는 포맷이 될지, ‘삼시세끼’처럼 자급자족 섬생활을 하는 포맷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99즈와 나영석 PD의 만남만으로도 드라마, 예능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응답하라 1994’ 최고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최고 시청률 5.8%, ‘응답하라 1988’ 최고시청률 18.8%,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 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시청률 14.1%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멤버들로도 높은 성적의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 PD와 신원호 PD가 절친한 KBS 입사동기라는 점도 기대포인트 중 하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획단계부터 지켜봤다는 나영석 PD는 직접 전해들은 배우들간 케미스트리를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못지않게 메이킹 영상이 화제를 모은 만큼 배우들의 리얼리티 예능 또한 큰 화제성을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99즈 멤버인 조정석, 유연석은 앞서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예능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 이들의 재회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시기는 코로나 종식된 후가 될 예정. 나영석 PD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배우들을 납치해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나 시즌3가 끝나는 정도가 되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꼭 납치가 아니더라도 뭐라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지고 모두 건강해지면 어딘가로 끌고가기로 추진해보겠다”고 프로그램 제작을 예고했다.

이로써 신원호 PD 드라마→나영석 PD 예능 배턴터치가 또 한 번 이뤄지게 됐다. 의대동기 99즈와 입사동기 PD 컬래버레이션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한편 지난 5월 28일 종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내년 중 시즌2로 돌아온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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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7월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캐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본인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모든 걸 공개하겠다’는 포부로 녹화에 임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자신의 오랜 팬이자 MC인 김숙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가하면 공민지와 즉석 콜라보를 펼치는 등 독보적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공민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공민지는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트월킹을 선보이는가하면 YG 연습생 시절 지드래곤, 태양, 산다라박과 함께했던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2NE1을 탈퇴했던 당시의 심경도 전한다. 공민지의 속마음 고백에 MC 산다라박도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린다.

이어 솔로 활동 신호탄을 올린 EXID 솔지도 출연한다. 솔지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솔지의 속 깊은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훈훈해졌다는 후문. 또한 흥부자답게 애교부터 MC 박나래와 ‘위아래’ 합동무대도 펼쳤다고.

최근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도 사이다 매력을 뽐낸다.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제이미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이다를 안길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JYP 퇴사 당시 박진영과 나눈 이야기부터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하며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고.파워볼게임

이날 안예은은 ‘비디오스타’로 예능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안예은은 양준일의 ‘리베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가하면 공민지와 즉흥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출연진과 MC들의 극찬이 쏟아졌다고. 심지어 어마 어마한 저작권료를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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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캐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실시간파워볼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본인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언급한다. ‘모든 걸 공개하겠다’는 포부로 녹화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자신의 오랜 팬이자 MC인 김숙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가하면 공민지와 즉석 콜라보를 펼치는 등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다.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공민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공민지는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트월킹을 선보이는가하면 YG 연습생 시절 지드래곤, 태양, 산다라박과 함께했던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한다. 2NE1을 탈퇴했던 당시의 심경도 전한다. 공민지의 속마음 고백에 MC 산다라박도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솔로 활동 신호탄을 올린 EXID 솔지도 출연한다. 솔지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솔지의 속 깊은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훈훈해졌다. 흥부자답게 애교부터 MC 박나래와 ‘위아래’ 합동무대도 펼쳤다.

최근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도 사이다 매력을 뽐낸다.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제이미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이다를 안길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JYP 퇴사 당시 박진영과 나눈 이야기부터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하며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안예은은 ‘비디오스타’로 예능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안예은은 양준일의 ‘리베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가하면 공민지와 즉흥 콜라보를 선보인다. 이에 출연진과 MC들의 극찬이 쏟아졌다고. 심지어 어마 어마한 저작권료를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파워볼사이트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번 방송은 7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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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List] Reporter Kim Jung-Yong= Unlike the previous reports that Kim Min-jae ignores the call of Beijing Guo-an and stands in Korea, there have been local reports that he will join Beijing soon.

China’s Xinhua News Agency said that all foreign players in Beijing have not joined yet, and Jonathan Viera will be the first to join on the afternoon of the 3rd. Vieira, who was staying in her native Spain, will arrive in China from Madrid via Paris, France, to Shanghai.

Min-jae Kim, Renato Augusto and Fernando do not join the squad yet. According to this report, after waiting for a flight to China after going through the visa and other procedures, one person will join the team as soon as possible. Competitors entering China must undergo 14 days of self-isolation to prevent the possibility of transmission of a new type of coronavirus infection (corona19). If you joined a city other than Beijing, you can wait 14 days in the city you entered before moving to Beijing. When Kim Min-jae first responded to the convocation in Beijing, Kim was able to join the field training camp after completing self-isolation at the hotel.

Earlier in the report from China, there was an article of nuance that Kim Min-jae deliberately evaded Beijing’s convocation. Unlike the previous reports, Shinhwa Telecom’s report contains that Kim Min-jae will follow the call of his team.

Kim Min-jae is openly pursuing entry into Europe. It has been reported several times in China, and it seems that Beijing is well aware of the importance of Kim Min-jae, as there are several clubs that have shown real interest. Beijing previously asked for 15 million euros (about 20.2 billion won) as a transfer fee for Kim Min-jae, but is known to be willing to negotiate even if a slightly lesser amount is presented.

Photo = Getty Image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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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역 처분 받을 수 있다며 수법 단톡방 공유
현역으로 입대 시 선수 경력 단절 우려해 범행

[서울=뉴시스]병무청 로고.[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고의로 손목인대를 손상시켜 병역법을 위반한 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아령을 쥔 손목을 늘어뜨린 후 무리하게 돌리는 수법으로 인대를 손상시켜 보충역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규칙상 손목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단체 대화방으로 수법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해당 수법을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전파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들은 현역으로 입영할 경우 축구선수 경력이 단절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했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병무지청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체혈을 하고 있다. 2020.04.20. jc4321@newsis.com병무청은 대한체육회와 관련단체에 운동선수들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문서를 발송하는 한편 손목인대수술에 대한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이 최종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 예방활동과 단속으로 고의 신체손상이나 속임수에 의한 병역면탈 범죄를 끝까지 추적, 색출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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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드가 4장으로 늘어나는 LPL이 출전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TJ스포츠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롤드컵 LPL 진출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LPL은 올해부터 롤드컵 시드가 3장에서 4장으로 늘어난다. 

가장 먼저 현재 진행 중인 LPL 서머 우승팀이 롤드컵 1번 시드로 본선에 직행한다. 2번 시드는 챔피언십 포인트 1위팀에게 주어지며 스프링 시즌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JDG)이 60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3번과 4번 시드는 LPL 지역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LPL 지역 선발전은 서머 시즌 우승팀과 챔피언십 포인트 1위 팀을 제외한 2~5위 팀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지역 선발전은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 2위 팀과 3위 팀이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펼치며 승리 팀이 3번 시드를 획득한다. 

4번 시드는 챔피언십 포인트 4위와 5위 팀이 대결해 승리한 팀과 3번 시드 대결서 패한 팀이 다시 한 번 경기를 펼쳐서 최종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다만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팀은 2개인지 아니면 3개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TJ스포츠는 LPL 서머 챔피언십 포인트도 공개했다. 우승팀에게는 180점, 준우승팀은 90점, 3위는 70점, 4위는 40점, 5위는 20점, 6위는 10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미지=LPL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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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10경기 출전 기성용, 자유의 몸으로 새 소속팀 찾는다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장래 고민하고 있다”“기성용과 서울,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미국 프로축구 등 기성용 영입 원하는 구단 많은 상황. 서두르지 않을 것” 

FA로 새 소속팀을 고민하기 시작한 기성용(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세 차례 월드컵(2010·2014·2018) 포함 A매치 110경기(역대 8위)에 출전한 미드필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대회 첫 메달(동) 획득에 앞장선 기성용(31)의 얘기다.  기성용은 6월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와 맺은 4개월 계약은 6월 30일 끝났다. FA(자유계약선수)다.  축구계 눈이 기성용의 K리그 복귀로 향한다. 기성용은 2월 3일 K리그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소속팀을 찾았다. 기성용은 큰 고민 없이 친정팀 FC 서울 복귀를 논의했다.  협상 결렬. 기성용과 서울은 견해차가 컸다. 기성용 영입에 도전한 K리그1 최다우승팀(7회) 전북 현대는 약 26억으로 알려진 위약금에 부담을 느꼈다.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났다. 기성용 에이전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기성용은 7월 9일 자가 격리가 끝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결정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FA’ 기성용은 조급하지 않다”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사진 맨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은 2006년 FC 서울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선 2009년까지 리그 80경기(8골 12도움)에 출전했다. 이후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EPL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EPL에서만 187경기(15골 9도움)를 뛰었다.  기성용은 2019년 4월 21일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유럽 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축구계가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쉽지 않다는 게 축구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한 축구 관계자는 기성용과 서울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성용과 서울이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기성용과 서울 모두 2월 협상 과정에서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다. 한쪽이 양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성용이 K리그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건 더 어렵다. 서울을 제외한 구단이 기성용을 영입하려면 약 26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 기성용의 연봉까지 책임져야 한다. 자금력이 막강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위 관계자는 기성용 측은 급할 게 없다면서 올여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미국 프로축구를 비롯한 여러 팀에서 기성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팀을 찾는다는 계산이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이 필요하다. 올여름 이적이 어렵다면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한 뒤 202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기성용 측과 서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공통된 이야기만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명탐정 선신!’ 양준혁 위원 결혼의 모든 걸 파헤치다(영상)▶’삼시세끼 뼈해장국…’ 이케빈의 ‘코리안 드림’ [스톡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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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역 처분 받을 수 있다며 수법 단톡방 공유
현역으로 입대 시 선수 경력 단절 우려해 범행
3명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1명은 공판 중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했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병무지청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체혈을 하고 있다. 2020.04.20. jc4321@newsis.com[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고의로 손목인대를 손상시켜 현역 입대를 피한 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아령을 쥔 손목을 늘어뜨린 후 무리하게 돌리는 수법으로 인대를 손상시켜 보충역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강릉지방법원은 이들 중 3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1명은 공판 중이다.

이들은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규칙상 손목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단체 대화방으로 수법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해당 수법을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전파한 정황도 드러났다.

[서울=뉴시스] K3리그. 2020.07.03. (사진=대한축구협회 누리집 캡처)이들은 현역으로 입영할 경우 축구선수 경력이 단절될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3리그는 3부 리그에 해당하는 세미프로 축구대회다.

이들은 향후 병역 판정 검사를 거쳐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다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대한체육회와 관련단체에 운동선수들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문서를 발송하는 한편 손목인대수술에 대한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이 최종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 예방활동과 단속으로 고의 신체손상이나 속임수에 의한 병역면탈 범죄를 끝까지 추적, 색출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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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

필라델피이 필립스 J.T 리얼무토.

[LA=장성훈 특파원]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올 시즌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을 때만 해도 장밋빛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이들은 자유계약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베츠는 13년간 총액 3억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브라이스 하퍼(필리스)보다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겠다고 별렀다.

분위기도 그런 쪽으로 흘렀다.

6년 통산 타율 3할1리에 139개 홈런, 470 타점과 메이저리그 통산 41.8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한 그를 영입하려면 하퍼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줄곧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 지난 시즌 필리스에 이적한 리얼무토는 2할7푼5리의 타율과 25개 홈런, 83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2할7푼5리의 타율과 84 홈런, 326 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목표는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8년간 1억8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조 마우어를 뛰어넘는 것이다.

필리스도 그에게 최소한 5년간 2300만 달러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가 발생한 후 상황은 급변했다.

무관중과 경기 축소로 인한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자 구단주들이 긴축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올 시즌이 끝난 후 이들 자유계약 선수 영입전에 나설 구단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입하려는 구단 수가 적으면, 선수의 몸값은 떨어진다.

베츠와 리얼무토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시즌 2700만 달러를 받게 돼 있는 베츠는 경기 수 축소로 999만 달러만 챙기게 됐고, 1000만 달러의 리얼무토는 37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사진]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일본 언론에선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으로 한신의 추락에 우려하고 있다. KBO리그 출신 제리 샌즈도 1할대 타율 부진에 벤치 신세를 지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2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를 2-4로 패했다. 주니치 3연전을 모두 패한 한신은 최근 4연패 포함 시즌 성적 2승10패, 승률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센트럴리그에서 독보적인 꼴찌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8승3패)와는 벌써 6.5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바로 위인 5위 히로시마 도요카프(5승5패)에도 4경기 차이로 크게 뒤져있다. 

한신 구단 역사를 통틀어서도 개막 12경기 만에 10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지난 1981년과 1995년 13번째 경기에서 10패를 당한 바 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빨리 10패에 도달하면서 일본 언론도 크게 들끓고 있다. 

여러 매체가 ‘시즌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코로나19로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120경기 체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한신은 산술적으로 정확히 100패 페이스다.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도 2승10패로 같은 처지이지만 인기팀인 한신에 포커스가 쏠리고 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팀 평균자책점(5.38), 타율(.201) 모두 퍼시릭피그 포함 12개팀 통틀어 가장 나쁘다. 12경기에서 총 2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점에 머물고 있는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 치명타다. 빅리그 출신 1루수 저스틴 보어가 12경기에서 38타수 7안타 타율 1할8푼4리 1홈런 2타점 OPS .569로 부진하다. 2군에서 시작해 지난달 27일 콜업된 샌즈도 좌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데뷔전 역전 스리런 이후 잠잠하다. 4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 1홈런 4타점 OPS .607. 2일 경기에서는 아예 벤치 신세로 교체 출장 기회도 잡지 못했다.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3위에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끌었던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도 난감한 모습이다. 2일 경기 후 야노 감독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타순을 바꿔도 쉽지 않다. 기폭제가 없다”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팀 전체 문제다. 앞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반등을 다짐했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메츠, 잔여연봉 한번에 안주고 10년 거치 25년 상환 지급계약… 590만달러가 2975만달러로 불어


메이저리그 팬들은 매년 7월 1일을 ‘바비 보니야 데이’로 부른다. 보니야(57)는 1980년대 후반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배리 본즈(56)와 함께 강타선을 구축했던 선수로 통산 2010안타 287홈런 1173타점을 기록했다.

1일을 ‘바비 보니야 데이’로 지정한 이유는 2001년 은퇴한 그가 매년 이날 뉴욕 메츠로부터 연봉 약 119만달러(약 14억원)를 받기 때문이다. 그는 72세가 되는 2035년까지 매년 14억원을 받는다.

메츠가 19년 전 그라운드를 떠난 보니야에게 아직도 연봉을 주는 사연은 이렇다. 메츠는 1999년 시즌을 앞두고 보니야를 영입했다. 플로리다 말린스와 1997년부터 4년간 2330만달러에 계약했던 보니야의 연봉을 모두 감수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해 보니야가 부진하자 메츠는 방출 결정을 내렸다. 당시 메츠는 보니야의 잔여 연봉 590만달러를 주는 대신 10년 거치 25년 상환이란 희한한 방식을 택했다. 보니야에게 주려던 목돈을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에게 맡겨 더 큰 수익을 볼 속셈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메이도프의 금융 사기 행각이 드러나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대신 연이율 8%로 계약을 맺은 보니야의 잔여 연봉은 10년 동안 2975만달러로 불어났다. 메츠가 이 돈을 2011년부터 2035년까지 매년 119만달러로 나눠 보니야에게 지급하고 있다. ESPN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약 115만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헌터 펜스(약 111만달러)의 올 시즌 연봉이 보니야보다 적다”고 전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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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설거지는 야구선수에게 위험한 활동이다. 시카고 컵스 좌완 호세 퀸타나(31)에게는 그렇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컵스 구단 발표를 인용, 퀸타나가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다섯 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컵스 구단에 따르면, 퀸타나는 엄지손가락 감각 신경을 다쳤다. 손가락 감각이 생명인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호세 퀸타나가 손가락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일단 그는 2주간 휴식 뒤 투구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단도 그때쯤 다시 예상 회복 기간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그때쯤 회복이 돼서 감각을 되찾고 투구 강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까지 빌드업을 해온 상태다. 그러나 신경 치료가 지연되는 다른 시나리오도 생각해야한다. 뭐라 예측할 수가 없다. 그저 최선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퀸타나는 지난 2017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에 합류했다. 합류 후 3년간 78경기에서 33승 23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가 7년 465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로, 존 레스터, 다르빗슈 유, 카일 헨드릭스와 함께 팀의 로테이션을 이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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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

필라델피이 필립스 J.T 리얼무토.

[LA=장성훈 특파원]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올 시즌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을 때만 해도 장밋빛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이들은 자유계약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파워볼실시간

베츠는 13년간 총액 3억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브라이스 하퍼(필리스)보다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겠다고 별렀다.

분위기도 그런 쪽으로 흘렀다.

6년 통산 타율 3할1리에 139개 홈런, 470 타점과 메이저리그 통산 41.8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한 그를 영입하려면 하퍼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줄곧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 지난 시즌 필리스에 이적한 리얼무토는 2할7푼5리의 타율과 25개 홈런, 83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2할7푼5리의 타율과 84 홈런, 326 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목표는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8년간 1억8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조 마우어를 뛰어넘는 것이다.홀짝게임

필리스도 그에게 최소한 5년간 2300만 달러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가 발생한 후 상황은 급변했다.

무관중과 경기 축소로 인한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자 구단주들이 긴축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올 시즌이 끝난 후 이들 자유계약 선수 영입전에 나설 구단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입하려는 구단 수가 적으면, 선수의 몸값은 떨어진다.

베츠와 리얼무토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시즌 2700만 달러를 받게 돼 있는 베츠는 경기 수 축소로 999만 달러만 챙기게 됐고, 1000만 달러의 리얼무토는 370만 달러를 받게 된다.FX마진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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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과거 한 멤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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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며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 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다”며 “난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미 있었던 애였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다.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 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고 적었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9년 5월 팀을 탈퇴했다. 연기자 전향 후 ‘부탁해요 엄마’, ‘병원선’, ‘추리의 여왕2’ 등에 출연했다. 현재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우리액터스 소속이다.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나도 진짜 너무 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해서..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것도 없어 어릴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

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써 스트레스 한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정도였으니.. 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 근데 얼마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당연히 예상했지 이것 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 하면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일들이 생기더라..솔직히 지쳐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 나 엄마때문에 살아 살아야지..이쁘게 안봐줘도 되구 관심 안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 못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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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가 공개한 광고 사진. 출처ㅣ김태희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김태희가 여전히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내며 근황을 전했다.

김태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소에 내 사진을 전혀 안 찍고 살다 보니 이렇게 광고 촬영 때 모니터라도 찍어서 종종 올려야겠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를 늘어뜨린 김태희가 새하얀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평소 자신의 사진을 찍지 않는다는 김태희의 발언은 모두를 놀라게 했고, 누리꾼들은 자신이 김태희였다면 하루 종일 사진 찍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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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ㅣ김태희 SNS

아울러 “밀린 집안일에 좌충우돌하느라 바빠서 이제서야 인사드린다”고 두 딸 엄마로서의 근황을 알렸던 김태희인 만큼, 누리꾼들은 두 딸을 돌보느라 너무 정신없어 사진을 못 찍는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김태희는 2017년 가수 비와 결혼, 그해 10월 첫 딸을 품에 안았고 2019년 둘째 딸을 낳아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지난 4월 종영한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차유리 역을 맡아 연기 호평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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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윤희 기자] AOA 전 멤버 민아가 그룹 활동 당시 당했던 괴롭힘 등이 담긴 의미심장 글을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권민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꺼져 XX야”라는 악플을 캡처해 공개하면서 “나도 진짜 너무너무 꺼지고 싶은데 엄마 돌봐야 해서”라는 서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권민아는 “아 또 무뇌라고 연락들 많이 오겠다. 맞아요 나 무뇌 맞고 제대로 배운 것도 없어. 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 때문에 돈 벌어야 했거든.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어. 아빠가 곧 죽을거를 생각하니까”라고 회상했다.
그는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어.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아.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어. 스케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걸 느꼈어. 그 언니 때문에 내가 자살시도도 했었거든”라고 충격적인 폭로를 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그리고 나 아이돌 그리고 배우 인정 안해줘도 괜찮아. 진짜 못해. 많이 부족하잖아. 근데 나는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어. 정말 사랑하는 직업이야. 일로서 스트레스 한번도 안 받았고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결국 AOA도 포기했어. 나는 다른 멤버들과의 활동이 재밌었던 애였거든”이라고 괴롭힘 등 AOA 탈퇴 비화를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분이 이상했어. 그 아픔 적어도 나는 아니까. 장례식장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어 마음이. 그냥 비워졌어.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있어서 무서워. 공백기. 당연히 예상했지. 이것저것 배우거나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증 치료하면 되겠다 했어. 근데 공백기 동안에도 참 많은 일들이 생기더라. 솔직히 지쳐”라고 털어놨다.
이어 “맞아 그 네티즌? 인터넷상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뭐하는 애인지 모르겠어. 꼴보기 싫고 시끄럽고 듣기 싫어도 나도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잖아. 나도 입이 있고 손이 있고 이제는 나도 내 자신이 컨트롤이 안되고”라면서 “나 엄마 때문에 살아야지. 예쁘게 안 봐줘도 되고 관심 안 줘도 괜찮으니까 조금만 그냥 내버려 두면 안될까? 내가 다 잘못 했으니까”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한 후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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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ws24 최신애 기자] 김호중이 팬카페 이전, 전 매니저에 피소를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스폰서 의혹과 군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최근 가수 김호중이 팬카페를 이전하기 전 팬카페에는 해당 팬카페를 만든 장본인이자 그를 고소한 전 매니저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전 매니저는 김호중이 50대 재력가 여성 J씨에게 현금 300만원을 받는 가 하면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의혹과 폭로에 김호중 현 소속사이자 김호중의 사촌이 만든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일 장문의 공식입장을 통해 면면히 해명했다.

공식입장에 따르면 김호중의 스폰서, 군 비리에 관한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그러면서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팬으로서 300만원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수차례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고 거절했고 현재도 그대로 포장지에 싸서 놔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호중 측은 수억원 가량이 모인 팬들의 후원 계좌는 투명하게 내역을 공개하고 있고 환불을 원하면 환불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군대 문제에 대해서는 “재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며 “법적인 테투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호중 측은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전 매니저의 목적은 돈이다”라며 “전 매니저와 팬들 간의 대화 내용을 근거로 추측 발언과 흠집잡기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근거를 제시할 경우 소통할 길은 열려 있다며 “모든 절차를 현재 법적으로 진행 중이며, 민·형사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니 법에서 판결나는 모든 것들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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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불거지고 있는 김호중 전 팬카페 관련해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스폰서와 군 비리에 관한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임을 알려드립니다.

김호중은 팬으로서 300만원을 받은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수차례 감사한 마음만 받겠다고 거절했고 현재도 그대로 포장지에 싸서 놔두고 있습니다.

현재 김호중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후원계좌를 모두 확인 할 수 있는 상태이며, 수억 원 가량 모인 후원 계좌 또한 모든 팬 분들께 투명하게 내역을 공개하고 있고,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 환불까지 해드리고 있습니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이러한 팬 분들의 후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이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팬 분들께서 김호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양복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선물을 주시겠다는 전화가 소속사로 쇄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물했다고 스폰서라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합한 이야기입니다.

군대 문제는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 재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입대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전 매니저의 목적은 돈입니다. J씨와 전 매니저와의 군대 관련 카톡 내용은 전 팬카페 운영진과 J씨가 대화 내용으로, 현 소속사로서는 팬들끼리 주고받는 내용까지 확인하고 검토할 수 없습니다.

전 매니저와 팬들 간의 대화내용을 근거로 추측 발언과 흠집잡기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리며, 추측기사나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은 확인 후 기사를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식적으로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소통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당사는 모든 절차를 현재 법적으로 진행 중이며, 민·형사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니 법에서 판결나는 모든 것들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항상 김호중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당사는 향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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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차 신규 등록 작년比 41% 증가…벤츠 압도적 1위

상반기 12만8천236대로 작년보다 17.3% 증가…닛산 ‘재고떨이’ 성공(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개별소비세와 신차 효과로 수입차의 국내 질주는 계속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래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테슬라의 6월 신차 등록대수는 2천827대로, 전달보다 무려 1천497% 증가했다.

모델3가 테슬라 실적을 견인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모델3는 2천812대가 팔리며 전달 대비 3천170% 증가해, 전체 수입차 모델 중 2위를 차지했다.

6월 신차 등록 대수 상위 10개 수입차 모델 중 순수 전기차는 모델3가 유일하다는 것이 테슬라코리아의 설명이다.

테슬라 6월 한달간 2천827대 팔았다…한국 진출 이래 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를 제외한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7천350대로, 작년 같은 달(1만9천386대)보다 41.1% 증가했다고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이날 밝혔다.

전달(2만3천272대)과 비교해도 17.5%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12만8천236대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10만9천314대)보다 17.3% 증가했다.

6월 브랜드별 신규 등록은 메르세데스-벤츠가 7천672대로, 배출가스 불법 조작 논란에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달(6천632대)과 비교하면 15.7% 증가했다.

