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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부호 아들 시리파뇨

6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뒤로하고 승려의 길을 걷는 ‘현대판 석가모니’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소개했다.

태국에서 승려 생활을 하는 아잔 시리파뇨(사진)는 말레이시아 3대 부호인 아난다 크리슈난의 외아들이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크리슈난의 자산은 53억 달러(약 6조3500억 원)에 달한다. SCMP는 시리파뇨의 수도 생활이 싯다르타 왕자가 왕족의 부와 권력을 버리고 출가의 길을 걸은 것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18살에 시작해 20년 넘게 수도 생활을 하는 그는 태국 다오덤 숲 수도원의 수도원장으로 있다. 시리파뇨는 영국 런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교육을 받았다. 그는 영어와 태국어 등 8개 국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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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발표
매출 8조6000억·영업익 1조9467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위축됐지만 비대면(언택트)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늘며 ‘특수’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94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3%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으로 증권업계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1조739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8조606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264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 분기(6490억원)보다도 크게 올랐다. 순이익률은 15%, 영업이익률은 23%였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대내외환경 속에서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20%, 14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 조성 △주력 제품인 D램의 수율 향상 등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은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이 계속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전 분기 대비 D램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5% 상승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D램 고정 거래 가격이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은 3월말 2.94달러에서 6월말 3.31달러로 12.5% 올랐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표준 거래 가격을 뜻한다.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에서는 SSD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가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출하량은 5%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올 3분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분기 D램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월보다 11.9% 뛰어오른 4월을 제외하곤 상승폭이 미미했다. 지난달 부터는 가격이 평행선을 그리고, D램 실물 가격이 하락하며 하반기 가격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이 재개되는 것과 동시에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품질 경쟁력에 바탕을 두면서도 시설 투자와 캐파(생산능력)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점차 높아지는 ‘LPDDR5’ D램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양산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게임 콘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서버향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특히 128단 제품의 고객 인증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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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부서 임직원 300여명 대상, 화, 수, 목 재택근무 시행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R&D 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임직원 300여명이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해 서울 마곡 사옥의 R&D 부서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곡 사옥 R&D부문 임직원들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재택근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되며, 재택근무의 효과 및 개선점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IT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추후 점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재택근무 도입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한 자율적 재택근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임직원의 약 90%가 자율적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근 거리가 먼 직원일수록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 재택근무 만족도가 높았으며, 기획성 업무비중에 높은 내근직의 경우 업무생산성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의 연장선에서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번 재택근무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상대적으로 통근거리가 긴 마곡사옥의 R&D 부서 300여명이 이달 14일 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제도의 조기정착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재택근무일에 회사에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의 승인을 받도록 제도화했다..

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김정인(44, 서울 은평구)책임은 “출근 준비와 퇴근 후 정리 등 출근과 퇴근에 하루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 이번 재택근무로 이 시간이 절약되어 삶과 업무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서비스빅데이터팀 최동규 선임(38, 경기도 광명시)은 “집이나 까페, 도서관 처럼 근무공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집중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정하게 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부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을 위해 ▲매월 2·3번째 수요일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 ▲자율복장제 ▲정시 퇴근을 위한 ‘PC오프제도’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문화를 위한 ‘스마트 회의룰’ 등을 시행해왔다.

2016년부터 클라우드 PC인 ‘U Cloud(유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업무 환경 가상화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PC 환경에서 회사 PC와 동일한 문서 작업 환경에서 저장해둔 자료는 물론 팀 공유 문서 등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

또 LG그룹 내 UC 솔루션 ‘엠메신저(M-Messenger)’는 PC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웹/모바일 메신저, 화상회의, 전화 등 실시간 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계열사간 사내메신저로 클라우드 PC 환경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같이 실시간 대화와 그룹 채팅, 메시지 읽음 표시 기능, 이미지 등 간단한 자료 전송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LG전자 스마트폰 기본 기능 ‘그룹 전화’나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으로 화상회의를 진행, 업무에 지장 없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재택근무 도입과 인식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재택근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팀장이상 리더 대상 ‘HR Letter’를 이메일로 발송, 재택근무 시 업무 방법 등 안내하고 적극 활용해달라고 공지했다.

또 인사교육 담당 부서에서는 재택근무 관련 구성원의 가이드 영상을 제작, 재택근무 시 온라인으로 불편함 없이 협업하고 개인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업무 툴을 사용하는 기본 방식을 안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 하태훈 인사팀장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생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방식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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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자이언트 핑크가 정감있는 부산 사투리와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 게스트로 자이언트 핑크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DJ 김영철은 자이언트 핑크에게 “치타랑 같은 해운대구 출신”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서울에 올라온 지 8년이 된 자이언트 핑크는 “같은 학교는 아닌데 치타 언니가 이사가는 뒷모습을 봤다. 서로 모르는 사인데 지인 분들이 서로 친했다. 언니가 가수 활동을 한다고 서울 올라가는데 배웅하는 친구분들 옆에 있었다. 부러웠다. 나도 올라가고 싶은데”라고 말하며 치타와의 인연을 고백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가며 김영철은 자이언트 핑크에 “힙합 처음한다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으셨냐”고 질문했다. 이에 자이언트 핑크는 “응원도 있었는데 엄마가 조금 걱정을 하셨다. 힙합이 쎄지 않나. 제 성격이 소심하고 이렇다”며 “부산 사람들이 말투만 이러고 귀엽다. 그래서 엄마가 ‘잘못된 길을 선택하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 하지만 지금은 열심히 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 자이언트 핑크는 “어릴 때 노래를 좋아해서 했었다. 배운 적은 없었는데 제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랩을 뒤늦게 독학했다고 말하며 “원래 실용음악과에 재학하다 6개월 다니고 자퇴했다. 그리고 카지노 딜러과를 나왔는데 결국 래퍼가 되려고 했다. 잘 때 빼고 계속 연습했던 것 같다. 알바 중에도 연습했었다”고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 우승자 출신인 자이언트 핑크는 당시 대결구도를 형성했던 가수 케이시를 언급하며 “케이시와 ‘언프리티’에 같이 나왔는데 초반에 많이 싸우고 대결 구도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디스전을 할 때 긴장이 많이 된다고 말하며 “솔직히 만난 지 얼마 안 된 모르는 사람한테 욕을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냐. 그런데 개개인 차이가 있지만 저는 디스전을 하면 오히려 친해졌다”고 친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끝으로 자이언트 핑크는 라디오에서 개그맨 이용진을 이상형으로 뽑았다가 크게 이슈가 된 일화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제가 개그맨이 이상형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용진 씨 너무 팬이어서 만나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용진 씨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게 고백이 된 거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이언트 핑크의 말에 김영철이 “이용진 씨가 단독 인터뷰도 했다. ‘따로 만나기 곤란. 저 여자친구 있어요’라고 했다”고 기사를 읽자 자이언트 핑크는 “왜 그러셨는지”라며 “현재 이상형은 단독 인터뷰 기사 안 내는 사람이다. 여전히 개그맨 좋아한다. 지금은 김용명 씨다”라고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경기도형 기본주택 성공할까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 상관없어
임대료도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
용적률 500% 상향·이율 1%로 요구
‘임대’ 유형 신설 등 법 개정도 필요
국토부 “공식 요청 땐 검토하겠지만…”
“서민용 공공임대 확충 시급” 반론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고령자 등을 위해 성남 판교에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도가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3기 새도시 등에 공급하겠다면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해 성공 가능성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달 말로 예정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에 앞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도민 주거안정을 위해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 구상을 밝힌 것이어서 더욱 여론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난 21일 발표한 ‘경기도형 기본주택’ 구상을 보면, 이 임대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무주택자라면 누구에게나 입주 자격을 준 것이다. 기존 공공임대가 주택 유형에 따라 무주택자 가운데서도 소득, 자산, 나이(신혼부부, 청년 등) 제한을 엄격하게 두고 있는 데 반해 기본주택은 중산층도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임대기간은 최소 30년 이상 장기로 설정해,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지만 임대기간이 8년으로 짧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는 차별화했다. 임대료도 시세의 70~95% 수준인 공공지원 민간임대보다 훨씬 저렴할 전망이다. 월 임대료를 중위소득 20% 이내에서 책정하고 임대보증금은 월 임대료의 50배(1~2명)~100배(3명 이상)로 공공사업자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3기 새도시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하남 교산지구(3만2천호·공사 지분 30%)를 비롯해 안산 장상(1만3천호·20%), 과천(7천호·45%)과 더불어 용인 플랫폼시티(1만1천가구·100%) 등에 기본주택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공사 지분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인데, 이들 지구에서 공사 쪽 지분을 고려하면 경기도 기본주택은 최소 1만3천호가량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이 현실화하려면 관련법 개정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기본주택 구상을 밝히면서 공공주택특별법(공특법)의 임대주택 유형 신설, 역세권 등 핵심지역에 임대주택 용지 공급 및 용적률 500% 상향,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율 1%로 인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의 공식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기본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내심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특법 시행령을 개정할 경우 경기도가 공급하려는 임대유형을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그러나 서민들을 위한 공공임대 확충이 더 필요한 실정에서 고소득 계층이 입주하는 주택에까지 정부가 지원을 늘리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자체 자금을 투입해 입주자의 임대료를 보조하지 않는 한 기본주택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중을 드러낸 셈이다.

하남 교산 신도시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유형 통합 때 경기도 기본주택 개념을 일부 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여러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하고 입주자의 자산과 소득에 따라 차등적인 임대료(시세의 35~80%)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민 소득 향상에 따라 공공임대 유형 변화가 필요해졌고 일부 공공임대 단지가 지역사회로부터 단절(낙인효과)되는 현상도 극복하는 게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통합 공공임대는 올해 하반기 남양주 별내지구(577호)와 과천지식정보타운(610호)에서 시범사업지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2년부터는 모든 공공임대주택을 통합형으로 공급(사업승인)한다는 계획이다. 진미윤 엘에이치(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합 임대주택의 입주자 소득기준 상한선은 중위소득 130% 수준(2020년 3인 기준 월 503만원)으로, 맞벌이 부부 등으로 입주 자격을 확대하기 위해선 다소간 상향 조정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경기도형 기본주택의 취지인 중산층을 위한 임대유형은 현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적절하며, 통합 임대주택을 통해서는 제한적으로 수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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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형 기본주택 성공할까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 상관없어
임대료도 민간임대주택보다 저렴
용적률 500% 상향·이율 1%로 요구
‘임대’ 유형 신설 등 법 개정도 필요
국토부 “공식 요청 땐 검토하겠지만…”
“서민용 공공임대 확충 시급” 반론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신혼부부 등 젊은층과 고령자 등을 위해 성남 판교에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도가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3기 새도시 등에 공급하겠다면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해 성공 가능성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달 말로 예정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에 앞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도민 주거안정을 위해 새로운 유형의 공공임대주택 구상을 밝힌 것이어서 더욱 여론의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난 21일 발표한 ‘경기도형 기본주택’ 구상을 보면, 이 임대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무주택자라면 누구에게나 입주 자격을 준 것이다. 기존 공공임대가 주택 유형에 따라 무주택자 가운데서도 소득, 자산, 나이(신혼부부, 청년 등) 제한을 엄격하게 두고 있는 데 반해 기본주택은 중산층도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임대기간은 최소 30년 이상 장기로 설정해,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지만 임대기간이 8년으로 짧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는 차별화했다. 임대료도 시세의 70~95% 수준인 공공지원 민간임대보다 훨씬 저렴할 전망이다. 월 임대료를 중위소득 20% 이내에서 책정하고 임대보증금은 월 임대료의 50배(1~2명)~100배(3명 이상)로 공공사업자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3기 새도시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하남 교산지구(3만2천호·공사 지분 30%)를 비롯해 안산 장상(1만3천호·20%), 과천(7천호·45%)과 더불어 용인 플랫폼시티(1만1천가구·100%) 등에 기본주택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공사 지분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인데, 이들 지구에서 공사 쪽 지분을 고려하면 경기도 기본주택은 최소 1만3천호가량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경기도형 기본주택이 현실화하려면 관련법 개정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기본주택 구상을 밝히면서 공공주택특별법(공특법)의 임대주택 유형 신설, 역세권 등 핵심지역에 임대주택 용지 공급 및 용적률 500% 상향,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율 1%로 인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경기도의 공식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기본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내심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특법 시행령을 개정할 경우 경기도가 공급하려는 임대유형을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그러나 서민들을 위한 공공임대 확충이 더 필요한 실정에서 고소득 계층이 입주하는 주택에까지 정부가 지원을 늘리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자체 자금을 투입해 입주자의 임대료를 보조하지 않는 한 기본주택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중을 드러낸 셈이다.

하남 교산 신도시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유형 통합 때 경기도 기본주택 개념을 일부 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토부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여러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하고 입주자의 자산과 소득에 따라 차등적인 임대료(시세의 35~80%)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민 소득 향상에 따라 공공임대 유형 변화가 필요해졌고 일부 공공임대 단지가 지역사회로부터 단절(낙인효과)되는 현상도 극복하는 게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통합 공공임대는 올해 하반기 남양주 별내지구(577호)와 과천지식정보타운(610호)에서 시범사업지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2년부터는 모든 공공임대주택을 통합형으로 공급(사업승인)한다는 계획이다. 진미윤 엘에이치(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통합 임대주택의 입주자 소득기준 상한선은 중위소득 130% 수준(2020년 3인 기준 월 503만원)으로, 맞벌이 부부 등으로 입주 자격을 확대하기 위해선 다소간 상향 조정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경기도형 기본주택의 취지인 중산층을 위한 임대유형은 현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적절하며, 통합 임대주택을 통해서는 제한적으로 수용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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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유비가 동생 이다인과 다정한 근황을 전했다.

이유비는 22일 인스타그램에 “Do we look alike?”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분위기 있는 바에서 동생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유비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모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비, 이다인 자매는 닮은 듯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며 ‘비주얼 자매’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유비는 KBS JOY ‘셀럽뷰티2’의 MC로 활동 중이며, 이다인은 SBS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앨리스’를 촬영 중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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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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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표 웰메이드 장르물이 탄생될까.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018년 MBC 극본공모전 최종 심사작인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으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 ‘SKY 캐슬’ 등에서 캐릭터를 톡톡히 소화해내며 큰 사랑을 받은 오나라와 넷플릭스 ‘킹덤’, 영화 ‘미성년’을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김혜준의 조합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22일 밤 첫선을 보인 ‘십시일반’에서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진 화백 인호(남문철)의 저택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화백의 과거 내연녀 지혜(오나라), 전부인 설영(김정영), 사기 전과 4범의 이부동생 철(한수현) 등 아홉 명은 “재수없는 늙은이”, “이 집안의 독재자”라며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화백의 마지막을 기다렸으나, 막상 당사자 앞에서는 알랑방귀를 뀌었다.

반면, 약 20년 전 인호가 불륜으로 낳은 딸 빛나(김혜준)는 “돈이라면 영혼이라도 팔 여자”라는 뒷말을 듣는 어머니 지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저택에 도착한 이후 2층에서 떨어진 항아리로 인해 상처를 입은 빛나는 “날 지켜보는 눈은 누굴까. 또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걸까”라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감했다. 그는 저택을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못 간다. 며칠만 있으면 된다. 유산이 얼만데”라며 소리치는 지혜의 만류에 “돈 때문에 서로 물어 뜯고 다들 미쳐버렸다. 이게 정상이냐”라면서도 결국 생각을 바꿨다.

방송 말미에는 인호를 깨우러 방에 들어간 빛나가 숨진 아빠를 마주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십시일반’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탐욕을 그려보고 싶었다”는 최경 작가의 말처럼 인간의 본능을 교묘하게 풍자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빠른 전개로 안방극장을 끌어당기며 올 여름을 대표할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OSEN=이천, 서정환 기자] ‘조선의 슈터’ 조성민(37, LG)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 슈터계보를 잇는 조성민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12경기 출전과 경기당 14분 52초 소화 모두 2006년 데뷔 후 최저기록이었다. 장기인 3점슛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다. 평균득점은 2.8점까지 떨어졌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터. 

‘캥거루 슈터’ 조성원 감독의 LG 부임은 호재다. 슈터의 마음은 슈터가 잘안다. 조 감독은 “조성민이 아직 승부처에서 2-3방을 연속으로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베테랑슈터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조성민이 올 시즌 잘할 것”이라며 마음껏 힘을 실어주고 있다. 차분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조성민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나고 왔다. 

– 어떻게 지내나? 최근 몸상태는?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니까 잘해야 한다.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 벌써 LG에서 5번째 시즌을 맞고, 팀내에서도 최고참이다.

트레이드 돼서 5번째 시즌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간의 시간이 아쉽다. 장단점이 있다. 고참이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기보다는 신경쓰고 해야 될 일들이 많다. 

– 어린 선수들과 세대차이를 느끼나?

세대차이는 나는 모르겠다. 하하. 어린 선수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가장 어린 선수와 14살 차이가 난다. 예전에 내가 신인 때 형들을 생각하면 아저씨같았다. 나 신인 때 김희선 형이 고참이었다. 애들도 과연 날 그렇게 생각할까 싶다.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후배들이 워낙 날 편하게 대한다. 요즘에는 문화가 많이 다르다. 

–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이 뛰지 못했다. 현주엽 감독과 불화설도 나왔다. 

다 지난 이야기다. 많이 아쉽다. 몸이 크게 안좋지는 않았다. 올해 그래서 잘하고 싶다. 감독님도 좋으시다. 날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이 느껴진다. 정말 잘해서 감독님에게 도움을 많이 드리고 싶다. 

– 2억 원 삭감된 연봉 1억 원에 미련 없이 사인했다. 

작년에 경기도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연봉에 대해서 크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연봉 가지고 구단과 이야기할 것은 아니었다. 자유롭게 원없이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다.  

– LG가 당나귀귀 예능출연으로 인기가 많았다.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런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저 또한 인지도도 좋아졌다. 밖에 나가서 더 많이 알아봐주셨다. 확실히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이 파급력이 상당하다고 느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꼈다. 예전에는 알아도 그냥 ‘조성민이다’ 했는데 요즘에는 ‘어? TV 잘보고 었어요!’ 하신다. 당나귀 이야기도 많이 하신다. 

– LG가 높은 인기에 비해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선수들이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같다. 

성적도 안 나오고 나도 잘 못했다. 스트레스가 많았다. 

– 슈터출신 조성원 감독의 부임으로 많은 기대가 있다. 조 감독이 당부한 말은?

승부처에서 연속으로 2-3개씩 꽂아줄 수 있도록 시도를 하라고 하신다. 자신감을 주입시켜주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대화를 할 때 ‘내가 먼저 보여줄게!’라고 하신다.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것이 몸소 느껴진다. 감독님과 정말 오랫동안 곁에서 보고 농구 외적으로도 배우고 싶다고 느낀다. 

– 프로에서 함께 뛴 적은 없지만 같은 슈터로서 보기에 감독님의 현역시절은 어땠나?

넘사벽이다. 득점력이 워낙 좋으셨다. 무섭게 몰아치셨다. 제가 느꼈던 것은 엄청 빠르면서 점프슛을 쏘셨다. 내가 대학 때 감독님처럼 계속 원스텝 점프슛을 연습했는데 안되더라. 몸이 타고나야 한다.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 아니다. 

– 조성원 감독이 통산 3점슛 1002개 성공으로 프로농구 역대 7위, 조성민이 774개 성공으로 14위다. 13위 추승균 감독의 782개는 추격 가시권에 있다. 

목표를 정해주셨으니 달려가야 한다. 기록이 중요하지 않다. 개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시도 자체를 늘려가야 한다. 슈터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고,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으니 무섭다. 상대 수비가 내게 첫 슛이나 흐름을 안주려고 타임을 끊는다. 감독님께서 슈팅의 질적 향상은 물론 많은 시도를 하길 원하신다. 

– 팀이 공격농구로 많이 변했다고 느껴지나?

팀의 템포가 엄청 빠르고 공격횟수를 많이 가져간다. 선수들도 느낀다. 내 입장에서 마음 놓고 슛을 던진다. 작년에 한 경기에 슛을 많이 던지면 5개 정도였다. 요즘에는 경기에 무조건 5개 이상은 던진다. 10개를 던지려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맘이 편하다. 책임감도 생긴다. 

– 다른 팀에서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을 때 기분은?

사실 난 잘 모른다. 지금 감독님이 너무 좋다. 곁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 농구 외적인 것도 배울점이 많다. 리더십 등 감독님이 보여주신 것이 너무 크다. 느끼고 배우고 있다. 

– 절친한 선배 양동근이 은퇴했다. 기분이 이상했을 것 같다. 

처음에는 그랬는데 형이 갑자기 은퇴했다. 원래 준비가 철저한 형이다. 동근이 형이 잘했던 길을 나도 따라가고 싶다. 앞으로 모비스를 만나면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심심할 것 같다. 그 전에는 형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 양동근과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지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땄을 때도 기억난다. 준비하는 과정도 기억난다. 한양대학 때도 기억이 난다. 서로 돈 없을 때 술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안주 하나 시키고 소주 엄청 먹었다. 하하. 지금은 생각지도 못하게 엄청 큰 선수가 됐다. 예전생각이 많이 난다. 

– 선배인 양동근이 은퇴했으니 은퇴에 대해서 서서히 생각을 할 것 같다. 

고참으로서 생각은 하고 있다. 언제 은퇴하겠다기보다 이런 식으로 준비를 해야겠구나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어떻게 대할지 약간은 변했다. 

–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후배가 있다면?

올 시즌에 잘해줬으면 하는 선수는 김시래 선수다.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할 선수다. 지난 시즌 중간에 부상때문에 주춤 했었는데 올 시즌 몸도 잘 만들고 있다. 본인도 열심히 하고 있다. 독을 품고 있다. 본인도 잘하지만 중고참으로서 후배들도 잘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선수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은퇴 전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이 팀에 와서 기대를 많이 했다. 벽에 부딪쳐서 잊고 있었다. 여기서 우승하고 싶다. 내가 주축이 아니더라도 우승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 챔프전 우승빼고 2-5등을 다해봤다. 챔프전 우승을 꼭 하고 싶다. / jasonseo34@osen.co.kr 

[OSEN=이천, 서정환 기자] ‘조선의 슈터’ 조성민(37, LG)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 슈터계보를 잇는 조성민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12경기 출전과 경기당 14분 52초 소화 모두 2006년 데뷔 후 최저기록이었다. 장기인 3점슛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다. 평균득점은 2.8점까지 떨어졌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터. 

‘캥거루 슈터’ 조성원 감독의 LG 부임은 호재다. 슈터의 마음은 슈터가 잘안다. 조 감독은 “조성민이 아직 승부처에서 2-3방을 연속으로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베테랑슈터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조성민이 올 시즌 잘할 것”이라며 마음껏 힘을 실어주고 있다. 차분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조성민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나고 왔다. 

– 어떻게 지내나? 최근 몸상태는?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니까 잘해야 한다.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 벌써 LG에서 5번째 시즌을 맞고, 팀내에서도 최고참이다.

트레이드 돼서 5번째 시즌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간의 시간이 아쉽다. 장단점이 있다. 고참이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기보다는 신경쓰고 해야 될 일들이 많다. 

– 어린 선수들과 세대차이를 느끼나?

세대차이는 나는 모르겠다. 하하. 어린 선수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가장 어린 선수와 14살 차이가 난다. 예전에 내가 신인 때 형들을 생각하면 아저씨같았다. 나 신인 때 김희선 형이 고참이었다. 애들도 과연 날 그렇게 생각할까 싶다.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후배들이 워낙 날 편하게 대한다. 요즘에는 문화가 많이 다르다. 

–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이 뛰지 못했다. 현주엽 감독과 불화설도 나왔다. 

다 지난 이야기다. 많이 아쉽다. 몸이 크게 안좋지는 않았다. 올해 그래서 잘하고 싶다. 감독님도 좋으시다. 날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이 느껴진다. 정말 잘해서 감독님에게 도움을 많이 드리고 싶다. 파워볼사이트

– 2억 원 삭감된 연봉 1억 원에 미련 없이 사인했다. 

작년에 경기도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연봉에 대해서 크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연봉 가지고 구단과 이야기할 것은 아니었다. 자유롭게 원없이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다.  

– LG가 당나귀귀 예능출연으로 인기가 많았다.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런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저 또한 인지도도 좋아졌다. 밖에 나가서 더 많이 알아봐주셨다. 확실히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이 파급력이 상당하다고 느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꼈다. 예전에는 알아도 그냥 ‘조성민이다’ 했는데 요즘에는 ‘어? TV 잘보고 었어요!’ 하신다. 당나귀 이야기도 많이 하신다. 

– LG가 높은 인기에 비해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선수들이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같다. 

성적도 안 나오고 나도 잘 못했다. 스트레스가 많았다. 

– 슈터출신 조성원 감독의 부임으로 많은 기대가 있다. 조 감독이 당부한 말은?

승부처에서 연속으로 2-3개씩 꽂아줄 수 있도록 시도를 하라고 하신다. 자신감을 주입시켜주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대화를 할 때 ‘내가 먼저 보여줄게!’라고 하신다.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것이 몸소 느껴진다. 감독님과 정말 오랫동안 곁에서 보고 농구 외적으로도 배우고 싶다고 느낀다. 파워볼실시간

– 프로에서 함께 뛴 적은 없지만 같은 슈터로서 보기에 감독님의 현역시절은 어땠나?

넘사벽이다. 득점력이 워낙 좋으셨다. 무섭게 몰아치셨다. 제가 느꼈던 것은 엄청 빠르면서 점프슛을 쏘셨다. 내가 대학 때 감독님처럼 계속 원스텝 점프슛을 연습했는데 안되더라. 몸이 타고나야 한다.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 아니다. 

– 조성원 감독이 통산 3점슛 1002개 성공으로 프로농구 역대 7위, 조성민이 774개 성공으로 14위다. 13위 추승균 감독의 782개는 추격 가시권에 있다. 

목표를 정해주셨으니 달려가야 한다. 기록이 중요하지 않다. 개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시도 자체를 늘려가야 한다. 슈터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고,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으니 무섭다. 상대 수비가 내게 첫 슛이나 흐름을 안주려고 타임을 끊는다. 감독님께서 슈팅의 질적 향상은 물론 많은 시도를 하길 원하신다. 

– 팀이 공격농구로 많이 변했다고 느껴지나?

팀의 템포가 엄청 빠르고 공격횟수를 많이 가져간다. 선수들도 느낀다. 내 입장에서 마음 놓고 슛을 던진다. 작년에 한 경기에 슛을 많이 던지면 5개 정도였다. 요즘에는 경기에 무조건 5개 이상은 던진다. 10개를 던지려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맘이 편하다. 책임감도 생긴다. 

– 다른 팀에서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을 때 기분은?

사실 난 잘 모른다. 지금 감독님이 너무 좋다. 곁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 농구 외적인 것도 배울점이 많다. 리더십 등 감독님이 보여주신 것이 너무 크다. 느끼고 배우고 있다. 

– 절친한 선배 양동근이 은퇴했다. 기분이 이상했을 것 같다. 

처음에는 그랬는데 형이 갑자기 은퇴했다. 원래 준비가 철저한 형이다. 동근이 형이 잘했던 길을 나도 따라가고 싶다. 앞으로 모비스를 만나면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심심할 것 같다. 그 전에는 형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 양동근과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지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땄을 때도 기억난다. 준비하는 과정도 기억난다. 한양대학 때도 기억이 난다. 서로 돈 없을 때 술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안주 하나 시키고 소주 엄청 먹었다. 하하. 지금은 생각지도 못하게 엄청 큰 선수가 됐다. 예전생각이 많이 난다. 파워볼게임

– 선배인 양동근이 은퇴했으니 은퇴에 대해서 서서히 생각을 할 것 같다. 

고참으로서 생각은 하고 있다. 언제 은퇴하겠다기보다 이런 식으로 준비를 해야겠구나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어떻게 대할지 약간은 변했다. 

–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후배가 있다면?

올 시즌에 잘해줬으면 하는 선수는 김시래 선수다.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할 선수다. 지난 시즌 중간에 부상때문에 주춤 했었는데 올 시즌 몸도 잘 만들고 있다. 본인도 열심히 하고 있다. 독을 품고 있다. 본인도 잘하지만 중고참으로서 후배들도 잘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선수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은퇴 전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이 팀에 와서 기대를 많이 했다. 벽에 부딪쳐서 잊고 있었다. 여기서 우승하고 싶다. 내가 주축이 아니더라도 우승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 챔프전 우승빼고 2-5등을 다해봤다. 챔프전 우승을 꼭 하고 싶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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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검찰에 먼저 고소장 접수 의사를 밝히며 담당부서 부장검사에게 사전면담을 요청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측은 “절차에 맞게 고소장을 접수하라고 안내했다”며 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은 지난 7일 오후 늦게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로부터 고소장 접수 전 사전 면담을 요청받았다.

[뉴시스]

유 부장검사는 이러한 요청이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일단 ‘부적절하다’라고 한 뒤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같은 날 퇴근 무렵 유 부장검사는 다시 김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이나 절차상 사전 면담은 어려우니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절차에 따라 고소장 접수를 하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후 추가 문의나 고소장 접수는 없었고, 중앙지검은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수사지휘 검사는 이를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유선보고 받았다.

중앙지검은 김 변호사와의 통화 사실 및 통화 내용,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사실에 대해 상급 기관에 보고하거나 외부에 알린 사실은 일체 없었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김재련 변호사는 서울 중구 성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 고소 하루 전인 7일 서울중앙지검 유현정 여성아동조사부장에게 전화해 면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유현정 부장검사가)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알아야 면담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해 피고소인(박원순 시장)을 말씀드렸다”며 “다음날(8일) 오후 3시 피해자와 부장검사 면담을 약속했는데, 유 부장검사가 본인 일정 때문에 8일 면담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변호사와 피해자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접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후 2시28분 서울지방경찰청 수사팀장에게 “고위 공직자 사건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겠으니 곧바로 조사를 진행해달라”고 전화로 요청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 고소장을 접수하고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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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정부 부동산 대책 도마에 오를 듯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 본부 앞에서 약식 기자회견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구상 중인 대북 정책에 관해 이야기하고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답변했다. 2020.7.21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으며 한반도 비핵화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역량을 갖췄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아들의 군 면제 과정 등 의혹 제기를 추궁할 예정이다.

또 남북 관계 및 대북 현안에 대한 이 후보자의 입장도 따진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 국무위원이 참석한다.

여야는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실효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거취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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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이동재의 해명? 기자가 아닌 전문범죄자
한동훈-이동재 대화담긴 채널A 보고서 살펴봐야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종민 (민주당 의원)

‘기자가 특종을 하기 위해서 취재원을 회유, 협박한다’ 이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죠. 채널A 이동재 기자는 이런 일을 벌인 혐의로 지금 구속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여기에 현직 검사까지 공모를 한 거냐? 안 한 거냐? 바로 이게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인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입니다. 문제의 기자는 채널A 이동재 기자고, 검사는 한동훈 검사장입니다.

여권의 유시민 이사장을 죽이기 위한 공모인지, 아닌지. 이걸 밝히려면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요. 지금 핵심 증거가 바로 이동재 기자가 후배 기자를 데리고 한동훈 검사장 사무실로 갔을 때 후배 기자가 녹음한 그 녹음 파일입니다. 방에 들어가면서부터 후배 기자가 녹음기를 켠 거예요. 바로 그게 지금 핵심 증거로 쓰이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수사 검찰 측은 ‘그것이 공모의 증거다’라고 얘기를 하고 한동훈 검사 측이나 이동재 기자 측은 ‘공모가 아니라는 증거가 된다’ 이렇게 정반대의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기자 측 변호사가 녹취록의 전문을 그제 공개했는데 거기에 빠진 부분이 있다고 수사팀에서 문제제기를 했죠. 그러자 어제 25분 분량의 음성파일을 통째로 공개를 했습니다. 들으면서 얘기를 해 볼 텐데 우선 함께 이야기 나눌 분을 소개합니다. 이 문제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 오고 있는 분. 민주당 법사위 김종민 의원입니다. 김종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종민>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단 팩트부터 좀 짚어볼게요. 그러니까 그제 공개된 전체 녹취록하고, 그건 텍스트로 공개된 거죠. 그리고 어제 공개된 전체 음성파일하고 비교를 해 보면 빠진 부분들이 어떤 게 있었죠?

◆ 김종민> 일단 제일 핵심적인 부분은 한동훈 검사가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해서 범죄 혐의에 대해서 상당히 예단하고 있는 그런 대목들이 있어요.

◇ 김현정> 제가 이거를 잠깐만요. 아예 읽어볼까요? 그 빠진 부분.

☆ 한동훈> 유시민 씨가 어디서 뭘 했는지 나는 전혀 모르니 그런 정치인이라든가. 그 사람 정치인도 아닌데 뭐, 정치인 수사도 아니고 뭐.

★ 이동재> 결국에는 강연 같은 거 한번 할 때 3000만원씩 주고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들을 한번. 옛날에 한번 보니까 웃긴 게 채널A가 그런 영상을 옛날에 협찬영상으로 VIK를 만들었더라고요.

☆ 한동훈> 진짜 그렇게 많이 하면 그게 거기 있는 사람들한테 강연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와서 강연했다는 것을 밖에 홍보하는 것에 있어서 주가 조작 차원이잖아 그것도.

★ 이동재> 예전에 VIK 영상 보니까 한국당의 윤영석 양산 쪽 그 아저씨랑 누구야, 몇 분 계시더라고요. 여기까지 가겠나 싶지만. 아무튼 유시민은 좀…

☆ 한동훈> 하여튼 금융범죄를 정확하게 규명하는 게 중요해. 그게 우선이야.

◇ 김현정> 이 부분이 지금 전체에서 누락됐다는 거죠?

◆ 김종민> 네.

◇ 김현정> 그렇습니다. 검사장실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약 25분을 어제 내놨습니다. 뒤에 음악이 흐르더라고요.

◆ 김종민> 네, 네.

◇ 김현정> 그 얘기는 만약에 편집을 했거나 이렇게 되면 튀니까 아마 그거는 불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다 들으셨죠? 의원님, 증거가 공개 안 될 때는 어쩔 수 없겠습니다마는 직접 음성파일이 공개가 됐으니까 그걸 직접 듣는 게 좋겠죠, 의원님?

◆ 김종민> 네.

◇ 김현정> 같이 좀 듣고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25분 분량인데요. 앞에 21분은 안부 묻고 프로포폴 수사에 대한 얘기, 법무부에 대한 비판 이런 것들로 채워져 있고 마지막 4분이 신라젠 얘기입니다. 등장인물은 이동재 기자, 후배 기자, 한동훈 검사장.

4분이에요. 꽤 길어요. 그리고 음질도 좋지가 않아서 이걸 다 들려드리는 방송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런데 뭐 제3자들 주장 100번 듣는 것보다 여러분께 가감없이 들려드리는 게 낫다는 판단으로 저희는 다 들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이 ‘환담인가 공모인가’, ‘덕담인가 공모인가’ 들으면서 좀 판단해 보시죠. 삐 처리는 이거 공개한 측에서 삐 처리를 해서 내보낸 건데요. 후배 기자나 제3자들의 실명 부분을 삐 처리했더군요. 이동재 기자의 말로 시작합니다. 들어보시죠.

☆ 이동재> 그렇습니다 아무튼. N 검사장하고는 총장님하고는 사이가 괜찮아지셨어요?

★ 한동훈> 그거야 그 자린 참모일 뿐이자나. 참모는 보스가 안 쓰면 그만이야.

☆ 이동재> 업무에 대한 파악은 제대로 하셨나 싶어서.

★ 한동훈> 나야 모르지. 별로 관심이 없어.

☆ 이동재> 사실 강력 이런 것만 하셔서 신라젠 이런 건 이해할 수 있으려나.

★ 한동훈> 신라젠은 법무부에 늘린다고 놀라니까 보도자료 뿌렸자나. 뭐냐 그게. 신라젠에 투입 안 했다는 보도자료는 왜 내야 해. 참 진짜. 참 깜찍해. 참 사람들. 나쁜 놈을 잡아야지. 그러라고 월급 받는 거 아니야.

☆ 후배 기자> 총장님께서 뽑으신 네 명은 다 라임으로 가고 원래 계셨던 분들이 신라젠 위주로 하는 거 아닙니까.

☆ 이동재> 그렇지.

★ 한동훈> 좀 남아 더 하면 되지.

☆ 이동재> 신라젠에 몇 명 들어간 거에요? 자세히 안 알아봤는데

★ 한동훈> 그냥 뭐, 한 3명, 4명 하는 거 같은데.

☆ 이동재> 그 정도로 이걸 할 수가 있나.

★ 한동훈> 늘려야지. 신라젠은 법무부에서 화들짝 놀랬다는데. 왜 놀래냐 도대체? 왜 놀래야 되는 거야? 자기도 관련 없다며. 정치사건 아니잖아 그럼.

☆ 이동재> 그렇죠. 서민 민생 사건이잖아요.

★ 한동훈> 그렇지. 왜나하면 신라젠에 사람 투입했다는 말만으로 9%가 하루에 빠지지. 그럼 그건 작주야. 작전주야 이거는.

☆ 이동재> 사실 그래서 그때 말씀하셨던 것도 있고 회사에 올려봤어요. 이제 법무부 견제 하려고 하고 법무부 쪽에서 이거에 대해서 좀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면서, 약간 니가 그거 쟤네 플레이에 니가 바보같아 질 수 있다. 이러면서 말로는 그렇게 하는데.

★ 한동훈> 쟤네 플레이 못 해.

☆ 이동재> 일단은 신라젠을 수사를 해도 서민 이런 거 위주로 가고 유명인은 나중에 나오지 않겠습니까.

★ 한동훈> 유명인은…

☆ 이동재> 유시민은 한 월말쯤에 어디 출국하겠죠. 이렇게 연구하겠다면서.

★ 한동훈> 관심 없어. 그 사람 밑천 드러난 지 오래됐잖아. 그 1년 전 이맘때쯤과 지금의 유시민의 위상이나 말의 무게를 비교해봐.

☆ 이동재> 지금은 뭐 그냥 누구냐, O 수준이죠.

★ 한동훈> O보다 아래 아니야.

☆ 이동재> 사실 저희가 요즘 P(후배기자)를 특히 시키는 게…성공률이 낮긴 하지만 그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신라젠 수사는 수사대로 따라가되 너는 유시민만 좀 찾아라,

☆ 후배 기자> 시민 수사를 위해서

☆ 이동재>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그러는데.

★ 한동훈> 그건 해 볼 만 하지. 어차피 유시민도 지가 불었잖아. 나올 것 같으니까. 먼저 지가 불기 시작하잖아.

☆ 이동재> 이철, Q, R.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

★ 한동훈>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 이동재> 14.5년이면 너 출소하면 팔순이다.

☆ 후배 기자> 가족부터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이동재> 집을 보니까 옛날에 양주, 의정부 이쪽에다가 막 10개 씩 사고 이랬었는데 지금 다 팔고.

☆ 후배 기자> 와이프만 걸려도 될 텐데

★ 한동훈> 어디 계신 거예요 지금은? 어디서 진치고 있어야 될 것 아니야.

☆ 이동재> 일단 구치소로는 편지를…

★ 한동훈> 아니 지금 말이야. 지금 여기.

☆ 이동재> 아 지금이요. 저 방금 도착해서 방금 왔으니까. 뭐 근처 카페나 어디 있겠죠.

★ 한동훈> 내가 이제 좀 가야 해서.

☆ 이동재> 아무튼 있다가 2시에 다시 뵙고

★ 한동훈> 그냥 뭐 악수하는 거 사진 찍으러 온 거 아니야?

왼쪽부터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한동훈 검사장.(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김현정> ‘악수하러 사진 찍으러온 거 아니야?’ 하면서 문 닫고 나가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끝입니다. 문 열고 들어오는 거부터 이 문 닫고 나가는 것까지 25분. 신라젠 관련 대화는 뒤에 4분 다 들려드렸어요. 뭐 증거가 공개 안 됐을 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 지금은 다 들은 상태니까 지금은 뭐 여러분 판단이 개개인이 다 가능한 상황입니다. 김종민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환담인가? 아니면 유시민 죽이기 공모인가?

◆ 김종민> 일단 이 녹취록만 가지고 그런 중요한 판단하기는 어려울 거고요. 그거는 검찰이나 법원도 아마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그전에 들었던 얘기, 혹은 예상했던 거하고 약간 다른 점이 몇 가지가 있더라고요. 녹취록 자체가 완결적으로 스모킹건이 되거나 이 사태의 전말을 보여주는 거라고 얘기들을 많이 했었어요.

◇ 김현정> 핵심증거다.

◆ 김종민> 네. 그래서 전에 공개되기 전에는 어떤 식으로 알려졌냐면 그 백 기자라고 하는 분이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이 녹취를 했던 사람?

◇ 김현정> 후배 기자. 이동재 기자랑 같이 간 후배죠.

◆ 김종민> 그래서 원래 한동훈 검사하고 이동재 기자 사이에는 유시민 장관 관련된 표적취재 또는 정치개입 쪽, 어떤 공작적 요소 이런 것들에 대해 서로 좀 대화가 말이 되는 사이인데 백 기자가 같이 있으니까, 후배 기자가 있으니까 말을 좀 돌렸다. 그래서 명확하게 얘기를 안 했다. 그래서 이 녹취록이 실제로 확실하게 증거가 구성이 안 되는데 그 이유는 후배 기자가 같은 자리에 있어서 그렇게 노골적인 얘기는 안 나오는 거다, 이렇게 알려진 게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이 녹취록을 쭉 들어보니까 한동훈 검사가 말을 돌리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전체적으로 보면 저는 이렇게 봤습니다. 이 녹취록 자체만으로 공모를 판단하기에는 쉽지는 않을 것 같고, 그전에 문제는 뭐가 있냐면 한동훈 검사하고 이동재 기자와 사이에 나눴던 내용들이 여러 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거는 채널A의 진상조사 보고서에도 기록이 돼 있거든요.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거요?

◆ 김종민> 그러니까 한동훈 검사가 ‘나를 팔아라’ 그러니까 이게 유시민 장관 관련된 취재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약간은 좀 공작적 요소가 개입돼 있는 그런 취재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했다는 증언들인데 한동훈 검사의 증언이 ‘나를 팔아라. 그리고 그거 관련해서 내가 검찰 수사팀에 얘기해 줄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 김현정> 그게 지금 채널A 조사에 나오는 거예요?

◆ 김종민> 네.

◇ 김현정> 기자의 진술?

◆ 김종민> 이동재 씨가 제보자에게 들려준 녹취죠. ‘이거 한동훈 검사의 육성이다’라고 들려준 거. 제보자는 ‘목소리를 안다, 내가. 그런데 이거 한동훈 검사 맞다’ 이렇게 돼 있던 내용이 있어요. 그 내용 하나하고 또 하나가 이제 중요한…

◇ 김현정> 그런데 그거는 지금 물증이 안 나와 있죠.

◆ 김종민> 그렇죠.

◇ 김현정> 이동재 기자가 디가우징을 해서.

◆ 김종민> 그다음에 또 하나가 이동재 기자와 후배 기자와의 대화가 있습니다. 이 대화에 보면 ‘한동훈 검사가 빨리 이철에 대한 압박을 세게 하라고 하라 그런다. 왜 안 하냐고 재촉한다’ 이런 대목이 있어요. 제가 이 대목으로만 본다면.