벤츠 전기차 더 뉴 EQC400 프리미엄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MW가 4천69대로 작년 동월 대비 23.6% 증가하며 2위를 지켰다.

이어 아우디 3천401대, 지프 1천384대, 폭스바겐 1천308대, 미니 1천301대, 쉐보레 1천292대, 볼보 1천110대, 렉서스 1천14대, 포르쉐 940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브랜드가 3천832대로, 작년 같은 달(1천930대)과 비교해 98.5% 증가했다.

독일(61.8%)을 포함한 유럽 브랜드는 53.8% 증가했다.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고전 중인 일본 브랜드는 작년보다 30.7% 줄었다. 일본 브랜드는 상반기 누적 등록 대수가 1만43대에 그치며 작년 같은 기간(2만3천482대)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연말 철수를 앞두고 30% 넘는 할인 혜택을 제시하며 재고 처리에 나선 닛산은 824대가 팔리며 작년 같은 기간(284대)보다 190.1% 급증했다. 전달(228대)과 비교해도 261.4% 증가했다.

인피니티 역시 102대가 팔리며 전달(63대)에 비해 61.9% 증가하며 ‘재고 떨이’에 성공했다.

닛산·인피니티 16년만에 한국서 철수
사진은 2009년 2월 서울 강남구 한국닛산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알티마 신차 발표회 장면. 2020.7.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반면 도요타(-52.0%), 혼다(-83.8%) 등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초고가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21대 팔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0.0% 급증했고, 롤스로이스도 18대로, 작년 동월 대비 63.6% 증가했다. 반면 마세라티(63대)는 19.2% 감소했다. 벤틀리는 61대 팔렸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천600대가 등록된 아우디 A6 40 TDI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천37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천185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36대), 닛산 알티마 2.5(666대), 렉서스 ES300h(66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국내 누적 판매 5만대 돌파
(서울=연합뉴스) 폭스바겐코리아의 SUV 티구안이 지난 6월 총 1천2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 SUV 모델 중 최초로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신형 티구안. 2020.7.2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5천517대)이었고,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천831대)가 2위를 차지했다.

임한규 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개별소비세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KT는 최신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LTE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S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통신사 출시는 KT 단독이며 공식 온라인몰 KT샵과 전국 KT 매장에서 판매한다.

KT 모델이 인텔 버전 갤럭시북S와 KT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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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북S는 유심을 꽂아 사용하는 LTE 노트북으로 무선랜 접속 없이 어디서든 LTE 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갤럭시북S는 △최신 인텔 프로세서 △13.3인치 터치스크린 △950g 초경량 디자인 △11.8mm 슬림한 두께 △최대 17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최신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 6 △8GB 메모리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외관은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이며 색상은 머큐리 그레이, 얼씨 골드 등 2종이다. 출고가는 139만7000원이다.

KT는 갤럭시북S 출시와 함께 국내 최초 프리미엄 노트북 교체 프로그램 노트북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노트북 슈퍼체인지는 갤럭시북S를 24개월 동안 사용하고 새로운 삼성전자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기기 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갤럭시북S를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6개월 사용 후 최대 3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추가했다. KT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KT 5G 슈퍼플랜 스페셜 요금제 이상 이용 고객과 LTE 요금제 데이터온 이용 고객은 월 1만1000원(VAT포함)의 스마트기기 요금제 데이터투게더 라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투게더 라지 요금제는 매월 제공되는 데이터 1GB와 함께 스마트폰의 데이터(최대 100GB)를 공유해 쓸 수 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PC의 성능과 모바일의 휴대성을 완벽하게 결합한 갤럭시북S를 KT의 우수한 통신 서비스와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디바이스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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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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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완패를 당하며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도 빛을 바랐다.

이날 패배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치러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리그 10호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후반 45분 해리 케인의 추격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9호 도움을 작성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의 EPL 통산 출전 기록(154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인 선수 EPL 역대 통산 최다출전 기록은 기성용(187경기)이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달 재개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1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으면서 9위로 내려앉아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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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2분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무산됐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수비가 무너지며 잇달아 실점했다.

셰필드는 후반 24분 리스 모셋의 결승골에 이어 후반 39분 올리버 맥버니의 쐐기골로 승리를 예감했다.

막판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45분 에리크 라멜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볼을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논스톱으로 패스했고, 케인이 추격골로 만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4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케인의 늦은 득점에 토트넘은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1-3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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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슨 러셀 ⓒ 키움 히어로즈[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야구는 우리가 배워야 하는 상황이죠.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니까.”
키움 히어로즈 2루수 서건창(31)의 말이다. 키움 내야수들은 새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26)이 합류하기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러셀은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이달 중순 입국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이르면 이달 말 1군 합류를 예상하고 있다.
러셀은 지난달 20일 테일러 모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총액 53만 달러에 키움과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유격수와 2루수를 주로 본다. 키스톤콤비 김하성과 서건창도 러셀이 들어가는 자리에 따라 포지션 변동이 불가피하고, 내야수 김혜성, 김웅빈, 전병우는 외야 멀티 훈련을 시작했다. 러셀 없는 키움의 러셀 효과다.
손혁 키움 감독은 “김혜성, 김웅빈, 전병우와 1대 1 면담을 했는데, 다들 대답이 좋았다.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으면 어느 자리든 시도해 보겠다고 하더라. 외야 수비에 다들 자신 있어 하기도 했다. 도망가는 반응이 나오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다들 적극적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본인들이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면 훨씬 더 이득이라는 것을 숙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외야 코치가 이야기하기 훨씬 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건창은 러셀과 키스톤콤비로 호흡을 맞추면 어떨지 묻자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니까 야구는 우리가 배우는 상황이다. 한국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알려주고, 빨리 (리그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좋은 사이로 지내는 게 우선”이라고 이야기했다.
러셀 맞이 프로젝트는 2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첫 주자는 김혜성이었다. 김혜성은 2017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외야수로 선발 출전했다. 좌익수로 나선 김혜성은 안정감 넘치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5-7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김재환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으면서 두산의 흐름을 끊고, 10-7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위 키움은 3일 현재 32승19패로 선두 NC 다이노스(34승15)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두 팀의 거리는 3경기차로 NC가 삐끗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이미 자체 경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가운데, 러셀이 합류한 키움의 전력은 어떻게 업그레이드될지 궁금해진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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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된 수비력에 최근 좋은 타격감까지 보여주며 팀에 공헌하고 있는 오지환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지난겨울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오지환(30·LG)이었다. 애초부터 거취를 주목받은 선수인데다 백지위임 등 여러 이슈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국 LG와 4년 총액 40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에 남았다. 금액을 놓고도 논란이 많았다. LG는 오지환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생각했다. 팬들 사이의 의견은 조금 갈렸다. 수비력과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다는 평가도 있었던 반면, 처음부터 오지환에 적대적이었던 팬들은 오버페이라고 맞섰다.
스스로 증명해야 했는데 첫 시즌 초반 출발이 그렇게 경쾌하지는 않았다. 걸출한 수비력과 별개로 타격이 그랬다. 오지환의 5월 타격 성적은 23경기에서 타율 0.227에 불과했다. 6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24개의 삼진을 당했다. 아무리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라고 해도 사실 타격 성적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스스로도 답답했다. 안 풀릴 때는 방망이를 땅에 내리치는 등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LG 팬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6월부터는 점차 비판이 칭찬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수비가 굳건한 가운데 6월 23경기 타율도 0.289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10개의 4사구를 기록하는 동안 삼진은 24개. 여전히 삼진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확성에서 확실히 나아졌다. 7월 2경기에서도 7타수 4안타(.571)로 힘을 내고 있다. 상승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린 kt와 3연전은 오지환이 자신의 가치를 묵묵하게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첫 경기에서는 사실상 수비로 2점을 막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환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실책의 잔상이 커서 그렇지, 이제 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 그대로였다.
2일 잠실 kt와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선발 케이시 켈리를 지원했다. 중견수 방향이든, 좌익수 방향이든 오지환의 수비 레인지에 걸린 타구는 모조리 그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어려운 연결동작도 쉽게 해냈다. kt가 최소 안타 1~2개를 오지환에 도둑맞은 경기였다. 경기장의 LG 관계자들이 연신 탄성을 내뱉을 정도였다.
타격에서도 힘을 내며 시즌 타율은 0.273까지 올라왔다. 하위 타순에 머물던 그의 위치는 어느덧 이제 테이블세터에 고정됐다. 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도 1개를 남겼다. 이처럼 공·수·주 모두에서 활약하는 오지환은 40억 원의 가치를 천천히, 묵묵하게 증명하고 있다. L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끝까지 증명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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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손흥민이 넣고 김민재가 막는다…토트넘서 국대 라인업 재현할까?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6-5로 앞선 8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가 지난달 트레이드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노수광(30)을 영입하며 침체됐던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은 바 있다. 트레이드 효과에 고무된 팬들 사이에서 마무리 정우람(35)까지 전력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우람을 원하는 팀은 있을까.

한화는 지난 18일 투수 이태양을 SK에 내주고 외야수 노수광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발 빠른 외야수, 1번타자 노수광의 합류로 침체된 타선이 살아나는 효과를 얻었다. 비록 노수광이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짧은 기간 기대감은 충분히 부풀었다. 트레이드 당시 한화 정민철 단장은 “겨울부터 꾸준하게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여러 단장님들이 리그 활성화를 위해 트레이드에 관심이 많다. SK와의 트레이드는 1주일 전부터 간극이 좁혀져 성사됐다. 여러 카드를 다각도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의 여지도 남겼다.

한화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은 부질없다. 결국 선수층이 얇은 한화의 주전급 선수 모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냉철하게 미래를 내다본다면 리그 톱클래스 마무리 왼손투수 정우람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정우람의 트레이드설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 왼손 불펜요원이 필요한 팀이라면 정우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정우람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2일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5세이브(1승1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들쭉날쭉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먹었지만, 여전히 왼손 불펜투수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다만 한화도 지난해 11월 정우람과 4년 총액 39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으며 그에게 계약금 10억원을 지급했다. 정우람은 FA계약 첫 해를 보내고 있다. 일단 계약금을 투자한 한화 입장에선 정우람을 트레이드 매물로 선뜻 내놓기도 어렵다. 하지만 반대로 타 구단 입장에선 정우람을 4년 연봉 총액 29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얘기다.파워볼게임

관건은 정우람의 적지 않은 나이다. A구단 관계자는 “정우람은 한국 나이로 36살이다. 4년 뒤면 39살이다.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결국 팀이 1~2년 내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느냐가 정우람 영입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구단 관계자도 “정우람 영입에 나선다는 것은 결국 정상에 도전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KIA가 2017년 김세현(SK)을 영입해 약점이던 뒷문을 보강하며 정상에 오른 적 있다.동행복권파워볼

한화의 눈높이도 중요하다. 정 단장도 “트레이드 논의를 해보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쉽지 않다. 상대도 우리처럼 아쉬운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화가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시즌을 치를수록 우승권에 근접해가는 팀들이 한화의 입맛에 맞는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8월 15일이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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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정호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신유가 “녹화를 하면서, 방송을 보는 내내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고 방송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유는 3일 스타뉴스에 “‘사랑의 콜센타’ 방송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는데 보는 내내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오랜만에 무대를 꾸미기도 했고 녹화 시간이 길어서 조금 힘들었는데 그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사랑의 콜센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유는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 박구윤 등과 함께 현역7으로 출연해 활약했다.

원조 ‘트롯계의 왕자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신유는 등장부터 현장을 압도했으며, 이어진 1대1 대결에서 임영웅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대해 신유는 “승패와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무대에 임했다. 녹화에 임한 모든 가수가 그랬을 것”이라며 “승패보다는 대결을 펼쳐 좋은 무대를 꾸민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무대를 보여드린 게 2년 만이더라. 오랜만에 출연이기도 하고 큰 무대를 꾸미는 거라 긴장도 됐다. 여러 생각과 감정이 공존했다”고 덧붙었다.

특히 신유는 임영웅이 자신을 롤모델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누군가가 나를 롤모델로 생각해준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은 ‘나쁜 남자’ 듀엣 무대에 대해 “제 노래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인데 영웅이도 좋아한다고 해서 놀랐다. 같이 듀엣 무대를 꾸몄는데 기쁘면서도 찡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신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대가 없어진 만큼 선후배 가수들을 이번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미스터트롯’ TOP7, 현역7 모두 함께 활동했던 만큼 친분도 있고 서로서로 알고 있는 사이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다음 기회에 모두 모여 식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트롯’ 친구들이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트로트가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다. 가끔 저에게 시기나 질투를 느끼지 않냐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없고 오히려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한다”며 “후배들이 큰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흐름이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후배들을 응원했다.

끝으로 신유는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콘서트다. 예전처럼 공연을 통해 여러분을 봬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게 아쉽다”며 “하루빨리 콘서트를 개최하고 싶다. 또한 ‘사랑의 콜센타’처럼 기회가 된다면 방송을 통해서도 여러분들께 계속 인사드리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활동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은 신유와 ‘미스터트롯’ TOP7 활약에 힘입어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최근 8주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유의 최측근은 스타뉴스에 “신유가 임영웅, 영탁 등 ‘미스터트롯’ TOP7은 물론 박구윤 등 현역7과 평소 두터운 친분을 지니고 있는 만큼 녹화를 즐겁게 잘 마쳤다”고 말했다.

‘사랑의 콜센타’는 ‘미스터트롯’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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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연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정혜연 기자]한혜연이 러블리한 매력을 뽐냈다.

3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플러스와 협업한 한혜연 티셔츠~ 박시한 실루엣이라 더욱 세련된 여름 반팔 티의 정석♥ 우리 크루들과 함께 입어보았다면서~~^^”라는 게시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혜연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상큼하면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혜연은 다이어트 후 소멸 직전의 작은 얼굴과 브이 라인 턱 선으로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한편 한혜연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혼성그룹 싹쓰리 의상을 스타일링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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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투게더’ 통해 버킷리스트 이뤘다”
이승기, 차태현과 ‘서울 촌놈’서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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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사진제공=넷플릭스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유럽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승기가 3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투게더’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건넸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을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이들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네팔의 6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팬이 직접 추천한 장소를 여행한다. 또 제작진이 제시하는 미션을 완수하고 단서를 찾아 팬들을 찾아간다.

가악 기억에 남는 장소를 묻자 이승기는 “문화와 종교 기후 다 달라서 어느 하나를 꼽기 힘들다”며 “인도네시아 발리는 처음 가봤고, 방콕은 워낙 좋아하는 도시다. 개인적으로 산도 너무 좋아한다. 내 버킷리스트들을 ‘투게더’를 통해 이뤘다”고 밝혔다.

새로 생긴 버킷리스트는 없을까. 이승기는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해외에 장기간 나가본 적이 없다. 믿기 힘들겠지만 유럽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번에 여행을 다니면서 가보고 싶은 곳들이 확장됐다. 추운 곳에 가서 얼음 낚시를 해보고 싶고. 썰매 개도 타보고 싶다”고 했다.

‘투게더’에 이어 또 다시 버디 콘셉트 예능으로 돌아오는 이승기. 그는 “버디 콘셉트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 나도 멤버가 많아야 안정적이라 좋다. 두 명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장점은 그만큼 사람과 지역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거다. 성취감도 높고 보는 분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형태인 것 같다. 단점은 너무 힘들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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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연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필모의 아내 서수연이 아들 담호 군과 다정한 ‘모자샷’을 공개했다.

서수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기 좀 봐줄래?”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아들 담호 군과 ‘모자샷’을 찍고 있는 서수연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를 바라보고 활짝 웃고 있는 서수연과 달리 다른 곳을 바라보는 담호 군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필모-서수연의 아들 담호 군은 귀염뽀짝한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한다. 찹쌀떡 같이 통통하게 귀여운 볼살부터, 통통한 팔다리가 눈길을 끈다.

한편, 서수연과 이필모는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elnino8919@osen.co.kr

대시민 호소문 발표 “코로나19 위기 상황 매우 심각”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7.3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7.3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라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여전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는 전날 6명(광주 79~84번)이 추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명(85~86번)이 추가 확인됐다.

지난 6월 27일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일주일간 확진자는 53명. 지난 2월부터 누적 확진자는 86명이다.

이 시장은 “감염경로가 사찰, 교회, 오피스텔, 요양원 등 매우 다양하고 확진자들이 예식장,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 대부분이 고령층인 데다 당뇨, 혈압,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이 많아 매우 걱정스러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과거 대구 초기 상황보다 더 심각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지역감염 확산으로 가느냐 수습되느냐가 결정되는 최대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일주일 사이의 감염 확산은 우리에게 방역당국의 촘촘하고 물샐틈 없는 조치만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말에 방역수칙 이행과 자발적 시민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감염이 확산되면 불가피하게 가장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 불편하다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 광주는 장기간 일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정상적인 삶의 복귀를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지금의 불편을 감내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이보다 더 큰 위기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극복해왔다”며 “시민 여러분이 방역당국과 원팀이 돼 적극 협조하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면 광주시는 지역공동체의 안전과 시민의 삶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양국 정상 40분간 통화…페르난데스 “文, 친구이자 동반자”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 및 경제 협력 증안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40분간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 통화에서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를 표명하고, 조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경 봉쇄 조치 중임에도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해 준 것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입국 허용에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대처해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아르헨티나와 화상회의를 통해 방역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인도적 차원에서 아르헨티나에 방호물품을 지원키로 결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전통적 우호 국가이기에 형편이 되는대로 코로나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자 하며, 아르헨티나의 코로나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상호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관련 현안과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포스코가 향후 1~2개월 이내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시범단계 생산설비)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리튬 데모 플렌트 사업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준공은 물론 이후 생산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며, 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최근 메르코수르 정상간 화상통화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대한민국과의 협정 체결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두 정상은 양국 간 수입 허용 절차가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산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투자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 한인 동포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교민은 아르헨티나 사회에 잘 조화하여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고, 최고의 인력이며, 형제와 같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교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아르헨티나에는 3만5000여 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중남미 전체 중 브라질(5만 명)에 이어 2위 규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글로벌 연대 협약’ 및 ‘글로벌 인도주의 긴급 펀드’ 조성 방안 제안을 높게 평가하면서, 코로나 사태는 한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상호 신뢰와 포용으로 단합해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높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방역 및 치료 경험, 임상 데이터 등을 아르헨티나 등 국제 사회와 계속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세계보건총회 초청연설에서 밝힌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따라 한국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보건분야 개발협력,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해서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지도. 사진=연합뉴스
미국 지도.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미국의 일부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코로나 파티’를 잇따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일(현지시간) 미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시(市)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일부 대학생들이 코로나 파티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터스컬루사시 코로나19 대응팀 랜드 스미스 소방 대장은 시의회 보고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대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충격적인 내용의 코로나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스미스 소방 대장은 “처음에는 소문인 줄 알았는데 조사를 해보니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파티는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한 가운데 환자의 접촉자 중 가장 먼저 감염된 사람에게 파티 티켓 판매금을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몇 주 동안 이런 형태의 파티가 지속해서 열렸고 확인되지 않는 코로나 파티도 더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 파티 현장을 적발 시 즉시 해산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냐 맥킨스토리 터스컬루사 시의원은 ABC방송에 출연해 “학생들이 방역 지침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채 서로를 감염시키는 코로나 파티를 일부러 열고 있다”라며 “젊은이들의 이런 행태에 몹시 화가 나며 이는 가족에게 병을 옮길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장원삼. 스포츠동아DB

1일 창원 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야구를 시작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는 자체가 바늘구멍을 통과한 것이다. 하물며 1군에 1경기라도 등판하는 건 로또 당첨 수준이다. 1982년 KBO리그가 출범한 뒤 1000명이 넘는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 중 18번째로 가장 많은 승리, 왼손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4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긴 이가 장원삼(37·롯데 자이언츠)이다. 하지만 걸어온 길에 대한 자존심을 버렸다.
그 자체로 빛나는 베테랑의 모습이다.

장원삼은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어느 투수라도 합격점을 매기기 어려운 기록. 하지만 5이닝도 버티기 힘들 거라는 걱정 어린 시선에 보란 듯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기에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입단 테스트까지 거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은 3000만 원. 실리, 자존심 대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내린 선택이었다. 5월 12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서 빠르게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는 3이닝 5실점. 하지만 묵묵히 2군에서 몸을 만들었고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6이닝 5자책으로 버틴 것은 관록이 만든 결과다. 허문회 감독도 “너무 잘 던져줬다. 긴 세월 동안 스타로 활약했는데 여러 상황을 참고 견뎌 좋은 결과 내주니 감독으로서 정말 기분 좋다”고 활짝 웃었다.

전성기 때도 구속으로 윽박지르는 타입은 아니었는데, 장원삼의 속구가 포수 미트로 도달하기까진 이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사라진 구속만큼 관록이 채워졌다. 장원삼은 1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속구보다 더 많이 던지며 NC 강타선을 상대로 어떻게든 버텼다. 스스로는 “마운드에서 안 맞는 피칭을 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1군에서 121승을 거둔 투수가 변화구 그립까지 바꿔가며 달라지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장원삼은 “1군 마운드에서 활약한 게 오래 되니 자존심을 버린 지 오래 됐다. 어느 순간엔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됐다. 야구를 오래 하고 싶고, 유니폼을 오래 입고 싶으니 방출 후에도 입단 테스트까지 거쳤다. 유니폼 입고 있는 지금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원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리그 다승 1위 구창모(NC)는 “프로 입단 초반에 (장)원삼 선배님의 볼 배합과 운영을 필기까지 해가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가장 핫한 투수가 내 이름을 언급해주니 좋았다. 같은 선수지만 뿌듯하고 행복하다”면서 “구창모는 젊을 때 나보다 훨씬 좋다. 대단한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구창모가 지금의 활약을 커리어 내내 이어간다면 언젠가 장원삼의 기록을 넘어설 날이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원삼이 2006년부터 쌓아온 땀방울, 그 가치가 사라지는 건 결코 아니다. 장원삼은 언젠가 구창모처럼 빛나는 영건이었고, 구창모도 언젠가 장원삼이 되길 바라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켜켜이 쌓인 나이테는 구속과 체력을 앗아갔지만 대신 경험과 여유를 선물했다. 장원삼 나이테의 마지막 바퀴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투수 노성호가 7회 역투하고 있다. 2020. 5. 14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는 모습에 주목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NC가 노성호(31)의 도약을 기분 좋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 삼성 불펜진에는 ‘끝판왕’이 두 명이다. 한 명은 모두가 알고 있는 한미일 통합 403세이브에 빛나는 우투수 오승환, 그리고 또 한 명은 지난해까지 ‘미완의 대기’였던 좌투수 노성호다. 빈 말이 아니다.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노성호는 올해 16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5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 10개를 범했으나 탈삼진도 13개를 기록하며 이닝당 탈삼진 한 개에 가까운 수치를 찍고 있다. 2012년 NC 입단 당시부터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던 그가 마침내 삼성에서 핵심요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NC 시절에는 기대가 컸던만큼 요구받는 것도 많았다. 입단 2년차였던 2013년 선발로 10번 마운드에 올랐다. 당해 평균자책점 7.29에 그쳤지만 NC는 노성호를 향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투구폼 교정부터 다이어트, 멘탈 트레이닝 등 기량 향상을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노성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한 NC 지도자는 지난 2일 “성호는 정말 타고난 공을 갖고 있다. 우리가 괜히 류현진과 노성호를 비교했던 게 아니다”며 “끝까지 자신의 것을 지켜줬으면 언젠가는 우리 팀에서도 이런 활약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잠재력이 뛰어나다보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많은 것을 주문한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한 번은 구단에서 노성호에게 비시즌 다이어트를 요구한 적이 있다. 그 때 성호가 나름 독하게 마음먹고 8㎏를 감량해서 캠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캠프에서 모습은 좋지 않았다. 감량 효과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틀 만에 다시 8㎏가 찌더라. 그 순간 잘못된 것을 요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현진 또한 다이어트를 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비시즌에는 모르지만 시즌 중에는 먹는 데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으로 안다. 단순히 살을 뺀다고 더 좋은 공을 던지거나 제구가 잡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털어놓았다.

삼성 정현욱 코치가 지난 5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추가 실점하자 임현욱을 내리기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삼성은 노성호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몇 ㎏를 감량하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구종을 늘리라는 주문도 없었다. 삼성 정현욱 투수코치는 캠프부터 노성호에게 “볼넷 줘도 된다. 볼넷 두려워 하지 말고 그냥 가운데에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투구를 주문했다. 올해 노성호의 패스트볼 비율은 80%를 넘어간다. 16경기 중 3경기에서는 오직 패스트볼만 던지고 내려왔다. 코너워크 없이 바깥쪽 위주로 던져도 타자들은 좀처럼 노성호의 구위를 이겨내지 못한다. 볼배합을 단순화했고 굳이 류현진이 될 필요는 없다고 내려놓게 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올해 대구에서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렀던 순간을 회상하며 “노성호 선수가 여전히 우리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잘 지낸다. 대구 원정경기에서는 우리팀 락커룸에 놀러와 밥도 다 먹고 갔다. 여전히 식성이 좋더라”고 웃으며 “우리 팀에서 워낙 기대가 많았던 만큼 부담도 많이 느꼈던 모습이 기억난다.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잘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노성호의 도약을 바랐다.