◇ 김현정> 그것도 남아 있는 건 없어요? 진술만 있어요?

◆ 김종민> 네. 공모인데. 이 공모가 실제로 물증으로 뒷받침되는 건 아니니까.

◇ 김현정> 물증은 지금 이거밖에 없는 거죠. 지금 들으신 거.

◆ 김종민> 그렇죠. 이동재 기자는 이런 걸 다 조작했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방금 전에 말씀하신 ‘나를, 한동훈 내 이름 팔아서 취재해’ 이런 얘기는 이동재 기자가 ‘내가 취재 용이하게 하려고 다른 사람 대역 써서 조작했어요’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 김종민> 녹취까지 저장했다는 겁니다. 그 다음에 후배 기자에 대해서도 ‘후배 기자에 대해서 자기가 선배로서 뭔가 면을 세우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이동재 기자가 아주 엄청난 사람이에요. 그렇게 되면. (웃음) 기자라고 보기 어렵고. 아주 전문적인 범죄자 수준이거든요.

◇ 김현정> 사실 기자가 그런 일을 했다는 건 이거는 믿을 수 없을 만한 정도 수준인데.

◆ 김종민> 그런데 문제는 어떤 구체적인 증거가 없이 어떤 판단을 하기가 어려우니까 여러 가지 증거 수집이나 증거 판단을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과정에서 녹취록이 나왔는데 녹취록에서 제가 느끼기에는 이런 거죠. 거기에 보면 이 한동훈 검사가 상당히 유시민 장관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예단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느 부분이… ‘관심없어’ 이렇게 얘기한 거 아니에요? ‘유시민 관심 없어’라고.

◆ 김종민> 아니요, 그게 양가가 걸려 있는데 ‘관심없다’고 얘기는 하면서도 ‘3000만원이 강연료면 주가 조작이다’ 그러면 (유시민 전 장관이) 주가 조작의 공범인 거죠.

(그래픽=연합뉴스)◇ 김현정> 그러니까 3000만원 받고 거기 가서 강연한 걸 갖고 다른 데서 홍보영상으로 쓰고 있다.

◆ 김종민> 그렇죠. 강연이 목적이 아니고 이건 주가 조작을 위해서 유시민을 동원한 거고 유시민도 그걸 알고 돈을 받았기 때문에 이건 약간 범죄 혐의가 있다는 예단이 거기에 담겨져 있거든요. 그다음에 ‘그런 건 해 볼만 하지’ 그리고 ‘그러다가 한 건 걸리면 좋지’ 이런 대화를 통해서 이런 약간 무리한 취재, 또는 공작적 취재,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약간 방조하는 단서들이 있거든요. 이거만 가지고는 사실 판단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누가 봐도.

◇ 김현정> 이 녹취록만 가지고.

◆ 김종민> 행위를 공모한 건 아니잖아요. ‘뭘 같이 하자’나 뭘 하는 거에 대해서 내가 듣고 ‘그거 좋다’라고 승인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이거만 가지고는 뭐 그런 공모를 단정할 수 없는 건데. 그 이후의 진술들, 그 이후의 사실관계들이 한동훈 검사와 이동재 기자 사이에 어떤 식의 컨센서스가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확실한 증거가 되는데 이 발언들을 보면 한동훈 검사장이 이동재 기자와의 대화에서 유시민 장관 취재를 그렇게 좀 강압적으로 하거나 뭔가 적극적으로 표적취재를 하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 김현정> 자, 지금 말씀 길게 해 주셨는데 조금만 제가 이해한 게 맞나 봐주세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25분 전체 대화 중에 프로포폴 수사 관련 대화, 법무부 비판 대화, 안부 대화 이런 거 빼고 신라젠에 대한 대화 4분을 들려드렸는데요. ‘이것만 가지고는 적극적으로 공모했다, 지시했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는 말씀이고. 다만!

◆ 김종민> 어떤 행위에 대한 합의가 없어요.

◇ 김현정> 없으니까. 그리고 더 얘기하려고 했더니 ‘좀 약속 있어서’ 하고 나가버리잖아요. 그거 봤을 때는 이거로 갖고 공모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해 주가 조작의 혐의라고 해야 될까요?

◆ 김종민> 네, 예단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 김현정> 예단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럼 그 후에 무슨 일이 더 벌어졌는가를 좀 봐야 된다 그 말씀이세요?

◆ 김종민> 그렇죠. 거기에 관련돼 있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몇 가지 있기 때문에 그럼 이걸 종합적으로 어떻게 판단할 거냐 하는 게 어떤 수사팀의 관심사고, 아마 법원의 판단도 그런 판단들이 여기에 좀 녹아 있지 않겠나? 이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 2월 13일 대화 이후에 또 뭐가 있었다는 게 지금 수사가 조사가 된 게 있습니까?

◆ 김종민> 그거는 제가 모르고요. 수사팀에서 또는 법원이 여러 가지 자료가 있다고 한 것에는 단순한 녹취록에 대한 판단만 가지고 판단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지금 제보자가 자기 목소리로 녹음했던 한동훈 검사의 얘기라고 했던 그런 부분들.

◇ 김현정> 제보자 X, 지 모씨.

◆ 김종민> 이거는 제보자는 ‘한동훈 검사 말이 맞다’, 이동재는 ‘이거는 내가 조작한 거다’ 이 둘 중에 어느 진술을 우리가 채택할지를 고민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다음에 이동재하고 후배 기자와의 사이에 있었던 대화도 이걸 누구 말이 맞는지 정말 한동훈 검사가 이 취재를 하라고 계속 압박을 한 건지, 거기는 압박 수준으로 얘기를 해요. ‘한동훈 검사가 왜 취재를 안 하느냐’

◇ 김현정> 그런데 그것도 물증은 없는 거잖아요.

◆ 김종민> 그렇죠.

◇ 김현정> 진술만 있는 거잖아요.

◆ 김종민> ‘왜 적극적으로 안 하냐?’ 이 진술이 있고 그다음에 이동재 기자가 ‘이거를 조작한 거다, 내가 후배한테 거짓말 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 둘 중에 어느 게 진술인지를 판단하는 게 이 녹취록의 정황, 녹취록에서 얘기하고 있는 방향 이런 것들이 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어제 이 음성파일 전체가 공개된 뒤에 이철 대표 측근인 제보자 X, 그러니까 지 모씨요. 지 모씨 변호를 맡고 있는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 대화록 말고, 한동훈 검사장 방에서 나온 대화 말고 증거가 다른 게 더 있다. 한 검사장과 이동재 기자 사이에 통화녹음 파일이 있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 김종민> 저도 얘기만 들었고요. 아직 정확하게 내용이 뭔지 또 그게 어떻게 확보돼 있는지는 잘 모르는데. 하여간 지금 이 녹취록 이외에 실제로 추가적인 몇 가지가 좀 있다고 얘기가 되고 그게 확보가 되고 내용이 뭔지 이런 것들이 좀 남아 있는 궁금증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게 만약 지금 알고 있기로는 이 두 사람이 한 검사장과 이동재 기자가 카카오톡으로 대화 나눈 게 있다는 거잖아요. 이걸 만약 황희석 최고위원이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것도 지워진 거거든요. 그것도 증거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말하는지 아니면 다른 또 뭘 말하는지는 모르시는 거죠?

◆ 김종민> 정확하게 모르겠고요. 그런 여러 가지들이 이제 몇 가지가 짚이거나 아니면 간접적으로 확인된 내용들이 있으니까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아마 수사과정에서 뭐가 좀 더 밝혀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전망을 한번 해 볼 수 있죠.

◇ 김현정> 그 부분이 더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지금까지 핵심증거는 방금 전에 들려드린 이게 핵심증거였다는 거잖아요.

◆ 김종민>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봐요. 만약에 지금 나온 이동재 기자의 진술, 약간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돼요. ‘내가 다 공작했다, 조작했다’ 이런 진술을 우리가 채택하지 않고, 그러니까 합리적으로 우리가 의심을 해서 구성을 해 본다면 2월 13일 대화를 통해서 한동훈 검사장이 ‘아, 이 친구들이 유시민을 뭔가 파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고 그 이후에 관심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래서 ‘나를 팔아라’든지 아니면 ‘수사팀에 얘기해 주겠다’ 아니면 ‘왜 그거 적극적으로 안 하냐?’ 이런 대화들을 그 뒤에 이어간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이어갔다, 이어갔을 가능성을 지금 수사팀은 보고 있는 거고, 한동훈 검사장 측에서는 “이게 끝이다. ‘나 관심 없어, 유시민’ 이러고 방 나가버린 게 끝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 김종민> 이 부분을 판단해 줄 수 있는 다른 증거가 뭐가 있느냐 이게 관건일 것 같아요.

◇ 김현정> 그게 핵심이겠군요. 알겠습니다. 이 사건을 굉장히 관심 있게 처음부터 지켜봐 오고 계신 김종민 의원과 함께 어제 나온 음성파일 한번 해석해 봤습니다. 김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종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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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조946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위축에도 비대면(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2일 2분기에 매출 8조6065억원과 영업이익 1조946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4%, 영업이익은 205.3%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매출 8조2579억원과 영업이익 1조7398억원으로 예상했던 증권사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에 근접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1분기 2조46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18년 4분기까지 꾸준히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2019년 1분기 1조36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로는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은 없다.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D램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은 3월말 2.94달러에서 6월말 3.31달러로 12.5%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사업별 매출액 구성에서 D램은 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분기에도 코로나19 인한 언택트 서비스 확대로 서버 D램과 PC D램 판매가 늘었다.

다만 오는 3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노트북을 포함한 PC 위탁생산(OEM) 업체들의 D램 재고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쌓여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PC D램 가격은 3분기 하락세로 전환된 뒤 4분기에는 하락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버 D램 가격 역시 비슷한 이유로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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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배우 봉태규와 셰프 유방원이 굴튀김을 토핑으로 올린 독특한 빙수 메뉴를 선보였다.

7월 22일 방송된 Olive ‘식벤져스’에서는 굴, 오리, 우유 식재료로 제로웨이스트 식당 운영에 나선 셰프 송훈, 유방원, 김봉수, 배우 봉태규, 문가영, 아스트로 문빈의 모습이 담겼다.

송훈, 유방원, 김봉수와 봉태규, 문빈, 문가영은 손님들의 장단점 리뷰를 읽으며 피드백하는 시간을 보냈다. 봉태규는 “우리집 바깥양반(하시시박)이 음식을 맛본 후 다시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고 밝혀 촬영 현장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이끌었다.

식벤져스 군단은 어마어마한 양의 굴, 오리, 우유를 식재료로 지급 받았다. 제작진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출하가 막혀 3배체 굴이 300톤(약 15억원) 정도 바다에 갇혀 있다. 오리의 경우 냉동 보관 기간이 15개월이라 250톤(약 25만 마리) 버려질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1억 손해를 보는 것이다. 우유의 경우도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매일 600톤의 우유가 과잉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충격이 무척 컸다”고 놀라움을 드러냈고, 송훈은 “울고 싶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셰프들은 “굴, 오리, 우유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식재료가 아니다. 정말 머리가 안 돌아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봉태규 역시 “굴과 오리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다.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식벤져스 군단은 굴, 오리, 우유가 들어가는 한 상 차림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식벤져스 군단의 단합력이 돋보였다.

유방원은 홀팀 봉태규, 문빈, 문가영에게 “우유 얼음 위에 달달한 굴 조림을 올리는 굴 빙수를 만들어봐라”라고 제안했다. 유방원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구현될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홀팀은 빙수기 조립부터 난항을 겪었다. 유방원은 홀팀에게 주기 위해 설탕과 레몬을 넣은 시럽에 달달하게 조린 굴을 건넸다. 문빈은 “멸치볶음 냄새가 난다”고, 문가영은 “엿 같다”고 해맑게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유방원은 굴조림을 튀겨냈고, 봉태규는 그 위에 콩가루를 묻혀 단점을 보완했다. 유방원과 봉태규가 창조해 낸 굴빙수는 출연진 전원의 극찬을 받았다. 봉태규는 “세상에 둘도 없을 맛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방원과 송훈은 굴과 오리를 갈아서 완자로 만들어냈다. 유방원은 미나리로 굴의 비린내를 잡는 영리함을 발휘했다. 김봉수는 굴 초회를 선보였다. 셰프들은 한 상 차림 메뉴 구성에서 의견 충돌을 보였다. 유방원은 “굴 초회가 메뉴의 통일성을 해친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송훈과 김봉수는 “하나 정도는 다른 모양이어야 재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결국 봉태규가 중재자로 나섰다. 봉태규는 직접 초회를 맛본 후 “삶은 완자에 동일한 소스를 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봉태규의 중재 능력이 갈등을 푸는 열쇠가 됐다.

식벤져스 군단은 140kg에 달하는 삶은 굴 손질에 임했다. 막강한 노동 강도에 봉태규는 “이 새끼야”라고 욕설을 내뱉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봉수는 메인 요리로 들깨 오리탕을, 송훈은 로스트 덕, 유방원은 어향굴소스볶음을 내보였다. 세 메뉴 모두 호평을 받았지만, 봉태규는 어향굴소스볶음의 강한 맛을 걱정했다. 조화를 중시하는 봉태규와 맛을 중시하는 셰프들의 대립이 방송에 긴장감을 더했다.

단합과 갈등을 반복하는 식벤져스 군단의 다사다난한 제로웨이스트 식당 운영기가 시청자의 공감과 웃음을 샀다. (사진=Olive ‘식벤져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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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 사진=SBS 엄마가 바람났다
엄마가 바람났다 / 사진=SBS 엄마가 바람났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박순천이 이재황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극본 안서정·연출 고흥식)에서 김복순(박순천)은 강석준(이재황)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주(문보령)는 김복순을 찾아갔다. 김복순은 “오늘은 필정(현쥬니)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은주는 “오늘은 필정이가 아니라 어르신을 만나러 왔다”며 “저희 아버님이 이 집에 왔다가 가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은주의 시아버지가 누군지 몰랐던 김복순은 의아해했다. 이를 보고 이은주는 “저희 아버님이 LX그룹 회장 강태수 회장님이다. 저희 아버님이 이 집에 아들을 들여보내고 걱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강석준이 강태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김복순은 이은주의 얘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이은주는 결국 김복순에게 “저희 아버지 둘째 아들이 강석준 본부장이다. 어릴 땐 김승재였다. 이제 알겠냐. 당신 아들이 바로 강석준 본부장”이라고 알려 김복순이 충격에 휩싸였다.

콧물에서 알츠하이머 단백질 검출
콧물로 확인하는 조기진단키트 개발 중

콧물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군 바이오마커가 일정 수준 이상 감지되면 전문병원을 찾아 뇌영상 촬영 등의 정밀검사를 받고 전문가의 관리를 받는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에 놓인 많은 수의 사람들이 조기에 전문가의 관리를 받게 되어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콧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조기 선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간편하게 치매 진단을 할 수 있으면서도 향후 치매 진행의 심각도까지 예측할 수 있어, 치매 진단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뇌인지과학전공 교수의 연구팀은 이같은 기술을 개발해 최근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관련 논문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콧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콧물 속 아밀로이드-베타(Aβ) 응집체 형성은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에 따라 12 mer(Aβ*56)에서 15 mer(AβO)로 진행되므로 그 진행정도를 구별할 수 있다. 특히 같은 인지검사 점수를 보인 피험자들에서 12 mer(Aβ*56) 발현량이 높은 피험자군은 3년 후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이 좀더 빠르게 진행됨을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의 콧물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핵심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베타(Amyloid-β)의 응집체 발현량이 증가하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치매 초기에 후각 기능 이상이 찾아온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어 환자의 콧물 시료를 분석한 결과,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가 검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도, 중증도, 정도의 인지저하를 가진 치매 환자 그룹과 같은 연령대 대조군과의 면역블롯 분석을 진행해, 치매 환자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 발현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연구팀은 3년간의 종단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면서 실험에 참여한 치매 환자들의 치매 증상의 경과를 살폈다. 이 결과, 응집체 발현이 높았던 환자들의 인지능력이 더욱 악화됐음을 확인했다. 응집체의 양에 따라 향후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행에 심각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한 것이다.

고비용 치매 진단 대체할 기술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왼쪽)과 제1저자인 손고운 석박사통합과정생(오른쪽)

연구팀은 이 기술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조기 진단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치매는 고비용의 뇌영상 촬영이나, 환자의 고통을 수반하는 뇌척수액 시료 채취 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조기 진단이 중요함에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매는 근원적 치료법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조기에 발견해 증세를 지연해야 하는 질환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가 82만명까지 늘었다. 이들 치매 환자의 70%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다. 매년 16조원의 치매 환자 관리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비용은 2025년에는 현재의 8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일 교수는 “많은 분들이 치매 초기관리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성과를 활용해 조기선별키트를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조기 검사를 진행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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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신사임당(주언규)
“경제TV PD 출신, 퇴사 이유는 수입 좋지 않아”
“최선 다했지만 인정 못 받아”
“현재 월 1억8000만 원 이상 벌 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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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신사임당(주언규) 출연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재테크 유튜버 신사임당(본명 주언규)가 월 수입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돈’을 주제로 주언규를 만났다.

주언규는 한 경제TV PD 출신이다. 그는 당시 월급 180만 원을 받았지만 유튜브를 시작한 5년 만에 월수입이 100매 늘었다고 밝혔다.

방송국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근로시간 대비 수입이 좋지 않았다. 월요일에 출근해 수요일에 퇴근하고 평균 12시간 일했다. 꿈을 갖고 입사했는데 막상 해보니 꿈이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경제 방송에선 자산 1000억, 2000억 얘기를 하던데, 제 주머니엔 5000원 뿐이었다”라며 “열심히 안한 것도 아닌데 인정받지 못했다. 여기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회사의 중심에 있지 않아 성과를 내기 어려운 사람이었다”고 했다.

지금과 같은 성공 전 생활고도 있었다. 퇴사 후 차린 렌탈 스튜디오에서 월 400만 원씩 마이너스가 생긴 것.

그는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 인건비를 아껴야 해서 아내가 출근을 했다. 너무 힘들어 매일 울었다. 홍보 방법을 바꾼 뒤 흑자가 났다”고 고백했다.

“월 수입이 1억 8000만 원인가?”라고 묻자 주언규는 “넘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테크 유튜브 외에도 부동산 투자, 쇼핑몰 운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언규는 유튜버에서 가장 성공한 재테크 유튜버 중 하나다. SBS미디어넷 사업팀을 거쳐 한국경제TV 증권팀 PD로 활동한 경험을 녹여 유튜브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그의 유튜버 채널 구독자는 86만 명으로 구독자들이 많은 만큼 광고 수익도 쏠쏠하다. 하루에 2~3개씩 꾸준히 광고 제의를 받고 있고 가장 비싸게 받은 광고는 한 건에 2000만 원이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이하이, 전소미의 컴백 무대가 공개된다.파워볼실시간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측은 7월 23일 오전 “이날 오후 6시 방송에서 이하이, 전소미의 신곡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고 전했다.

먼저 독보적 색깔의 ‘솔로 퀸’ 이하이가 1년 2개월만에 새 싱글로 돌아온다. 밝으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티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HOLO(홀로)’는 홀로서기를 하는 자신의 심경을 담은 곡. 이하이 특유의 보이스에 한층 더 성숙해진 감정을 담아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어 ‘BIRTHDAY’ 이후로 1년만에 돌아온 전소미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신곡 ‘What You Waiting For’는 사랑을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신스 사운드와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두드러지는 알앤비 댄스곡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전소미만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여름밤의 상큼함을 전한다.

신예 위클리와 슈퍼루키 베리베리의 스페셜 스테이지도 마련되어 있다. 상큼한 매력의 하이틴 걸그룹 위클리와 ‘로드 투 킹덤’ 출연을 통해 차세대 퍼포먼스돌로 자리매김한 베리베리가 여름을 맞이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주 ‘엠카’에는 머스트비, 핑크판타지, 숙행, 엘라스트, 써드아이, XRO, 유키카, 위클리, 원더나인, i:KAN, W24, TOO, 정세운, 허찬미, 베리베리, 여자친구가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사진=AOMG, 더블랙레이블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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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에 쐐기를 박은 체임벌린[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시상식을 승리로 자축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를 5-3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일찌감치 확정한 우승 트로피를 기분 좋게 들어 올렸다. 반면 첼시는 승점 63점에서 제자리걸음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최종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전반 초반 리버풀이 전체적인 공격을 주도하는 듯했지만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다. 반면 첼시는 점유율이 낮으면서도 더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8분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헤딩했지만 높이 떴다. 전반 16분 공격에 가담한 제임스의 슛은 날카로웠지만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파워볼실시간
공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리버풀이 나비 케이타의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중원 혼전 가운데 윌리안이 뒤로 내준다는 것이 오히려 케이타의 발 앞에 연결됐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득점 이후 리버풀이 흐름을 잡았다. 측면에서 속도를 살려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38분 사디오 마네가 얻어낸 프리킥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환상적인 궤적으로 첼시의 골문을 다시 한번 열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는 꼼짝 하지 못했다. 전반 43분엔 3번째 득점까지 터뜨렸다. 앤디 로버트슨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연결되면서 조르지뉴의 팔에 맞으며 혼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공을 멀어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 첼시가 1골을 따라붙었다. 왼쪽 측면에서 마운트, 마르코스 알론소를 거쳐 문전의 윌리안까지 패스가 연결됐다. 윌리안의 슛은 알리송이 일단 막은 것이 높이 떠올랐고, 끝까지 집중한 올리비에 지루가 마무리했다.

▲ 베이날둠(가운데 5번)의 골을 축하하는 리버풀 선수단.
후반에도 리버풀의 페이스가 좋았다. 후반 5분 침착하게 공을 돌리던 리버풀이 순간적으로 공격으로 전환하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살라가 후방까지 내려와 발뒤꿈치로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패스한 뒤 다시 침투했다. 피르미누의 리턴패스로 살라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후반 8분 코너킥에서 시도한 살라의 다이렉트 슈팅은 케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파워볼사이트
후반 10분 리버풀이 결국 추가 득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놀드가 크게 휘둘러준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침투하며 머리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살라가 알론소의 볼을 가로채며 골대 앞까지 돌진해 슈팅했지만 커트 주마의 수비에 막혔다.
첼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윌리안, 마운트, 지루를 빼고 칼럼 허더슨 오도이, 크리스천 퓰리식, 태미 에이브러햄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퓰리식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나온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에이브러햄이 마무리했다. 후반 19분 퓰리식이 수비 뒤로 침투하며 오프사이드를 피했다. 침착하게 가슴으로 잡아둔 뒤 반대 골문을 노렸지만 벗어났다.
첼시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28분 리버풀 수비진이 겹치면서 쓰러지자, 오도이가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퓰리식이 침착하게 잡아둔 뒤 한 골 더 추가했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골을 추가하며 첼시의 흐름을 꺾어놨다. 프리킥을 처리하려고 전진했던 첼시의 뒤를 노려 득점했다.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문 뒤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에서 따라들어온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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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며 군내 집단감염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밀접 접촉자였던 6명도 확진됐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역에서 군인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7.22. bjko@newsis.com경기 포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14명이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된 데 이어 서울 강남구에서 이 부대 방문자 가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A씨(51)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포천소재 육군 8사단 부대에 지난 16일 방문한 뒤, 부대 내 확진자 발생 소식을 듣고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됐다.

A씨 부인 B씨(48)도 발열과 잔기침 등 증상이 발현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 날 확진됐다. B씨는 중구 소재 DGB대구은행 서울영업부 지점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천시와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8사단 부대 내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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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다가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추가 대사관 폐쇄에 관해서라면 언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중국에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사흘내로 폐쇄하라고 요구, 그렇지 않아도 고조된 미중 갈등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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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 복귀전을 치른다. 하필 맞대결 상대가 KIA 타이거즈 에이스 애런 브룩스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시즌 8차전 선발투수로 채드벨을 예고했다. 채드벨의 복귀전이다.

채드벨은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해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이후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계속된 채드벨의 이탈에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을 앞두고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등판이 미뤄졌던 채드벨이다. 어렵사리 5월26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처음 1군 경기에 등판, 3⅓이닝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그다음 경기부터 부진을 거듭했다.

올 시즌 채드벨은 8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7.96로 부끄러운 수준이다.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외국인 투수로서 낙제점에 가깝다.

한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쉽지 않은 가운데 채드벨을 안고 가는 중이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채드벨을 계속 쓸 거면, 그 카드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교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보름 이상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하는 채드벨. 상황은 녹록지 않다. 팀은 6연패 늪에 빠져 있고, 상대는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KIA 선발투수 브룩스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 중 구위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13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중이다.

특히 브룩스는 직전 등판이던 17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8이닝 2실점 위력투로 승리를 따내는 등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도 지난 5월12일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거꾸로 말해, 채드벨에게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다.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한다면 향후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승부의 관건은 한화의 공격력. 6연패 기간 중 한화 타선은 총 7점만을 뽑아냈다. 평균 1.17득점. 한두 점을 갖고는 이기기가 어렵다. 이는 복귀전을 치르는 채드벨에게 부담스러운 조건이다.

올 시즌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18연패를 경험한 한화는 현재 다시 긴 연패를 겪고 있다. 선발투수로 등판해 복귀전을 치르는 외국인 선수 채드벨의 호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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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일보 DB

제주항공이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 넘게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제주항공으로의 인수를 기대하며 임금 반납에까지 동의했던 직원 1600명은 실직 위기에 놓였다.

앞서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가를 둘러싼 주식 매입 자금 의혹 등 각종 의혹이 불거졌고, 이 의원은 가족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을 모두 헌납하겠다고 밝혔지만 인수 무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이 의원을 두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 의원 관련 논란이 제기된 후에도 민주당은 공식 대응을 자제해왔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상직 의원 관련해서는) 아직 당 차원 논의가 없다”며 ‘본인이 당에 소명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과의 인수·합병 관련 거래종료 시점을 연기한 16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저와 가족이 보유한 이스타 항공의 주식을 이스타항공 측에 모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50억원 규모의 체불임금 책임 소재를 놓고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이 의원이 밝힌 입장문엔 체불임금에 대한 해결 방안은 빠져있었다. 이스타항공 노조 측에서는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은 김현정 부대변인이 이 의원 대신 노조 측에 체불임금 250억원 중 일부만 부담하는 것에 합의해달라며 협상을 중재해 논란이 됐을 때도 “개인의 중재였을 뿐 당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다만 당원게시판에는 이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노조 임금 체불 문제와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자녀에 불법 지분 증여 의혹 등을 명확히 밝힌 뒤 그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당원은 “자녀에게 편법으로 증여하고 수년간 일한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모른채하는 이상직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공정에 방해가 되는 것은 정리하고 가야하는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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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립니다.

비의 양도 워낙 많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점차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서해안에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지형적인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퍼붓겠습니다.

특히 퇴근길 무렵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튼튼한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에는 50에서 150mm의 비가 내리겠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 남부와 산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에는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서쪽 지역부터 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초속 15미터 안팎의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3에서 최고 5미터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서해안에서는 천문 현상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만조 시간대 바닷물 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차차 비가 그치겠고 모레인 토요일에는 강원과 남부, 충청과 제주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까지 잦은 비 소식이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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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을 선보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7월 23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 ‘뉴 싱글 티저 포스터(NEW SINGLE TEASER POSTER)’를 게재했다.

포스터 속 ‘August, 2020’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유쾌발랄한 콘셉트의 블랙핑크 멤버들 모습이 인상적이다. 블랙핑크의 상큼한 비주얼과 발랄한 핑크빛 무드의 배경이 어우러지며 마치 만화 속 한 페이지의 장면을 보는 듯 설렘을 선사했다.

블랙핑크 멤버 4인 컷 아래 남겨진 물음표는 음악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지난 5월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와의 협업곡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들었던 블랙핑크의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

앞서 YG는 ‘How You Like That’이 9월께 발매될 첫 정규앨범의 선공개 타이틀이며, 그 전에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엔 온전히 자신들의 곡에 어떠한 아티스트가 함께 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How You Like That’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노래는 세계 양대 팝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와 미국 빌보드 핫100서 각각 20위와 33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64개국 1위, 일본 라인뮤직 1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차트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 음악방송 10관왕은 물론 멜론을 포함한 국내 주요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까지 달성, 한 달 가까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저력을 뽐냈다.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개 첫 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에 오르는 등 총 5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뷰, 7일 만에 2억뷰, 21일 만에 3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사진=YG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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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앵커 ▶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폭행 사실을 부인했던 김도환 선수는 당시 발언을 뒤집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안주현 처방사, 장윤정 선수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폭행 사실을 부인했던 김도환 선수.

[김도환/선수(지난 6일)]
“폭행한 사실이 없으니 미안한 건 없고 안타까운 마음 밖에 없습니다.”

청문회에선 당시 발언을 뒤집고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도환 선수·유정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증인은 최숙현 선수에게 직접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김규봉 감독으로부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도환/선수]
“자주까지는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은 있었던 거 같습니다. 담배를 피우다 걸려가지고 야구방망이로 1백대 맞았습니다.”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은 최 선수의 일기를 공개하며 경주시청 소속 선수 중 가해 혐의가 있는 2명을 추가로 지목했고,

[이용/미래통합당 의원]
“현재까지 밝혀진 가해자 외에 추가 가해자가 더 드러나면서 경주시청 팀 내에서 감독이 선수를,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것이 비일비재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김규봉 감독이 지난 5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전현직 선수들을 집합시켜 폭력이 없었던 것처럼 거짓 진술서를 강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의원]
“내 밥줄을 건드린 것은 인정 못한다. 내 등에 칼꽂은 제자는 가만 안 둔다. 이게 감독이 할 소리입니까?”

위원들은 또 최 선수가 소속팀인 경주시청에 최초로 문제제기를 한 다음 날인 지난 2월 7일, 이 사실이 곧바로 가해자인 김규봉 감독에게 전달된 경위도 캐물었습니다.

[최해열/경주시 문화관광국장·김승수/미래통합당 의원]
“감독이 가해자란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진정을 들었는데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까?)

하지만 청문회는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안주현 처방사, 장윤정 선수가 불출석하면서 반쪽짜리 청문회로 치러졌습니다.

김 감독과 안 처방사는 현재 구속 상태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고, 장 선수는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상태, 이들은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데도 처벌을 감수하고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고 최숙현 선수의 부모는 청문회장에 나와 딸의 억울한 죽음을 국회가 끝까지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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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1년 7월 23일, SES 출신 배우 유진과 배우 기태영이 1년 반 열애 끝에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서울중앙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뒤 이듬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유진이 기태영을 전도해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1년 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유진-기태영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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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유진 ‘선남선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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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유진 ‘행복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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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진과 기태영은 “예쁘게 잘 살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태영은 “살아오면서 꿈꿔오던 아내를 만났다”며 “항상 말해오던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 남편에게 지혜롭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자상하고 헌신적인 가정을 꿈꿔왔다. 전혀 생각지 못한 시기에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마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유진 또한 “평생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기태영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슈-바다 ‘유진 결혼식 첫 번째 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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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귀엽게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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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아름다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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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 ‘우아한 하객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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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매력적인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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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땅에 끌릴 듯한 스커트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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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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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화-황승언 ‘눈부신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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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단발이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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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배우 류승룡이 맡았으며 SES 멤버인 바다와 슈를 비롯해 세븐, 박한별, 소유진, 정준호·이하정 부부 등 동료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 김나운, 박선영, 이영아, 전인화, 김정민, 서지영, 서지혜, 디자이너 이상봉도 함께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 부부는 2015년 첫째 딸 로희, 2018년 둘째 딸 로린을 낳았으며 큰딸 로희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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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 사진=SBS 엄마가 바람났다
엄마가 바람났다 / 사진=SBS 엄마가 바람났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박순천이 이재황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극본 안서정·연출 고흥식)에서 김복순(박순천)은 강석준(이재황)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주(문보령)는 김복순을 찾아갔다. 김복순은 “오늘은 필정(현쥬니)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은주는 “오늘은 필정이가 아니라 어르신을 만나러 왔다”며 “저희 아버님이 이 집에 왔다가 가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은주의 시아버지가 누군지 몰랐던 김복순은 의아해했다. 이를 보고 이은주는 “저희 아버님이 LX그룹 회장 강태수 회장님이다. 저희 아버님이 이 집에 아들을 들여보내고 걱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강석준이 강태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김복순은 이은주의 얘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이은주는 결국 김복순에게 “저희 아버지 둘째 아들이 강석준 본부장이다. 어릴 땐 김승재였다. 이제 알겠냐. 당신 아들이 바로 강석준 본부장”이라고 알려 김복순이 충격에 휩싸였다.

[N리뷰] 어슴푸레한 순간, 문득 다가올 위로..’블루 아워’

고승아 기자 입력 2020.07.23. 08:56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

'블루 아워' 스틸컷 © 뉴스1
‘블루 아워’ 스틸컷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흔히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도 한다. 하늘이 완전히 어둡지도 않고 밝지도 않은 푸르스름해서 분간을 할 수 없는 순간이다. ‘블루 아워’를 마주할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을까.

영화 ‘블루아워'(감독 하코타 유코)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 분)가 돌아가고 싶지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 분)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하코타 유코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신인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영화는 온전하지 못한 관계로 인해 불안감을 지니고 있고, 감독으로서도 완전히 지친 기색을 내비치는 스나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에이전시를 극한으로 몰아가는 감독 스나다는 CF 촬영의 주인공인 ‘대배우'(시마다 큐사쿠 분) 앞에선 숙이고 들어갈 뿐이다. 흥미라곤 없어진 일상을 보내던 스나다는 친구 기요우라를 만난다. 기요우라는 스나다와 친구이지만, 정반대의 면모를 지녔다. 감정에 솔직하고 즉흥적이다. 그래서 스나다를 이끌고 스나다의 고향 이바라키현으로 갑작스러운 여행을 떠난다.

스나다는 자신의 고향을 썩 내켜하지 않는다. 기요우라는 스나다의 부모님과의 만남에 편안해 하지만, 스나다에겐 그저 불편한 대상이다. 심지어 친오빠, 엄마와 마주한 스나다는 불편함을 넘어 어딘가 기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고향에 와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스나다는 어색한 미소만 지을 뿐이다. 푸르스름한 시간대에 깬 스나다의 모습은 그가 여전히 지쳐있음을 나타낸다.

이런 스나다에게서 할머니는 중요한 존재다. 스나다가 어린 시절 함께 한 할머니와의 만남은 잔잔하지만 파장을 일으킬 만하다. 영화에서는 삶과 죽음이 이어지는 모습을 거듭 드러내는데, 스나다는 할머니를 통해 이를 생생하게 목도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된다.

‘블루 아워’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른이 되어 버린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의 성장에 주목했다. 고향을 떠났지만 여전히 이바라키현의 한 곳에 채 성장하지 못한 결핍된 자아를 두고 있는 스나다는 밝고 천진난만한 친구의 조력과 할머니와의 만남으로 스스로 갇혀 있던 자아와 마주하는 것을 택한다. 하지만 선택의 결과를 알 수는 없다. 스나다의 불완전한 자아가 진정 ‘어른’으로 성장했을지는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영화가 마무리된다.

'블루 아워' 스틸컷 © 뉴스1
‘블루 아워’ 스틸컷 © 뉴스1

스나다는 특별한 사건 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며, 마침내 위로의 순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일본 정서가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간접적이고 빙빙 돌려 말하기 일쑤인 스나다의 화법에서는 감정선을 파악하기가 어렵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느릿느릿한 전개 속에서 이따금 기묘한 연출이 튀어나와 흐름을 방해하기도 한다.FX시티

그럼에도 감각적인 영상미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블루 아워’라는 제목답게, 아침인지 밤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시간의 장면을 곳곳에 삽입해 스나다의 자아를 묘사하고, 기요우라가 찍는 캠코더 장면이 교차되며 독특함을 더한다. 실제 CF 감독 출신인 하코타 유코 감독은 독특한 배경 음악과 편집 컷을 어우러지게 한 지점도 돋보인다. 심은경은 일본 진출 후 처음 찍은 ‘블루 아워’에서 어색하지 않은 일본어 연기를 소화해낸다.

하코타 유코 감독은 “인생의 블루 아워 같은 타이밍에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러닝타임 92분. 22일 개봉.FX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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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왼쪽)이 2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피해자 지원 단체 2차 기자회견에 대한 서울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연합뉴스.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서울시가 꾸리기로 한 ‘민·관합동조사단’이 출범도 하지 못하고 좌초됐다. 박 전 시장을 고소한 피해자 측이 22일 서울시의 합동조사단 참여 제안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하자 뒤이어 서울시는 “현실적으로 조사단 구성이 어렵게 됐다”며 철회 입장을 냈다.

피해자 측 조사단 참여 거부에 서울시 “인권위 조사 시 협조”

22일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를 비롯한 고소인측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김상선 기자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서울시는 이 사안에서 책임의 주체이지 조사의 주체일 수 없다”며 “피해자와 논의해 조사단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시장을 정점으로 한 현 업무 체계는 침묵을 유지하게 만드는 위력적 구조임이 드러났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계속 근무할 직원들이 내부 조사에서 진실된 응답을 하기 어렵다”며 “외부인으로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서울시가 직접 주관하고 관리하는 조사라면 마찬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은 서울시가 아닌 외부 국가기관에서 이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공공기관 성희롱 조사 및 구제 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가 긴급 조치, 직권조사, 진정조사를 진행하는 게 최선”이라며 “조사범위는 발생한 사안, 성희롱ㆍ성차별 업무환경, 문제 제기 및 묵살 과정, 업무상 불이익 조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급회의에 들어간 서울시는 기자회견이 끝난 지 4시간쯤 뒤인 이날 오후 4시 관련 입장을 냈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피해자 지원 단체의 진상규명 조사단 참여 거부에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가 국가인권위 진정을 통해 조사를 의뢰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인권위에 책임 미룬다는 비판도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일각에선 서울시가 ‘인권위 조사’를 앞세워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서울시는 인권위 조사와 별개로 자체 조사를 할 계획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자체적으로 조사하면 오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 철저히 피해자 측의 요구를 수용하겠다. 인권위에서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오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조사 중 사건 당사자들이 말을 맞추거나 직원 간 불협화음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서울시 내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는 데 대한 부담이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별개로 직접 조사를 해 나온 결과가 인권위 조사 결과와 다를 경우 서울시에 큰 짐이 될 수 있고 조사 과정에서도 객관성·공정성 시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또 ‘피해자가 성추행을 당한 4년 동안 (서울시 직원)약 20명에게 고충을 호소했다고 했는데 누구에게 말한 건지 파악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비슷한 취지로 답변했다. “지금 우리가 섣불리 판단해 자체적으로 조사한다든가 하면 대단히 좋지 못하고 국가인권위 조사에도 결코 바람직한 서울시 자세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시장 비서로 있던 피해자가 부서 이동 전 17명, 부서 이동 후 3명에게 고충을 호소했다. 이들 중에는 피해자보다 높은 직급과 함께 책임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인사담당자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향후 인권위 조사가 이뤄질 경우 이들 20명을 포함한 서울시 전현직 간부들, 그리고 피해자가 비서로 있을 때와 근무기간이 겹치는 전직 시장 비서실장(서정협·허영·김주명·오성규)들이 1차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해자가 시장 비서로 채용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도 인권위 조사 대상으로 지목되면 응할 것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황 대변인은 “당연히 적극적으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성추행 방조 의혹 이어 조사단 불발로 사면초가한편,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4년간 방조했다는 비판에 휩싸인 서울시는 합동조사단 구성마저 불발되면서 더욱 곤혹스런 상황이 됐다. 앞서 서울시는 피해자 측이 13일 개최한 1차 기자회견에서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하자 이틀 뒤인 15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피해자 지원단체는 16일 “서울시가 이번 사건을 제대로 규명할 수도, 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17일 다시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만들겠다고 나섰지만 22일 피해자 지원단체가 공식 거부 입장을 밝히면서 결국 접기로 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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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유튜브로고, 유튜브앱 / 사진제공=유튜브막강한 여론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 대응에 소극적으로 일관해왔던 유튜브가 느닷없이 자사 콘텐츠 자율 규제 시스템 홍보에 적극적이다. 유뷰트가 수익에만 혈안이 돼 일부 극우 채널들의 혐오 콘텐츠를 방조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일고 광고주들마저 이를 문제 삼자 면피성 해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2일 구글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닐 모한 수석부사장은 전날 일부 국내 언론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유튜브는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을 중시한다”면서 “1분기 한국 내 공신력 있는 정보 소비가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콘텐츠를 즉각 삭제하는데 한국에서만 1분기(1~3월)에만 26만건의 영상을 지웠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돈벌이를 위해 혐오·가짜 뉴스 콘텐츠를 방조하고 있는 비판 여론이 일자 본사 차원에서 대응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닐 모한 수석부사장은 유튜브의 콘텐츠 정책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제정 및 시행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5.18 가짜뉴스 100건 삭제요청에 85건만…나머지 15건 여전히 유통중실제 콘텐츠 정책이 달라지긴 했다. 유튜브는 지난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시정요구를 받은 동영상 85건을 삭제했다. 여기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북한 특수부대원이 침투했다거나 김대중 대통령이 폭동을 사주했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과거 유튜브는 우리 정부의 혐오·가짜뉴스 삭제 요청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 이번에 삭제한 5.18 관련 가짜뉴스들 역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요구한 지 8개월 만에야 조치한 것이다. 유튜브 콘텐츠 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하지만 애초 삭제 요구한 역사 왜곡 정보 100건 중 15건은 배제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 관계자는 “배제된 15건은 여전히 유통 중인데 삭제된 85건과 뚜렷한 차이를 찾을 수 없는 대동소이한 내용인데도 구글 측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이라면서 “우리는 역사 왜곡과 차별, 비하 사항이어서 삭제를 요청했는데 구글은 이를 증오심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의아했다”고 밝혔다.

닐 모한 수석부사장은 기자들에게 5.18 관련 가짜뉴스 삭제이유에 대해 허위정보가 아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상 ‘괴롭힘 규정 위반’ 즉 광주시민을 향한 모욕, 혐오표현 성격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증오심 표현과 유튜브 정책위반 이유로 영상을 삭제했다고 표시한다. 하지만 유튜브의 삭제정책이 뚜렷하지 않다는 비판이 적지않다./사진=캡처

같은 논리라면 국내서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일본군 위안부 공창제’ 주장이나 ‘강제납치 조선여성은 없다’는 식의 도 넘은 혐오 콘텐츠도 증오표현이나 괴롬힘 규정 위반으로 삭제돼야 하지만 이들 콘텐츠는 여전히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구글이 5.18 컨텐츠 삭제조치 뒤인 지난 1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영상면담을 요청하며 콘텐츠의 공신력을 강조한 것은 일종의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혐오콘텐츠 보면 또 비슷한 영상이…확증편향 조장하는 유튜브 AI구글의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이 이른바 ‘확증편향’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극우적 가짜뉴스를 본 사람들에게 다시 가짜뉴스가 추천되는 사례가 잦고 이를 사실로 믿게 하는 구조여서다. 그러나 구글은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추천 방식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다. 이는 구글의 유튜버 수익창출 금지조치인 ‘노란딱지’도 마찬가지다. 구글은 부적절한 언어나 폭력, 성인콘텐츠 등에 대해 AI를 통해 노란딱지를 부과하지만 그 기준이 모호해 유튜버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오세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은 “최근 구글이 막대한 수익과 영향력에 비해 사회적 책임은 방기하고 있다는 전세계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니 가이드라인과 함께 가짜뉴스 삭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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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뉴욕시티 시절 다비드 비야. Getty Images코리아
스페인 축구 레전드 공격수 다비드 비야(39)가 미국에서 활동 할때 성추행을 했다는 ‘미투 폭로’에 대해 뉴욕시티가 조사에 착수했다. 비야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는 23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턴의 주장을 알게 됐다.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조직의 모든 영역에서 어떤 종류의 괴롭힘도 용납하지 않는다. 즉시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ID ‘Skyler B’가 지난 20일 다비드 비야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미투’를 한 뒤 사흘 만에 구단의 조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뉴욕시티에서 인턴십 생활을 할때 인생의 기회를 얻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얻은 것은 다비드 비야가 매일 나를 만지는 것”이었다고 밝히며 비야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그는 “내 상사들은 그걸 희극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큰 소리로 자기 이야기를 할 만큼 용감한 여자들이 나의 영웅”이라고 밝혔다.