전국체전 5개 지자체, 1년 순연 합의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3일 열린 5개 지방자치단체 회의에서 지자체장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체전을 1년씩 순연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로 101회째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올해 전국체전 개최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북도를 비롯한 5개 지자체 대표들은 3일 서울시 용산구 문체부 회의실에 모여 전국체전을 1년씩 순연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전국체전 개최지인 울산시를 필두로 전남(2022년), 경남(2023년), 부산광역시(2024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올해 전국체전 개최가 어렵다는 점에 공감하고 대승적인 양보와 타협으로 전국체전을 1년씩 미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내 최대 종합 스포츠대회인 전국체전이 연기되는 것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이번이 처음이다.동행복권파워볼

구미 등 도내 일원에서 올해 전국체전을 치를 예정이던 경북의 이철우 지사는 지난달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전국체전 개최 1년 순연을 차기 전국체전 개최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후 문체부, 대한체육회, 5개 지자체, 시도 체육회가 머리를 맞대고 순연 방안을 논의했고, 내년 개최지인 울산시의 통 큰 양보로 1년 연기가 사실상 확정됐다.

체육회는 이사회의 서면 결의를 거쳐 전국체전 순연을 확정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엔트리파워볼

전국체전이 미뤄지면 체육회의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에 따라 소년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도 함께 순연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전국체전 연기를 수용해 주신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관계자분들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2021년에는 경상북도에서 전국체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전국체전 순연에 동의해주신 5개 지자체의 양보와 결단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지난 1년간 열심히 준비해온 선수들이 대회 순연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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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앞으로 크고 작은 유행 있다 무증상 전파 많아..국민 참여가 절실 노인 등 고위험군 주기적 검사 필요 야구 관중 입장 재개, ‘3밀’ 피하세요 렘데시비르 임상..입원 기간 줄어들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코로나19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광주시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아주 무섭습니다. 이번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라 더욱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유행이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분은 과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 반 년째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이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님 만나보겠습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네, 안녕하세요. 정은경입니다.

◇ 박원순> 네, 반갑습니다. 언론 인터뷰는 정말 오랜만이신데요. 이렇게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정은경 본부장님 섭외했다고 하니까 언론에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 정은경> 제가 브리핑으로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어서 인터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인터뷰가 아니고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말한다 이런 원칙을 갖고 계시는 거군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훌륭하십니다. 그 코로나19 사태 벌써 반년이 흘렀지 않습니까?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아마 지난 몇 달 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에 한 분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머리가 흰머리가 많이 보인다, 이렇게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체력은 좀 괜찮으세요?

◆ 정은경> 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박원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신가요?

◆ 정은경> 이게 코로나19가 신종감염병이다 보니까 아직 모르는 정보가 많아서 불확실성이 있어서 좀 어렵고요. 또 아시다시피 이게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되다 보니까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점들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이게 코로나19가 참 아주.

◆ 정은경> 너무 교묘한 바이러스죠.

◇ 박원순> 요상한 놈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본인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게 뭘까요?

◆ 정은경>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많이 변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업무도 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고 예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원순> 많이 힘드셨죠? (웃음)

◆ 정은경> 네. (웃음)

◇ 박원순> 일 때문에도 물론 힘드시겠지만 마음으로도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러니까요.

◆ 정은경> 아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큰 부담인 것 같습니다.

◇ 박원순> 우리 정 본부장님을 비롯해서 방역 일선에 계신 분들 모두 힘내시기를 응원 드리고요. 지금 사실 코로나19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6월 중순에는, 이대로 가면 한 달 뒤에 하루 확진자가 800명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었고요. 그런데 아직 다행히 그런 상황이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많은 전문가들이 2차 대유행이 온다, 이러고 계시는데요. 본부장님 판단은 어떠신가요?

◆ 정은경> 저는 코로나19가 아직은 계속 현재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다 면역을 갖고 계시지는 못해서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가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 지속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아무래도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또 바이러스가 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는 있다고 보고 그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면 그런 상황이 올 경우에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 정은경> 일단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저희가 해 왔던 역학조사나 뭐 선제적인 검사 또 접촉자 관리 등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환자가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 의료병상이나 인력을 확보하는 그러한 확충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방역대책만으로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무증상 경증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못 찾고 있는 그런 감염자들이 또 어디선가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늘 강조 드리지만 일단은 첫 번째는 개인방역이죠. 내가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마스크를 써서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막아주셔야 되고 손 씻기를 해서 손을 통해서 바이러스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계속 홍보하는 거하고요. 두 번째는 집단방역입니다.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밀접하고 밀폐되고 아주 밀집한 그런 환경에서는.

◇ 박원순> 이른바 3밀이라고 하죠.

◆ 정은경> 그런 3밀이라는 환경을 최대한 줄여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이 무증상으로 인한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개인방역 그리고 집단방역,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여러 가지 방역 조치들이 모두 다 그런 유행에 대비하는 그런 대비책으로 중요합니다.

◇ 박원순> 정은경 본부장님도 우리 국민들의 협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하고 계신데요. 사실 저도 ‘시민이 백신이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 정은경> 맞습니다.

◇ 박원순> 그 말씀이시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시민이 백신이십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좀 전에 그 말씀하셨는데 깜깜이 전파. 이거 되게 싫어하신다면서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저도 엄청 싫어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이태원 클럽 사태 때 보니까 서울에서 약 37%가 무증상 감염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래서 이게 참으로 걱정스러운데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 이거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은 저희가 확진자가 생기면 굉장히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숨겨져 있는 감염원이 있는지 그리고 접촉자를 최대한 하루 이내에 찾아서 격리 등을 해서 추가적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그런 노력들을 신속하게 시간 안에 해야 됩니다. 저희가 조사를 해 보면 한 사람이 두 번째 환자를 만드는 데 한 3일 정도밖에 안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그 안에 조사를 끝내지 않으면 또 다른 분이 다른 전파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찾아내서 저희 방역망 안에서 관리하는 그런 노력 등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강화하는 게 필요하겠고요. 그밖에는 이제 방역의 사각지대나 아니면 요양시설 등 그런 고위험 어르신들이 계신 집단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의적인 그런 검사나 이런 걸 통해서 감염자를 찾는 노력, 이런 것들을 좀 같이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지금 방금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이 병원이나 노인 시설이 특별히 고위험군이고 거기를 이런 선제적인 조사를 하는 게 좋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저희들도 처음부터 경로당은 물론이고 병원, 장기요양 보호시설들이 많잖아요. 이걸 먹는 게 핵심적이다. 왜냐하면 기저질환들이 있는 어르신들이 감염이 되면 치명률이 높아지니까 그래서 우리가 정부 차원이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걸 철저히 사수하는 게 아마 사망자가 적게 나온 그 비결이 맞는 거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사망자의 한 60%, 50%가 그러한 요양원, 요양시설 이런 데서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르신들을 잘 보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그런 대응 방안입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저는 뉴욕에서 3만 2000명이나 사망했다는 게 사실 좀 납득이 안 가더라고요.

◆ 정은경> 상상을 못 했죠.

◇ 박원순> 그래서 우리 다 정은경 본부장님이 또 이렇게 잘 방역 정책을 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해서 저희들은 전수조사, 선제적인 조사를 하자. 그러니까 누가 이게 감염이 됐는지 모르니까 아예 일정한 그룹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전면적으로 조사를 해 보자.

그래서 한 20만 명을 저희들이 해 보려고 예산을 편성해 봤는데요. 20만명도 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정부에서 좀 더 재정을 지원해 주신다면 사실 웬만한 분들 다 미리 해 보면 아무래도 사전에 전파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정은경> 이게 이제 만성으로 감염되는 게 아니라 계속 급성으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조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검사 체계 이런 게 체계화 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중앙정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예산 확보 등을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이게 늘 돈이 문제더라고요. (웃음)

◆ 정은경> 네.

◇ 박원순> 어쨌든 지금 보면 산발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방역 지침 중에서 이거는 좀 더 강화돼야 되겠다. 혹시 이런 게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정은경> 저희가 계속 사각지대가 어딜까를 중대본에서 계속 고민하면서 대응방안을 계속 보완을 해가고 있습니다. 좀 전에 말씀 주신 것처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그런 대책들, 요양시설, 요양병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정교하게 대책을 다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해서 제시를 했는데. 이게 일상에서 정착될 수 있게끔 어떤 환경적인 여건이나 제도적인 지원방안 또 문화를 만드는 거,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게 좀 더 체계화되고 일상화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굉장히 새로운 일상, 뉴 노멀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이게 우리가 익숙한 생활의 패턴이 있으니까 그걸 좀 이렇게 바꾼다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이는 것 같고요.

◆ 정은경> 국민들께서 쉽게 실천할 수 있게끔 환경도 만들어야 되고 제도적인 여건도 만들어야 되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정착시키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제일 현재로써는 복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개막경기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황진환기자◇ 박원순> 오늘부터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하거든요. KBO에서 약 30% 정도의 관람객,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 같습니다. 그 방역 전문가의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뭐고 또 야구장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지켜야 하는 수칙이 있다면 어떤 게 될까요?

◆ 정은경> 일단은 그 야구장, 스포츠 관람 부분은 아직 중대본하고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현장 관람을 조만간 허용할 것 같은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3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야외여서 어느 정도는 터진 공간이긴 하지만 화장실이나 대기실이나 음식 섭취하는 데서는 또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럴 때 이제 대부분 마스크 착용 또 2m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셔야 하고요. 특히 침방울이 생기는 행동. 음식을 먹거나 아니면 구호, 응원 같은 그런 소리 지르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좀 자제하는 게 모두의 안전을 지켜서 스포츠 관람을 유지할 수 있는 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한 것은 아마 700만 야구 팬들한테는 굉장히 희소식이지만 또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으시군요.

◆ 정은경> 또 하나의 어려움이 있는 겁니다.

◇ 박원순> 코로나 확진자, 초기에 확진자 발표는 질본에서 통합해서 했는데요. 그때 사실 너무 좀 늦게 하는 바람에 제가 좀 문제제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 정은경> 네, 알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런데 그다음 날 우리 정 본부장님이 공개적으로 그거 잘못된 거 맞다 그렇게 쿨하게 인정해 주셔서요. 제가 사실 그때 굉장히 제가 오히려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은 진짜 겸손하고 소통하는 분이시구나. 제가 신뢰를 확 가지게 됐던 그런 계기가 있었는데요.

사실 질본과 서울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중요한 양대 축이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방역과 관련해서 서울시의 대응방안 중에서 좀 불만이 있었다거나 요구하고 싶었던 거 이런 거 없으셨어요?

◆ 정은경> 서울시가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있고 굉장히 또 밀집된 대도시이기 때문에 유행의 확산세는 굉장히 큰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구로 콜센터, 이태원 클럽, 리치웨이 같은 그런 수도권 유행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잘 협력해서 잘 대응을 통제를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구사항을 말하라고 하셨으니까 말씀드리면

◇ 박원순> 뭐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웃음)

◆ 정은경> 현재 의료계하고 보건소에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서 중앙정부도 굉장히 고민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병상 공동체계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의료대응 역량을 좀 확대하기 위해서 의료 인력을 좀 확보하고 교육 훈련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좀 같이 해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보건소가 가장 기초 조직이기 때문에 보건소의 감염병 담당 인력을 최대한 확충해 주시면 좋겠다는 의견 드립니다.

◇ 박원순> 사실 지금 거의 반년이 지나가면서 정말 의료진들의 피로도 굉장히 높아졌는데. 좀 인력을 확충하고 또 이렇게 교대로 한다든지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백신입니다. 이게 한창 백신과 치료제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한데요. 지금 이번 주부터 코로나 치료제인 램데시비르. 이름이 좀 발음하기 어렵네요. 램데시비르가 보급되기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궁금한 게 우리도 살 수 있는 건지 그다음에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 건지 그리고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지 이걸 되게 궁금해하시거든요. 어떠세요?

◆ 정은경> 램데시비르가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입원 기간을 한 30% 정도 줄여주고 또 치명률도 일부 줄여줄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도 약품을 일부 확보해서 무료로 지금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속적으로 약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계속 개발사하고 협력하고 있는 그런 중입니다. 현재는 치료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은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입원 기간을 줄여들면.

◇ 박원순> 역시 대한민국이 좋네요.

◆ 정은경> 전체 의료비나 이런 것도 줄일 수 있어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누구나 그걸 얻을 수 있고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가요? 그 정도 물량이 됩니까, 지금?

◆ 정은경> 현재는 저희가 중증 환자분이 한 30여 분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는 치료를 할 수 있고 또 어제도 아홉 분 정도가 신청을 해서 약을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약품을 충분하게 확보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사실 경증의 경우에는 그냥 입원해서 잘 요양하고 그러면 사실 젊은 사람들은 또 그냥 쉽게 치유도 되니까 이 아주 특별한 약을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쓸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 우선적으로 현재 투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원순> 네. 지금 이제 이렇게 본부장님 아까 그 말씀하셨는데 감염병 현장에 지금 의료진들이 참 여러 가지 어려우시고 그런데요. 이걸 확충해 드리는 거 외에 특별히 뭐 필요한 지원이 뭐가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 양적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게 그게 어렵고요. 그리고 또 안전하게 근무하실 수 있게끔 시설이나 장비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거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보상뿐만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게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종합적으로 지원이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정말 이 코로나19 사태가 참 지겹고 힘듭니다. 우리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느끼실 텐데요. 이거 끝나고 나면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뭐 제일 하시고 싶어요?

◆ 정은경>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웃음)

◇ 박원순> 일상으로.

◆ 정은경> 국민들께서도 그러시는 것처럼 저희도 예전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네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본부장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정은경> 모두 건강하십시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주고 계시는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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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매물로… “똘똘한 1채” 비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뉴스청와대 참모진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도 아파트 2채 중 1채를 파는 솔선수범을 보이기로 했으나, 서울 반포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도 ‘강남불패’를 인정했다”는 등의 비아냥까지 나온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일 기자들을 만나 노 실장이 다주택 참모들에게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달 안으로 처분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 역시 전날 아파트 1채를 매물로 내놨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이후 청와대는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곧장 논란이 일었다. 노 실장이 보유한 반포 아파트는 소형 평수에도 지난해 10월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며, 현재 호가는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싸다는 반포에, 실거주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아파트를 남겨 놓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이자 고향인 청주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점이 구설수에 올랐다.

다주택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게 사실상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주택을 보유한 이들을 겨냥한 것임에도 노 실장 본인이 3억원이 안 되는 지방 아파트를 처분하고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계속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되자 청와대 내부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 권고 이후에도 정작 본인이 반년 넘게 2주택자로 ‘버텨온’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현재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엔 노 실장을 포함해 12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3평 함부로 차지 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잘 살고 싶고, 돈 벌고 싶으면 정부의 ‘약속’을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라”며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노 실장의 청주 아파트 처분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노 실장이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매각하지 않느냐”며 “결국 자신을 뽑아준 지역 유권자들을 처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역구 유권자 전체의 가치가 강남 13평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냉철한 판단, 그 투철한 합리주의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지적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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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

필라델피이 필립스 J.T 리얼무토.

[LA=장성훈 특파원]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올 시즌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을 때만 해도 장밋빛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이들은 자유계약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베츠는 13년간 총액 3억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브라이스 하퍼(필리스)보다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겠다고 별렀다.

분위기도 그런 쪽으로 흘렀다.

6년 통산 타율 3할1리에 139개 홈런, 470 타점과 메이저리그 통산 41.8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한 그를 영입하려면 하퍼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줄곧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 지난 시즌 필리스에 이적한 리얼무토는 2할7푼5리의 타율과 25개 홈런, 83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2할7푼5리의 타율과 84 홈런, 326 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목표는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8년간 1억8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조 마우어를 뛰어넘는 것이다.

필리스도 그에게 최소한 5년간 2300만 달러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가 발생한 후 상황은 급변했다.

무관중과 경기 축소로 인한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자 구단주들이 긴축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올 시즌이 끝난 후 이들 자유계약 선수 영입전에 나설 구단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입하려는 구단 수가 적으면, 선수의 몸값은 떨어진다.

베츠와 리얼무토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시즌 2700만 달러를 받게 돼 있는 베츠는 경기 수 축소로 999만 달러만 챙기게 됐고, 1000만 달러의 리얼무토는 37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사진]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일본 언론에선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으로 한신의 추락에 우려하고 있다. KBO리그 출신 제리 샌즈도 1할대 타율 부진에 벤치 신세를 지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2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를 2-4로 패했다. 주니치 3연전을 모두 패한 한신은 최근 4연패 포함 시즌 성적 2승10패, 승률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센트럴리그에서 독보적인 꼴찌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8승3패)와는 벌써 6.5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바로 위인 5위 히로시마 도요카프(5승5패)에도 4경기 차이로 크게 뒤져있다. 

한신 구단 역사를 통틀어서도 개막 12경기 만에 10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지난 1981년과 1995년 13번째 경기에서 10패를 당한 바 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빨리 10패에 도달하면서 일본 언론도 크게 들끓고 있다. 

여러 매체가 ‘시즌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코로나19로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120경기 체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한신은 산술적으로 정확히 100패 페이스다.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도 2승10패로 같은 처지이지만 인기팀인 한신에 포커스가 쏠리고 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팀 평균자책점(5.38), 타율(.201) 모두 퍼시릭피그 포함 12개팀 통틀어 가장 나쁘다. 12경기에서 총 2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점에 머물고 있는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 치명타다. 빅리그 출신 1루수 저스틴 보어가 12경기에서 38타수 7안타 타율 1할8푼4리 1홈런 2타점 OPS .569로 부진하다. 2군에서 시작해 지난달 27일 콜업된 샌즈도 좌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데뷔전 역전 스리런 이후 잠잠하다. 4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 1홈런 4타점 OPS .607. 2일 경기에서는 아예 벤치 신세로 교체 출장 기회도 잡지 못했다.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3위에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끌었던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도 난감한 모습이다. 2일 경기 후 야노 감독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타순을 바꿔도 쉽지 않다. 기폭제가 없다”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팀 전체 문제다. 앞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반등을 다짐했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메츠, 잔여연봉 한번에 안주고 10년 거치 25년 상환 지급계약… 590만달러가 2975만달러로 불어


메이저리그 팬들은 매년 7월 1일을 ‘바비 보니야 데이’로 부른다. 보니야(57)는 1980년대 후반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배리 본즈(56)와 함께 강타선을 구축했던 선수로 통산 2010안타 287홈런 1173타점을 기록했다.

1일을 ‘바비 보니야 데이’로 지정한 이유는 2001년 은퇴한 그가 매년 이날 뉴욕 메츠로부터 연봉 약 119만달러(약 14억원)를 받기 때문이다. 그는 72세가 되는 2035년까지 매년 14억원을 받는다.

메츠가 19년 전 그라운드를 떠난 보니야에게 아직도 연봉을 주는 사연은 이렇다. 메츠는 1999년 시즌을 앞두고 보니야를 영입했다. 플로리다 말린스와 1997년부터 4년간 2330만달러에 계약했던 보니야의 연봉을 모두 감수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해 보니야가 부진하자 메츠는 방출 결정을 내렸다. 당시 메츠는 보니야의 잔여 연봉 590만달러를 주는 대신 10년 거치 25년 상환이란 희한한 방식을 택했다. 보니야에게 주려던 목돈을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에게 맡겨 더 큰 수익을 볼 속셈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메이도프의 금융 사기 행각이 드러나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대신 연이율 8%로 계약을 맺은 보니야의 잔여 연봉은 10년 동안 2975만달러로 불어났다. 메츠가 이 돈을 2011년부터 2035년까지 매년 119만달러로 나눠 보니야에게 지급하고 있다. ESPN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약 115만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헌터 펜스(약 111만달러)의 올 시즌 연봉이 보니야보다 적다”고 전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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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설거지는 야구선수에게 위험한 활동이다. 시카고 컵스 좌완 호세 퀸타나(31)에게는 그렇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컵스 구단 발표를 인용, 퀸타나가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다섯 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컵스 구단에 따르면, 퀸타나는 엄지손가락 감각 신경을 다쳤다. 손가락 감각이 생명인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호세 퀸타나가 손가락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일단 그는 2주간 휴식 뒤 투구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단도 그때쯤 다시 예상 회복 기간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그때쯤 회복이 돼서 감각을 되찾고 투구 강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까지 빌드업을 해온 상태다. 그러나 신경 치료가 지연되는 다른 시나리오도 생각해야한다. 뭐라 예측할 수가 없다. 그저 최선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퀸타나는 지난 2017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에 합류했다. 합류 후 3년간 78경기에서 33승 23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가 7년 465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로, 존 레스터, 다르빗슈 유, 카일 헨드릭스와 함께 팀의 로테이션을 이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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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아침마당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출연진들이 ‘배우자의 바람’에 대해 말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남편이 지난해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첫사랑 타령을 했다. 은사님이 아닌 첫사랑을 찾는데 혈안을 올린 것이다. 결국 첫사랑이 방송 직후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고, 남편과 한 시간이 넘도록 전화 통화를 했다”고 폭로했고, 남편 홍혜걸은 “그분과 만나기로 했었는데, 사실 약속이 밀렸다. 그런데 최근 다시 전화를 하니 못 만날 것 같다고 해서 결국 안 만나기로 했다. 걱정할 건 없다”고 답했다.

이후 패널들은 학창 시절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MC 이정민은 옆에 있는 김재원을 보며 “실제로 첫사랑하고 살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은 당황하며 “6학년 때 만난 짝하고 결혼했다. 만난 지 41년 됐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타뉴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안준민)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단디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죄송하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단디의 DNA가 C씨의 신체에서 발견되면서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물론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며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사건이 터진 직후 결국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정형돈이 S전자 재직 시절을 떠올린다.

7월5일 방송되는 홈데렐라 프로젝트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 펜트하우스 리모델링이다. 정형돈은 ‘동탄’ 리모델링 소식에 “통탄의 도시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리모델링 의뢰지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은 2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으로, 아직까지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사람들의 최대 관심지역 중 한 곳이다. 동탄에 방문한 정형돈은 “이 길을 6년 반을 매일 왔다 갔다 했다”고 말한다. 이유는 동탄에 소재한 S전자에 재직했기 때문이다.

정형돈은 그 시절을 떠올리며 “95년엔 논, 밭 밖에 없었다”고 하자, 김성주는 “그 때 땅 좀 사놓지 그랬냐” 했더니 정형돈이 “그래서 통탄의 도시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2000년 되니까 듬성듬성 아파트가 생기더니 2년 2개월만에 신도시가 생겼다”고 이야기하며 울분을 터뜨린다.

의뢰지인 동탄 리모델링 아파트는 꼭대기 층의 ‘펜트하우스’로 MC들을 기대하게 했다. 정형돈과 김성주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드라마 같은 탁 트인 전망의 펜트하우스를 상상했지만 현실은 입구부터 꽉 막힌 답답한 구조는 물론 무분별하게 많은 가벽으로 사방이 가로막힌 미로 같은 집이었다. 이에 김성주, 정형돈은 “집 둘러보다 길 잃어버리겠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의뢰인은 펜트하우스의 공간을 자신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 해달라고 의뢰한다. 독특한 구조의 이 공간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SBS FiL, 라이프타임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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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공효진이 다양한 매력을 펼쳤다. 

2일에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에서는 공효진이 싱글라이프에 대한 솔직한 고백부터 먹방까지 선보이며 공블리의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공효진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싱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공효진은 “20대때 언니들이 사랑에 한 눈 팔지말고 정신차리고 일 열심히 하라고 했다”라며 “그땐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언니들 말이 다 맞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효진은 “다들 뭣 모를 때 결혼을 하더라. 내 일에 빠져서 정신차리면 다 갔네 싶다. 갔다왔네도 있다”라고 이야기해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아침 성동일과 김희원이 ‘바퀴 달린 집’ 앞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성동일은 “난 너한테 궁금한 게 있었다. 우리 아내도 입술에 흉터가 있다. 근데 너도 흉터가 있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어렸을 때 맞았다. 초등학생이었는데 한 대 푹 맞았는데 피가 났다. 바로 같이 병원에 갔다. 바로 꼬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은 “그 친구랑 지금도 같은 동네 산다. 그 친구 어머니가 지금도 TV에서 날 볼 때마다 어떡하냐고 미안하다고 그러신다. 그럼 나는 괜찮다고 한다. 지금 제일 친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바람 때문에 급기야 눈물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네 사람은 낚시를 하기 위해 영락리 해변으로 향했다. 성동일은 낚시 포인트를 잡으면서 “여기에 양식장에서 나오는 물이 흐른다. 그 물에 사료가 섞여 나와서 고기들이 많이 모여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시간파워볼

그러던 중 네 사람은 새끼 돌고래를 발견해 주윌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공효진은 “저기 엄청 많이 모여있다”라고 말했다. 돌고래들은 바위 뒤로 줄지어 이동했다. 성동일은 “왜 저기로 가나”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또 다른 돌고래 떼가 지나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돌고래떼는 새끼 돌고래까지 일렬로 행진하듯 헤엄치며 지나갔다. 