야후 스포츠가 공개한 다비드 비야의 성명서.
뉴욕시티의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비야는 대리인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해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이날 공개한 성명서에서 비야는 “트위터에서 나온 나에 대한 비난에 강력히 반대한다. 이러한 비난은 전적으로 허위며 가짜”라고 밝혔다. 비야는 “이런 문제에 대해 폭로 당사자는 물론 구단으로부터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면서 “인턴으로 일했던 그는 내가 구단을 떠난지 1년 있다가 지난해 구단을 떠났다. 불편함을 느꼈다면 이전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비야는 사람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무죄 추정에 대한 나의 권리를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페인 레전드 비야는 2014년 뉴욕시티로 이적한 뒤 2018년까지 뛰었다. 비야는 뉴욕에서 117경기에서 7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해 MLS 최고 스타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비야는 2019년에 J리그 빗셀 고베에서 뛰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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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공천’ 관련 말바꾸기에 “국민을 바보로 아나”며 강하게 비판했다.

원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사꾼도 신뢰를 위해서는 손실을 감수하는데 공당이 문서로 약속했으면 지켜야 한다더니 이틀 만에 정치적 이익을 위해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서울·부산 무공천을 제안했으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당 내 반발에 부딪히면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무공천을 주장한 바 없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어떤 현상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과 이를 관철하기 위한 주장은 다르다”며 “정치는 생물이고 현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원 지사는 “국민을 바보로 압니까? 그럼 우린 환청을 들은 건가”라며 “장사꾼의 신뢰 운운하던 사람이 같은 입으로 원칙을 버리고 현실을 택하자는 말을 할 수 있나”라고 맹공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는 세 가지 큰 잘못을 했다. 첫째, 말을 바꿨습니다. 둘째, 중대한 잘못이 있다는 전제로 한 것인데 중대한 잘못이 없다면 책임질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셋째, 적폐 세력의 귀환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말 바꾼 거야 세상이 다 아는 일이고, 중대한 잘못이 없다는 건 명백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를 왜 다시 하나”며 “적폐세력의 귀환을 허용하면 안 된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보궐선거의 책임이 민주당 쪽에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노무현은 ‘원칙 있는 패배가 원칙 없는 승리보다 낫다’고 했는데 이재명은 원칙 없는 패배의 길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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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상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부대 유입 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군과 보건당국은 진로 상담사가 감염 경로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3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달 1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상담사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은 뒤 방역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부대를 방문할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에서는 전체 부대원 220여명 중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일부는 A씨가 진행한 교육과 상담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다녀간 이후인 이달 19일 최초 확진자의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뿐 아니라 인근 4개 부대에서도 수일간 진로 상담을 했는데, 이들 부대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은 이들 4개 부대 병력 전원(390여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현재까지 3개 부대 병력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해당 상담사로부터 코로나19 부대 유입이 시작된 것인지는 면밀한 역학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며 “현재로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로부터 부대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들이 휴가에서 복귀한 것은 40여일 전이고, 복귀 이후 발열 여부를 지속해서 체크하는 예방적 관찰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외출을 다녀온 1명도 평일 외출이었기 때문에 3시간가량만 부대 외부에 머물렀고, 이 시간 포천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과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로 출·퇴근하는 간부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간부로부터의 유입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해당 부대 내 첫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협조해 감염경로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 육군부대 집단감염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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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 사진=SBS 엄마가 바람났다
엄마가 바람났다 / 사진=SBS 엄마가 바람났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박순천이 이재황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3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극본 안서정·연출 고흥식)에서 김복순(박순천)은 강석준(이재황)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주(문보령)는 김복순을 찾아갔다. 김복순은 “오늘은 필정(현쥬니)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은주는 “오늘은 필정이가 아니라 어르신을 만나러 왔다”며 “저희 아버님이 이 집에 왔다가 가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은주의 시아버지가 누군지 몰랐던 김복순은 의아해했다. 이를 보고 이은주는 “저희 아버님이 LX그룹 회장 강태수 회장님이다. 저희 아버님이 이 집에 아들을 들여보내고 걱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강석준이 강태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김복순은 이은주의 얘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이은주는 결국 김복순에게 “저희 아버지 둘째 아들이 강석준 본부장이다. 어릴 땐 김승재였다. 이제 알겠냐. 당신 아들이 바로 강석준 본부장”이라고 알려 김복순이 충격에 휩싸였다.

카카오 10주년 기념 캠페인 ‘아직 카카오는’
지난 3월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시즌2’ 메시지 연장선
카카오가 아직 바꾸지 못한 일상 통해 아이디어 얻어
조수용 대표, “편리함을 넘어 사회적 의미 생각해야”
여민수 대표, “글로벌 시장 진출 더뎌…오히려 기회”

[카카오 10주년 캠페인 ‘아직 카카오’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카카오 시즌2’ 격인 ‘아직 카카오는’이 시작됐다. 조수용,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카카오 시즌2’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향후 10년을 위한 캠페인 ‘아직 카카오는’에서 카카오가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다음 10년을 준비해야한다”고 전한 메시지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21일부터 10주년 기념 캠페인 ‘아직 카카오는’을 시작했다. 카카오 홈페이지 상단에 “아직 카카오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관련 웹 페이지 링크를 게시했다.

‘아직 카카오는’은 말 그대로 아직 카카오가 이루지 못한 것을 되돌아보기 위한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이룬 것보다 아직 바꾸지 못한 일상을 상기함으로써, 앞으로 카카오가 실현할 새로운 서비스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조수용, 여민수 공동 대표를 포함한 내부 구성원 및 관련 계열사 임직원,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인물에게 ‘아직 카카오 서비스가 바꾸지 못한 일상’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직 카카오 홈페이지 캡처]

조수용 공동 대표는 영상 인터뷰에서 “아직 카카오는 편리함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품을 수 있는 카카오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만드는 서비스는 편리함을 위해 만든 것이 많다. 그러나 이젠 편리함을 넘어 사회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야 된다”며 “그 정도까지 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아직 카카오 홈페이지 캡처]

여민수 공동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요성과 그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직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픽코마가 일본에서 성과를 이루고 있지만, 아직 해외 사용자들은 카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뱅크, 모빌리티 등 풍부한 경험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그러한 점이 충분히 우리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카카오 시즌 2’를 향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의지도 담겨있다. 김 의장은 지난 3월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카카오의 방향성에 관한 메시지를 보내며 ‘아직 카카오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난 10년은 카카오의 시즌 1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시즌 2를 위한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아직 카카오는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해야만 하는 것도 너무 많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카카오는’ 캠페인은 향후 카카오의 10년과 관련해 김범수 의장이 메시지를 보냈던 것의 연장선”이라며 “현재의 카카오가 무엇이 부족하고, 다음 10년을 상상할 때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말했다.

[카카오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 사내 구성원 및 카카오와 관련이 있는 사외 인사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 캠페인을 선보인 지난 21일부터는 홈페이지 하단 채팅방 형태의 의견창을 마련,일반 이용자들의 의견도 받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10주년을 맞아, 그리고 향후 10년에 대해 카카오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시작한 사내 캠페인”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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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전소미 “초등학교 때 왕따 당해”
“고등학생 때 만난 주동자, 사진 찍자고 해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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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왕따 /사진=MBC ‘라디오스타’

가수 전소미가 학창시절 왕따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소미는 “파워 왕따를 당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전소미는 “다른 학교를 다니다 태권도 때문에 3학년 때 한국 학교로 전학을 갔다. 전학 후 6학년 1학기 때까지 왕따를 당했다. 전학 간 다음날 회장선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들이 ‘너 뽑아준다’고 해서 나갔는데 제가 가장 많은 득표를 받고 회장이 됐다. 샘이 났는지 다음날부터 왕따가 됐다. 선생님이랑 제일 친했다”라고 토로했다.

전소미가 고등학생이 된 후 왕따 주동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생 때 신촌 버스킹 거리에 있는데 많이 봤던 애가 있더라. 가까이서 보니 저를 초등학교때 왕따 시켰던 여자애더라. 제가 먼저 ‘안녕’하고 인사하니 사진 찍자고 하더라. 속에서는 ‘사이다’였다. 꾹꾹 뭉쳐져 있던게 풀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그때 왕따 당했길 망정이지 왕따 시켰으면 지금 시끄러워 졌을거다”라고 연예계 왕따 사건을 일침하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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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소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What You Waiting For’를 발매했다.

전소미의 파워풀한 보컬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이다.

히트곡 메이커이자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전소미는 데뷔곡 ‘BIRTHDAY’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완성도 높은 음악을 탄생시켰다.

전소미는 테디와 공동 작곡에 이어 작사까지 참여하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돼 많은 리스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랑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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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배우 봉태규와 셰프 유방원이 굴튀김을 토핑으로 올린 독특한 빙수 메뉴를 선보였다.

7월 22일 방송된 Olive ‘식벤져스’에서는 굴, 오리, 우유 식재료로 제로웨이스트 식당 운영에 나선 셰프 송훈, 유방원, 김봉수, 배우 봉태규, 문가영, 아스트로 문빈의 모습이 담겼다.

송훈, 유방원, 김봉수와 봉태규, 문빈, 문가영은 손님들의 장단점 리뷰를 읽으며 피드백하는 시간을 보냈다. 봉태규는 “우리집 바깥양반(하시시박)이 음식을 맛본 후 다시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고 밝혀 촬영 현장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이끌었다.

식벤져스 군단은 어마어마한 양의 굴, 오리, 우유를 식재료로 지급 받았다. 제작진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출하가 막혀 3배체 굴이 300톤(약 15억원) 정도 바다에 갇혀 있다. 오리의 경우 냉동 보관 기간이 15개월이라 250톤(약 25만 마리) 버려질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21억 손해를 보는 것이다. 우유의 경우도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매일 600톤의 우유가 과잉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충격이 무척 컸다”고 놀라움을 드러냈고, 송훈은 “울고 싶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셰프들은 “굴, 오리, 우유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식재료가 아니다. 정말 머리가 안 돌아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봉태규 역시 “굴과 오리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다.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식벤져스 군단은 굴, 오리, 우유가 들어가는 한 상 차림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식벤져스 군단의 단합력이 돋보였다.

유방원은 홀팀 봉태규, 문빈, 문가영에게 “우유 얼음 위에 달달한 굴 조림을 올리는 굴 빙수를 만들어봐라”라고 제안했다. 유방원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구현될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홀팀은 빙수기 조립부터 난항을 겪었다. 유방원은 홀팀에게 주기 위해 설탕과 레몬을 넣은 시럽에 달달하게 조린 굴을 건넸다. 문빈은 “멸치볶음 냄새가 난다”고, 문가영은 “엿 같다”고 해맑게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유방원은 굴조림을 튀겨냈고, 봉태규는 그 위에 콩가루를 묻혀 단점을 보완했다. 유방원과 봉태규가 창조해 낸 굴빙수는 출연진 전원의 극찬을 받았다. 봉태규는 “세상에 둘도 없을 맛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방원과 송훈은 굴과 오리를 갈아서 완자로 만들어냈다. 유방원은 미나리로 굴의 비린내를 잡는 영리함을 발휘했다. 김봉수는 굴 초회를 선보였다. 셰프들은 한 상 차림 메뉴 구성에서 의견 충돌을 보였다. 유방원은 “굴 초회가 메뉴의 통일성을 해친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송훈과 김봉수는 “하나 정도는 다른 모양이어야 재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결국 봉태규가 중재자로 나섰다. 봉태규는 직접 초회를 맛본 후 “삶은 완자에 동일한 소스를 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봉태규의 중재 능력이 갈등을 푸는 열쇠가 됐다.파워볼실시간

식벤져스 군단은 140kg에 달하는 삶은 굴 손질에 임했다. 막강한 노동 강도에 봉태규는 “이 새끼야”라고 욕설을 내뱉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봉수는 메인 요리로 들깨 오리탕을, 송훈은 로스트 덕, 유방원은 어향굴소스볶음을 내보였다. 세 메뉴 모두 호평을 받았지만, 봉태규는 어향굴소스볶음의 강한 맛을 걱정했다. 조화를 중시하는 봉태규와 맛을 중시하는 셰프들의 대립이 방송에 긴장감을 더했다.

단합과 갈등을 반복하는 식벤져스 군단의 다사다난한 제로웨이스트 식당 운영기가 시청자의 공감과 웃음을 샀다. (사진=Olive ‘식벤져스’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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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단독] 주원, 뮤지컬 ‘고스트’ 캐스팅…6년 만에 무대 복귀

배우 주원이 뮤지컬 ‘고스트’(제작 신시컴퍼니)에 캐스팅 됐다. 초연 이후 재연에 다시 합류하게 된 것.파워볼실시간

23일 공연계에 따르면 주원은 신시컴퍼니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고스트’로 6년 만에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뮤지컬 ‘고스트’는 페트릭 스웨이지(샘 역)와 데미 무어(몰리 역)의 절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 ‘사랑과 영혼'(1990)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2013년 7월 국내에서 초연됐다.

주원은 2013년~2014년 초연에서도 ‘샘’ 역으로 참여를 한 바 있다. 당시 드라마 ‘굿 닥터’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공연 흥행을 이끄는 데 큰 일조를 했다.

공연 관계자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활동하는 주원의 전역을 기다리는 업계가 많았다. 공연 쪽도 이들 중 하나다”라며 “그가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파워볼실시간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 를 촬영 중인 주원은 곧 ‘고스트’ 연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고스트’는 2020년 10월 16일부터 2021년 3월까지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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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구자성이 송지효에 제 마음을 고백한 가운데, 이를 목격한 손호준이 화가 났다.

7월 2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 5회에서는 노애정(송지효 분)을 사이에 둔 네 남자의 신경전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류진(송종호 분)은 노하늬(엄채영 분)이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빗 속에서 힘들어 하는 노애정을 품에 안아 줬던 류진. 그렇게 두사람은 함께 밤을 보냈고, 다음날 노애정은 ‘어제 일은 잊어요 우리’라는 메시지만을 남기고 곁을 떠났다. 결국 류진은 송대표(서정연 분)이 뉴욕까지 가서 따온 할리우드행 티켓을 마다하고 노애정에게 “너랑 영화 하려고 한다”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송대표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송대표는 노애정을 직접 찾아와 “류진 데뷔하고 그렇게 전화가 오더라. 누구는 돈 빌려달라, 누구는 뭐 좀 팔아달라. 난 이번 일이 그런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좀처럼 캐스팅이 어려운 톱여배우들을 류진의 상대역으로 요구했다. 여배우 캐스팅에 실패할 경우 ‘엄지필름’에서 류진의 할리우드 위약금을 책임져야 한다는 말도 함께였다.

노애정은 송대표가 요구한 배우 중 한 명 주아린(김다솜 분)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워낙 톱스타인 탓에 접촉부터가 쉽지 않았고, 이에 오대오(손호준 분)은 자신이 나설 생각을 했다. 오대오는 자신이 영화의 총책임자이자 감독이라는 명목으로 내내 노애정을 물가에 내놓은 아이마냥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오대오는 “오해할까 봐 하는 소린데 너 걱정한 거 아냐. 감독으로서 현 상황이 너무 답답해 한 말이니 나한테 반하면 안 된다?”고 괜한 말을 더해 노애정의 미움을 벌었다.

결국 오대오는 필사 릴레이 캠페인을 이용해 주아린에게 접촉하는데 성공했다. 다음 캠페인 상대로 주아린을 지목하며 함께 작품을 하자고 청한 것. 마침 주아린은 오대오와 과거 인연이 있었고, 자신을 못 알아본다는 확신을 가지고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만날 것을 청했다. 오대오는 주아린 캐스팅이 가능해지자마자 바로 노애정을 떠올리곤, “(노애정이) 이 얘기 들으면 엄청 좋아하겠지”라며 곧장 노애정에게로 향했다.

한편 노애정은 오연우와 영화관 데이트 중이었다. 노애정은 오연우에 대해 별 감정이 없었지만 오연우는 노애정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설레었다. 이후 오연우는 오대오의 부재중 통화 목록을 확인, 오대오에게 전화를 걸려는 노애정의 행동을 막곤 “(영화) 뭘 봤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누나를 진짜 많이 좋아하나 보다”고 고백했다.

오대오는 멀리서 이 모습을 전부 지켜봤다. 오대오는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자각 못한 채 분노에 휩싸였다. 오대오는 “생각하면 할수록 열받네”라며 화를 터트리곤 차를 급후진해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노애정, 오연우는 다가오는 차에 길가에 고인 물웅덩이라도 뒤집어 쓰게 될까 화들짝 놀랐다. (사진=JTBC ‘우리, 사랑했을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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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8일 검찰에 트레이너 고발
고발장서 “장·김 선수는 이 사건 피해자”
장·김 선수는 최숙현이 가해자로 지목한 인물
체육인 아닌 트레이너에게 떠넘기려 한 의혹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오른쪽)이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경주시체육회가 검찰에 트레이너(운동처방사) 안아무개씨를 고발하면서 고 최숙현 선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장아무개 선수 등을 ‘피해자’로 명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체육회 소속이 아닌 트레이너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폭행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2일 <한겨레>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고발장을 보면, 고발인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최근 트라이애슬론 감독 김아무개와 피고발인(트레이너)이 최숙현 선수를 지속해서 폭행하고 괴롭히는 바람에 위 최숙현이 극단적 선택을 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있는바, 고발인은 최근 다른 선수들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최숙현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음이 밝혀져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 회장은 지난 8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트레이너 안아무개씨를 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문제는 이 고발장에 명시된 피해자가 최숙현 선수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주장 장아무개와 김아무개 선수라는 점이다. 특히 장씨는 최숙현 선수와 동료 선수들이 “처벌 1순위”로 꼽았던 인물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체육회가 폭행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는커녕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켜 모든 책임을 트레이너에게 뒤집어씌우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한겨레>는 체육회가 지난 2일 자체 조사 때 장 선수에게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조차 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 선수는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팀에서 사실상 감독과 맞먹는 ‘실세’ 노릇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선수는 해당 고발장에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진술서를 통해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트레이너에게 폭행, 성희롱을 당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두 얼굴을 가진 트레이너에게 속은 저희가 최대 피해자”라고 적기도 했다.

이에 반해, 폭행 사실을 시인한 김아무개 선수는 고발장에 자신이 피해자로 등장하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도 트레이너 고발과 관련해 경주시체육회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기자회견에 나섰던 ㅁ씨는 <한겨레>에 “황당하다. 너무 뻔뻔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검찰에 제출한 트레이너 고발장. 박정 의원실 제공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청문회가 열렸다.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김아무개 선수를 제외한 3명은 국회 동행명령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 감독과 트레이너 안씨는 증거 인멸,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김 선수는 “최숙현 선수가 일주일에 한번은 맞았다”고 증언했다. 또 “김 감독이 각목으로 엉덩이 100대를 때린 적도 있다”고 자신이 당한 폭행도 추가 폭로했다. 김 선수는 지난 6일 국회 긴급질의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8일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김 감독과 장 선수의 폭행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인정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아무개 선수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장 선수가 폭행 교사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 경주시청팀 소속 정아무개 선수는 이날 청문회장에 나와 “숙소에서 장 선수가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후배 선수를 각목으로 10대 때리게 했다. 따르지 않으면 나도 왕따를 당할까 두려워, 때릴 수밖에 없었다. 죄송하다”고 폭로했다.

최숙현 선수가 생전에 쓴 일기장도 처음 공개됐다. 일기장에는 기존에 지목된 이들 외에 전 경주시청팀 선수 2명의 이름도 포함돼 있어, 추가 가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겨레>는 해당 고발장과 관련해 경주시체육회의 반론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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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김동호 강민경 기자 =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천명 늘린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이 가운데 3천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지역 의사로 선발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의과대학 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고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의대 정원 확대와 별도로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공공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입법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올해 12월 의대 정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5월 입시 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2vs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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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천, 서정환 기자] ‘조선의 슈터’ 조성민(37, LG)이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 슈터계보를 잇는 조성민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12경기 출전과 경기당 14분 52초 소화 모두 2006년 데뷔 후 최저기록이었다. 장기인 3점슛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다. 평균득점은 2.8점까지 떨어졌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터. 

‘캥거루 슈터’ 조성원 감독의 LG 부임은 호재다. 슈터의 마음은 슈터가 잘안다. 조 감독은 “조성민이 아직 승부처에서 2-3방을 연속으로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베테랑슈터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조성민이 올 시즌 잘할 것”이라며 마음껏 힘을 실어주고 있다. 차분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조성민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나고 왔다. 

– 어떻게 지내나? 최근 몸상태는?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계약기간 마지막 해니까 잘해야 한다.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 벌써 LG에서 5번째 시즌을 맞고, 팀내에서도 최고참이다.

트레이드 돼서 5번째 시즌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간의 시간이 아쉽다. 장단점이 있다. 고참이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기보다는 신경쓰고 해야 될 일들이 많다. 

– 어린 선수들과 세대차이를 느끼나?

세대차이는 나는 모르겠다. 하하. 어린 선수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가장 어린 선수와 14살 차이가 난다. 예전에 내가 신인 때 형들을 생각하면 아저씨같았다. 나 신인 때 김희선 형이 고참이었다. 애들도 과연 날 그렇게 생각할까 싶다.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후배들이 워낙 날 편하게 대한다. 요즘에는 문화가 많이 다르다. 

– 지난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이 뛰지 못했다. 현주엽 감독과 불화설도 나왔다. 

다 지난 이야기다. 많이 아쉽다. 몸이 크게 안좋지는 않았다. 올해 그래서 잘하고 싶다. 감독님도 좋으시다. 날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이 느껴진다. 정말 잘해서 감독님에게 도움을 많이 드리고 싶다. 

– 2억 원 삭감된 연봉 1억 원에 미련 없이 사인했다. 

작년에 경기도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연봉에 대해서 크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연봉 가지고 구단과 이야기할 것은 아니었다. 자유롭게 원없이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다.  

– LG가 당나귀귀 예능출연으로 인기가 많았다.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런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저 또한 인지도도 좋아졌다. 밖에 나가서 더 많이 알아봐주셨다. 확실히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이 파급력이 상당하다고 느꼈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꼈다. 예전에는 알아도 그냥 ‘조성민이다’ 했는데 요즘에는 ‘어? TV 잘보고 었어요!’ 하신다. 당나귀 이야기도 많이 하신다. 

– LG가 높은 인기에 비해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선수들이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같다. 

성적도 안 나오고 나도 잘 못했다. 스트레스가 많았다. 

– 슈터출신 조성원 감독의 부임으로 많은 기대가 있다. 조 감독이 당부한 말은?

승부처에서 연속으로 2-3개씩 꽂아줄 수 있도록 시도를 하라고 하신다. 자신감을 주입시켜주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대화를 할 때 ‘내가 먼저 보여줄게!’라고 하신다.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것이 몸소 느껴진다. 감독님과 정말 오랫동안 곁에서 보고 농구 외적으로도 배우고 싶다고 느낀다. 

– 프로에서 함께 뛴 적은 없지만 같은 슈터로서 보기에 감독님의 현역시절은 어땠나?

넘사벽이다. 득점력이 워낙 좋으셨다. 무섭게 몰아치셨다. 제가 느꼈던 것은 엄청 빠르면서 점프슛을 쏘셨다. 내가 대학 때 감독님처럼 계속 원스텝 점프슛을 연습했는데 안되더라. 몸이 타고나야 한다.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 아니다. 

– 조성원 감독이 통산 3점슛 1002개 성공으로 프로농구 역대 7위, 조성민이 774개 성공으로 14위다. 13위 추승균 감독의 782개는 추격 가시권에 있다. 

목표를 정해주셨으니 달려가야 한다. 기록이 중요하지 않다. 개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시도 자체를 늘려가야 한다. 슈터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고,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으니 무섭다. 상대 수비가 내게 첫 슛이나 흐름을 안주려고 타임을 끊는다. 감독님께서 슈팅의 질적 향상은 물론 많은 시도를 하길 원하신다. 

– 팀이 공격농구로 많이 변했다고 느껴지나?

팀의 템포가 엄청 빠르고 공격횟수를 많이 가져간다. 선수들도 느낀다. 내 입장에서 마음 놓고 슛을 던진다. 작년에 한 경기에 슛을 많이 던지면 5개 정도였다. 요즘에는 경기에 무조건 5개 이상은 던진다. 10개를 던지려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간다. 맘이 편하다. 책임감도 생긴다. 

– 다른 팀에서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을 때 기분은?

사실 난 잘 모른다. 지금 감독님이 너무 좋다. 곁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 농구 외적인 것도 배울점이 많다. 리더십 등 감독님이 보여주신 것이 너무 크다. 느끼고 배우고 있다. 

– 절친한 선배 양동근이 은퇴했다. 기분이 이상했을 것 같다. 

처음에는 그랬는데 형이 갑자기 은퇴했다. 원래 준비가 철저한 형이다. 동근이 형이 잘했던 길을 나도 따라가고 싶다. 앞으로 모비스를 만나면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심심할 것 같다. 그 전에는 형과 이야기도 많이 했다. 

– 양동근과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지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땄을 때도 기억난다. 준비하는 과정도 기억난다. 한양대학 때도 기억이 난다. 서로 돈 없을 때 술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안주 하나 시키고 소주 엄청 먹었다. 하하. 지금은 생각지도 못하게 엄청 큰 선수가 됐다. 예전생각이 많이 난다. 

– 선배인 양동근이 은퇴했으니 은퇴에 대해서 서서히 생각을 할 것 같다. 

고참으로서 생각은 하고 있다. 언제 은퇴하겠다기보다 이런 식으로 준비를 해야겠구나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어떻게 대할지 약간은 변했다. 

–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후배가 있다면?

올 시즌에 잘해줬으면 하는 선수는 김시래 선수다.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할 선수다. 지난 시즌 중간에 부상때문에 주춤 했었는데 올 시즌 몸도 잘 만들고 있다. 본인도 열심히 하고 있다. 독을 품고 있다. 본인도 잘하지만 중고참으로서 후배들도 잘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선수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은퇴 전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통합우승을 하고 싶다. 이 팀에 와서 기대를 많이 했다. 벽에 부딪쳐서 잊고 있었다. 여기서 우승하고 싶다. 내가 주축이 아니더라도 우승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 챔프전 우승빼고 2-5등을 다해봤다. 챔프전 우승을 꼭 하고 싶다. / jasonseo34@osen.co.kr 

상담사 방문 인근 4개 부대서도 코로나 검사중…현재까지 확진자 없어

포천 군부대 병사 13명 무더기 확진…주둔지 전 병력 격리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최평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상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부대 유입 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군과 보건당국은 진로 상담사가 감염 경로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3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달 1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상담사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은 뒤 방역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부대를 방문할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에서는 전체 부대원 220여명 중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일부는 A씨가 진행한 교육과 상담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다녀간 이후인 이달 19일 최초 확진자의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뿐 아니라 인근 4개 부대에서도 수일간 진로 상담을 했는데, 이들 부대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은 이들 4개 부대 병력 전원(390여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현재까지 3개 부대 병력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해당 상담사로부터 코로나19 부대 유입이 시작된 것인지는 면밀한 역학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며 “현재로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로부터 부대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들이 휴가에서 복귀한 것은 40여일 전이고, 복귀 이후 발열 여부를 지속해서 체크하는 예방적 관찰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외출을 다녀온 1명도 평일 외출이었기 때문에 3시간가량만 부대 외부에 머물렀고, 이 시간 포천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과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로 출·퇴근하는 간부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간부로부터의 유입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해당 부대 내 첫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협조해 감염경로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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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1.3%)보다 더 나빠져…수출 -16.6%, 56년만에 최저

경제성장률 하락 (PG)[김토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성서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3% 이상 뒷걸음질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3.3%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일 뿐만 아니라 -3.3%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9% 역성장했다. 이는 1998년 4분기(-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무엇보다 우리 경제 주축인 수출이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로부터 직격탄을 맞고 16.6% 급감했다. 1963년 4분기(-24%) 이후 56년 6개월래 최악의 수출 성적표다.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운송장비 투자, 건물건설 등이 위축되면서 각각 2.9%, 1.3% 줄었다.

다만 민간소비가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 등) 위주로 1.4% 늘었다. 정부 소비도 물건비 지출 확대와 함께 1% 증가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농림어업이 9.7%씩 줄었고 도소매·숙박음식업·운수업 등의 부진으로 서비스업도 1.1%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역시 역성장했지만 교역조건 개선 덕에 감소폭(-2%)은 실질 GDP 성장률(-3.3%)보다 작았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1분기 방역피크, 2분기 경제피해 저점을 돌아 3분기부터 하반기에 반드시 반등이 이뤄지도록 총력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실질 GDP 성장률 추이[한국은행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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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나나가 의원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7월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극본 문현경/연출 황승기 최연수) 13, 14회에서는 구세라(나나 분)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애국보수당 의원들과 거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청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세족식 행사가 진행됐고 구세라는 원소정(배해선 분)이 과거 구청장 후보로 유세할 때 골프연습장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했던 영상을 내보냈다. 그는 “주민 민원은 무시하길래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뒤에서는 피해보는 할머니 개무시하고 앞에서는 어르신들 세족식하는 게 이 마원구가 말하는 개똥 같은 섬김행정입니까?”라며 골프채를 휘둘렀다. 이어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이라니까요. 구청장님의 현명한 정무적 판단 기다릴게요”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구세라는 원소정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다”고 협박하자 “그 동안 정의동에서 민원을 넣었던 분이 그 어르신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학원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골프연습장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고 맞섰다. 원소정이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구세라는 주민에 대한 금전적 피해보상, 마원구청 책임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원소정은 조맹덕(안내상 분)을 만나 조언을 구했고 조맹덕의 비서 김민재(한준우 분)는 원소정에게 직권취소하라고 제안했다. 김민재는 “표심도 실리도 잃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원소정은 다음날 골프연습장 운영을 취소한 뒤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구세라는 아무도 자신의 성과를 알아주지 않자 서공명(박성훈 분)과 친구 권우영(김미수 분), 장한비(신도현 분)와 술을 마시며 자축했다. 다음날 구영태(안길강 분) 김삼숙(장혜진 분)는 구세라에게 월급날 아니냐며 생활비를 달라고 독촉했다.

구세라는 일방적으로 해고당한 자유동 아파트 경비원을 만났다. 이후 구세라는 경비원이 일방적으로 해고된 것이라는 알고 발벗고 나섰다. 구세라는 서공명에게 마원구의 경비원 고용 안정 지원금 자료를 부탁했다. 서공명은 구세라에게 자료를 보낸 뒤 “민원인 이름에 불나방이 없으니 허전하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봉추산(윤주상 분)은 구세라와 윤희수(유다인 분)에게 삭감된 복지예산에 대한 추경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애국보수당에서 찬성 3표를 가져올 수 있을지 고민하라”고 주문했다. 구세라는 구 대항 체육대회에 참가한 애국보수당 의원들을 찾아가 고용안정 지원금 조례안 내놓으셨으니까 책임지라고 협박했다.

이에 애국보수당 의원들은 구세라를 찾아가 체육대회를 이기게 해주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운동실력이 뛰어난 구세라는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이기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마지막 이어달리기에서 마원구를 승리로 이끌었다. 구세라는 약속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각서를 보냈다.

구세라는 전 남자친구 김민재를 우연히 만났고 “‘언젠가 기회를 주겠지’ 하고 몇 년씩 기약없이 기다린 거 후회 안 해?”라고 묻자 민재는 “후회 안해”라며 “그 날 널 두고 떠난 건 후회해”라고 답했다. 구세라는 아무 감흥이 없다며 가라고 말했다. 서공명은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뒤 질투했다.

추경안 표결 당일, 애국보수당은 구세라와의 약속과 달리 추경안 반대를 외쳤다.(사진= KBS 2TV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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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2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5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며 적지 않은 진통 끝에 국회 문턱을 넘은 두 법의 후속 조치다.

사회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법인 만큼 시행령 개정안 발표 이후 ▲법 적용의 대상 ▲적용해야 할 기술적 조치의 내용 등에 대해 크고 작은 논란이 이어졌다.

해당 법이 아이러니한 점은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n번방 방지를 위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파워볼실시간

두 법은 인터넷사업자에게 디지털 성범죄물의 유통을 막는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일반에게 공개된 인터넷 공간이 조치 대상이다 보니 실제 범죄가 발생한 텔레그램이나 확산을 거든 다크웹에 대한 규제 기능은 수행하지 못한다.

n번방 방지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잘못되거나 나쁜 법이라고는 볼 수는 없다. 어떤 형태로든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는 방향은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바다.파워볼게임

n번방 방지법이라는 명칭은 “n번방 방지 효과도 없으면서 왜 n번방 방지법이냐”는 등의 논란을 불러온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도 일찍이 이런 데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다. 법 통과 직전 논의가 무르익었을 즈음부터 n번방 방지법이라는 표현 대신 불법촬영물 등의 유통방지를 위한 법이라고 강조해왔다.

피해자 보호와 추가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온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법 이외에 ‘진짜 n번방 방지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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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OSEN=김은애 기자] 손예진이 눈부신 미모를 뽐냈다.

손예진은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하루종일 비가왔어요. 근데 왜 다 뒤로 돌아서 있는거니”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선 손예진이 카메라를 향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손예진의 특유의 청순미와 귀여운 표정이 돋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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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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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한편 손예진은 올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해외 연예매체 ‘스타모미터’가 지난달 발표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misskim321@osen.co.kr

제작진의 몰래카메라 수준 기습미션이 트롯신들을 제대로 낚았다.

7월 22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트롯신들은 기습미션으로 타장르 가수의 노래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트롯신들은 기습미션으로 다른 장르 가수의 노래를 부르게 된 상황에 의아해 했지만 제작진은 버젓이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 증거 영상이란 몰래카메라 수준. 제작진은 남진에게 “타장르 가수 중에서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이라고 물었고, 남진은 “이문세 노래가 분위기가 좋다. 가사도 좋고. 매력 있다”고 답하며 이문세의 노래를 부르게 됐다.

주현미는 ‘허지웅쇼’에 출연해 함께 해보고 싶은 후배 가수를 묻는 질문에 “오래된 노래인데 좋다. 태양의 ‘눈코입’”이라고 답하며 태양의 노래를 하게 됐다. 진성은 “김광석 참 좋다. 음악이 완성도가 높은 음악이기 때문에 저 정도면 한곡 알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가 김광석의 노래를 하게 됐다.

설운도는 “박상민이 노래 잘하지 않냐”고 말했다가, 장윤정은 제작진의 “가수가 생각하는 노래 잘하는 가수는 누구인가. 타 장르에서 장윤정이 생각하는 노래 잘하는 사람은 누구인지?”라는 질문에 “이승철. 힘을 하나도 안 들이고 부르는 것 같은데 불러보면 좌절이 온다. 한 번 불러봤다가 노래방에서 좌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가 딱 걸렸다.파워볼사이트

장윤정은 자료화면을 보며 “오마이갓”이라고 경악했고, 정용화는 “진짜 무섭게 낚네”고 말했다. 정용화는 제작진에게 “요새 트로트 들어? 트롯신 선배님들 빼고 이 분 노래 잘하는 구나하는 분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조용필 선생님 멋있다”고 답했다가 낚였다. 김연자는 “노래 잘하는 사람? 임재범. 나는 록필인 것 같다”고 말하며 당첨됐다.

이어 기습 미션 공연날 남진이 먼저 이문세의 ‘광화문연가’로 스타트를 끊었다. 김연자는 “선배님 노래처럼 들린다. 트로트처럼 들린다”며 감탄했고, 주현미는 “남진 선배님은 이 시간을 즐기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남진은 “이런 걸 언제 해 보겠냐”며 흐뭇해했고, 장윤정은 “선배님이 그러시니까 힘들다고도 못하겠다”고 반응했다.

다음으로 김연자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김연자는 거침없는 록 스타일로 열창했고 특히 마지막까지 진성으로 내지르는 엔딩이 압권이었다. 정용화는 “엔딩을 그렇게 진성으로”라며 놀랐다. 남진은 “가성으로 부르면 버리는 거다”고 칭찬했고, 김연자도 “저한테 너 그러면 안 돼 하면서 했다”고 뿌듯해했다.

장윤정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부르며 공연 직전에 딸의 입원으로 힘들어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였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장윤정 역시 멋진 공연을 선보였고, 정용화는 “목이 안 좋으신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장윤정은 “다리가 풀려서 슬리퍼 신고 왔다. 구두신고 못 걷겠다. 다리가 풀려서”라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의 짓궂은 몰래카메라 수준 기습미션에도 기량을 뽐낸 트롯신들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며 더한 감동을 선사했다. 남은 주현미 설운도 진성 정용화의 무대에도 기대감이 더해졌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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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가 의원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7월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극본 문현경/연출 황승기 최연수) 13, 14회에서는 구세라(나나 분)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애국보수당 의원들과 거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청에서는 어르신을 위한 세족식 행사가 진행됐고 구세라는 원소정(배해선 분)이 과거 구청장 후보로 유세할 때 골프연습장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했던 영상을 내보냈다. 그는 “주민 민원은 무시하길래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뒤에서는 피해보는 할머니 개무시하고 앞에서는 어르신들 세족식하는 게 이 마원구가 말하는 개똥 같은 섬김행정입니까?”라며 골프채를 휘둘렀다. 이어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간단한 체험프로그램이라니까요. 구청장님의 현명한 정무적 판단 기다릴게요”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구세라는 원소정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다”고 협박하자 “그 동안 정의동에서 민원을 넣었던 분이 그 어르신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학원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도 골프연습장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고 맞섰다. 원소정이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구세라는 주민에 대한 금전적 피해보상, 마원구청 책임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원소정은 조맹덕(안내상 분)을 만나 조언을 구했고 조맹덕의 비서 김민재(한준우 분)는 원소정에게 직권취소하라고 제안했다. 김민재는 “표심도 실리도 잃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원소정은 다음날 골프연습장 운영을 취소한 뒤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구세라는 아무도 자신의 성과를 알아주지 않자 서공명(박성훈 분)과 친구 권우영(김미수 분), 장한비(신도현 분)와 술을 마시며 자축했다. 다음날 구영태(안길강 분) 김삼숙(장혜진 분)는 구세라에게 월급날 아니냐며 생활비를 달라고 독촉했다.

구세라는 일방적으로 해고당한 자유동 아파트 경비원을 만났다. 이후 구세라는 경비원이 일방적으로 해고된 것이라는 알고 발벗고 나섰다. 구세라는 서공명에게 마원구의 경비원 고용 안정 지원금 자료를 부탁했다. 서공명은 구세라에게 자료를 보낸 뒤 “민원인 이름에 불나방이 없으니 허전하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봉추산(윤주상 분)은 구세라와 윤희수(유다인 분)에게 삭감된 복지예산에 대한 추경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 “애국보수당에서 찬성 3표를 가져올 수 있을지 고민하라”고 주문했다. 구세라는 구 대항 체육대회에 참가한 애국보수당 의원들을 찾아가 고용안정 지원금 조례안 내놓으셨으니까 책임지라고 협박했다.

이에 애국보수당 의원들은 구세라를 찾아가 체육대회를 이기게 해주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운동실력이 뛰어난 구세라는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이기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마지막 이어달리기에서 마원구를 승리로 이끌었다. 구세라는 약속을 확실히 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각서를 보냈다.

구세라는 전 남자친구 김민재를 우연히 만났고 “‘언젠가 기회를 주겠지’ 하고 몇 년씩 기약없이 기다린 거 후회 안 해?”라고 묻자 민재는 “후회 안해”라며 “그 날 널 두고 떠난 건 후회해”라고 답했다. 구세라는 아무 감흥이 없다며 가라고 말했다. 서공명은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한 뒤 질투했다.

추경안 표결 당일, 애국보수당은 구세라와의 약속과 달리 추경안 반대를 외쳤다.(사진= KBS 2TV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캡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검찰에 먼저 고소장 접수 의사를 밝히며 담당부서 부장검사에게 사전면담을 요청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측은 “절차에 맞게 고소장을 접수하라고 안내했다”며 유출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은 지난 7일 오후 늦게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로부터 고소장 접수 전 사전 면담을 요청받았다.

[뉴시스]

유 부장검사는 이러한 요청이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일단 ‘부적절하다’라고 한 뒤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같은 날 퇴근 무렵 유 부장검사는 다시 김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이나 절차상 사전 면담은 어려우니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절차에 따라 고소장 접수를 하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후 추가 문의나 고소장 접수는 없었고, 중앙지검은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수사지휘 검사는 이를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유선보고 받았다.

중앙지검은 김 변호사와의 통화 사실 및 통화 내용,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사실에 대해 상급 기관에 보고하거나 외부에 알린 사실은 일체 없었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김재련 변호사는 서울 중구 성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찰 고소 하루 전인 7일 서울중앙지검 유현정 여성아동조사부장에게 전화해 면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유현정 부장검사가)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알아야 면담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해 피고소인(박원순 시장)을 말씀드렸다”며 “다음날(8일) 오후 3시 피해자와 부장검사 면담을 약속했는데, 유 부장검사가 본인 일정 때문에 8일 면담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변호사와 피해자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 접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후 2시28분 서울지방경찰청 수사팀장에게 “고위 공직자 사건으로 고소장을 접수하겠으니 곧바로 조사를 진행해달라”고 전화로 요청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 고소장을 접수하고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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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 모습. 2019.8.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충격으로 전분기 대비 3.33% 마이너스(역) 성장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였던 1998년 1분기 -6.8% 이후 22년여만에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4분기 -3.28% 보다도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다. 1분기 성장률 -1.3%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연속으로 마이너스였던 경우는 2003년 1분기(-0.7%), 2분기(-0.2%)와 1997년 4분기(-0.5%), 1998년 1분기(-6.8%), 2분기(-0.8%) 두 번뿐이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GDP성장률이 마이너스면 ‘경기침체'(Recession)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한다.

한국은행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했다. 이는 한은의 당초 예측치인 -2%초중반보다 악화된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연간 성장률이 전망치인 -0.2%에 못미칠 것이라며 하향 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2분기 역성장한 것을 두고 수출과 건설, 설비투자 등의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봤다.수출은 자동차,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어 전기대비 16.6%나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감소율은 1970년대 이후 최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수입도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9% 떨어졌다.

다만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가전제품 등)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4%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1.0% 증가하긴 했으나 역성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채소 등 작물이 줄어 전기대비 9.7% 급감했고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9%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어 0.2% 줄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컸던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률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이 -3.1%p로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렸고 그나마 대대적인 재정으로 방어해왔던 정부도 전분기 0.2%p에서 -0.3%p로 전환했다. 순수출 기여도는 전분기(0.7%)대비 4.8%p 떨어진 -4.1%p를 기록했다. 내수 기여도도 -2.0%p였다.