성동일은 “”돌고래 보기 힘들다 그러더니 멸치보다 보기 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낚시꾼은 “돌고래 때문에 낚시를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낚시는 포기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낚시를 포기한 네 사람은 돌고래의 점프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공효진은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효진이가 여행와서 제일 밝은 표정을 짓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행복권파워볼

공효진은 돌고래떼가 지나간 이후에도 자꾸 바다를 돌아봤다. 이에 비해 김희원은 미련도 없이 걸어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 사람은 바닷가를 걷다가 제주 해녀들을 만나 성게와 뿔소라를 구경했다. 성동일은 “뿔소라가 전복보다 쫄깃하다고 하더라”라며 뿔소라를 구매했다. 성동일은 뿔소라를 통째로 먹고 맛에 감탄했다. 성동일은 “해삼 싱싱할 때 탱탱한 맛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네 사람은 시장 투어에 나섰다. 공효진은 시장 입구에서 쫄깃한 찹쌀도넛을 먹으며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떡도 맛보고 한 보따리씩 구매했다. 

공효진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떡볶이를 보고 좋아하며 “어떻게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뭘 어떡하냐. 그냥 먹어라”라고 말했다. 결국 공효진은 떡볶이 가게 앞에 의자에 앉아 달걀까지 먹으며 시장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엔트리파워볼
/hoisoly@osen.co.kr

[사진] tvN ‘바퀴달린 집’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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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민우(왼쪽)와 임기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가 팀 평균자책점(ERA) 1위로 올라섰다. 선발과 불펜이 고르게 활약하며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덕분이다. ‘대투수’ 양현종의 회복 여지도 남아있다는 점이 더욱 무섭다.

6월까지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4.16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이은 2위였다. 하지만 7월 들어 키움이 두산과 난타전을 벌인 반면 KIA는 한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4.07을 기록, 순위를 뒤집었다.

눈에 띄는 점은 선발 평균자책점은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 불펜은 키움과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3위라는 점. 양쪽을 합산했을 때만 1위가 된다. 현재 KBO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의 밸런스가 가장 잘 잡힌 팀이 바로 KIA임을 보여준다. 이 같은 KIA 투수진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주인공으로는 서재응 투수코치가 꼽힌다.

앞서 한화 전을 앞둔 KIA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주말 키움 전에서 2연속 영봉패를 했기 때문. 하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타격은 아쉬웠지만 이런 날도 있는 법”이라며 “양현종과 브룩스부터 불펜까지, 3점밖에 내주지 않은 마운드는 정말 좋았다”고 자평했다.

한화 전 선발로 나설 임기영과 이민우는 5~6월 성적이 엇갈렸다. 임기영은 시즌초 다소 흔들리며 5월 1승3패에 그쳤지만, 6월에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3승을 추가했다. 반면 5월에 3승을 거뒀던 이민우는 6월 들어 잇따라 크게 무너진 뒤 ‘퓨처스에서 쉬고 오라’는 명을 받았다.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임기영은 열흘, 이민우는 2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는 점도 변수였다.

하지만 한화 전에서 임기영은 5⅓이닝 2실점, 이민우는 6이닝 1실점으로 각각 쾌투하며 상큼한 7월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불펜의 활약이 더해졌다. 대역전극을 이뤄낸 1일에는 홍상삼과 고영창, 정해영이 훌륭한 계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에는 필승조인 박준표와 전상현이 고비 때마다 투입돼 한화의 타선을 잠재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첫 경기에는 “밀리는 경기였는데, 필승조가 아닌 불펜이 점수 차를 잘 유지해준 덕분에 반격할 수 있었다”, 두번째 경기에는 “이민우가 좋았던 시기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았다. 불펜의 활약도 훌륭했다”며 각각 찬사를 보냈다.

반면 올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4.67. KIA 선발 5명 중 양현종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이민우(4.70) 뿐이다. 양현종이 “요즘 내가 우리팀 5선발인 것 같다”며 민망해하는 이유다.

양현종은 올시즌 10번의 선발등판에서 6번의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키움과의 개막전(3이닝 4실점), 5월 28일 KT 위즈 전(5이닝 6실점), 6월 20일 삼성 전(4이닝 8실점) 등이 양현종의 성적에 적지 않은 타격을 남겼다.

개막을 앞두고 양현종은 팀의 4-5선발로 출격할 이민우-임기영과 내기를 벌였다. 이민우와 임기영을 더한 승수와 자신의 승수를 겨뤄 낮은 쪽이 면세점에서 선물을 사주기로 한 것. 3일 현재 양현종은 5승, 이민우와 임기영은 각각 4승을 기록중이다. 양현종은 후배들을 상대로 자신의 지갑을 지킬 수 있을까.

양현종(왼쪽)이 윌리엄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스포츠조선DB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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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6-5로 앞선 8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가 지난달 트레이드 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노수광(30)을 영입하며 침체됐던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은 바 있다. 트레이드 효과에 고무된 팬들 사이에서 마무리 정우람(35)까지 전력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우람을 원하는 팀은 있을까.

한화는 지난 18일 투수 이태양을 SK에 내주고 외야수 노수광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발 빠른 외야수, 1번타자 노수광의 합류로 침체된 타선이 살아나는 효과를 얻었다. 비록 노수광이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짧은 기간 기대감은 충분히 부풀었다. 트레이드 당시 한화 정민철 단장은 “겨울부터 꾸준하게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여러 단장님들이 리그 활성화를 위해 트레이드에 관심이 많다. SK와의 트레이드는 1주일 전부터 간극이 좁혀져 성사됐다. 여러 카드를 다각도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며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의 여지도 남겼다.

한화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은 부질없다. 결국 선수층이 얇은 한화의 주전급 선수 모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냉철하게 미래를 내다본다면 리그 톱클래스 마무리 왼손투수 정우람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정우람의 트레이드설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 왼손 불펜요원이 필요한 팀이라면 정우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정우람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2일 현재 12경기에 등판해 5세이브(1승1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들쭉날쭉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먹었지만, 여전히 왼손 불펜투수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다만 한화도 지난해 11월 정우람과 4년 총액 39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으며 그에게 계약금 10억원을 지급했다. 정우람은 FA계약 첫 해를 보내고 있다. 일단 계약금을 투자한 한화 입장에선 정우람을 트레이드 매물로 선뜻 내놓기도 어렵다. 하지만 반대로 타 구단 입장에선 정우람을 4년 연봉 총액 29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얘기다.

관건은 정우람의 적지 않은 나이다. A구단 관계자는 “정우람은 한국 나이로 36살이다. 4년 뒤면 39살이다.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결국 팀이 1~2년 내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느냐가 정우람 영입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구단 관계자도 “정우람 영입에 나선다는 것은 결국 정상에 도전하느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KIA가 2017년 김세현(SK)을 영입해 약점이던 뒷문을 보강하며 정상에 오른 적 있다.

한화의 눈높이도 중요하다. 정 단장도 “트레이드 논의를 해보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쉽지 않다. 상대도 우리처럼 아쉬운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화가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게 중론이다. 시즌을 치를수록 우승권에 근접해가는 팀들이 한화의 입맛에 맞는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8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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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뉴스1 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종부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수십번의 부동산대책에도 시장 열기가 식기는커녕 더 뜨거워졌고, 정치권 안팎과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도 직면했다. 문 대통령이 주문한 종부세 강화가 달아오른 시장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현안을 보고 받았다. 예정에 없던 긴급 보고다.

예정에도 없던 긴급 보고가 이뤄진 배경에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거센 비판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 붕괴가 있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잇달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맹공을 펼쳤다.

또 횟수를 세기 헷갈릴 정도의 잦은 부동산 규제 등으로 수도권과 30대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15주 만에 처음으로 50%대 아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은 이번 긴급 보고로 정부와 여당의 보유세 강화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종부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과제로 처리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16 대책에 포함됐으나, 20대 국회에서 통과하지 못하며 폐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다주택자의 세율 강화와 세(稅)부담 상한선 확대다. 현행 0.5~3.2%의 세율을 0.6~4.0%까지 올리고, 세부담 상한선을 200%에서 300%로 늘릴 계획. 문 대통령의 지시와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1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하면 2021년 과세분부터 적용된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이 과세 기준일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하지 못해 올해 보유세 고지서는 현행법에 따라 부과된다”며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하면) 다주택자들은 내년 하반기 부쩍 늘어난 보유세 고지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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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2020.7.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업계의 관심사는 종부세법 개정안 통과 등이 시장에서 효과를 나타내느냐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21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하면 22번째 대책인 셈. 보는 이에 따라 대책의 횟수는 다르지만, 대책 발표 빈도가 역대급으로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업계는 문재인 정부가 지나치게 잦은 규제를 발표해 시장의 내성이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6·17 대책이 이를 잘 보여준다. 지난해 12·16 대책만 해도 발표 직후 서울 집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축소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했지만, 이번에는 매수 심리만 위축했을 뿐 상승률은 여전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대책을 발표해도 (서울 집값은) 찔끔 하락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강화 현실화 등으로 서울 집값을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종부세 강화로 보유세 부담이 늘지만,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내년 입주 물량도 올해의 절반 수준에 그쳐 오히려 매물 잠김 현상만 심화할 수 있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세금은 중장기 이슈로 다주택자의 심적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종부세법 개정안 통과 후) 절세 등 움직임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며 “매물이 나와도 서울보다는 수도권 다른 지역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물이 나온다고) 집값이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이며 6·17 대책에 따른 물량 잠김에 집값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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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6년 2월. 만 18세 미성년자 최숙현은 여자 선배 A 선수에게 멱살을 잡힌 채 심한 욕설을 들었다. 이 장면을 본 경주시청 감독은 A 선수가 아닌 최숙현의 얼굴을 운동화로 때렸다.

A 선수는 한국 철인 3종의 간판스타이다.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이자 전국체전 금메달을 여러 차례 목에 걸었다. 올해는 도쿄 올림픽 출전까지 노렸다.

최숙현이 A 선수의 폭행과 욕설을 알리면 감독은 이를 묵살했다. 감독은 심지어 “살고 싶으면 A 선수에게 빌라”고 말했고, 최숙현은 A 선수에게 무릎까지 꿇었다.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최숙현은 2018년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1년 후 마음을 다잡고 팀에 복귀했지만 괴롭힘은 여전했다. A 선수뿐 아니라 남자 선배 B 선수도 모욕적인 언행을 하며 최숙현을 때렸다.

스포티비뉴스가 입수한 녹취록과 징계신청서, 변호인 의견서, 스포츠인권센터 신고서, 진정서 등에 따르면 최숙현은 감독과 팀 닥터뿐 아니라 A 선수와 B 선수에게 수년간에 걸쳐 집요한 폭행과 욕설, 협박을 당했다.

최숙현과 부친 최 모 씨는 A 선수의 명의로 된 계좌에 돈을 보내기도 했다. 경주시청 ‘팀 통장’으로 쓰인다는 계좌는 A 선수의 명의로 개설된 계좌였고, 최숙현과 부친 최 모 씨는 항공비 및 각종 경비 명목으로 약 1,500만 원을 송금했다.

최숙현은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최숙현이 진술서에서 밝힌 ‘그 사람들’은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선배 선수 2명 등 모두 4명이다.

경주시체육회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었고 경주시청 철인 3종 감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이 참석했다. 팀 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라 인사위원회 대상에서 빠졌다.

인사위원회 결과 감독은 선수단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직무에서 배제됐다. A 선수와 B 선수는 폭행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해 징계를 받지 않았다.

고(故) 최숙현과 선수 2명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우선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건의 가해자에 대해 중징계로 처벌해 다시는 체육계에 발들 들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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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매주 수요일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열리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수요시위와 보수진영의 반대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전면 금지된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는 이날 오전 0시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일대 집회·시위 등 집합행위를 금지했다.

집회금지 장소는 율곡로2길 도로와 주변 인도, 율곡로 일부(율곡로2길 만나는 지점∼경복궁교차로) 및 종로1길(경복궁교차로∼종로소방서) 도로와 주변 인도, 종로5길(K트윈타워∼종로구청) 도로와 주변 인도, 삼봉로(주한 미국대사관∼청진파출소) 도로와 주변 인도다.

집회금지 장소로 설정된 구역에는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도 포함돼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한 이번 조치를 위반하면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에게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관련 단체들이 이곳에서 개최를 신고한 집회는 모두 금지된다. 집회신고 대상이 아닌 기자회견은 허용되지만, 진행 과정에서 집회로 변질되면 처벌된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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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밤늦게 함께 술마시고 아침까지 함께 있었느냐”
“성폭행 위기 때 여성의 일반적 대응으로 볼 수 없어”
“최악의 여성 혐오” “여성 폭력 심각성 훼손” 비난 고조


[뉴델리=AP/뉴시스]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지난달 하이데라바드에서 한 수의사가 성폭행당한 후 살해된 것에 대해 분노한 시민들이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인도를 강간 국가로 만들지 말라””범인을 사형시켜라” 등의 문구가 쓰인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하이데라바드에서 4명의 남성이 27세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후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을 불에 태운 사건이 일어났었다. 2019.12.0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인도의 한 고등법원 판사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며 여성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르나타카 고등법원의 크리슈나 딕시트 판사는 지난 주 기소된 강간범에게 보석을 허가하면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게는 “왜 밤 11시에 사무실에 갔느냐, 왜 용의자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느냐, 왜 아침까지 용의자와 함께 있었느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다.

딕시트 판사는 “피곤한데다 성폭행당한 후 잠이 들었다는 (피해자의)설명은 인도 여성답지 않다”면서 “인도 여성들이 성폭행 위기에 처했을 때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딕시트 판사의 발언은 거센 항의를 불렀다. 분노한 인도 국민들은 성폭행 피해자에 대해 정의한 ‘규정집’이나 ‘지침’이 있는지 묻고 있다. 인도 온라인에는 최근 “인도 판사가 보는 이상적인 성폭행 피해자”라며 딕시트 판사를 조롱하는 삽화가 큰 인기 속에 퍼지고 있다.

변호사 아파르나 바트는 인도 대법원장과 대법원 여성 판사 3명에게 개입을 호소했다. 그녀는 딕시트 판사의 발언은 “최악의 여성혐오”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판결을 비난하지 않는 것은 “이를 묵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르나타카 고등법원이 있는 방갈로르의 여성인권운동가 마두 부샨은 딕시트 판사의 발언에 대해 “충격적이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딕시트 판사의 발언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 갖는 심각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샨은 “여성은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규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런 것은 법과는 아무 관계없이 여성의 행동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십명의 시민자유 운동가, 작가, 배우, 가수, 언론인들과 함께 딕시트 대법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당신(딕시트 판사)의 발언은 성폭력을 정상화하고 성폭행 피해는 여성의 잘못이라는 생각을 강요하고 있다”며 “성폭행 피해 주장이 거짓으로 입증되지 않았는데 왜 미리 판단하는가. 고등법원 판사가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델리 시내 버스 안에서 일어난 한 젊은 여성의 잔혹한 집단 성폭행과 그에 따른 사망 사건이 대규모 항의 시위를 부르고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은 이후 성폭행과 성범죄가 사회적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폭행은 지난 몇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18년 3만3977건의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 15분마다 1건씩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보고조차 되지 않는 성폭력 사례가 엄청나기 때문에 실제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 확실하다.

바트 변호사는 딕시트 판사의 발언으로 그렇지 않아도 성폭력 피해 신고를 꺼리는 여성들이 앞으로 신고를 더욱 꺼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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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선수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3일 오전 (한국시간) “6월 24일부터 29일 사이에 선수 9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6월 23일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51명 가운데 25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NBA는 “스태프 등 팀 관계자 88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코로나19 미국 내 확산으로 2019∼2020시즌 일정을 중단한 NBA는 오는 3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22개 팀이 모여 정규리그를 재개할 예정이다. 10일부터는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된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경우 시즌 재개 일정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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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문화일보

[점프볼=서호민 기자] 앤써니 데이비스(27, 208cm)가 100% 몸 상태를 자신했다.

지난 해 여름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데이비스는 올시즌 평균 26.7득점(FG 51.1%) 9.4리바운드 2.4블록슛의 기록으로 리그 최고 빅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즌이 4달 가까이 중단됐다. 잔여 시즌은 오는 31일부터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데이비스는 3일(한국 시간) 레이커스의 구단 리포터 마이크 트루델과 인터뷰에서 코로나 휴식기 동안 몸 상태 회복에 전념했다고 이야기했다.

데이비스는 “시즌을 치르면서 몇 차례 잔부상을 겪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리그가 중단되며 회복할 시간이 주어졌다. 현재는 시즌 중 나를 괴롭혔던 잔부상에서 말끔이 회복했으며,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이비스가 소속된 레이커스는 현재 49승 14패로 서부 1위에 올라 있다. 밀워키 벅스, LA 클리퍼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데이비스 역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데이비스는 “모두에게 주어진 기회는 공평하다. 나는 우리 팀이 이번 휴식기로 인해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선수들 모두가 코트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데이비스와 그의 팀 동료 르브론 제임스는 올시즌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평가 받고 있다. 데이비스와 제임스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코트에 나선다면 이들의 퍼포먼스를 막을 팀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연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온 데이비스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까. 시즌 재개 후 데이비스가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 르브론 제임스와 드와이트 하워드(왼쪽부터).[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LA 레이커스가 더 이상의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있을까.

7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서 재개되는 올 시즌 NBA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등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드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시즌 참여를 포기하며 변수를 맞았다. 첫째 아들이 호흡기 질환을 겪고 있는 브래들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걱정해 이번 시즌을 접기로 했다. 1, 2번을 오가며 공격과 수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래들리의 이탈은 레이커스에게 큰 손실이다.

아직 브래들리를 제외하곤 시즌 불참을 선언한 레이커스 선수는 없다. 당초 드와이트 하워드(35, 211cm)의 시즌 포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미국 현지에선 하워드의 출전을 낙관하고 있다. 하워드는 NBA 사무국이 시즌 재개를 확정하자 이를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인종차별 문제, 코로나19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농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파워볼게임

올해의 수비수 3회 수상(2009~2011년)에 빛나는 하워드는 한때 노쇠화로 은퇴 위기까지 왔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이커스 백업 센터로 평균 7.5득점 7.4리바운드 1.2블록슛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레이커스 프랭크 보겔 감독은 하워드가 팀과 함께 시즌을 마치길 바라고 있다. 하워드의 대체 선수도 알아보지 않았다.

보겔 감독은 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하워드와 전화, 문자 메시지로 소통하고 있다. 아직 하워드의 시즌 참여를 확신할 수 없지만, 그는 우리와 함께 뛰고 싶어 한다. 우리도 그와 함께 시즌을 치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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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클리퍼스 구단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구단에 비상이 걸렸고, 결국 훈련장 폐쇄가 결정됐다.동행복권파워볼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다음 주 올랜도로 향하는 클리퍼스 선수와 구단 스태프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따라서 클리퍼스 구단은 곧바로 훈련장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소식이다. 오는 31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NBA는 최근 선수들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클리퍼스 선수단 내에서 확진자는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닥 리버스 감독 역시 2일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 내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단 내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 프로토콜을 잘 따르고 있다”고 시사하는 등 클리퍼스 선수단의 올랜도행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뒤늦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뒤바뀌었다. 보도에 의하면 현재 클리퍼스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선수인지 구단 스태프인지 아직 알 수 없다. 클리퍼스 구단은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와 확진자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NBA는 시즌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다. 특히 리그가 재개될 플로리다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 증가하는 추세다. 각종 변수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NBA 시즌이 정상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지 향후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파워사다리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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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법원, 고 송경진 교사 순직 인정
교육청 징계 밟자 극단적 선택
경찰, 무혐의 내사 종결했는데도
전북학생인권센터 ‘성희롱’ 결론

유족 “32년간 존경받던 선생님
성추행범 몰아 죽게 했다” 분통
교총 “무리한 조사 사과해야”
김승환 교육감, 입장 밝힐 예정


“남편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살인입니다.”

고(故) 송경진(사망 당시 54세) 교사의 아내 강하정(56)씨의 말이다. 강씨는 1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전북교육청 등이) 32년간 존경받던 선생님을 한순간에 성추행범으로 몰아 벼랑으로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전북 부안의 한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송 교사는 지난 2017년 8월 5일 김제시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는데도 전북교육청에서 징계 절차를 밟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법원이 송 교사의 죽음을 ‘공무상 사망(순직)’으로 인정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약 3년 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지난달 19일 강씨가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순직유족급여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피고(인사혁신처장)가 2018년 12월 11일 원고(강씨)에게 한 유족급여 부지급 결정을 취소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망인(송 교사)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학생들과의 신체 접촉에 관해 일련의 조사를 받으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과 우울 증상이 유발됐다”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인식 능력이나 행위 선택 능력, 정신적 억제력이 현저히 저하돼 합리적 판단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처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추단할 수 있으므로 망인의 업무와 사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며 유족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 “‘망인에게는 잘못이 없으니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학생들의 탄원서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는 피해 여학생들을 면담해 진술 내용을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기존에 작성된 진술서만을 근거로 판단했다”며 “이에 망인으로서는 깊은 좌절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재판부는 “망인의 사망은 죄책감이나 예상되는 징계의 과중함에 대한 두려움 등 비위 행위에서 직접 유래했다기보다는 학생인권교육센터의 조사 결과 수업 지도를 위해 한 행동들이 망인의 목적이나 의도와 무관하게 성희롱 등 인권 침해 행위로 평가됨에 따라 30년간 쌓아온 교육자로서의 자긍심이 부정되고, 더 이상 소명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상실감과 좌절감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체 학생 19명에 여학생은 8명뿐인 작은 시골 학교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사건은 2017년 4월 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부모 한두 명이 ‘송 교사가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학교 측은 여학생 7명과 면담한 결과를 바탕으로 같은 날 부안교육지원청과 부안경찰서에 “송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고 신고했다. 이 사건은 언론에 잇달아 보도됐다. 신고 이튿날부터 출근 정지를 당한 송 교사는 그해 4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석 달간 직위해제 상태로 지냈다.

전북경찰청은 그해 4월 24일 ‘혐의 없음’으로 내사를 마무리했다. 당초 피해를 호소하던 여학생 모두가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수업 태도를 지적하며 머리·팔·어깨를 만져 기분이 나쁜 적은 있지만 추행의 의도로 성적 접촉을 한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사실도 없다. 수사 진행과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을 바꾼 게 근거가 됐다.

하지만 같은 시기 성추행 신고를 접수한 전라북도 학생인권교육센터(이하 인권센터)는 직권으로 조사를 강행했다. 인권센터는 “송 교사가 성희롱을 했다”고 판단했다. 송 교사는 조사 내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인권센터 조사관이 ‘선생님 주장대로라면 학생들이 무고한 거냐’고 말하자 학생들이 다칠 수 있다고 판단해 “오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북도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인권센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해 7월 3일 “피해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했다”고 결론 짓고 전북교육청에 송 교사에 대한 신분상 처분을 권고했다. 송 교사는 전북교육청이 그해 8월 3일 감사 일정을 통보한 다음 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여 명이 “선생님은 잘못이 없다”는 탄원서를 썼지만, 교육청에 보내지도 못하고 남편이 죽었다고 강씨는 전했다.

송 교사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수박과 복숭아·불고기 등을 사들고 부안에 사는 80대 노모를 찾아 가 함께 식사를 하고 용돈도 드렸다고 한다. 유서에는 “모두 내 잘못이다. 아내와 (나를) 도와준 학생 아버지는 아무 잘못이 없다. 이런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내 강씨는 “교육청과 인권센터가 무리한 조사로 남편에게 누명을 씌우고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남편의 사망은 공무상 사망에 해당한다”며 인사혁신처에 순직유족급여 지급을 청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강씨는 남편이 숨진 뒤 당시 부교육감과 해당 학교장, 학생인권교육센터장 등 10명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와 강요·사자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전주지검은 2018년 6월 “조사 과정에 강압은 없었고, 법령과 지침도 지켰다”며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강씨는 “사람들은 승소해서 ‘축하한다’고 하는데 하나도 안 기쁘다”며 “내 남편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이 지금도 잘살고 있어 노여움은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소한 이후) 교육청에서 연락이 온 적 없다. 사과할 줄도, 책임질 줄도 모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김승환) 교육감을 여덟 번 만나려고 했는데 ‘점심 식사하러 갔다’ ‘부재중’이라며 한 번도 안 만나줬다”며 “교육감이 교육청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만나자고 해도 ‘없다’고 거짓말했다”고 했다.

근골격계 희소병을 앓고 있는 강씨는 “남편은 아픈 저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10년간 살림을 도맡았다”며 “그나마 (외동)딸(대학생)때문에 산다. 입학 후 학과 수석을 놓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인사혁신처장이 항소를 안 하면 순직유족급여 지급이 확정된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김 교육감 등 고의성이 짙고 악의적으로 (조사)했던 사람들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한국교총과 함께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판결로 송경진 교사의 죽음에는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의 무리한 조사와 징계 착수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전북교육청과 인권센터는 지금이라도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영수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교육감님이 2일 오전 10시 30분 교육청 8층에서 예정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관련된 말씀을 주실 예정”이라고 했다.