2분기 연속 역성장 충격을 받으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도 한은 예상치(-0.2%, 5월 전망)에서 크게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 감소 폭이 ‘대단히’ 큰 것으로 보여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예측치는 -0.4~-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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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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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투수 양현종.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팀의 2-1 승리로 지난달 9일 kt전 후 43일 만에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이날 전까지 양현종은 시즌 13경기에 나와 5승5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 중이었다. 평소와 다른 성적이었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양현종이 2군에서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에 “양현종의 몸상태는 매주 보고받고 있는데 문제가 없다. 던지면서 컨디션을 찾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신뢰를 보이며 그를 꾸준히 기용했다.
양현종은 3회 유장혁에게 2루타, 이용규,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린 뒤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은원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1실점으로 만루 위기를 넘겼다. 이어 5회까지 깔끔한 피칭으로 오히려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
양현종은 경기 후 “그동안은 좋았을 때의 내 공을 찾지 못했다. 경기 후 포수들과 이야기해보면 헛스윙이나 파울이 나와야 할 공이 인플레이 타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 오늘은 그래서 승패를 떠나 내 공을 찾으려고 생각을 많이 하면서 던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찾았다. 양현종은 “던지면서 점점 내 공을 찾은 느낌이다. 높은 공이 정타가 되지 않고 헛스윙이나 파울이 된 게 고무적이다. 오늘 내 공을 찾은 게 가장 큰 수확이다. 다음 경기 때도 지금의 감각을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동안 부진에 마음고생도 많았던 터. 양현종은 “몸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팀에 민폐인 것 같고 팀 위해 내려놔야 하나 고민도 했다. 하지만 경기 감각을 찾아 좋아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쉬면 생각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감독님께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팀 선수단은 고군분투하는 그를 위해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다.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됐다”고 격려하며 기꺼이 짐을 나눠 졌다. 양현종은 “감독님, 코치님들, 선배들이 옆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힘이 됐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완벽하게 압도적인 구위를 찾은 것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22일 등판이었다. 양현종인 이날 승리를 계기로 남은 시즌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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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면서 “어떤 현상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과 이를 관철하기 위한 주장은 다르다”고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언급과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틀 만에 정치적 이익을 위해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말을 바꿨다”면서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원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지사의 발언을 두고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 그럼 우린 환청을 들은 거냐”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이재명 지사는 세 가지 큰 잘못을 했다”고 지적한 뒤 “첫째, 말을 바꿨다. 둘째, ‘중대한 잘못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데 중대한 잘못이 없다면 책임질 일도 없다고 했다. 셋째, ‘적폐 세력의 귀환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날을 세웠다.

원 지사는 이어 “‘중대한 잘못이 없다’는 건 명백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고 또 “적폐 세력의 귀환을 허용하면 안 된다‘는 (이 지사의 게시글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냐”고 쏘아붙였다.

덧붙여 원 지사는 “장사꾼의 신뢰 운운하던 사람이 같은 입으로 원칙을 버리고 현실을 택하자는 말을 할 수 있냐”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원칙 있는 패배가 원칙 없는 승리보다 낫다고 했는데 이재명은 원칙 없는 패배의 길을 택했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0일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다.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약속을 지키고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말해 당내 논란이 촉발됐다.

원희룡 제주지사/연합뉴스
이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부산시장 공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공인으로서 국민과 당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 현안에 대해 생방송에서 예정되지 않은 ‘내심의 의견’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취할 태도는 답변회피, 거짓말, 사실대로 답변 세 가지”라며 “거짓말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사실대로 답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저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전체 답변 중 이상에 대한 발언만 떼어 제 실제 의사와 다르게 보도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 청산되어 마땅한 적폐세력의 어부지리를 허용함으로써 서울시정을 후퇴시키고 적폐귀환 허용의 결과를 초래한다면, 현실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경우에 약속을 어길 수밖에 없는 사정을 국민들께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설명 드리고 사죄하며 당원의 총의로 규정을 개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공천’ 발언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의 무공천 논의는 당연히 서울시장의 ‘중대한 잘못’을 전제하는 것이고 잘못이 없다면 책임질 이유도 없다. 모든 논의는 ‘사실이라면’을 전제한다”며 “마지막으로 저는 서울 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 어떤 현상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과 이를 관철하기 위한 주장은 다르다”고 해명했다.

또 “당규를 통한 대국민 약속은 지켜져야 하지만 약속파기가 불가피하다면 형식적 원칙에 매달려서도 안된다”며 “공당의 대국민 약속이자 자기약속인 무공천을 어기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어겨야 한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석고대죄 수준의 대국민 사과와 당규개정(당원의견수렴)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경향신문]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조946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위축에도 비대면(언택트) 경제 활성화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2일 2분기에 매출 8조6065억원과 영업이익 1조946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4%, 영업이익은 205.3%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매출 8조2579억원과 영업이익 1조7398억원으로 예상했던 증권사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에 근접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1분기 2조46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18년 4분기까지 꾸준히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2019년 1분기 1조36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로는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적은 없다.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D램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은 3월말 2.94달러에서 6월말 3.31달러로 12.5%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사업별 매출액 구성에서 D램은 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분기에도 코로나19 인한 언택트 서비스 확대로 서버 D램과 PC D램 판매가 늘었다.

다만 오는 3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노트북을 포함한 PC 위탁생산(OEM) 업체들의 D램 재고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쌓여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PC D램 가격은 3분기 하락세로 전환된 뒤 4분기에는 하락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버 D램 가격 역시 비슷한 이유로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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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몰래카메라 수준 기습미션이 트롯신들을 제대로 낚았다.

7월 22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트롯신들은 기습미션으로 타장르 가수의 노래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트롯신들은 기습미션으로 다른 장르 가수의 노래를 부르게 된 상황에 의아해 했지만 제작진은 버젓이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그 증거 영상이란 몰래카메라 수준. 제작진은 남진에게 “타장르 가수 중에서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이라고 물었고, 남진은 “이문세 노래가 분위기가 좋다. 가사도 좋고. 매력 있다”고 답하며 이문세의 노래를 부르게 됐다.

주현미는 ‘허지웅쇼’에 출연해 함께 해보고 싶은 후배 가수를 묻는 질문에 “오래된 노래인데 좋다. 태양의 ‘눈코입’”이라고 답하며 태양의 노래를 하게 됐다. 진성은 “김광석 참 좋다. 음악이 완성도가 높은 음악이기 때문에 저 정도면 한곡 알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가 김광석의 노래를 하게 됐다.

설운도는 “박상민이 노래 잘하지 않냐”고 말했다가, 장윤정은 제작진의 “가수가 생각하는 노래 잘하는 가수는 누구인가. 타 장르에서 장윤정이 생각하는 노래 잘하는 사람은 누구인지?”라는 질문에 “이승철. 힘을 하나도 안 들이고 부르는 것 같은데 불러보면 좌절이 온다. 한 번 불러봤다가 노래방에서 좌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가 딱 걸렸다.

장윤정은 자료화면을 보며 “오마이갓”이라고 경악했고, 정용화는 “진짜 무섭게 낚네”고 말했다. 정용화는 제작진에게 “요새 트로트 들어? 트롯신 선배님들 빼고 이 분 노래 잘하는 구나하는 분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조용필 선생님 멋있다”고 답했다가 낚였다. 김연자는 “노래 잘하는 사람? 임재범. 나는 록필인 것 같다”고 말하며 당첨됐다.

이어 기습 미션 공연날 남진이 먼저 이문세의 ‘광화문연가’로 스타트를 끊었다. 김연자는 “선배님 노래처럼 들린다. 트로트처럼 들린다”며 감탄했고, 주현미는 “남진 선배님은 이 시간을 즐기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남진은 “이런 걸 언제 해 보겠냐”며 흐뭇해했고, 장윤정은 “선배님이 그러시니까 힘들다고도 못하겠다”고 반응했다.

다음으로 김연자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다. 김연자는 거침없는 록 스타일로 열창했고 특히 마지막까지 진성으로 내지르는 엔딩이 압권이었다. 정용화는 “엔딩을 그렇게 진성으로”라며 놀랐다. 남진은 “가성으로 부르면 버리는 거다”고 칭찬했고, 김연자도 “저한테 너 그러면 안 돼 하면서 했다”고 뿌듯해했다.

장윤정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부르며 공연 직전에 딸의 입원으로 힘들어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였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장윤정 역시 멋진 공연을 선보였고, 정용화는 “목이 안 좋으신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장윤정은 “다리가 풀려서 슬리퍼 신고 왔다. 구두신고 못 걷겠다. 다리가 풀려서”라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의 짓궂은 몰래카메라 수준 기습미션에도 기량을 뽐낸 트롯신들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며 더한 감동을 선사했다. 남은 주현미 설운도 진성 정용화의 무대에도 기대감이 더해졌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캡처)

기술적·관리적 조치 대상 서비스 불분명
성능평가 세부기준 공개돼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인터넷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 기능을 강화한 n번방 방지법 시행령이 발표된 가운데 업계는 ‘디테일의 악마’를 걱정하고 있다. 하위 고시와 법령 해설에 명확히 규정해야 할 각론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기술적ㆍ관리적 조치의 단속 대상 서비스가 불분명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 사업자의 서비스 영역은 메일, 블로그, 메신저, 게시판, 카페, 오픈채팅 등으로 다양하고, 각 서비스마다 공개수위도 천차만별이다.

이 중 어디까지가 단속 대상이 되는지 핵심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네이버 카페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경우 등업(등급 상향), 초대, 비밀번호 입력으로 일부만 참여할 수 있게 운영되기도 하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게시판도 있다. 현재 시행령으로는 이 서비스가 단속 대상에 들어가는지 알 수 없다.

방통위는 전일(22일) 연 매출 10억원 이상 또는 일 사용자 10만명 이상인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를 의무화하는 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기술적ㆍ관리적 조치인데 구체적으로 ▲상시적 신고 기능 마련, ▲금칙어 등 검색 결과 제한 조치, ▲필터링 조치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어떤 서비스가 적용대상이 되는지 불분명한 것은, 입법 초기 문제가 됐던 이용자 사생활 보호, 사적검열 논란 등에서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다음 고시에서 분명하게 규정이 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방통위는 사생활 보호의 가치와 통신비밀보호법에 의거해 ‘이용자가 공개된 형태로 정보를 게재,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에 한정해 법을 시행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여전히 대상 서비스가 모호하다는 비판이다.

검색제한과 필터링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성능평가’의 세부기준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시행령은 불법촬영물을 걸러내는 ‘필터링 조치’를 해야 하고, 필터링 조치는 성능평가를 통과한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세부기준이 불명확하다. 업계 관계자는 “성능평가의 대략적인 기준이나 공개 일정이라도 나와야 여기에 맞춰 필터링 조치를 준비할 수 있다”면서 “하위 고시와 법령 해설서에서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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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현.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미투 폭로 이후 2년여, 배우 조재현은 여전히 지방에서 칩거하며 두문불출 중이다.

딸인 배우 조혜정의 SNS 활동 재개와 함께 배우 조재현이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의 한 측근은 스포티비뉴스에 “조재현씨는 현재 지방에서 칩거나 다름없이 지낸다”고 밝혔다. 그는 “조재현이 홀로 지내고 있으며 서울에도 잘 올라오지 않는다. 가족과도 왕래가 없다”고 전했다.

조재현은 2018년 미투열풍 속에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받았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출연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모든 직함에서 물러나 현재까지 두문불출하고 있다. 사실상의 은퇴다.

한편 조재현을 둘러싼 재판은 아직 한 건의 민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해 6월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2002년 방송사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됐으나 조재현이 합의된 관계라며 A씨 측이 이를 빌미로 3억원을 요구하는 등 금품을 요구했다며 반발, 법적 공방을 벌였다. 해당 사건은 A씨가 정식 조사에 응하지 않아 결국 담당 검사가 기소중지했다. 이와 별개의 다른 민사소송이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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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손흥민 레스터전 현지해설 “정말 강한 상대(손흥민)를 상대하는 레스터”

무리뉴, “케인, 토트넘에 정말 특별한 선수…다른 구단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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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 표 웰메이드 장르물이 탄생될까.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극본 최경 연출 진창규)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동행복권파워볼

2018년 MBC 극본공모전 최종 심사작인 ‘십시일반’은 유명 화가의 수백억 대 재산을 둘러싼 사람들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린 블랙코미디 추리극으로, 드라마 ‘나의 아저씨’, ‘SKY 캐슬’ 등에서 캐릭터를 톡톡히 소화해내며 큰 사랑을 받은 오나라와 넷플릭스 ‘킹덤’, 영화 ‘미성년’을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른 김혜준의 조합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하나파워볼

22일 밤 첫선을 보인 ‘십시일반’에서는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진 화백 인호(남문철)의 저택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화백의 과거 내연녀 지혜(오나라), 전부인 설영(김정영), 사기 전과 4범의 이부동생 철(한수현) 등 아홉 명은 “재수없는 늙은이”, “이 집안의 독재자”라며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화백의 마지막을 기다렸으나, 막상 당사자 앞에서는 알랑방귀를 뀌었다.

반면, 약 20년 전 인호가 불륜으로 낳은 딸 빛나(김혜준)는 “돈이라면 영혼이라도 팔 여자”라는 뒷말을 듣는 어머니 지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파워볼

저택에 도착한 이후 2층에서 떨어진 항아리로 인해 상처를 입은 빛나는 “날 지켜보는 눈은 누굴까. 또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걸까”라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감했다. 그는 저택을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못 간다. 며칠만 있으면 된다. 유산이 얼만데”라며 소리치는 지혜의 만류에 “돈 때문에 서로 물어 뜯고 다들 미쳐버렸다. 이게 정상이냐”라면서도 결국 생각을 바꿨다.

방송 말미에는 인호를 깨우러 방에 들어간 빛나가 숨진 아빠를 마주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십시일반’은 “다양한 인간 군상의 탐욕을 그려보고 싶었다”는 최경 작가의 말처럼 인간의 본능을 교묘하게 풍자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아울러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빠른 전개로 안방극장을 끌어당기며 올 여름을 대표할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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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6명…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누계 1514명으로 늘어서울시, 해당 교회 긴급방역·전수조사 실시
서울 11번째 사망자 발생…80대 기저질환

확진자 다녀간 교회 신자 ‘코로나19 검사’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해당 교회 신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2020.7.3 뉴스1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교회의 방역강화 조치인 ‘예배 외 소모임 금지’를 시행 보름 만인 24일부터 해제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소재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 교회에 다니는 송파구민 1명(서울 1498번)이 20일 확진된 데 이어 21일 같은 교회 교인이나 가족인 서울 1511, 1512, 1514번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들을 ‘송파구 교회 관련’이라는 이름의 집단감염 그룹으로 관리하면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최초 감염 경로를 찾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대해 운영 중단을 지시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교회에 이달 1∼20일 방문한 이들을 상대로 취합검사법을 통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송파구는 22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정보를 홈페이지 등에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514명이었으며, 이 중 16명이 전날 확진된 신규 환자였다.

신규 확진 16명을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5명, 강서구 3명, 은평구 3명, 광진구·동대문구·동작구·성동구·중구 각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송파구 교회 관련’ 3명,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3명, ‘은평구 확진자 접촉’ 2명, ‘강남구 사무실 K빌딩’ 2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1명, 감염경로 미상이 5명이었다.

코로나19 검사 위해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해당 교회 신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지역 28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같은날 예배에 참석한 60대 여성(전남 장성)이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87번 확진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2020.7.3/뉴스1정 총리 “교회 방역강화 24일부터 해제”

한교총 “교회 소모임 금지 취소 안하면 소송”
광주 일곡중앙·서울 왕성교회 집단확진 논란

정 총리는 이날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장소로 꼽혀 왔던 교회에 대해 “교회 방역강화 조치를 7월 24일부터 해제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예배 외의 모임, 식사 제공 등 각종 부대 행사들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부분의 교단과 성도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방자치단체별 행정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교회의 정규예배 외 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을 금지하고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하는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시행해 왔다.

이는 그동안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정부는 정규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의 소규모 대면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지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광주 일곡중앙교회의 경우 지난 12일 기준 교회발 신도,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25명이 나왔다.

경기도 안양 주영광교회는 지난 11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경우도 지난 8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38명이 쏟아졌다.

지난달에는 제주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회자 모임인 군포 새언약교회발 확진자가 최소 21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집회금지 명령서 붙은 안양 주영광교회 –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 28일 오전 집회금지 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28 연합뉴스

교회 마당에 천막 선별진료소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연합뉴스한교총 15일 “기독교 탄압 즉각 시정돼야”
“종교의 자유 침해, 시정 안하면 법적조치”

이번 조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집단 법적 소송 불사 등 강력한 반발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교총은 기자회견에서 “종교단체 중 교회만을 지정해 지침을 낸 것은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라면서 “주일 아침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는 교회 출석 금지 문자는 예배 방해이므로 중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이어 “성남시, 구리시 등에서 이뤄진 사태는 중대본의 잘못된 결정에 따라 발생한 결과로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회를 탄압하는 행위로 즉각 시정돼야 한다”면서 “시정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8일 발표한 교회 소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즉각 취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중대본의 조치 취소 여부를 이번 주말까지는 기다릴 것”이라면서 “(취소하지 않는다면) 행정 소송이나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6.26 연합뉴스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020.6.26 연합뉴스

서울, 11번째 사망자 발생…80대 기저질환자

21일에는 서울 발생 코로나19 환자 중 11번째로 사망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이며,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는 6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7월 21일에 숨졌다.

서울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의를 표명했다.

–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6일 오후 보건소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들 가운데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0.6.6 연합뉴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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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자 280명 새 발행인에 항의
“뉴스와 오피니언 별개라는 표시하라”
사실확인 없는 편향적 오피니언 비판

WSJ는 자사 비판을 중립기사로 다뤄
NYT도 오피니언면 문제로 최근 내홍

지난 16일(현지시간) 유럽 마케도니아에서 한 남성이 신문을 읽고 있다. 본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AP통신“제2의 코로나19 물결은 없다.”
“경찰에 대한 편향된 생각은 오바마 때부터 시작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들 280여명이 자사의 오피니언면에 게재된 잘못된 글 중 대표 사례로 지적한 것들이다. 이들은 WSJ가 확인을 하지 않거나 잘못된 사실을 근거로 쓴 오피니언을 마치 기사처럼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들은 알마 라투어 신임 발행인에게 뉴스와 오피니언을 명확히 구분하라며 항의 서한을 보냈고, WSJ는 이런 자사 기자들의 집단행동을 21일(현지시간) 기사로 다뤘다.

기자들은 서한에서 “팩트체크와 투명성이 부족하고 증거를 무시하는 오피니언이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독자들을 위해 ‘월스트리트저널의 오피니언 페이지는 뉴스룸과는 별개’라는 표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자들은 WSJ의 한 오피니언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언급했던 통계를 재확인 없이 인용해 코로나19 재확산이 없을 것처럼 썼다가 나중에 바로 잡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사례는 ‘체계적인 경찰 인종차별의 신화’(The Myth of Systemic Police Racism)라는 제목의 오피니언으로 지난달 가장 많이 읽힌 글 중 하나다. 여기에서 “경찰 편향은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잘못됐고 오늘날도 여전히 그렇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기자들은 “선택적 사실에서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냈다”고 비판했다.

기자들은 WSJ의 홈페이지에 있는 ‘많이 본 기사’, ‘추천 비디오’ 목록에서 오피니언 콘텐츠를 빼고 ‘많이 본 오피니언’ 목록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이외 기자들이 자사 오피니언의 오류를 지적하는 기사를 써도 징계를 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넣었다.

홍콩의 한 매대에 있는 뉴욕타임스. AP통신최근 들어 미 언론계에서 오피니언면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초 사설면 편집장이었던 제임스 베넷이 기자들의 비난을 받고 물러난 바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시위대의 약탈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투입해야 한다는 톰 코튼(공화) 상원의원의 칼럼을 실었던 게 문제가 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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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선수 죽음 부른 경주시청 철인3종팀 ‘폭력의 사슬’[경향신문]

고 최숙현 선수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이 2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선수였던 김도환씨는 2017년 6월 여름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반팔을 입은 채 3층 남자선수 숙소에 머물던 그는 다른 방에서 누군가 뺨을 맞는 소리를 들었다. ‘팀닥터’ 안모씨가 최숙현 선수를 때리는 소리였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뒤, 당시 팀감독 김규봉씨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김 감독은 최 선수의 폭행 현장으로 김 선수를 포함한 선수 2명을 소환했다. “감독님이, 너희들이 선배니까 너희가 맞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씨에게 한 시간가량을 맞았습니다. 뺨만 수십대 맞은 것 같아요. 감독님은 그냥 보고 있었고요.”

21일 경향신문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단독으로 확보한 증언 내용 일부다. 증언에서 김 선수는 김 감독이 안씨에게 다른 선수를 폭행하도록 기회를 줬다고 말한다. 직전까지 김 감독은 최 선수 및 경주시청에 속했던 일부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욕설하고 안씨의 폭행·폭언을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김 선수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 감독은 폭행 방조에 더해 폭행 ‘교사’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

김 선수는 지난 9~10일 자신을 찾아온 임 의원실 관계자들에게 7시간여 동안 이러한 내용을 털어놓았다. 임 의원실 측은 현 경주시청 소속 ㄱ선수와도 만났다.

경향신문은 임 의원실과 김 선수, ㄱ선수의 동의를 얻어 녹취록 내용을 보도한다.

폭력의 핵심엔 김 감독, 팀닥터 안씨, 주장 장모 선수가 있었다. 그들이 굴린 폭력의 톱니바퀴는 최 선수 이외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에게도 향했다. 팀닥터가 선수를 때리고, 폭행 현장을 감독이 승인했다. 선배·동료 선수가 맞던 선수 ‘대신’ 맞았다.