부안·김제=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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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연봉퀸’ 현대건설 양효진 “구단이 내 기량 인정해줘 고맙다”

기사입력 2020.07.02. 오전 08:42 최종수정 2020.07.02. 오전 08:45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23댓글수11글꼴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연봉 4억5천만원, 옵션 2억5천만원에 계약이적세터 이나연과 호흡은 더 좋아질 것선수라면 연봉을 떠나서 늘 최선 다해야아직 배울 점 많아서 기량 늘리는데 집중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구단 측에서 데뷔부터 지금까지 좋게 봐주셨다. 구단에서 내 기량을 인정해줘서 고맙다.”

현대건설 에이스 양효진(30)이 8년 연속 여자배구 연봉퀸 자리에 올랐다.

양효진은 보수 7억원(연봉 4억 5천만원, 옵션 2억 5천만원)에 구단과 계약했다. 연봉만 따지면 지난 시즌보다 1억 원이 올랐다. 2020~2021시즌 여자부 보수 1위이며, 남녀 통틀어서는 연봉 7억 3천만 원에 계약한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23)에 이어 두 번째다.
양효진은 2019~2020시즌 득점 6위, 블로킹 1위에 오르며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블로킹은 11시즌 연속 1위다. 게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인상깊은 한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를 가진 양효진은 “우선 구단에 감사드린다. 연봉퀸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효진은 “구단 측에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좋게 봐주셨다. 구단에서 내 기량을 인정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조기종료됐다. 리그 1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이로 인해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지난 시즌 갖지 못한 우승을 얻기 위해 비시즌에 맹훈련을 하고 있다.
양효진은 비시즌 팀 분위기에 대해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이 각자 포지션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팀워크를 발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다가오는 시즌, 양효진은 그간 호흡을 맞춰온 세터 이다영 대신 이나연과 새로운 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다영은 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고,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나연을 IBK기업은행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그녀는 “(이나연과) 호흡을 맞춘지 얼마 안 됐지만 더 좋아질 거라고 확신한다. 오는 8월 컵대회 경기 전까지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양효진은 다가오는 시즌 펼칠 친한 언니 김연경과 맞대결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김연경은 지난 11년의 해외 리그 생활을 마치고 V-리그로 복귀했다. 흥국생명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V-리그 코트 위를 누빌 예정이다.
“맞붙는다는 게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경기에 함께 뛰어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연경) 언니도 흥국생명에 아직 들어간 게 아니다. 체감적으로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연봉퀸이라는 자리는 무겁다. 8년 연속 연봉퀸이라는 자리를 지켜온 양효진은 지금까지 보여준 플레이를 다가오는 시즌에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양효진은 “다른 시즌 때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는 연봉을 떠나서 항상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항상 갈증이 있다고 해야 할까. 나는 아직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 어떻게 하면 기량을 끌어올릴지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끝으로 양효진은 “2020~2021시즌에 우리 팀 선수들이 얼마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 팀 경기를 보면서 팬들이 현대건설의 경기는 ‘재밌고 기대가 되는 팀이고, 힐링이 된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더스파이크 / 이정원 기자 ljwon@thespike.co.kr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점프볼=민준구 기자] B.리그가 필리핀의 농구 스타들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프로농구(B.리그)가 필리핀의 농구 스타들에게 연이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말, 필리핀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퍼디난드 라베나 3세(24, 188cm)가 아시아 쿼터제를 통해 산엔 네오피닉스와 계약을 맺으며 그 시작을 알렸다.

라베나 3세는 NBA 진출을 노리고 있는 카이 소토(18, 218cm)와 함께 필리핀 농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형 키퍼 라베나(27, 183cm)는 이미 필리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라베나 3세 역시 지난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필리핀 내 최고의 대학 축제로 불리는 UAAP(대학 체육 대회)는 라베나 3세의 이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에서 활약한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연패를 이뤄냈고 3연속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필리핀 농구 역사상 최초의 일이기도 했다.

PBA(필리핀프로농구) 진출 시, 로터리픽은 물론 전체 1순위도 바라볼 수 있었던 라베나 3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학 졸업 시점부터 해외 진출을 꿈에 그렸던 것. 결국 PBA가 아닌 B.리그로 진출하면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이로써 B.리그는 양재민에 이어 라베나 3세까지 두 명의 아시아 쿼터제 등록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KBL은 나카무라 타이치).

라베나 3세의 첫 해외 도전은 꽤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엔 네오피닉스는 지난 2019-2020시즌 5승 36패를 기록한 전체 최하위의 팀이기 때문이다.

팟캐스트 방송 「The Prospects」에 출연한 라베나 3세는 “내가 가려고 하는 팀이 B.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다만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 그것이 내가 네오피닉스를 선택한 이유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저 빨리 코트에 서고 싶다. 어떤 성적, 기록을 내겠다는 약속보다 그저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베나 3세의 B.리그 진출은 그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 내 농구 언론들은 스타급 선수들의 유출 현상을 우려하고 있으며 B.리그 역시 비공식 경로를 통해 선수들에게 제의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테렌스 로미오(28, 178cm)와 캘빈 아부에바(32, 188cm) 등 필리핀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 역시 B.리그 여러 팀의 물망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퍼져 나가고 있다(그러나 아부에바는 2019 PBA 커미셔너 컵에서 테렌스 존스를 가격한 사건으로 인해 1년째 선수 자격을 상실한 상태다. 더불어 소속팀인 피닉스 퓨얼 마스터스와의 계약이 남아 있어 현실적으로 B.리그 진출을 어려워 보인다).

일본 농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아시아 쿼터제를 통해 각국의 스타급 선수가 오더라도 B.리그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기대 효과에 따른 연봉 인상 역시 가능한 만큼 스타급 선수들의 추가 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아시아 쿼터제 도입 후 B.리그는 조금씩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제도 도입 이후의 제대로 된 평가가 가능해질 수 있는 조건을 서서히 갖추고 있다. 한국과 필리핀의 미래 스타를 영입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출발을 알렸다.

# 사진(퍼디난드 라베나 3세)_FIBA 제공

기사제공 점프볼

신규확진자 54명 중 광주서만 22명 / 광주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2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외부에 문진소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외부에 문진소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5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사회 발생 신규환자 절반이 광주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2904명이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40명대였으나 전날 51명에 이어 이날도 50명을 넘었다.

이날 신규환자 54명 가운데 해외 유입은 10명이다. 검역에서 2명이 확인됐고, 경기 5명, 대구 2명, 충남 1명을 나타냈다. 

국내 지역발생은 44명이다. 광주 발생이 22명에 달한다. 지난달 28일 4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닷새동안 광주에서만 44명이 발생했다. 닷새간의 지역발생 173명이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광주 광륵사 방문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자 일부가 암호화폐 설명회, 방문판매업체 모임 등에 참석해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아가페실버센터, 지역 도서관 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광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필수적이지 않은 외출,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 공적 목적의 집합, 모임, 행사는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실시된다. 이 기준은 결혼식, 장례식, 동창회 등 사적 모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공공시설은 원칙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이날 서울과 경기에서는 각각 13명, 5명이 발생했다. 대전 2명, 충남 2명 등 충청권 코로나19 신규환자도 이어졌다. 대구에서도 1명이 나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광주 지역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금 바로 차단해야 한다”며 “대구의 경험을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서기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박 차장은 “광주와 인근 지역 시민들의 우려가 크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모임을 자제하고 사람과 사람 간 거리를 최소한 1m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미 연구진, 마네킨으로 모의실험 결과

두건은 물론 원뿔형 기성제품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쓰기는 감염병 확산 억제를 위한 생활 수칙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과학자들도 마스크 착용이 감염 확률을 낮춰주는 연구물들로 이를 뒷받침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마스크는 나를 보호하는 도구를 넘어, 타인을 보호하는 이타적 생활백신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알려주는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은 없었다. 분석 결과들도 주로 병원에서 주로 쓰는 의료용 마스크를 대상으로 한 것들이 많았고, 실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마스크의 효과에 관한 것은 자료가 부족했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진이 이런 갈증을 해소해줄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면(1인치당 70수)으로 만든 2겹 수제 마스크, 스카프 대용의 홑겹 반다나 두건(신축성 있는 티셔츠 직물 소재), 접은 손수건, 그리고 약국 등 시중에서 파는 원뿔형 마스크 제품을 대상으로 마스크의 비말(침방울) 확산 억제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것.



실험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수제 천마스크가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수제 마스크를 쓸 경우 기침을 해도 비말은 10센티미터 이상을 가지 못했다.

연구진은 마네킨 입 안에 분무장치를 넣고, 증류수와 글리세린을 4대1로 섞은 모의 비말을 입 밖으로 분사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여러 유형의 마스크를 씌워가면서 마네킹 입 밖으로 나온 비말이 퍼져나가는 속도와 양, 거리를 녹색 레이저 빛으로 촬영했다. 마네킨의 키는 성인 남성의 평균 수준인 173센티미터로 했다.

실험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땐 기침이 50초 안에 3.7미터까지 날아갔다. 이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인 2미터의 거의 두배에 이르는 거리다. 또 비말은 바람이 불지 않는 환경에서 3분 동안 공중에 떠 있었다.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침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소재 밀도보다 안면과 틈새 막는 게 더 중요

수제 천마스크를 썼을 경우엔 코와 천 사이의 틈을 통해 비말이 일부 새어나가기는 했지만, 비말이 가장 덜 퍼져나갔다. 비말이 날아간 거리는 6.3센티미터에 불과했다. 원뿔형 마스크도 비말 억제 효과가 컸다. 비거리가 20센티미터 정도였다. 연구진은 두 마스크 모두 비말의 속도와 거리를 크게 줄였다고 평가했다. 마스크의 미세 구멍 사이를 뚫거나 안면과의 틈 사이로 새 나가는 비말의 양도 적었다.

반면 홑겹 두건과 접은 손수건은 효과가 크지 않았다. 두건 마스크에선 110센티미터, 손수건 마스크에선 0.3미터 이상 비말이 날아갔다. 특히 두건(85수)은 수제 마스크보다 촘촘한 천임에도 억제 효과가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마스크를 선택할 때 마스크의 재료가 되는 천이 얼마나 촘촘한지보다는 마스크 착용시 입과 코 사이의 틈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협회(AIP)가 발행하는 학술지 ‘유체물리학(physics of Fluids)’ 6월30일치 온라인판에 실렸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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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샷 연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미셸 위(미국)가 출산 열흘 만에 유모차를 끌고 연습장에 나가 골프채를 잡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에 딸이 탄 유모차를 끌고 나가 샷 연습을 하는 미셸 위./미셸 위 인스타그램

미셸 위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케나가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온 첫날”이라고 썼다. 스탠퍼드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딸 케나가 탄 유모차를 뒤에 세워두고 아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피치샷을 연습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미셸 위는 지난 19일 첫 딸 마케나 카말레이 유나 웨스트를 출산했다.

출산 열흘 만에 골프채를 잡은 미셸 위./미셸 위 인스타그램

팬들은 ‘좋아요’ 2만3000여개, 댓글 300여개를 달면서 미셸 위의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LPGA 투어 동료 골퍼들도 댓글로 놀라움을 나타냈다. 티파니 조(미국)는 “오 마이 갓. 성취욕 강한 사람이여, 집에 가세요”라고 썼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이미 복귀 준비를 시작했구나! 심지어 아이까지 데리고 어딜 간 거야?”라고 했고,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가자!”라고 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 함께 나온 딸을 바라보는 미셸 위./미셸 위 인스타그램

[최수현 기자 pa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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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의 라이벌전.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의 슈팅 장면. 【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LA 클리퍼스가 심상치 않다.

7월31일(이하 한국시각) 올랜도에서 재개되는 NBA. 수많은 변수가 있다.

리그 재개가 확정됐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흑인 인권 운동의 초점을 흐린다는 변수로 인해 전체적 전력에 많은 변수가 생긴다.

당장, 서부의 경우 LA 레이커스는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불참을 선언했다. 외곽 공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다. 때문에 LA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 시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챔프 결정전에서 ‘역주행’으로 유명세를 탔던 JR 스미스를 영입했다. 단, 전력에 어떤 보탬이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덴버 너게츠의 경우, 핵심 센터이자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코로나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 올랜도행을 택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언제 어떤 시점에서 팀에 합류할 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컨디션도 체크가 쉽지 않다.

이 상황에서 SI는 2일 ‘닥 리버스 감독이 루 윌리엄스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풀 스쿼드로 올랜도에서 플레이한다는 의미( Doc Rivers Expects Lou Williams, Full LA Clippers Roster to Play in Orlando)’라고 보도했다.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의 강력한 원-투 펀치를 중심으로 올 시즌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예상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44승20패, 서부 2위에 랭크돼 있다.

상당히 좋은 성적이지만, 선수단 면면을 보면 예상보다 못했던 경기력임을 알 수 있다.

일단 레너드와 조지는 리그 대표적 공수 겸장의 포워드다. 한 팀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고, 강력한 수비력까지 갖췄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무서워질 수 있는 카드다. 여기에 벤치 자원이 리그 치강이다.

최고의 식스맨 루 윌리엄스와 몬트렐 헤럴의 콤비 플레이는 상대 벤치의 공포다.

게다가 경기당 20점은 가능한 슈터 랜드리 샤밋, 수비 대장 패트릭 베버리, 여기에 다재다능한 포워드 패트릭 패터슨도 있다. 여기에 마커스 모리스를 데려왔고, 센터진 수비 보강을 위해 조아 킴 노아도 합류시켰다.

그동안 루 윌리엄스의 합류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닥 리버스 감독은 루 윌리엄스 출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LA 클리퍼스가 풀 스쿼드로 시즌 재개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12명의 로스터 인원 중 버릴 선수가 없다. 매치업 상성이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수많은 다양한 옵션을 가동할 수 있다.

게다가 올랜도 단일장소에서 열리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에 대한 약점도 없어졌다. 서부에서 클리퍼스를 견제할 수 있는 LA 레이커스와 덴버 너게츠의 상대적 약화도 호재다.

또 하나, 올 시즌 내내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부상 복귀에 따른 일정 조절로 아직 숨은 힘을 드러내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시간을 받았기 때문에 두 선수가 체력적 부담감없이 리그 재개에 임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다.

과연 클리퍼스가 숨은 발톱을 드러낼 수 있을까. 현재까지 국면은 점점 유리해지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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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차별 논란에 정부 “주식과 펀드 투자는 성격 다르다” 선긋기

양도소득 관련 전화연결 (CG) [연합뉴스TV 제공]
양도소득 관련 전화연결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차지연 기자 = 정부가 주식·펀드 등으로 얻은 금융투자소득에 양도세 성격의 세금을 물리기로 한 가운데, 주식 직접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세금 공제 혜택이 펀드 투자자에게는 없어 차별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식과 펀드 모두 이익이 났을 경우 20%(3억원 초과는 25%)의 금융투자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주식으로 번 돈은 2천만원까지 비과세지만 펀드로 번 돈은 전액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주식 직접투자와 펀드 투자의 성격이 달라 공제를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여야 모두 정부안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보고 있어 보완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 똑같이 2천만원 벌어도…주식은 세금 0원, 펀드는 400만원

2일 기재부에 따르면 현행 제도에서는 펀드(집합투자기구) 내 채권 이자, 부동산 임대수익, 주식 배당금 등에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물렸으나 상장주식 가격 변동으로 생긴 이익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았다.

펀드를 환매할 때도 국외 주식, 채권, 부동산으로 얻은 이익은 배당소득으로 보고 과세했지만 상장주식으로 얻은 이익은 비과세였다.

새 제도는 상장주식 양도이익을 비롯해 펀드로 인해 생기는 모든 소득에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 상장주식 과세 때 2천만원 기본공제를 둔 것과 달리, 펀드 과세 때에는 공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주식 직접투자로 연 2천만원을 벌었을 때는 공제를 받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같은 돈을 벌면 2천만원 모두 과세 대상이 돼 20%의 금융투자소득세로 400만원을 내야 한다.

새 제도가 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TF(상장지수펀드)의 경우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 모두 공제 없이 20%의 금융투자소득세를 과세한다.

현재 국내 상장 ETF는 양도차익에 비과세하거나 배당소득세를 매기고, 해외 상장 ETF는 해외주식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매기지만 250만원의 기본 공제가 있다.

새 제도에 따라 국내 상장 ETF에 대해 새로 세금이 매겨지는 한편 해외 상장 ETF의 250만원 기본 공제 혜택은 사라지는 것이다. 이에 국내 ETF 투자자는 물론, 해외 ETF를 ‘직구’했던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주식과 펀드 투자는 성격 달라…ISA 이용해 절세 가능”

기재부는 새 제도 도입으로 펀드 투자자들도 혜택을 보게 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동안은 펀드 중 채권으로 이익을 보고 주식으로 손실을 봐 전체적으로 손실이 나더라도 세금을 내야 했는데 펀드도 손익통산과 이월공제가 가능해져 투자자들이 유리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펀드 투자는 주식 직접투자와 다르기에 공제 혜택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식 직접투자는 어떤 종목을 언제 사고팔지를 개인이 결정하는 과정에서 경비가 들어 공제가 필요하지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는 운용사에 투자금을 맡긴 뒤 수익을 받는 것이기에 공제를 해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주식 직접투자로는 투자자가 주주가 되지만 펀드 투자로는 운용사가 주주가 되는 것이다. 펀드 간접투자는 저축에 가깝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펀드 투자자의 세부담 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공제 도입 대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대상과 운용 탄력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ISA를 통해 펀드에 투자하면 소득 200만원(서민·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9% 저율 과세돼 세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 정치권 “제도가 직접투자 유도하면 안돼…펀드도 혜택줘야”

정부의 펀드 세금공제 미적용 방침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불합리하다’는 의견이다.

주식시장 변동에 크게 휩쓸리는 ‘개미 투자자’의 직접투자는 위험성이 크기에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활성화하는 게 바람직한데, 새 제도로 오히려 직접투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병욱 의원은 “외국에서는 금융기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직접투자가 많아 간접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주식과 펀드에 서로 다르게 혜택을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펀드에도 혜택을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세제 관련 정책 토론회를 여는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도 “개인들이 직접투자에 나서도록 제도가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간접투자인 펀드 투자에 불이익을 주는 구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펀드 세금공제 미적용 문제도 증권거래세율 등과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오르게 것으로 보인다.

주식 직접투자 수익과 펀드 수익, 채권과 파생상품 등 기타 금융상품 수익을 모두 묶어 금융투자소득을 산출한 뒤 공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는 권리’ 페이지 만들고 운동 시작… ‘부성 우선주의’ 폐지 요구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

▲ 페이스북 페이지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는 권리’ⓒ 인터넷 갈무리

이수연씨는 2019년 12월에 태어난 딸에게 아빠인 박기용씨의 성이 아닌 자신의 성인 ‘이’씨를 물려주고 ‘이제나’라는 이름을 지었다. 많은 이들이 ‘엄마 성 물려주기’가 가능한지조차 모르는 현실 속에서는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민법 781조는 “자는 부의 성과 본을 따른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시 모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원칙은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이고, 예외적으로 혼인신고를 할 때 부부가 합의하면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이수연씨도 예전부터 ‘엄마 성 쓰기’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기자인 남편 박기용씨가 여성가족부를 취재하다가 민법 781조의 개정으로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자녀의 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혼과 출산 후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에 대해 고민하던 이씨는 ‘엄마 성 쓰기’를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했고 남편인 박씨도 흔쾌히 동의했다. 이씨는 혼인신고와 아이의 출생신고를 거의 동시에 하면서 아이의 성을 ‘이씨’로 지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이씨의 사례는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딸에게 아빠 성이 아닌 엄마 성을 물려주며), <한겨레>, BBC 코리아 등에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씨를 비롯해 아이에게 엄마 성을 따르게 하고 싶은 여성의 목소리가 아직까지는 가족을 비롯해 사회적 반발에 부딪히는 게 현실이다. 아빠의 성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오랫동안 굳어진데다가, 호주제가 폐지됐음에도 남성 중심으로 가족을 바라보는 가부장제의 영향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씨는 <한겨레> 인터뷰를 통해 만난, ‘엄마 성 쓰기’에 뜻을 함께하고 있는 여성 4명(박은애 선다혜 윤다미 차수연)과 함께 의기투합했다. 페이스북에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는 권리’라는 페이지를 만들고 ‘엄마 성 쓰기 법 개정 청원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녀에게 엄마 성을 줄 수 있는 권리도 동등하게 보장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며 활동 시작을 알렸다. 해당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235)에는 현재 (2일 오전 9시) 792명이 참여했다.

“어머니의 성은 여전히 ‘예외’… 실질적으로는 아버지의 성이 강제돼”
▲ ‘자녀에게 엄마 성을 줄 수 있는 권리도 동등하게 보장해주세요’ 청원ⓒ 인터넷 갈무리

이씨를 비롯한 청원인들은 “민법 제781조 제1항에 규정된 자녀 성(본) 결정 방식을 ‘부성주의 원칙’에서 ‘부부간 협의 원칙’으로 개정”하고 “혼인신고가 아니라 출생신고시 하도록 변경”을 요구했다.

나아가 “자녀 본인이 원할 경우 성(본)을 바꿀 수 있는 적절한 절차 마련”과
“부부간 협의를 통한 자녀 성(본) 결정 확산을 위해 대국민 홍보와 정책적 연구를 추진할 것”, “관련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사회적 기구를 구성할 것”, “관련 사항을 추진할 수 있는 정부 전담부서를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씨 등은 “2005년 ‘자는 부의 성과 본을 따른다’라고 아버지의 성만을 따를 것을 강제한 781조 1항이 개인의 선택권 제한과 양성평등에 위배된다고 헌법 불합치를 판결받았다”라며 “이후 개정이 되었으나 한계가 있다. 여전히 아버지의 성을 ‘원칙’으로 하고, 어머니의 성은 ‘예외’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법 개정이) 어머니의 성을 선택할 수 있는 작은 통로를 열어주기는 하였으나,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아버지의 성을 강제하는 수단으로 존재한다”라며 “어머니의 성을 물려주려면 혼인신고 시 ‘자녀의 성을 모의 성(본)으로 한다’는 항목에 별도 표시를 해야 하고, 부부가 협의서도 추가 제출해야 한다. 아버지의 성을 물려줄 때는 거치지 않는 불편하고 부당한 절차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법이 어머니와 아버지가 가족 내 동등한 권리를 갖는 문제와도 관련 있다며 “민법의 부성주의 원칙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별하고, 어머니가 자녀에게 성을 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이는 개인의 행복추구권과 성평등을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들은 “부성주의 원칙의 폐지는 우리 사회가 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상상하고 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가족들이 자유롭고 평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청원 글을 마무리했다.

국민 73% ‘부성 우선주의 불합리’… “법무부가 법 개정 나서야”
▲ 혼인신고서 양식 4번 항목은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를 하였습니까?’라고 묻는다.ⓒ 대한민국 법원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30일에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가족다양성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자녀 성 결정 방식’의 변화를 원하고 있었다.

‘자녀의 출생신고 시에 부모가 협의하여 성과 본을 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73.1%가 찬성했으며, 여성(80.6%)이 남성(65.8%)보다 찬성 비율이 높았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 의견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에도 ‘부성 우선주의’를 ‘부모협의 원칙 전환’으로 바꾼다는 방안이 포함되어있다.

법무부 산하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위원장 윤진수)도 지난 5월 ‘부성 우선주의’ 원칙 폐지를 정부에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가족생활 내 평등한 혼인 관계를 구현하고 가족의 자율적 합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부성 우선주의’를 폐지하고 부모의 협의를 원칙으로 하는 등 민법의 전면 개정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호주제 위헌소송 대리인단이었던 김수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향)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2005년 개정된 민법에서도 부성 우선주의가 고수되었다”라며 “성을 ‘혼인신고’ 때 정하는 규정도 입법 당시에 ‘가족(형제·자매)은 성이 똑같아야 한다’는 강박이 작용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부 산하 위원회가 의견을 내놓은 만큼, 법무부가 직접 민법 개정안을 내놓거나,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했으면 좋겠다”며 입법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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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보 50km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6년 백승화 감독이 만든 ‘걷기왕’이라는 영화가 있다. 경보가 소재다. 전세계적으로 인기 스포츠라고 말하기 어려운 경보를 전면에 내세운게 특이하다. 아마도 감독은 걷기 운동인 경보를 통해서 ‘인생에서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맞는 속도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필자는 느꼈다). 아무튼 이 영화의 초입부를 보면 경보라는 스포츠의 아주 기본적인 상황이 영화적으로 잘 연출되어 있다. 연기파 배우 심은경이 선천적인 멀미 증후군으로 세상의 모든 탈 것을 이용할 수 없는 강화도 소녀 만복이를 열연한다. 만복이는 집에서 두시간이나 걸리는 고등학교를 매일 걸어다니게 되는데,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이 ‘만복이가 걷는 것에 재능이 있다’고 착각(?)하면서 육상부에 경보 선수로 추천을 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육상부 감독은 만복이의 여자 담임 선생님에게 흑심이 있었기에 그를 아무런 테스트없이 육상부에 받아들인 뒤 경보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감독이 설명하는 경보의 규칙은 딱 두가지다. “첫째, 두 발이 동시에 지면에서 떨어지면 반칙이다. 둘째, 지면을 딛는 다리의 무릎이 굽혀지면 반칙이다”. 이렇게 설명한 뒤 감독은 마지막 한마디를 덧붙인다. “다 배운거야, 이제!”

다소 영화적으로 과장되기는 했지만 이게 경보의 핵심이다. 이것만 알면 “다 배운 거”에 가깝기는 하다. 이제 ‘삼위일체’에서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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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걷기왕’의 포스터>

◇경보는 왜 뒤뚱거리면서 걷는가?

경보하면 일반인들에게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주행 자세다. 엉덩이를 씰룩씰룩하면서 빨리 걷는 모습은 조금 코믹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자세 속에 엄청난 고통이 숨어있다. 전문가들도 육상의 많은 세부 종목 가운데 가장 힘든 종목의 하나로 경보를 꼽는다. 특히 경보 50㎞는 마라톤(42.195㎞)보다도 긴 거리에서 펼쳐진다. 경기 시간도 압도적으로 오래 걸린다. 마라톤 세계기록은 2시간 1분 39초인데 반해 경보 50㎞의 그것은 3시간 32분 3초나 된다. 1시간 30분 이상이 더 소요된다.

‘경보는 쉽게 말해 누가 빨리 걷는가를 겨루는 경기이다. 그러면 달리는 것과 걷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경보에서는 두 발이 동시에 공중에 떠 있는 경우 경고를 받는다. 그게 달리는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경보에서는 두가지 규칙을 세우고 있다. 즉 한 발은 항상 땅에 닿은 상태에서 다른 발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 두번째 규칙은 땅에 닿은 발은 꼿꼿이 세운 채 몸의 중심이 발 닿은 지점을 넘어야 다음 발을 내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보의 걷는 모습이 괴상하게 보이는 것도 모두 이런 규칙하에서 빨리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뛰지 않고 빨리는 가야하니 부자연스럽고, 또 보폭을 크게 하자니 허리와 엉덩이를 무리하게 회전시켜야하므로 많은 에너지가 드는 것은 당연하다.'(박정기 저, ‘스포츠의 여왕 육상경기, 그 영웅들의 이야기’,p.148)

경보는 한마디로 경기도중 두 발이 지면에서 동시에 떨어지거나(loss of contact) 또는 지면에 닿는 다리의 무릎 구부림(bent knee) 같은 위반 행위 없이 누가 빨리 걷는가를 겨루는 경기다. 제약없이 빨리 뛰고 싶은 것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라면, 빨리 가고는 싶은데 두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절제’를 발휘해야 하는 것이 경보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욕망의 절제’야 말로 경보만의 미학일지도 모르겠다. 앞에 거론한 영화 ‘걷기왕’의 한 대목에는 이런 장면도 등장한다. 육상부 선배가 만복이에게 “경보에서 제일 어려운게 무엇인지 알아?”라고 묻는다. 두 눈을 끔벅거리고 있는 만복이에게 그 선배는 “뛰고 싶은 것을 참는거야”라고 말해준다. ‘욕망의 절제’를 한마디로 표현해준 것이다.

 
경보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의 규칙을 어기면 경고가 주어진다. 경고를 세번 받으면 실격으로 처리된다. 그래서 경보에는 심판의 중요도가 굉장히 높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다루겠다. 무릇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경보는 특히 기본 테크닉이 중요하다. 두가지 기본 규칙을 계속 어기면, 결국 레이스에서 강제 퇴출당하기 때문이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같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실격 처리는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경보의 기초적인 테크닉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자세: 걸음걸이를 측면에서 관찰하였을 때, 몸통은 수직으로 똑바르게 유지되어야 하고 앞이나 뒤로 치우쳐서는 안된다. 상체의 각도는 앞으로 약 5도 정도 숙이는 것이 좋다.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크게 되면  무릎이 굽혀질 우려가 있어 자칫 달리는 형태가 되기 쉽다.
발(foot) 동작: 추진 동작에 위하여 발이 앞으로 나갈 때 지면과 가장 먼저 닿는 부위는 뒤꿈치의 외측부이다. 이후 발의 외측을 따라 무게 중심이 이동한 후 앞꿈치 외측부가 지면에 닿고 엄지발가락으로 지면을 밀면서 전진한다. 경보를 할 때에는 자신의 앞쪽에 가는 일직선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선을 정확하게 밝고 지나가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양 발이 일직선상에 오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치와 스트라이드: 빨리 걷기 위해서는 스트라이드를 크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리를 넓혀 지면을 미는 마지막 순간에 발목과 무릎을 뻗어 허리 회전을 이행해 발 끝으로 이동한다. 경보는 스트라이드보다 피치를 빨리 하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더 필요하다.
다리(leg) 동작: 피치를 빨리 하기 위해서는 뒷다리를 앞으로 가져갈 때 무릎은 자연스럽게 굽혀지는데,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스윙하는 것보다 무릎을 구부려 스윙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진하는 다리의 허벅다리를 과도하게 들어올리면 다리의 스윙 속도가 느려지고 기록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다리를 낮게 들어 빠르게 앞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힙 동작: 고관절을 회전시키는 동작은 경보 기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고관절을 움직일 때 전진하는 다리 쪽의 고관절을 앞아래 방향으로 추진시켜야 앞으로 나가는 다리의 이동이 쉬어지고 보폭을 늘릴 수 있다. 반면 고관절을 측면이나 상하로 과도하게 이동시키는 동작은 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보폭을 감소시키고 앞으로의 이동을 방해한다.
팔 동작: 팔을 흔들 때에는 뒤로는 허리 높이에서 시작하여 엉덩이 옆 부분을 스치며 지나간 후, 앞으로는 흉골 위치까지 흔든다. 팔 동작을 할때 목은 앞가슴과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주먹은 가볍게 쥔다.’ (이창준 외 저, ‘육상경기의 맥’,p.215~217 발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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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픽은 경보 자세를 간단히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첫 그림인 ‘근육 이완’은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상체를 곧게 펴고, 가능하면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 자세다. ‘추진’은 뒷다리로 바닥을 밀며서 허리 회전을 이용하여 다른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민다. 동시에 팔을 크게 휘둘러 보폭을 크게 한다. ‘발의 접지’는 뒷다리가 지면에서 떨어지기 전에 앞발이 지면에 붙어야 하며 양발은 일직선상에 착지하며 나간다. ‘끌어당기기’는 대퇴부 근육 및 중심 이동의 힘을 이용하여 몸을 앞으로 옮겨간다.(국민생활체육협의회 편, ‘스포츠 백과’,p.31 참조)

경보의 역사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다루고 있는 다른 육상 종목에 비해서는 비교적 일천한 편이다. 12~13세기 영국에서 하인이 주인의 마차를 뒤따라 걷거나 뛰며 쫓아다닌 것이 그 효시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영국에서 1866년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7마일 경보가 처음 포함된 것이 근대 스포츠로서 경보의 시작이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인 1873년에 열린 하버드, 예일, 코넬, 컬럼비아 대학 등이 참가한 제1회 4개 대학 육상대회에서 7마일 경보가 실시됐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것은 1908년 제4회 런던 대회부터였다. 당시에는 3500m와 10마일의 두 종목이 있었다. 남자는 1912년 스톡홀름 대회때 10㎞로 조정됐다가 1956년 멜버른 대회때부터 20㎞ 경기로 열렸다. 여자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때 10㎞가 처음 열렸고, 2000년 시드니 대회때부터 20㎞로 변경됐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는 남녀 20㎞와 남자 50㎞의 세 종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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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보 경기를 뒤에서 보면 빠르게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오리걸음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경보는 얼마나 빠른가, 경보는 또 얼마나 힘든가?

걷는 경기라고 해서 속도가 늘어진다고 생각하면 대단한 착각이다. 빨리 걷는 차원이 아니라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달리는 것 이상의 스피드로 경기하는 것이 바로 경보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국내 육상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의 명예를 갖고 있는 김현섭의 20㎞ 한국 기록은 1시간 19분 13초다. 20㎞를 80분대에 주파하면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좋은 선수였다는 뜻이다.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5㎞의 속도에 해당된다. 웬만한 성인 남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달려도 따라잡기 어려운 스피드라는 것을 잘 할 수 있다. 경보 20㎞와 거리가 비슷한 하프마라톤과 한번 비교해 보자. 하프마라톤 코스는 21.0975km다. 성인 남자가 이 거리를 2시간내에 들어오려면 시속 10.55km를 유지해야만 한다. 이는 100m를 계속 34초대로 뛰어야 가능한 시간대다. 엘리트 경보 선수들이 걷는 속도가 보통의 일반 남자들이 달리는 속도보다 휠씬 빠르다는 것을 이런 수치를 보면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경보는 빠르기만 하게 아니라 매우 힘들다. 육상에 있는 48개 세부 종목 가운데 가장 힘든 종목으로 경보 50㎞가 손꼽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일단 육상 종목 가운데 가장 긴 거리를 다투고, 가장 오랜 시간 경기를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보는 같은 속도의 달리기에 비해 1.5배 이상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한다. 같은 속도를 낼 때, 달리기보다 경보의 기본 자세가 휠씬 어렵기 때문이다.

경보 50㎞는 오랜 기간 ‘금녀(禁女)의 종목’이었다. 여자가 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위험한 운동’이라는 선입관이 존재했다. 이민호 경보 국가대표팀 코치는 ‘삼위일체’와 인터뷰에서 “경보 50㎞를 여자가 한다는 것은 오랜 기간 금기였다. 그랬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 도중)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는 우려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50㎞ 경기에 남자 선수 80명 정도가 출발하면 30명 정도가 중도에 이런 저런 이유로 포기하거나 실격당한다. 메달 후보가 중도 탈락하기도 한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종목”이라고 말했다.

경보에는 20㎞와 50㎞의 두 종목이 있다. 두 종목은 경보라는 큰 틀에서는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상당히 다른 종목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경보 국제심판 자격증을 갖고 있었던 삼성전자 육상단의 조덕호 부장은 ‘삼위일체’와 인터뷰에서 두 종목의 차이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이 다르듯이 경보 20㎞와 50㎞도 다른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 선수들은 처음에 20㎞에 집중하다가 나이가 30대 초반이 되면 50㎞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마라톤에서  ‘스피드 마라톤’이 대세가 됐듯이 경보 20㎞도 똑같은 흐름에 있다. 스피드가 대세다. 속도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나이가 서서히 들면 스피드로 승부내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50㎞로 바꾸는 것이다. 50㎞는 한마디로 지구력의 싸움이다.”

조 부장은 그러면서 한국 경보를 대표했던 쌍벽 김현섭과 박칠성의 예를 들었다. 김현섭은 20㎞,박칠성은 50㎞에서 지금도 각각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칠성은 한때 20㎞ 한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 부장은 “박칠성은 20㎞와 50㎞를 다 잘했다(그는 20㎞를 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50㎞로 전향해 성공한 케이스). 반면 김현섭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50㎞로 나섰지만 (결과적으로)실패했다. 김현섭은 스피드가 좋았다. 거리에 대한 두려움만 없애면 50㎞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봤지만 결과적으로 체력이 안됐다. 반면 사이클 선수 출신인 박칠성은 체력과 지구력에서 강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섭의 스피드와 유연성, 박칠성의 지구력과 체력을 제대로 믹스한다면 이상적인 경보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물론 그런 이상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전혀 별개지만 말이다. 이민호 코치도 “50㎞는 20㎞보다 거리가 2배 반이 길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훈련 과정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국내 선수가 두 종목에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에서는 유연성과 스피드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50㎞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상당히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FX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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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보의 쌍벽이었던 김현섭과 박칠성(왼쪽에서 두번째,세번째)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경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림픽 육상 세부 종목 가운데 아직도 남자만 출전하는 유일한 종목이 바로 경보 50㎞다. 예전에는 장대높이뛰기, 해머던지기, 세단뛰기, 3000m 장애물 경기 등에서도 여자부 경기가 없었다. 워낙 많은 체력이 소모되거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종목의 특성상 여자 선수층 자체가 별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들 종목들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지금은 차례로 올림픽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여자 경보 50㎞는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다. 그만큼 힘든 종목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세계를 뒤흔든 ‘성 평등’을 향한 거대한 변화의 바람 앞에서 경보 50㎞도 무풍지대가 될 수는 없었다. 스포츠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려는 도전은 다음과 같은 또다른 스토리가 된다.


◇여자도 경보 50㎞를 하게 된 이유는?

‘2016년 5월 8일과 4시간 51분 08초’.
여성 스포츠역사에 의미있게 남게 될 날짜와 기록이다. 육상에서 유일하게 남자 선수만 참여했던 마지막 종목에서 마침내 ‘금녀(禁女)의 벽’이 허물어진 날이고, 그 최초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계육상선수권에 걸린 금메달은 총 47개다. 메달수가 짝수가 아닌 홀수였던 이유가 있다. 남자부 24개, 여자부 23개의 세부 종목 차이는 경보 50㎞ 때문에 비롯됐다. 한마디로 이 종목은 여자가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무리라는 이유로 ‘남자만의 성역’으로 남아있었다.파워볼

2016년 5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팀선수권대회 50㎞ 경기에서 당시 38살였던 미국의 여자 경보 선수 에린 타일러-탈콧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IAFF가 공인하는 최초의 여자 50㎞ 기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4시간 51분 08초였다. 그는 그동안 간간히 ‘초청 선수’ 신분으로 50㎞에 참가했지만 기록 자체는 공인되지 않았다. 최초의 공식 경기 출전에 스스로도 긴장됐는지 자신의 비공인 개인 최고 기록인 4시간 33분 22초보다 18분 정도 느렸다. 하지만 위대한 걸음이었다. 이날 남녀 통틀어 레이스를 마친 40명 가운데 40위였다. 하지만 레이스에 참가했던 남자 선수 가운데 26명이 기권하거나 실격을 당했으니 ‘당당한 순위’였다고 할 수 있다. 타일러-탈콧은 역사적인 경기를 완주한 뒤 “여성도 경보 50㎞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달렸다. 오늘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완주하지 못했는지를 보라”라며 기염을 토했다.

세계 여성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이날 경기는 물론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물론 아니었다. 타일러-탈콧은 2011년부터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를 상대로 “여자 선수의 50㎞ 경보 출전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번번히 거부당했다. 그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법정 싸움도 이어갔고  세계육상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IAAF를 상대로도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출전 투쟁’을 이어갔다. 결국 IAAF로 ‘스포츠에서의 성 평등’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더이상 눈을 감을 수 없었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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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류홍(왼쪽)이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km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IAAF는 2016년 4월 규칙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보 50㎞ 여자 선수 출전안’을 가결했다.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은 “(육상에서)마지막으로 남아있던 50km 경보에 성차별을 없앤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었다.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였다. IAAF는 이어 2017년 8월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부터 여자 50㎞ 경기를 신설했다. 이로써 47개였던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이 남녀 평등에 따라 짝수를 맞춰서 48개로 늘어났다. 타일러-탈콧을 시작으로 50㎞ 경보에 도전하는 여자 선수들도 조금씩 증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적용되는 여자 50㎞의 기준 기록은 4시간 30분으로 정해졌다. 같은 종목의 남자 기준 기록은 4시간 6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여전히 여자 50㎞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 부문 세계기록 보유자인 아이네스 엔리케스(포르투갈) 등 여자 경보 선수 8명이 제기한 ‘여자 50㎞ 경보도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기각했다. CAS는 올림픽 정식 종목의 채택은 거버넌스(정책을 결정하는 행정 주체)의 몫이지 선수의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 셈이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육상은 여전히 여자 경보 50㎞를 제외한채 47개 종목에서 열리게 됐다. 이후에도 여자 50㎞ 경기는 영원히 올림픽에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IAAF가 2022년 이후 아예 남자 경보 50㎞ 종목도 폐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조덕호 부장은 “남자 50㎞도 도쿄 올림픽부터 폐지가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이 종목에서 금을 포함해 다수 메달을 노리는 개최국 일본이 강력하게 원해서 살아남은 것으로 안다. 여자 50㎞는 IAAF가 ‘성 평등’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올림픽보다 비교적) 빨리 받아들여졌지만, 결국 신설된지 얼마 안되서 50㎞ 종목 자체가 사라지는 운명이 됐다. 앞으로는 35㎞ 경기가 대체 종목으로 유력하게 검토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경보 이것이 궁금하다’ 하편은 7월 9일 오전에 포스팅됩니다. 하편에서는 경보 판정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 중국과 일본이 세계적인 경보 강국이 된 이유, 한국 경보의 미래를 위한 조언 등이 다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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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차별 논란에 정부 “주식과 펀드 투자는 성격 다르다” 선긋기

양도소득 관련 전화연결 (CG) [연합뉴스TV 제공]
양도소득 관련 전화연결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차지연 기자 = 정부가 주식·펀드 등으로 얻은 금융투자소득에 양도세 성격의 세금을 물리기로 한 가운데, 주식 직접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세금 공제 혜택이 펀드 투자자에게는 없어 차별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식과 펀드 모두 이익이 났을 경우 20%(3억원 초과는 25%)의 금융투자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주식으로 번 돈은 2천만원까지 비과세지만 펀드로 번 돈은 전액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주식 직접투자와 펀드 투자의 성격이 달라 공제를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여야 모두 정부안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보고 있어 보완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 똑같이 2천만원 벌어도…주식은 세금 0원, 펀드는 400만원

2일 기재부에 따르면 현행 제도에서는 펀드(집합투자기구) 내 채권 이자, 부동산 임대수익, 주식 배당금 등에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물렸으나 상장주식 가격 변동으로 생긴 이익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았다.

펀드를 환매할 때도 국외 주식, 채권, 부동산으로 얻은 이익은 배당소득으로 보고 과세했지만 상장주식으로 얻은 이익은 비과세였다.

새 제도는 상장주식 양도이익을 비롯해 펀드로 인해 생기는 모든 소득에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 상장주식 과세 때 2천만원 기본공제를 둔 것과 달리, 펀드 과세 때에는 공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주식 직접투자로 연 2천만원을 벌었을 때는 공제를 받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같은 돈을 벌면 2천만원 모두 과세 대상이 돼 20%의 금융투자소득세로 400만원을 내야 한다.

새 제도가 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ETF(상장지수펀드)의 경우 국내 상장 ETF와 해외 상장 ETF 모두 공제 없이 20%의 금융투자소득세를 과세한다.

현재 국내 상장 ETF는 양도차익에 비과세하거나 배당소득세를 매기고, 해외 상장 ETF는 해외주식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매기지만 250만원의 기본 공제가 있다.

새 제도에 따라 국내 상장 ETF에 대해 새로 세금이 매겨지는 한편 해외 상장 ETF의 250만원 기본 공제 혜택은 사라지는 것이다. 이에 국내 ETF 투자자는 물론, 해외 ETF를 ‘직구’했던 투자자들의 세금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주식과 펀드 투자는 성격 달라…ISA 이용해 절세 가능”

기재부는 새 제도 도입으로 펀드 투자자들도 혜택을 보게 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동안은 펀드 중 채권으로 이익을 보고 주식으로 손실을 봐 전체적으로 손실이 나더라도 세금을 내야 했는데 펀드도 손익통산과 이월공제가 가능해져 투자자들이 유리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펀드 투자는 주식 직접투자와 다르기에 공제 혜택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식 직접투자는 어떤 종목을 언제 사고팔지를 개인이 결정하는 과정에서 경비가 들어 공제가 필요하지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는 운용사에 투자금을 맡긴 뒤 수익을 받는 것이기에 공제를 해주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주식 직접투자로는 투자자가 주주가 되지만 펀드 투자로는 운용사가 주주가 되는 것이다. 펀드 간접투자는 저축에 가깝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펀드 투자자의 세부담 증가를 완화하기 위해 공제 도입 대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대상과 운용 탄력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ISA를 통해 펀드에 투자하면 소득 200만원(서민·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9% 저율 과세돼 세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 정치권 “제도가 직접투자 유도하면 안돼…펀드도 혜택줘야”

정부의 펀드 세금공제 미적용 방침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야 모두 ‘불합리하다’는 의견이다.

주식시장 변동에 크게 휩쓸리는 ‘개미 투자자’의 직접투자는 위험성이 크기에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 활성화하는 게 바람직한데, 새 제도로 오히려 직접투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병욱 의원은 “외국에서는 금융기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직접투자가 많아 간접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주식과 펀드에 서로 다르게 혜택을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펀드에도 혜택을 더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세제 관련 정책 토론회를 여는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도 “개인들이 직접투자에 나서도록 제도가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간접투자인 펀드 투자에 불이익을 주는 구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펀드 세금공제 미적용 문제도 증권거래세율 등과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오르게 것으로 보인다.

주식 직접투자 수익과 펀드 수익, 채권과 파생상품 등 기타 금융상품 수익을 모두 묶어 금융투자소득을 산출한 뒤 공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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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보 50km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6년 백승화 감독이 만든 ‘걷기왕’이라는 영화가 있다. 경보가 소재다. 전세계적으로 인기 스포츠라고 말하기 어려운 경보를 전면에 내세운게 특이하다. 아마도 감독은 걷기 운동인 경보를 통해서 ‘인생에서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맞는 속도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필자는 느꼈다). 아무튼 이 영화의 초입부를 보면 경보라는 스포츠의 아주 기본적인 상황이 영화적으로 잘 연출되어 있다. 연기파 배우 심은경이 선천적인 멀미 증후군으로 세상의 모든 탈 것을 이용할 수 없는 강화도 소녀 만복이를 열연한다. 만복이는 집에서 두시간이나 걸리는 고등학교를 매일 걸어다니게 되는데,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담임 선생님이 ‘만복이가 걷는 것에 재능이 있다’고 착각(?)하면서 육상부에 경보 선수로 추천을 하면서 이 영화는 시작된다. 육상부 감독은 만복이의 여자 담임 선생님에게 흑심이 있었기에 그를 아무런 테스트없이 육상부에 받아들인 뒤 경보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감독이 설명하는 경보의 규칙은 딱 두가지다. “첫째, 두 발이 동시에 지면에서 떨어지면 반칙이다. 둘째, 지면을 딛는 다리의 무릎이 굽혀지면 반칙이다”. 이렇게 설명한 뒤 감독은 마지막 한마디를 덧붙인다. “다 배운거야, 이제!”

다소 영화적으로 과장되기는 했지만 이게 경보의 핵심이다. 이것만 알면 “다 배운 거”에 가깝기는 하다. 이제 ‘삼위일체’에서 조금 더 깊숙히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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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걷기왕’의 포스터>

◇경보는 왜 뒤뚱거리면서 걷는가?

경보하면 일반인들에게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주행 자세다. 엉덩이를 씰룩씰룩하면서 빨리 걷는 모습은 조금 코믹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자세 속에 엄청난 고통이 숨어있다. 전문가들도 육상의 많은 세부 종목 가운데 가장 힘든 종목의 하나로 경보를 꼽는다. 특히 경보 50㎞는 마라톤(42.195㎞)보다도 긴 거리에서 펼쳐진다. 경기 시간도 압도적으로 오래 걸린다. 마라톤 세계기록은 2시간 1분 39초인데 반해 경보 50㎞의 그것은 3시간 32분 3초나 된다. 1시간 30분 이상이 더 소요된다.

‘경보는 쉽게 말해 누가 빨리 걷는가를 겨루는 경기이다. 그러면 달리는 것과 걷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경보에서는 두 발이 동시에 공중에 떠 있는 경우 경고를 받는다. 그게 달리는 상태인 것이다. 따라서 경보에서는 두가지 규칙을 세우고 있다. 즉 한 발은 항상 땅에 닿은 상태에서 다른 발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 두번째 규칙은 땅에 닿은 발은 꼿꼿이 세운 채 몸의 중심이 발 닿은 지점을 넘어야 다음 발을 내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경보의 걷는 모습이 괴상하게 보이는 것도 모두 이런 규칙하에서 빨리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뛰지 않고 빨리는 가야하니 부자연스럽고, 또 보폭을 크게 하자니 허리와 엉덩이를 무리하게 회전시켜야하므로 많은 에너지가 드는 것은 당연하다.'(박정기 저, ‘스포츠의 여왕 육상경기, 그 영웅들의 이야기’,p.148)

경보는 한마디로 경기도중 두 발이 지면에서 동시에 떨어지거나(loss of contact) 또는 지면에 닿는 다리의 무릎 구부림(bent knee) 같은 위반 행위 없이 누가 빨리 걷는가를 겨루는 경기다. 제약없이 빨리 뛰고 싶은 것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라면, 빨리 가고는 싶은데 두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절제’를 발휘해야 하는 것이 경보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욕망의 절제’야 말로 경보만의 미학일지도 모르겠다. 앞에 거론한 영화 ‘걷기왕’의 한 대목에는 이런 장면도 등장한다. 육상부 선배가 만복이에게 “경보에서 제일 어려운게 무엇인지 알아?”라고 묻는다. 두 눈을 끔벅거리고 있는 만복이에게 그 선배는 “뛰고 싶은 것을 참는거야”라고 말해준다. ‘욕망의 절제’를 한마디로 표현해준 것이다.

 
경보의 가장 중요한 두가지의 규칙을 어기면 경고가 주어진다. 경고를 세번 받으면 실격으로 처리된다. 그래서 경보에는 심판의 중요도가 굉장히 높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다루겠다. 무릇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경보는 특히 기본 테크닉이 중요하다. 두가지 기본 규칙을 계속 어기면, 결국 레이스에서 강제 퇴출당하기 때문이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같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실격 처리는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경보의 기초적인 테크닉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기본자세: 걸음걸이를 측면에서 관찰하였을 때, 몸통은 수직으로 똑바르게 유지되어야 하고 앞이나 뒤로 치우쳐서는 안된다. 상체의 각도는 앞으로 약 5도 정도 숙이는 것이 좋다.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크게 되면  무릎이 굽혀질 우려가 있어 자칫 달리는 형태가 되기 쉽다.
발(foot) 동작: 추진 동작에 위하여 발이 앞으로 나갈 때 지면과 가장 먼저 닿는 부위는 뒤꿈치의 외측부이다. 이후 발의 외측을 따라 무게 중심이 이동한 후 앞꿈치 외측부가 지면에 닿고 엄지발가락으로 지면을 밀면서 전진한다. 경보를 할 때에는 자신의 앞쪽에 가는 일직선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선을 정확하게 밝고 지나가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양 발이 일직선상에 오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치와 스트라이드: 빨리 걷기 위해서는 스트라이드를 크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다리를 넓혀 지면을 미는 마지막 순간에 발목과 무릎을 뻗어 허리 회전을 이행해 발 끝으로 이동한다. 경보는 스트라이드보다 피치를 빨리 하는 것이 경기력 향상에 더 필요하다.
다리(leg) 동작: 피치를 빨리 하기 위해서는 뒷다리를 앞으로 가져갈 때 무릎은 자연스럽게 굽혀지는데,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스윙하는 것보다 무릎을 구부려 스윙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진하는 다리의 허벅다리를 과도하게 들어올리면 다리의 스윙 속도가 느려지고 기록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다리를 낮게 들어 빠르게 앞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힙 동작: 고관절을 회전시키는 동작은 경보 기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고관절을 움직일 때 전진하는 다리 쪽의 고관절을 앞아래 방향으로 추진시켜야 앞으로 나가는 다리의 이동이 쉬어지고 보폭을 늘릴 수 있다. 반면 고관절을 측면이나 상하로 과도하게 이동시키는 동작은 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보폭을 감소시키고 앞으로의 이동을 방해한다.
팔 동작: 팔을 흔들 때에는 뒤로는 허리 높이에서 시작하여 엉덩이 옆 부분을 스치며 지나간 후, 앞으로는 흉골 위치까지 흔든다. 팔 동작을 할때 목은 앞가슴과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주먹은 가볍게 쥔다.’ (이창준 외 저, ‘육상경기의 맥’,p.215~217 발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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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픽은 경보 자세를 간단히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첫 그림인 ‘근육 이완’은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상체를 곧게 펴고, 가능하면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 자세다. ‘추진’은 뒷다리로 바닥을 밀며서 허리 회전을 이용하여 다른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민다. 동시에 팔을 크게 휘둘러 보폭을 크게 한다. ‘발의 접지’는 뒷다리가 지면에서 떨어지기 전에 앞발이 지면에 붙어야 하며 양발은 일직선상에 착지하며 나간다. ‘끌어당기기’는 대퇴부 근육 및 중심 이동의 힘을 이용하여 몸을 앞으로 옮겨간다.(국민생활체육협의회 편, ‘스포츠 백과’,p.31 참조)

경보의 역사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다루고 있는 다른 육상 종목에 비해서는 비교적 일천한 편이다. 12~13세기 영국에서 하인이 주인의 마차를 뒤따라 걷거나 뛰며 쫓아다닌 것이 그 효시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영국에서 1866년 잉글리시 챔피언십에서 7마일 경보가 처음 포함된 것이 근대 스포츠로서 경보의 시작이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인 1873년에 열린 하버드, 예일, 코넬, 컬럼비아 대학 등이 참가한 제1회 4개 대학 육상대회에서 7마일 경보가 실시됐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것은 1908년 제4회 런던 대회부터였다. 당시에는 3500m와 10마일의 두 종목이 있었다. 남자는 1912년 스톡홀름 대회때 10㎞로 조정됐다가 1956년 멜버른 대회때부터 20㎞ 경기로 열렸다. 여자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때 10㎞가 처음 열렸고, 2000년 시드니 대회때부터 20㎞로 변경됐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는 남녀 20㎞와 남자 50㎞의 세 종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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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보 경기를 뒤에서 보면 빠르게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오리걸음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진=연합뉴스>

◇경보는 얼마나 빠른가, 경보는 또 얼마나 힘든가?

걷는 경기라고 해서 속도가 늘어진다고 생각하면 대단한 착각이다. 빨리 걷는 차원이 아니라 일반인 기준으로 보면 달리는 것 이상의 스피드로 경기하는 것이 바로 경보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국내 육상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의 명예를 갖고 있는 김현섭의 20㎞ 한국 기록은 1시간 19분 13초다. 20㎞를 80분대에 주파하면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좋은 선수였다는 뜻이다.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5㎞의 속도에 해당된다. 웬만한 성인 남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달려도 따라잡기 어려운 스피드라는 것을 잘 할 수 있다. 경보 20㎞와 거리가 비슷한 하프마라톤과 한번 비교해 보자. 하프마라톤 코스는 21.0975km다. 성인 남자가 이 거리를 2시간내에 들어오려면 시속 10.55km를 유지해야만 한다. 이는 100m를 계속 34초대로 뛰어야 가능한 시간대다. 엘리트 경보 선수들이 걷는 속도가 보통의 일반 남자들이 달리는 속도보다 휠씬 빠르다는 것을 이런 수치를 보면 쉽게 상상할 수 있다.

경보는 빠르기만 하게 아니라 매우 힘들다. 육상에 있는 48개 세부 종목 가운데 가장 힘든 종목으로 경보 50㎞가 손꼽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일단 육상 종목 가운데 가장 긴 거리를 다투고, 가장 오랜 시간 경기를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보는 같은 속도의 달리기에 비해 1.5배 이상 에너지가 소비된다고 한다. 같은 속도를 낼 때, 달리기보다 경보의 기본 자세가 휠씬 어렵기 때문이다.

경보 50㎞는 오랜 기간 ‘금녀(禁女)의 종목’이었다. 여자가 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위험한 운동’이라는 선입관이 존재했다. 이민호 경보 국가대표팀 코치는 ‘삼위일체’와 인터뷰에서 “경보 50㎞를 여자가 한다는 것은 오랜 기간 금기였다. 그랬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 도중)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는 우려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50㎞ 경기에 남자 선수 80명 정도가 출발하면 30명 정도가 중도에 이런 저런 이유로 포기하거나 실격당한다. 메달 후보가 중도 탈락하기도 한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종목”이라고 말했다.

경보에는 20㎞와 50㎞의 두 종목이 있다. 두 종목은 경보라는 큰 틀에서는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상당히 다른 종목이라고 할 수도 있다. 경보 국제심판 자격증을 갖고 있었던 삼성전자 육상단의 조덕호 부장은 ‘삼위일체’와 인터뷰에서 두 종목의 차이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이 다르듯이 경보 20㎞와 50㎞도 다른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 선수들은 처음에 20㎞에 집중하다가 나이가 30대 초반이 되면 50㎞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마라톤에서  ‘스피드 마라톤’이 대세가 됐듯이 경보 20㎞도 똑같은 흐름에 있다. 스피드가 대세다. 속도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나이가 서서히 들면 스피드로 승부내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50㎞로 바꾸는 것이다. 50㎞는 한마디로 지구력의 싸움이다.”

조 부장은 그러면서 한국 경보를 대표했던 쌍벽 김현섭과 박칠성의 예를 들었다. 김현섭은 20㎞,박칠성은 50㎞에서 지금도 각각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칠성은 한때 20㎞ 한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 부장은 “박칠성은 20㎞와 50㎞를 다 잘했다(그는 20㎞를 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50㎞로 전향해 성공한 케이스). 반면 김현섭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50㎞로 나섰지만 (결과적으로)실패했다. 김현섭은 스피드가 좋았다. 거리에 대한 두려움만 없애면 50㎞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봤지만 결과적으로 체력이 안됐다. 반면 사이클 선수 출신인 박칠성은 체력과 지구력에서 강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섭의 스피드와 유연성, 박칠성의 지구력과 체력을 제대로 믹스한다면 이상적인 경보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였다. 물론 그런 이상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는 전혀 별개지만 말이다. 이민호 코치도 “50㎞는 20㎞보다 거리가 2배 반이 길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훈련 과정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국내 선수가 두 종목에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에서는 유연성과 스피드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50㎞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상당히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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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보의 쌍벽이었던 김현섭과 박칠성(왼쪽에서 두번째,세번째)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경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림픽 육상 세부 종목 가운데 아직도 남자만 출전하는 유일한 종목이 바로 경보 50㎞다. 예전에는 장대높이뛰기, 해머던지기, 세단뛰기, 3000m 장애물 경기 등에서도 여자부 경기가 없었다. 워낙 많은 체력이 소모되거나,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종목의 특성상 여자 선수층 자체가 별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들 종목들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지금은 차례로 올림픽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여자 경보 50㎞는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다. 그만큼 힘든 종목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세계를 뒤흔든 ‘성 평등’을 향한 거대한 변화의 바람 앞에서 경보 50㎞도 무풍지대가 될 수는 없었다. 스포츠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려는 도전은 다음과 같은 또다른 스토리가 된다.


◇여자도 경보 50㎞를 하게 된 이유는?

‘2016년 5월 8일과 4시간 51분 08초’.
여성 스포츠역사에 의미있게 남게 될 날짜와 기록이다. 육상에서 유일하게 남자 선수만 참여했던 마지막 종목에서 마침내 ‘금녀(禁女)의 벽’이 허물어진 날이고, 그 최초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계육상선수권에 걸린 금메달은 총 47개다. 메달수가 짝수가 아닌 홀수였던 이유가 있다. 남자부 24개, 여자부 23개의 세부 종목 차이는 경보 50㎞ 때문에 비롯됐다. 한마디로 이 종목은 여자가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무리라는 이유로 ‘남자만의 성역’으로 남아있었다.

2016년 5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경보팀선수권대회 50㎞ 경기에서 당시 38살였던 미국의 여자 경보 선수 에린 타일러-탈콧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IAFF가 공인하는 최초의 여자 50㎞ 기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4시간 51분 08초였다. 그는 그동안 간간히 ‘초청 선수’ 신분으로 50㎞에 참가했지만 기록 자체는 공인되지 않았다. 최초의 공식 경기 출전에 스스로도 긴장됐는지 자신의 비공인 개인 최고 기록인 4시간 33분 22초보다 18분 정도 느렸다. 하지만 위대한 걸음이었다. 이날 남녀 통틀어 레이스를 마친 40명 가운데 40위였다. 하지만 레이스에 참가했던 남자 선수 가운데 26명이 기권하거나 실격을 당했으니 ‘당당한 순위’였다고 할 수 있다. 타일러-탈콧은 역사적인 경기를 완주한 뒤 “여성도 경보 50㎞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달렸다. 오늘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완주하지 못했는지를 보라”라며 기염을 토했다.

세계 여성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이날 경기는 물론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은 물론 아니었다. 타일러-탈콧은 2011년부터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를 상대로 “여자 선수의 50㎞ 경보 출전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번번히 거부당했다. 그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법정 싸움도 이어갔고  세계육상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IAAF를 상대로도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출전 투쟁’을 이어갔다. 결국 IAAF로 ‘스포츠에서의 성 평등’을 강조하는 세계적인 흐름에 더이상 눈을 감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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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류홍(왼쪽)이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km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IAAF는 2016년 4월 규칙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보 50㎞ 여자 선수 출전안’을 가결했다.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은 “(육상에서)마지막으로 남아있던 50km 경보에 성차별을 없앤 것은 매우 중요한 진전이었다.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였다. IAAF는 이어 2017년 8월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부터 여자 50㎞ 경기를 신설했다. 이로써 47개였던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이 남녀 평등에 따라 짝수를 맞춰서 48개로 늘어났다. 타일러-탈콧을 시작으로 50㎞ 경보에 도전하는 여자 선수들도 조금씩 증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적용되는 여자 50㎞의 기준 기록은 4시간 30분으로 정해졌다. 같은 종목의 남자 기준 기록은 4시간 6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여전히 여자 50㎞ 경기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 부문 세계기록 보유자인 아이네스 엔리케스(포르투갈) 등 여자 경보 선수 8명이 제기한 ‘여자 50㎞ 경보도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기각했다. CAS는 올림픽 정식 종목의 채택은 거버넌스(정책을 결정하는 행정 주체)의 몫이지 선수의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 셈이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육상은 여전히 여자 경보 50㎞를 제외한채 47개 종목에서 열리게 됐다. 이후에도 여자 50㎞ 경기는 영원히 올림픽에서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IAAF가 2022년 이후 아예 남자 경보 50㎞ 종목도 폐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조덕호 부장은 “남자 50㎞도 도쿄 올림픽부터 폐지가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이 종목에서 금을 포함해 다수 메달을 노리는 개최국 일본이 강력하게 원해서 살아남은 것으로 안다. 여자 50㎞는 IAAF가 ‘성 평등’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올림픽보다 비교적) 빨리 받아들여졌지만, 결국 신설된지 얼마 안되서 50㎞ 종목 자체가 사라지는 운명이 됐다. 앞으로는 35㎞ 경기가 대체 종목으로 유력하게 검토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경보 이것이 궁금하다’ 하편은 7월 9일 오전에 포스팅됩니다. 하편에서는 경보 판정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 중국과 일본이 세계적인 경보 강국이 된 이유, 한국 경보의 미래를 위한 조언 등이 다뤄집니다.)

미 연구진, 마네킨으로 모의실험 결과

두건은 물론 원뿔형 기성제품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쓰기는 감염병 확산 억제를 위한 생활 수칙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과학자들도 마스크 착용이 감염 확률을 낮춰주는 연구물들로 이를 뒷받침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마스크는 나를 보호하는 도구를 넘어, 타인을 보호하는 이타적 생활백신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알려주는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은 없었다. 분석 결과들도 주로 병원에서 주로 쓰는 의료용 마스크를 대상으로 한 것들이 많았고, 실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마스크의 효과에 관한 것은 자료가 부족했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진이 이런 갈증을 해소해줄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면(1인치당 70수)으로 만든 2겹 수제 마스크, 스카프 대용의 홑겹 반다나 두건(신축성 있는 티셔츠 직물 소재), 접은 손수건, 그리고 약국 등 시중에서 파는 원뿔형 마스크 제품을 대상으로 마스크의 비말(침방울) 확산 억제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것.



실험 결과는 다소 의외였다. 수제 천마스크가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수제 마스크를 쓸 경우 기침을 해도 비말은 10센티미터 이상을 가지 못했다.

연구진은 마네킨 입 안에 분무장치를 넣고, 증류수와 글리세린을 4대1로 섞은 모의 비말을 입 밖으로 분사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여러 유형의 마스크를 씌워가면서 마네킹 입 밖으로 나온 비말이 퍼져나가는 속도와 양, 거리를 녹색 레이저 빛으로 촬영했다. 마네킨의 키는 성인 남성의 평균 수준인 173센티미터로 했다.

실험 결과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땐 기침이 50초 안에 3.7미터까지 날아갔다. 이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인 2미터의 거의 두배에 이르는 거리다. 또 비말은 바람이 불지 않는 환경에서 3분 동안 공중에 떠 있었다. 연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침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소재 밀도보다 안면과 틈새 막는 게 더 중요

수제 천마스크를 썼을 경우엔 코와 천 사이의 틈을 통해 비말이 일부 새어나가기는 했지만, 비말이 가장 덜 퍼져나갔다. 비말이 날아간 거리는 6.3센티미터에 불과했다. 원뿔형 마스크도 비말 억제 효과가 컸다. 비거리가 20센티미터 정도였다. 연구진은 두 마스크 모두 비말의 속도와 거리를 크게 줄였다고 평가했다. 마스크의 미세 구멍 사이를 뚫거나 안면과의 틈 사이로 새 나가는 비말의 양도 적었다.

반면 홑겹 두건과 접은 손수건은 효과가 크지 않았다. 두건 마스크에선 110센티미터, 손수건 마스크에선 0.3미터 이상 비말이 날아갔다. 특히 두건(85수)은 수제 마스크보다 촘촘한 천임에도 억제 효과가 가장 낮았다.



연구진은 마스크를 선택할 때 마스크의 재료가 되는 천이 얼마나 촘촘한지보다는 마스크 착용시 입과 코 사이의 틈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협회(AIP)가 발행하는 학술지 ‘유체물리학(physics of Fluids)’ 6월30일치 온라인판에 실렸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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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검찰 “오해, 한인섭 피의자로 전환한 적 없어”..”공소 제기 염려할 부분 없다”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경심 재판부가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의 증인채택 결정을 취소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부장판사 임정엽)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20차 공판에서 “증인채택 결정을 취소한다”면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한 원장에게 “귀가해도 좋다”고 했다.

앞서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 원장은 법정 증언을 거부했다. 한 원장은 “검찰이 수사가 일단락된지 반년이 지나 불기소 처분을 하지 않고 저를 피의자 상태로 계속 유지시키고 있다”면서 “피의자 지위를 방치한 채 그 상태를 이용해 검찰이 저의 법정 증언을 모아 장차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거부 사유를 밝혔다.

한 원장은 정 교수의 딸 조모씨에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또 정 교수 아들 조모씨의 인턴십 예정증명서가 문제가 됐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발장이 접수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에 검찰측은 “많이 오해하고 있다. 검찰은 한 원장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적이 없다”면서 “검찰 수사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진술을 거부하는 등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그럼 저희가 그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란 말이냐”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한 원장은 피의자로 전환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따라서 저희가 처분할 사안도 사건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공소제기 될 염려가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교수측 변호인단은 “증인이 확고하게 증언거부 의사를 밝혔고 저희로서는 번의 동의해도 상관없다고 의견을 모았기에 지금 정식으로 증인에 대한 진술조서에 번의 동의한다”고 밝혔다.

동의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대해 법원이 증거로 사용하는데 이의가 없다는 의미다. 반대로 부동의는 이의가 있다는 뜻이다. 즉 번의 동의는 정 교수측 변호인단이 처음에는 증거사용에 부동의했다가 동의로 의견을 바꾸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며 10분간 휴정했고 검찰은 결국 “변호인단이 증인으로 나온 한 원장에 대한 진술조서에 동의해 증인을 철회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그러면서도 “다만 오늘 증인신문을 통해 국제인권법센터에 대한 공판과정에서 쟁점된 사안을 충분히 소명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증인신문을 준비했는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미호 기자 best@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최다주택은 ’30채’ 강대호 시의원..부동산재산 1위는 ’98억원’ 성중기 시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서울시의회 의원 10명 중 3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라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의회 의원 110명 중 31%가 다주택자였다”고 밝혔다.

3주택 이상 보유한 서울시의회 의원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주택 이상 보유한 서울시의회 의원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의원 본인과 배우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보면, 집이 2채 이상인 시의원은 34명(31%)이고, 이 중 9명은 3채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무주택자는 34명(31%)이었다.

주택 수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강대호 시의원이 서울시 중랑구와 경기도 가평군에 다세대주택 21채와 연립주택 9채를 보유해 총 30채로 최다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24채),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11채), 이석주 미래통합당 시의원(11채) 등도 주택 10채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정인 시의원은 신고액 기준 보유 주택재산가액이 4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주택자 상위 5명은 총 81채를 소유했고 상위 9명은 총 9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택에는 아파트, 오피스텔(상가·주거용도), 단독주택, 연립주택, 복합건물 등이 포함됐다.

경실련은 “다주택 의원 상위 9명 중 4명이 서울시 부동산·건설·도시개발 업무를 관리하는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정책을 요구하고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한 정책 대안을 낼 수 있을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의원 보유 부동산재산 상위 10위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의회 의원 보유 부동산재산 상위 10위 [경실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부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신고된 금액으로 따져볼 때 건물과 토지 등 보유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시의원은 98억여원을 신고한 성중기 미래통합당 시의원이었다. 성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아파트 1채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등지에 여러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69억6천만원), 이정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58억2천만원), 김진수 미래통합당 시의원(58억원), 김경 더불어민주당 시의원(53억9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서울시의회 시의원이 공개한 보유 부동산재산은 총 1천112억원으로 1인당 평균 10억3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의원들이 소유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신고가액은 총 454억원이다. 이를 시세로 계산하면 총 730억원 상당으로, 신고가 대비 시세반영률은 62%에 그쳤다고 경실련은 전했다.

경실련은 “토지와 상가 등 다른 부동산은 상세 주소가 나오지 않아 시세 파악이 불가능했다”며 “보유 부동산을 시세대로 신고한다면 시의원이 소유한 재산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 110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102명, 미래통합당 6명, 정의당 1명, 민생당 1명으로 구성됐다.

야마구치 슌. 스포츠호치 캡처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류현진(33·토론토)의 일본인 팀동료인 야마구치 슌도 메이저리그(ML) 개막을 위해 지난 1일 미국으로 향했다.

캐나다에 연고를 둔 토론토는 ML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인 플로리다 더니든에 집합한다.

일본매체 스포츠 호치 보도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출국하며 “마스크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간다. 기내살균 상품도 있다”라고 했다.

그는 이날 약 100장의 마스크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여러 방역제품을 챙겼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50만명을 넘었다. 1일 감염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서며 여전히 적색 경보등이 켜진 상태다.

야마구치는 미국 도착후 검사와 격리를 거쳐야 한다. 그는 “불안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세심하게 주의하고 유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몸상태에 대해선 “어깨 상태는 좋다. 메이저 무대에서 결과를 내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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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는 권리’ 페이지 만들고 운동 시작… ‘부성 우선주의’ 폐지 요구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

▲ 페이스북 페이지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는 권리’ⓒ 인터넷 갈무리

이수연씨는 2019년 12월에 태어난 딸에게 아빠인 박기용씨의 성이 아닌 자신의 성인 ‘이’씨를 물려주고 ‘이제나’라는 이름을 지었다. 많은 이들이 ‘엄마 성 물려주기’가 가능한지조차 모르는 현실 속에서는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민법 781조는 “자는 부의 성과 본을 따른다. 다만, 부모가 혼인신고시 모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모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원칙은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이고, 예외적으로 혼인신고를 할 때 부부가 합의하면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이수연씨도 예전부터 ‘엄마 성 쓰기’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기자인 남편 박기용씨가 여성가족부를 취재하다가 민법 781조의 개정으로 엄마의 성을 따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자녀의 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혼과 출산 후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에 대해 고민하던 이씨는 ‘엄마 성 쓰기’를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했고 남편인 박씨도 흔쾌히 동의했다. 이씨는 혼인신고와 아이의 출생신고를 거의 동시에 하면서 아이의 성을 ‘이씨’로 지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이씨의 사례는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딸에게 아빠 성이 아닌 엄마 성을 물려주며), <한겨레>, BBC 코리아 등에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씨를 비롯해 아이에게 엄마 성을 따르게 하고 싶은 여성의 목소리가 아직까지는 가족을 비롯해 사회적 반발에 부딪히는 게 현실이다. 아빠의 성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오랫동안 굳어진데다가, 호주제가 폐지됐음에도 남성 중심으로 가족을 바라보는 가부장제의 영향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씨는 <한겨레> 인터뷰를 통해 만난, ‘엄마 성 쓰기’에 뜻을 함께하고 있는 여성 4명(박은애 선다혜 윤다미 차수연)과 함께 의기투합했다. 페이스북에 ‘엄마 성을 물려줄 수 있는 권리’라는 페이지를 만들고 ‘엄마 성 쓰기 법 개정 청원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녀에게 엄마 성을 줄 수 있는 권리도 동등하게 보장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며 활동 시작을 알렸다. 해당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235)에는 현재 (2일 오전 9시) 792명이 참여했다.

“어머니의 성은 여전히 ‘예외’… 실질적으로는 아버지의 성이 강제돼”
▲ ‘자녀에게 엄마 성을 줄 수 있는 권리도 동등하게 보장해주세요’ 청원ⓒ 인터넷 갈무리

이씨를 비롯한 청원인들은 “민법 제781조 제1항에 규정된 자녀 성(본) 결정 방식을 ‘부성주의 원칙’에서 ‘부부간 협의 원칙’으로 개정”하고 “혼인신고가 아니라 출생신고시 하도록 변경”을 요구했다.

나아가 “자녀 본인이 원할 경우 성(본)을 바꿀 수 있는 적절한 절차 마련”과
“부부간 협의를 통한 자녀 성(본) 결정 확산을 위해 대국민 홍보와 정책적 연구를 추진할 것”, “관련 사항을 논의할 수 있는 사회적 기구를 구성할 것”, “관련 사항을 추진할 수 있는 정부 전담부서를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씨 등은 “2005년 ‘자는 부의 성과 본을 따른다’라고 아버지의 성만을 따를 것을 강제한 781조 1항이 개인의 선택권 제한과 양성평등에 위배된다고 헌법 불합치를 판결받았다”라며 “이후 개정이 되었으나 한계가 있다. 여전히 아버지의 성을 ‘원칙’으로 하고, 어머니의 성은 ‘예외’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법 개정이) 어머니의 성을 선택할 수 있는 작은 통로를 열어주기는 하였으나,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아버지의 성을 강제하는 수단으로 존재한다”라며 “어머니의 성을 물려주려면 혼인신고 시 ‘자녀의 성을 모의 성(본)으로 한다’는 항목에 별도 표시를 해야 하고, 부부가 협의서도 추가 제출해야 한다. 아버지의 성을 물려줄 때는 거치지 않는 불편하고 부당한 절차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법이 어머니와 아버지가 가족 내 동등한 권리를 갖는 문제와도 관련 있다며 “민법의 부성주의 원칙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별하고, 어머니가 자녀에게 성을 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이는 개인의 행복추구권과 성평등을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들은 “부성주의 원칙의 폐지는 우리 사회가 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상상하고 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가족들이 자유롭고 평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청원 글을 마무리했다.

국민 73% ‘부성 우선주의 불합리’… “법무부가 법 개정 나서야”
▲ 혼인신고서 양식 4번 항목은 ‘자녀의 성·본을 모의 성·본으로 하는 협의를 하였습니까?’라고 묻는다.ⓒ 대한민국 법원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30일에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가족다양성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자녀 성 결정 방식’의 변화를 원하고 있었다.

‘자녀의 출생신고 시에 부모가 협의하여 성과 본을 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73.1%가 찬성했으며, 여성(80.6%)이 남성(65.8%)보다 찬성 비율이 높았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 의견도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에도 ‘부성 우선주의’를 ‘부모협의 원칙 전환’으로 바꾼다는 방안이 포함되어있다.

법무부 산하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위원장 윤진수)도 지난 5월 ‘부성 우선주의’ 원칙 폐지를 정부에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가족생활 내 평등한 혼인 관계를 구현하고 가족의 자율적 합의를 존중할 수 있도록 ‘부성 우선주의’를 폐지하고 부모의 협의를 원칙으로 하는 등 민법의 전면 개정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호주제 위헌소송 대리인단이었던 김수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향)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2005년 개정된 민법에서도 부성 우선주의가 고수되었다”라며 “성을 ‘혼인신고’ 때 정하는 규정도 입법 당시에 ‘가족(형제·자매)은 성이 똑같아야 한다’는 강박이 작용한 것이다”라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김 변호사는 “법무부 산하 위원회가 의견을 내놓은 만큼, 법무부가 직접 민법 개정안을 내놓거나,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했으면 좋겠다”며 입법을 통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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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하반기 전망..”매물 감소, 수요 잔존, 3기 신도시 수요 등 원인”
매매가는 상승세 둔화..건설수주는 침체 전망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모습. 2020.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 대치동 모습. 2020.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하반기 전셋값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2020년 하반기 건설·주택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가격은 상반기 1.1% 상승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5% 올라 연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파워사다리

건산연 측은 다주택자가 공급하던 전세 물량이 매매로 전환될 경우 양질의 전세 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6·17 대책을 통한 대출규제로 기존 세입자가 전세 시장에 잔존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요, 3기 신도시 인근 지역 전입, 임대차 3법 등을 고려하면 전세가격은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매물 감소, 수요 잔존, 3기 신도시 대기 수요 등 전세가에 상승 압력 요소가 많다”며 “임대인 우위 시장에서 임대차 3법이 현재 논의 수준대로 시행될 시 전세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건산연은 하반기 매매가격이 수도권 0.3% 상승, 지방 0.2% 하락, 전국 0.1% 상승하며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은 실물경제 상황, 세제 강화, 다주택자·법인 매물 출회 등 하방압력이 있겠지만, 저금리 기조와 충분한 수요의 영향으로 하락 저지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방은 국지적·상품별 선호는 있지만, 정부 규제로 차단돼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정책적 요인으로 인한 법인·다주택자의 물건 유입이 다수 있겠지만, 저금리 기조로 인한 수요가 하락세를 저지할 것”이라며 “지역적으로는 수요자들이 중심 지역에 위치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해당 물건을 소비할 수 있는 계층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6.1% 감소한 155조9000억원으로 예측됐다. 특히 상반기에 3.1% 줄고, 하반기에도 8.4% 감소해 하반기에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건설수주 감소의 주된 원인은 민간 수주의 하락”이라며 “공공 수주가 공공기관 발주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할 전망이나, 민간 수주의 하락(12.6% 감소)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건설기업들은 하반기에 경제 불확실성 확대 및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신속한 사업 진행과 함께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파워볼

iron@news1.kr

법원 1 © News1 박지수 기자
법원 1 © News1 박지수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다른 남자와 연락한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상근예비역에게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근예비역 A씨(27‧상병)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충북 제천시 자신의 집에서 전 여자친구 B씨(당시 21세)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다른 남자와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제2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피고인의 분노를 고려하더라도 살인은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라며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 보상을 위한 노력이 없었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2심 고등군사법원은 “피해자의 모친이 고통을 호소하며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와 수단, 전후 상황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파워볼

대법원도 “원심이 징역 1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로이터 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가 지난 6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700골 고지에 오른 뒤 1000골에 도달할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1000골은 축구계에서 전인미답의 경지다.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가 1000골을 찍었다고 주장하지만, 친선경기를 제외한 ‘공식전’ 기준으론 1000골에 미치지 못한다.

국제축구기록재단 ‘RSSSF’에 따르면, 지금까지 700골(소속팀+국가대표팀)을 넘긴 선수는 요제프 비칸(805골/오스트리아) 호마리우(772골/브라질) 펠레(767골/브라질) 페렌츠 푸슈카시(746골/헝가리) 게르트 뮐러(735골/독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28골/포르투갈) 메시 등 7명뿐이다. 현역은 호날두와 메시 두 명이다. 1000골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도 이 두 명이다.

메시는 2014~2015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컵포함 249골을 넣고,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26골을 낚았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시즌당 평균 55골을 넣었다. 올시즌에는 현재까지 컵포함 27골을 꽂았다. 코로나19 여파로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지 않아 평소처럼 55골을 찍기는 아무래도 어렵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에스포르테’는 1일 최근 평균득점 데이터를 토대로 메시가 향후 6시즌 동안 현재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39살 즈음 1000골에 도달할 거라고 계산했다.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소속팀 사정도 좋지 않다. 현재 바르셀로나 선발진 중 절반 이상이 서른이 넘었다. 노쇠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다니 알베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줄줄이 팀을 떠난 뒤 충분한 지원사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야심차게 데려온 아르다 튀란, 우스만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그리고 앙투안 그리즈만 모두 자리를 잡지 못했다.파워볼게임

이렇다 보니 메시 본인이 2선으로 내려와 플레이메이킹에 관여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득점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메시는 득점력을 폭발하기 시작한 2009~2010시즌 이후 올시즌 득점 페이스가 가장 저조하다. 리그 기준 110.5분당 1골(22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100분대를 넘긴 건 2015~2016시즌(105분)이 유일했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2012~2013시즌에는 57.5분당 1골(총 46골)을 넣었다. 올시즌의 두 배에 육박한다.

메시의 ‘영원할 라이벌’ 호날두에게도 1000골은 어려운 도전이 될 것 같다. 호날두는 현시점 메시에 28골 앞섰다. 하지만 2살 더 많다. 지난 1일 제노아전에서 기록한 득점은 근 5개월만에 만든 필드골이다. 서른 중반에 들어선 현재의 호날두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이 많다. 현재 득점력을 유지한다고 가정해도 불혹은 넘어야 1000골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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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구리시의 한 애견호텔에 맡긴 강아지가 피멍투성이가 돼 돌아왔다. 사진 견주 제공 ⓒ 뉴스1

손님이 맡긴 강아지를 3일간 때려 학대한 ‘구리 애견호텔’의 여사장을 처벌해 달라는 목소리가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여러 건의 청원이 올라와 수만명의 청원인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강아지를 폭행한 행위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구리 사건의 경우 학대로 인한 상해의 결과는 명확하다. 하지만 과거 유사사례에 비춰보면 다수의 청원인들이 원하는 바인 ‘징역형’은 나오기 어렵다.

동물보호법 제8조 제2항엔 “누구든지 동물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학대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로 돼 있고 제1호에 “도구ㆍ약물 등 물리적ㆍ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상해를 입히는 행위”가 적혀 있다.

강아지·고양이 학대로 인한 ‘상해’사건은 대부분 ‘벌금형’에 그쳐구리 애견호텔에선 쇠꼬챙이 등으로 소형 견종인 몰티즈를 때리고 찌르는 등 학대행위가 있었고 그로인해 강아지가 상해를 입은 상태다.

동물학대 사건 중 ‘상해’의 결과로 끝난 경우엔 대체로 ‘벌금형’에 해당한다. 다만 최근엔 법원도 동물보호법 처벌에 대해 이전보다 엄중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동물학대로 인한 상해 사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종종 나오기도 한다.

구리 애견호텔 강아지 학대사건의 가해자 처벌을 청원한 청와대 국민청원.

지난 5월 울산지방법원에선 40대 지역주택조합장이 시공사에 불만을 품고 현장 책임자가 기르던 진도개를 각목 등으로 6차례에 걸쳐 학대한 사건에서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검사 구형은 유사사례에 맞춰 벌금 200만원이었지만 판사가 이례적으로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한 사례다.

울산 사건의 경우 학대 행위가 수차례 수개월 지속됐고 가해자의 잔인성이 다른 사건보다 더 문제가 돼 ‘벌금형’보단 무거운 ‘징역형 집행유예’로 결론 지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송시현 변호사(‘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대표)는 “동물학대행위로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형법 제366조의 재물손괴죄에도 해당될 수 있다”며 “손괴죄 형량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이라고 설명했다.

송 변호사는 “구리 사건처럼 동물 관련업 종사자가 동물을 학대한 사건에선 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 업주를 대상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학대로 인한 ‘징역형’은 ‘경의선 숲길 고양이 살해사건’이 최초동물보호법에 근거한 동물 학대에 대한 ‘징역형 실형’이 처음 나온 것도 최근의 일이다. 한때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경의선 숲길 고양이 학대사건’에서 지난해 11월 1심에 이어 올 2월 2심에서도 ‘징역 6개월형’이 선고됐다.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해 살해한 이 사건에서도 동물보호법 위반과 손괴죄가 함께 적용됐다.

구리 애견호텔에 대해선 영업허가 취소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 송 변호사는 “동물과 관련된 영업을 하는 자가 학대행위를 한 경우 지자체장은 등록 또는 허가를 취소하거나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그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를 명할 수 있다”며 “행위자가 동물학대행위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경우 그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5년 동안은 동물 관련 영업을 등록 또는 허가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송 변호사는 “동물학대행위를 한 자는 다시 관련 영업을 할 경우 또 다시 동물학대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5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영업 제한을 하기보다는 동물학대자가 적절한 교육과 치료를 받도록 해 동물학대를 다시 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 변화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리 사건의 경우, 피해를 입힌 강아지 주인이 해당 업주의 처벌을 원한다며 ‘고소’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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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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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딤플이 없는 골프공을 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타이틀리스트에서 실제로 테스트를 했다.The Dimpleless Golf Ball Experiment 동영상 캡처

딤플이 없는 골프공은 비행거리가 짧아 곧바로 곤두박질친다. The Dimpleless Golf Ball Experiment 동영상 캡처
골프공 표면에는 마맛자국처럼 파여 있는 딤플이 있다. 본래 딤플은 ‘보조개’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골프공에는 350~500개의 딤플이 있는데 골프공에 작용하는 공기 저항을 줄여 공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게 한다. 그렇다면 딤플이 없이 탁구공처럼 매끈매끈한 골프공을 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타이틀리스트에서 실제로 딤플이 없는 골프공을 만들어 4명의 프로들에게 테스트를 시킨 영상을 최근 유튜브에 공개했다.

드라이버샷은 형편없었다. 109야드와 119야드, 125야드로 피칭 거리도 날아가지 못했다. 가장 멀리 간 게 153야드였다. 딤플이 없는 공은 체공 시간이 짧아 곧바로 왼쪽 오른쪽으로 곤두박질쳤다.

클럽 페이스에 맞은 공은 날아가면서 공기 저항을 받게 된다. ‘형상저항’이라 불리는 이 저항은 공 앞뒤 표면의 압력 차로 인해 발생한다. 딤플은 주위에 작은 회오리를 일으켜 공 뒤쪽 압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주고, 따라서 저항이 감소해 공이 더 멀리, 원하는 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골프공의 코어가 엔진이라면 딤플은 운전대와 같다.

딤플이 없었다면 아마 골프는 지금까지 살아 남지 못했을 것이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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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개 목표물 추적·탐지하는 ‘전투기의 눈’
세계 유수의 전투기 제조업체들 극비에 부쳐
공군 F-35 선정 대가로 기술이전 기대했지만
미 의회 거부해 우리 손으로 개발 돌입해 성공

지난 2017년 7월 경기 용인시 한화시스템 레이더연구소에서 공개된 한국형전투기(KFX) 탑재용 에이사레이더 시제품. 국내 방산업계는 최근 에이사레이더 해외 성능 평가에 통과해 완제품 개발에 최종 성공했다.[연합]
지난 2017년 7월 경기 용인시 한화시스템 레이더연구소에서 공개된 한국형전투기(KFX) 탑재용 에이사레이더 시제품. 국내 방산업계는 최근 에이사레이더 해외 성능 평가에 통과해 완제품 개발에 최종 성공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내 방산업계가 한때 ‘국내 기술로는 개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마저 내려졌던 한국형전투기(KFX)의 핵심 장비 다기능위상배열(AESA·에이사) 레이더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군 당국은 최종 단계의 에이사레이더 시제품을 제작해 오는 8월 12일을 전후해 국산 에이사레이더 완제품 개발에 기여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과 한화시스템 등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출고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진은 에이사레이더의 핵심 기능 부품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레이더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는 이스라엘에서 성능 평가에 도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 레이더업계는 한국이 자체 기술로 최초 개발한 레이더 기능 부품 성능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며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된 출고식은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에이사레이더 개발을 우리 손으로 결국 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민들께 좋은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이사레이더는 1000여개의 표적을 추적·탐지하는 ‘전투기의 눈’으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현대 공중전 개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KFX사업을 추진해왔던 군 당국과 방산업계는 애초 세계 유수의 전투기 개발·제조업체들이 극비에 부치고 있는 에이사레이더 개발 기술을 해외 유력업체의 기술 이전을 통해 완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4년 공군 차세대전투기사업(FX)에 입찰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스텔스전투기와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이글 등 2개 기종 중 F-35를 선정하면서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4대 핵심기술(AESA레이더, 적외선탐색 추적장비,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 전자파방해장비)의 이전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돌연 미 의회에서 해당 기술의 이전을 금지해 난관에 봉착한 국내 방산업계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4대 핵심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 가용한 모든 자원을 이 분야에 집중 투입해왔다.

KFX 전투기 시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기본설계(PDR)와 상세설계(CDR)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CDR 통과란 KFX 제작에 필요한 모든 이론 및 기술적 능력을 갖춰 실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26일 CDR 통과를 선언했지만, 최종 단계의 에이사레이더 시제품이 제작 완료될 때까지 연구·개발진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향후 에이사레이더를 KFX 기체와 통합시킨 KFX 시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북한 쌀 배급 현장.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북한 쌀 배급 현장.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이 고위직 가족 쌀 배급을 중단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고 전 부원장은 2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양 중심부에 사는 조선노동당·정부·군의 간부 가족에 대한 쌀 배급이 2-3월을 마지막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간부 본인에 대한 배급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위해 전시 비축미 시설인 ‘2호 창고’를 일부 개방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고 전 부원장은 “북한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체재의 내구력이 떨어지고 있다. 북중 국경폐쇄가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에 설탕과 화학조미료, 화장지, 밀가루가 부족하고 농장 비료 공급량은 지난해 1/3 정도라고 들었다며 “‘고난의 행군'(1990년대)이 다시 오는 것이 아니냐는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던 북한쪽 통일대교를 통과하고 있는 차량들의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던 북한쪽 통일대교를 통과하고 있는 차량들의 모습.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북중 국경 폐쇄가 길어지면 “북한이 체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라며 “내부 불만이 높아지면 다시 도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남한을 적으로 취급한 것은 평양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분노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린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움직이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고 전 부원장은 이와함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전면에 나선 것은 김 위원장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후계 구도를 고려해 김여정의 힘을 키우려는 시도라고 풀이했다.

고 전 부원장은 “북한 국영 매체가 김여정에 대해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다거나 김정은이 부여한 권한을 토대로 당에 지시를 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본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최근 동향의 특이성을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김정은이 “뭔가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결정적인 근거는 없다”라며 “당뇨나 심혈관계 질환에 더해 얼굴이 부은 것을 보면 신장 질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저작권자ⓒ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소고기 10.5%ㆍ돼지고기 16.4% 상승 …”지원금으로 고기 사먹었다”
6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마이너스 물가에서 한 달 만에 벗어났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장에 풀리면서 소고기,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 마이너스 물가를 막았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을 기록, 2019년 6월(104.88)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소수점 한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지표 상으로는 전년 대비 ‘보합’이다. 이는 국제유가 약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마이너스(-0.3%)를 기록한 5월 이후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개월 연속 1%대를 밑돌다가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한 4월에는 다시 0.1%까지 떨어졌고, 급기야 5월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지난 5월부터 시장에서 쓰이기 시작한 재난지원금 효과가 물가 하락을 방어했다. 돼지고기(16.4%), 소고기(10.5%) 등 축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소파(12.1%), 식탁(10.8%) 등 가구 가격도 재난지원금 효과에 지난해 이맘때 할인행사 기저효과가 더해져 큰 폭으로 상승했다.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재난지원금은 축산물 가격 등에 일부 반영됐다”며 “전반적인 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서비스물가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물가지수 상승률은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0.1%인데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졌던 1999년 11월(-0.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은 고교 무상교육 영향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2.0% 하락한 가운데, 외식 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0.6% 상승에 그친 영향이다. 집세는 월세(0.1%), 전세(0.2%) 모두 소폭 상승했다.기름값은 5월에 비해서는 4.8% 올랐지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15.4% 하락해 여전히 물가 상승에는 악재다. 다만 6월까지 국제유가가 다소 올랐던 만큼 7월까지는 기름값이 전월 대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0.6%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근원물가가 상승한 것은 석유류가 제외되면서 축산물, 가구류 상승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안 심의관은 “석유류 가격 급락과 고교무상교육 확대에 따른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만으로 물가를 0.96%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가 있었던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여행 관련 서비스 물가 상승폭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한편, 6월 마스크 가격은 KF94 기준 온라인에서 2,100원, 오프라인에서 1,600원대를 나타냈다.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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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헤비급의 강력한 컨텐더 커티스 블레이즈(29)가 ‘龍’의 역린을 건드렸다. 블레이즈는 최근 ‘UFC 파이트 나이트 on ESPN 11’에서 알렉산더 볼코프를 압도하며 자신의 몸값을 상승시켰다. 4연승으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의 강력한 도전자로 떠올랐지만 그의 커리어와 행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 같지는 않다.

바로 UFC의 수장 데이나 화이트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을 했기 때문이다. 블레이즈는 최근 팟캐스트 ‘The Luke Thomas Show’와의 인터뷰에서 “화이트 대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첫째,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나의 스타일. 둘째, 지루한 그래플링을 구사하는 것. 셋째, UFC의 인기에 비해 선수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고 떠드는 것”을 거론했다.

화이트 대표는 올해 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많은 대회를 연기하거나 포기해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단체인 MLB, NFL, NBA 등이 아직 개막전도 열지 못하고 국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사이 UFC는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 대회를 열었다. 3월과 4월에는 대회를 열지 못했지만 5월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일주일 동안 세 개의 대회를 소화했고, 6월에는 기존의 일정대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7월에는 한 달 동안 아예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야스섬에 ‘파이트 아일랜드’라는 전용경기장을 개설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초강수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비난은 뒷전이고 대회가 우선인 화이트 대표의 시각이다.

아울러 경기 일정의 불규칙함과 더불어 화이트 대표는 통합랭킹 1위인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의 은퇴압력, 플라이급과 밴텀급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헨리 세후도의 은퇴발표, 웰터급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호르헤 마스비달의 비난을 들으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모두 ‘미미한’ 파이트머니 때문에 생긴 일이다. 블레이즈의 지적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UFC가 프로스포츠 단체로서 인기와 흥행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의 파이트머니를 지급하고 있다는 비난은 전부터 받아왔다.

블레이즈가 인터뷰에서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부분은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스폰서십을 받는 것과 선수노조의 출범이다. 즉 선수 개인의 인기도에 따라 스폰서십을 받아 가치를 높이는 것과 선수들이 단결해 노조를 통해 대회사(UFC)와 파이트머니 및 기타 수당, PPV(pay-per-view) 비율을 정하는 것이다.

현행 스폰서십의 경우 UFC가 리복과 독점계약을 체결해 선수 개개인이 후원을 받을 수 없는 구조이고 파이트머니 및 기타수당도 UFC가 일방적으로 정해준 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요구는 타 프로스포츠 단체에서는 이미 선행되고 있다. 농구 전설 마이클 조던이 세계최고의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로부터 후원을 받아 엄청난 재산을 쌓아 올린 것이 예이다. MLB도 몇차례 선수노조 사태를 겪으면서 선수들의 연봉 및 지위가 한층 높아지기도 했다.

블레이즈의 요구는 당연히 시대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되레 늦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UFC의 후진성을 지적하고 있다. 2001년 UFC를 인수하며 세계인의 인기스포츠로 만든 장본인은 두 말할 나위 없이 데이나 화이트 대표다.

요즘처럼 가장 기본적인 파이트머니부터 세금과 보험료 등 선수들의 요구가 봇물 터지는 듯 쏟아진 적이 없었다. 선수들의 요구에 담을 쌓고 있는 화이트 대표가 전향적으로 생각해봐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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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 전경.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에 치르지 못했던 각종 체육행사들이 7월 도내에서 열리기 시작한다.

2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이달 전국 대회(7개)와 도내 대회(5개) 등 크고작은 대회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순창에서는 제56회 전국대학소프트테니스춘계연맹전이 열리고 20일부터 엿새간 같은 곳에서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또 대통령기전국볼링대회가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주 일원에서 열리고 춘계전국중고등검도대회(7월29~31일)와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7월31일~8월6일)도 전주에서 예정돼 있다.

제28회 전라북도지사기게이트볼대회는 9일 전주에서 열리며 제37회 도지사기볼링대회는 10일부터 사흘간 익산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제5회 도지사배파크골프대회와 도지사배야구대회도 예정돼 있다.

다만 예정된 대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각종 대회가 차츰 열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예방이다”며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지도자와 선수 등 대회 참석자들이 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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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의 훈련일지. YTN 방송화면 캡처
고 최숙현 선수의 훈련일지. YTN 방송화면 캡처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최숙현 선수(당시 23세)가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고(故) 최현숙 선수는 전 소속팀의 가혹 행위를 신고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의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배들에게 상습 폭행과 괴롭힘, 갑질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YTN은 최 선수가 수년간, 피해 녹취록을 모았다며 폭행 당시 녹취록을 공개했다.

경주시청 철인 3종 팀 관계자로 추정되는 A씨가 “운동을 두 탕을 하고 밥을 한 끼도 안 먹고 왔는데 쪄 있잖아. 8.8일 때 너는 무슨 생각을 했니?”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이에 최 선수가 “물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A씨는 “네 탓이잖아? 3일 굶자! 오케이? 잘못했을 때 굶고 책임지기로 했잖아?”라고 다그친다.실시간파워볼

이어 “이리 와, 이빨 깨물어!(찰싹) 야! 커튼 쳐. 내일부터 너 꿍한 표정 보인다 하면 넌 가만 안 둔다, 알았어?”라고 했다.

고 최숙현 선수의 훈련일지. YTN 방송화면 캡처
고 최숙현 선수의 훈련일지. YTN 방송화면 캡처


유족 측은 체중이 늘자 빵 20만 원어치를 억지로 먹게 해 먹고 토하고 반복한 일도 있다고 주장했다.

고 최숙현 선수의 훈련일지에도 가혹 행위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고 최숙현 선수는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맞았다’ ‘체중 다 뺐는데도 욕은 여전하다’고 적었다. ‘차에 치이든, 강도가 찌르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수백 번 머릿속에 맴돈다’는 극단적인 표현도 있었다.

비판이 커지자 대한철인3종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스포츠 공정위심의에 따라 협회가 할 수 있는 빠르고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대한체육회도 입장문을 내고 조속하고 엄중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체육회 측은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거나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클린스포츠센터와 경북체육회 등 관계 기관의 감사와 조사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광주 광륵사 관련 30명 추가 확진…누적 49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광륵사 관련 30명 추가 확진…누적 49명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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