감독 등에게 맞은 선수는 때로 다른 선수를 때리는 가해자가 됐다. 브레이크는 없었다. 누군가 대신 맞을 때, 최 선수는 자신이 당한 폭행뿐 아니라 주변인이 본인 대신 겪은 아픔에도 괴로워했다.

■ 김 감독 ‘압존법’ 이유로 폭행도

김 감독, ‘팀닥터’ 안씨에게
선수들 폭행하도록 기회 줘
‘폭행 교사’ 증언, 새 혐의 가능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는
‘압존법’ 잘못 썼다며 폭행

감독부터 선수들을 때렸다. 김 선수 증언에 따르면 김 감독은 2016년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을 폭행했다. 김 선수는 최 선수가 ‘압존법(壓尊法·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을 따르지 않은 것이 전지훈련 당시 폭행의 이유라고 했다. “감독님이 저랑 다른 남자선수 두 명을 함께 부른 뒤 뺨을 때리고 복부를 발로 찼습니다. 그때도 너희가 선배니까 맞아라 (했어요). 숙현이가 감독님한테 ㄴ선수를 높여서 불렀대요. ‘얘(최숙현)가 얘(ㄴ선수)를 나한테 높여서 부른다’, 그래 가지고….”

김 감독의 폭행과 폭행 교사 정황을 증언한 김 선수는 최 선수가 경주시청팀에 있을 당시 팀 선배였다. 김 감독, 주장 장 선수, 팀닥터 안씨와 더불어 최 선수가 지난 2월 경찰에 고소한 4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사과할 것이 없다’고 했던 그는 이후 마음을 바꿔 언론 인터뷰에 나서는 등 최 선수 편에서 증언하고 있다. 지난 14일 사과문을 통해 “(최 선수의) 뒤통수 한 대를 (때린 것을) 인정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 선수에겐 가해자였지만 김 선수도 중학교 때부터 김 감독에게 맞은 피해자였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인 ㄱ선수는 김 감독이 2015년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김 선수를 때렸다고 증언했다. 당시 국군체육부대(상무) 지도자로 위촉된 김 감독은 경주시청 소속 선수 자격으로 훈련에 참여한 김 선수의 가슴을 때렸다고 했다. “감정이 실린 폭행이었어요. 맞는 선수들은 열중쉬어 자세로 있고, 다른 선수들은 지켜봐야 했죠.”

■ 폭행의 연쇄 사슬

선수들도 주장의 명령 따라
다른 선수들에 폭행·욕설
후일 울면서 사과하기도
주장, 선수 교육 명목으로
‘집단 따돌림’ 지시까지 내려

김 선수는 중학교 때 김 감독의 폭행을 처음 경험했다. 야구방망이, 빗자루 등으로 엉덩이에 피멍이 들 때까지 맞았다. 당시 폭행을 목격한 중학교 친구가 많다. 김 선수의 한 친구는 방송사에 ‘김도환도 피해자다’라고 제보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의 부모도 덩달아 괴로움을 겪었다. “항상 때리기 전에 저희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요. ‘오늘 (도환이) 반 죽인다’고. 엄마는 저를 감독님한테 맡겼다고 생각해서 (그냥 뒀어요).”

폭력은 감독, 팀닥터 선에 그치지 않았다. 선수들도 주장이었던 장 선수의 명령에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 폭행·욕설했다. 지난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나섰던 최 선수의 동료 ㄷ선수도 그렇게 맞은 경험이 있다. 일부 선수가 장 선수 지시로 ㄷ선수를 둔기로 폭행한 뒤, 후일 ㄷ선수를 찾아가 울면서 사과했다고 한다.

후배·동료를 때린 가해자들이 감독, 주장 앞에선 피해자였다. 최 선수 유족에 따르면 2017년 ㄹ선수는 장 선수 지시로 선배·동료와 함께 최 선수를 밀대자루로 피멍이 들도록 때렸다. 그런 ㄹ선수 역시 감독의 ‘네가 대신 맞아라’라는 말을 듣고, 감독·팀닥터에게 폭행당한 경험이 있다. 김 선수는 최 선수 가해 행위를 인정하면서도 “감독님 제자 중에 제가 제일 많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목숨을 잃은 최 선수조차 ㄷ선수와 같은 숙소를 쓰던 시기에 장 선수 등으로부터 ㄷ선수를 집단으로 따돌리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가해·피해의 경험이 뒤섞이는 가운데 선수들은 갈라졌다. 주장 장 선수는 최 선수에게 당시 팀 동료 ㅁ선수를 교육 명목으로 괴롭히도록 지시하기도 했다(경향신문 7월10일자 10면 보도).

녹취록에서 장 선수는 최 선수에게 “잡을 때는 확실히 잡아라” “내가 너한테 달래주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저렇게 했을 때는 모든 사람이 지금 (ㅁ선수에게) 등을 한번 다 돌려봐야 돼”라고 말했다.

고 최숙현 선수가 2013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철인3종경기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연합뉴스

■ 체육계 구조 향한 비판 목소리

최 선수 유족·피해자 가족들
‘책임 소재’ 명확히 구분
“폭력 강요당한 선수들 아닌
김 감독 등 3명 죗값 치르길”
체육계 시스템 개선도 촉구

갈라졌던 선수들은 최 선수 죽음 이후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최 선수의 룸메이트였던 ㄷ선수 등 2명은 지난 6일 국회 회견에서 김 감독 등의 지속적 폭행·폭언을 증언했다. 김 감독 등과 더불어 가해자로 지목된 김 선수는 경향신문과 통화하면서 “어린 후배들이 나서서 이야기하는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최숙현에게도 미안했다”고 했다. 최 선수도 생전 ㄷ선수에게 문자를 보내 “진심으로 언니에게 미안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저희 이제 적 하지 맙시다”라고 했다.

최 선수의 유족과 피해자 가족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최 선수 아버지 최영희씨는 통화에서 말했다. “저는 ㄹ선수에 대한 처벌은 절대로 원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때리고 싶어서 때린 게 아니고, 장 선수가 자기 손에 피 안 묻히고 가혹행위 한 거거든요. ㄹ선수는 자기 처벌받을 각오하고 (경찰에) 얘기한 걸로 알아요.”

ㄷ선수의 어머니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 “진짜 피해를 많이 본 애가 ㄹ선수예요. 내 딸을 때렸던 선수도 울면서 사과했어요. 나는 얘네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습니다. 다 피해자예요. 선배가 시켰는데 안 할 수 없잖아요.” 이들은 다만 폭력의 중심에 섰던 사람들, 김 감독·장 선수·안씨가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청문회를 앞두고 체육계 시스템 개선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출범한 ‘철인3종 선수 사망사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스포츠 구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등, 메달, 성적’만 강요해온 한국 스포츠계의 근본적 변화와 최 선수의 피해 호소에 응답하지 않았던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국가인권위 등 기관의 책임을 촉구했다.

ㄷ선수의 어머니는 말했다. “ ‘언니, 우리 이제 적 하지 맙시다’ ‘언니랑 이런 얘기 하는 거 비밀이에요’. 이런 글이 저는 마음이 아파요. 아이들이 그런 글을 주고받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트라이애슬론이 정말 힘든 운동이거든요. 세 가지 운동을 한꺼번에 해야 하는 극한 운동인데, 그걸 견디는 애들이 손을 내밀 정도로 힘들었다는 건 어떤 뜻일까요. 진짜 죽고 싶은 마음으로 내민 거예요. 그걸 그 누구도 안 잡아줬어요. 제가 원하는 건 오직 그 마음을, 진실을 꼭 밝히는 겁니다.”

조문희·고희진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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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이 무슨 집이냐”
1주택 1분양권자들 ‘세금폭탄’ 불안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분양권을 주택 수에 포함해 중과세하기로 하면서 ‘1주택 1분양권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1주택자가 새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가 기존 주택을 3년 안에 팔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주상복합 등 건설 기간이 오래 걸리는 주택 분양권을 가진 사람은 꼼짝 없이 ‘세금 폭탄’을 맞는 게 아니냐는 불안이다.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21일 국회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고용진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원안을 받아 의원 13명과 공동 발의했다. 여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이 법안에 대한 입법 절차를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만큼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의 핵심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양도세를 계산할 때 분양권을 주택으로 보는 것이다. 예컨대 1주택과 1분양권을 소유한 사람의 경우 현행 세법 기준에서는 1주택자이지만 내년부터는 2주택자로 간주된다. 지금까지는 대출·청약을 할 때만 분양권을 주택으로 간주했다.

1주택과 1분양권을 보유한 사람은 시기별로 양도세가 제각각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기존 주택을 팔면 9억원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내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팔 때 3년이 지난 분양권이라면 2주택자가 돼 16~52%의 양도세율이 적용된다. 마찬가지로 분양권을 소유한 지 3년이 지났고 내년 6월 이후 기존 주택을 팔면 26~6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정부는 다만 새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분양권을 일시적으로 취득한 1주택자에게는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분양권 취득일로부터 3년 안에 주택을 매각하는 경우일시적 2주택자로 보고 9억원까지는 비과세를 적용한다는 설명이다.”멀쩡한 집 팔고 세 살다 들어가란 거냐” 분노 폭발법안 내용이 공개되자 ‘1주택 1분양권자’들이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대부분 분양권을 갖고 있다가 주택에 입주할 시점이 되면 지금 사는 집을 팔고 새 집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주택이 완공될 때까지 3년 넘게 남은 경우에는 원래 살던 집을 먼저 팔고 다른 집에 세를 살다 들어가거나 세금 폭탄을 맞으라는 얘기냐”며 분노하고 있다.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온 A씨는 “비슷한 피해자 3000여명이 카카오톡 ‘오픈톡방’을 만들어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기자에게 연락해온 B씨의 사연이다. 그는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다가 지난 6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돼 계약을 했다. 입주일에 맞춰 이전 집을 팔고 분양받은 새 집으로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B씨는 정부가 7·10 대책을 발표한 뒤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공기간은 일반적으로 4년이 넘고, B씨가 들어갈 집도 5년 뒤에야 완공된다. 그는 “주상복합을 실입주할 목적으로 산 사람은 세금 폭탄을 맞아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법적 논리로 봐도 분양권을 집으로 간주하는 게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입주권은 이미 주택 수에 포함해 계산하고 있는데, 대출이나 청약을 할 때는 분양권과 입주권을 이미 동일하게 주택 수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형평을 맞추자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입주권과 분양권은 다르다”는 반박이 만만찮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분양권과 입주권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해당 아파트에 입주할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반면 입주권은 정부 주도의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택지개발사업구역 등으로 인해 주택이 철거되는 소유주에게 주어지는 입주 자격을 뜻한다.

정부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재건축 관련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입주권을 주택으로 보고 ‘1주택 1입주권자’ 등에게 양도소득세를 중과세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가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을 주택으로 계산하는 이유로 든 핵심 기준은 ‘땅 소유 여부’였다. 재건축 입주권을 가진 조합원은 기존의 주택이 철거되더라도 남은 땅에 대한 권리는 여전히 갖고 있다. 따라서 취득에 따른 취득세와 보유에 따른 재산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분양권의 경우 건설사 등이 땅을 갖고 있어 분양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준공 이후 소유권이 이전되기 전까지 갖고 있는 게 없는 상태다. 따라서 분양권 취득에 따른 취득세나 보유 중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일부 세법 학자 등이 이 같은 논리를 거스르면서까지 ‘집에 있는 권리’나 ‘집을 갖고 있는 상태’에 대해 과세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을 제기하는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대출이나 청약시 분양권을 1주택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기준에 따르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정부가 예시로 든 입주권의 경우 중과세 제도를 도입할 당시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대책과의 차이점이다. 2005년 당시 정부는 2006년 이후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는 입주권부터 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안에서는 분양권 중과세에 대해 내년 ‘양도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미 분양을 받은 집에도 적용된다는 얘기다.정부 “구제책 마련할 것”정부는 이 같은 불안에 대해 “‘1주택 1분양권자’에 대한 추가 구제책을 시행령을 통해 공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시적 1주택 1입주권자’에 대한 중과세 예외 규정과 유사한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행 세법은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취득한 주택이 완공되고 나서 2년 이내에 세대 전원이 신규 주택으로 이사하고 △이들이 신규 주택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며 △신규 주택이 완공된 후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파는 경우 비과세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시행령이 확정되면 주택이 4~5년 뒤 완공되는 ‘일시적 1주택 1분양권자’들도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주택이 완공된 뒤 2년 내에 기존 주택 매매’ 등 사례에는 비과세 특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다만 이번 7·10 대책을 두고 “세금 폭탄을 떨어트리면서 설명은 한없이 불친절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서초동의 한 세무사는 “정부가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수준까지 부동산 관련 세금을 급격히 올리면서 이를 알리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세무업계에서도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가 너무 어려워 수임을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편의주의적이었던 태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추후 정책 등을 발표할 때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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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 빌라전 졸전 끝에 0-1 패
▲ 토레이라, 선발 출전해 볼경합 승률 33.3%에 전진 패스 실종
▲ 토레이라,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자카로 교체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스널이 승격팀 애스턴 빌라 상대로 0-1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루카스 토레이라는 왜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으로부터 중용을 받지 못하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스널이 빌라 파크 원정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 시즌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37라운드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이와 함께 아스널은 13승 14무 10패 승점 53점에 그치며 7위 토트넘 핫스퍼(승점 58점)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면서 EPL 순위로는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이제 아스널이 유럽 대항전(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선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무조건적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지난 E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은 데 이어 주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진출한 아스널은 지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로 인해 주말 맨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던 핵심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를 비롯해 키어런 티어니, 니콜라스 페페, 엑토르 벨레린,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는 벤치에서 대기했고, 경미한 부상을 당한 슈코드란 무스타피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해 루카스 토레이라와 세아드 콜라시냑,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세드릭 소아레스, 롭 홀딩이 선발 출전한 아스널이었다.

포메이션은 언제나처럼 3-4-3이었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한 가운데 ‘주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은케티아가 좌우 측면에 서면서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했다. 다니 세바요스와 토레이라가 더블 볼란테(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용어)로 나섰고, 사카와 소아레스가 좌우 측면을 책임졌다. 다비드 루이스를 중심으로 콜라시냑과 홀딩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아스널은 경기 내내 졸전을 면치 못했다. 점유율에선 69대31로 크게 앞섰으나 정작 슈팅 숫자에선 7대8로 하나 더 적었다. 더 큰 문제는 유효 슈팅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데에 있다. 반면 빌라는 유효 슈팅을 3회 기록한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소아레스는 포지션상 매치업 상대(왼쪽 측면 공격수)인 애스턴 빌라 에이스 잭 그릴리시에게 연신 돌파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특히 수비수 쪽 포지션임에도 소유권을 잃은 횟수가 무려 19회에 달했다. 소아레스의 부진 덕에 그릴리시는 빌라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볼터치(54회)와 파울 획득(5회), 가로채기(5회), 찬스 메이킹(3회), 드리블 돌파(3회)를 성공시키면서 1-0 승리의 주축 역할을 담당했다. 무엇보다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트레제게를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콜라시냑도 부진하긴 매한가지였다. 콜라시냑 역시 수비수임에도 소유권을 잃은 횟수가 13회에 달했다. 실점 장면에선 빌라 수비수 타이런 밍스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패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일정 부분 제공했다. 그 외 은케티아와 사카도 아직 미숙한 모습들을 드러냈다.

이들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바로 토레이라에게 있었다. 그는 전진 패스를 거의 구사하지 못하면서 후방 빌드업에 문제를 야기시켰다. 이것이 아스널이 점유율만 높은 채 슈팅을 빌라보다 더 제대로 가져가지 못하는 문제로 작용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 이 경기에서 토레이라는 최전방 공격수 라카제트에겐 단 하나의 패스도 공급하지 못했고, 오바메양에게도 패스 2회를 연결한 게 전부였다. 토레이라가 가장 많은 패스를 준 선수는 같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축한 세바요스(10회)였고, 그 뒤를 홀딩(7회)과 소아레스(7회)가 따랐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5%에 달했으나 백패스와 횡패스 중심이었기에 그리 의미가 있는 지표는 아니었다. 전체 패스 대비 롱패스 비율은 2% 밖에 되지 않았다.

현 아스널 감독 아르테타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아래에서 수석코치 직을 수행하면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당연히 후방 빌드업을 중시 여기고 있다. 그가 왼쪽 중앙 수비수로 왼발잡이를 고집하는 것도 이에 기인하고 있다.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 파블로 마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바꾸면서까지 왼쪽 측면 수비수인 티어니와 콜라시냑을 돌아가면서 스리백의 왼쪽 중앙 수비수로 활용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아르테타가 아스널 지휘봉을 잡자마자 이적을 추진 중에 있었던 자카를 잡은 이유였다. 자카는 후방 빌드업에 능한 미드필더이다. 좌우로 길게 뿌려주면서 공격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일가견이 있고, 패스질도 상당히 좋은 선수다. 민첩성이 떨어지기에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지만 아르테타의 축구를 구현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 그러하기에 자카가 아스널 팬들에게 야유를 들으면서 이에 지쳐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하려고 했을 때 설득해서 끝까지 붙잡은 아르테타였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토레이라는 아르테타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이는 토레이라가 패스 플레이에 있어선 그리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 특히 좌우로 뿌려주는 중장거리 패스에 약점이 있다. 강한 대인 수비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휘젓고 다니면서 짧은 패스를 주고 받는 스타일의 선수이다. 종적인 패스는 거의 찾기 어렵다.

이는 기록만 보더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토레이라의 전진 패스 비율은 24.8%에 불과하다. 백패스 비율은 18.7%이다. 반면 자카의 전진 패스 비율은 28%로 토레이라보다 높고 백패스 비율은 14.7%로 낮다.

무엇보다도 90분 환산 경기당 패스 숫자(토레이라는 아르테타 밑에서 중용되지 않았기에 전체 패스 숫자로 따지면 자카보다 크게 떨어진다. 그러하기에 변별성을 위해 90분 환산 기록으로 계산했다)도 자카가 66.3회로 토레이라(54.1회)보다 더 많은데 전체 패스 대비 롱패스 비율에서도 자카가 10.1%로 토레이라(6.7%)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작 롱패스 성공률은 자카가 66.7%로 토레이라(56.7%)보다 정확하게 10%가 더 높다. 자카의 이번 시즌 전체 롱패스 숫자가 186회로 토레이라(60회)보다 3배 이상 더 많음에도 더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빌라전에서 토레이라는 강점인 수비에서조차 부진을 보였다. 원래 토레이라가 자카보다 우위를 점하는 부분은 바로 수비에 있다. 실제 이번 시즌 볼경합 승률만 보더라도 토레이라가 56.1%로 자카(47.6%)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토레이라는 수비적인 면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심지어 볼경합 승률은 33.3%에 불과했다. 반면 교체 출전한 자카는 볼경합 승률 60%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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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빌라에게 26분경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0-1로 마무리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레이라부터 빼고 자카를 교체 출전시켰다. 이는 토레이라 선발 카드가 철저히 실패로 돌아갔다는 걸 자인하는 셈이나 마찬가지였다. 당연히 토레이라는 프리미어 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4점을 받으면서 소아레스와 함께 이 경기 최악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나마 아스널은 자카가 교체 출전하면서 전반전보다는 후반 들어 공격이 조금은 더 원활하게 돌아갔으나 이미 빌라가 전원 수비 형태로 전환한 이후였기에 공략하기 힘들었고, 이대로 경기는 0-1 아스널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토레이라가 실력이 떨어지는 미드필더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단지 태클과 가로채기 같은 수비에 특화된 개성 강한 선수이고, 이런 특성이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스타일과는 상충된다는 데에 있다. 괜히 아스널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박스투박스형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 영입과 연결되고 있는 게 아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취임 이후 7개월 만에 ‘러블리 Btv’를 슬로건으로 미디어 혁신 승부수를 던졌다. 러블리 B tv는 이용자 친화적 메뉴 개편을 시작으로, 국내 최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션(OCEAN)’ 월정액 서비스와 모바일 B tv 등 신규서비스로 전면 개편하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러블리Btv 전략에 따라, IPTV·케이블TV에 온라인영상서비스(OTT)와 모바일을 고객 관점에서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도약을 선언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직후부터 미디어서비스 혁신 준비에 돌입했다. ‘고객’을 중심에 놓겠다는 근본 원칙 아래 구성원과 토론을 거쳐 850만 가입자의 IPTV(B tv) 이용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최 사장은 △콘텐츠 △이용자경험(UI/UX) △모바일 △요금제 등 분야에서 전면 혁신이 필요하다고 결론, 5대 핵심 서비스를 결과물로 내놨다.

러블리Btv 로고
◇오션(OCEAN) 등 콘텐츠 혁신

최 사장은 미디어기업 핵심가치를 ‘콘텐츠’라고 판단, 대대적인 보강과 혁신을 시도했다.

러블리Btv 전략에 따라 SK브로드밴드가 새롭게 출시하는 오션은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운 영화·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이다. 1만1000편 영화와 1만7000개 해외드라마 에피소드를 확보, 유료방송 중 최다 콘텐츠를 제공한다. 극장 개봉 1년 이내인 최신 영화를 국내외 주요 OTT 대비 3배 이상 확보했고,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 90%,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콘텐츠를 대부분 확보했다.

우리나라 콘텐츠 선호도를 분석, 실제 고객이 즐길 콘텐츠를 대량 확보해 기존 최신 영화를 보기 위해 월정액을 지불하고도 추가 구매해야 했던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대항할 혁신 무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SK브로드밴드는 30·40세대 주요 관심사인 키즈 콘텐츠도 획기적으로 보강한다.

‘ZEM 키즈’ 서비스는 개편에서 윤선생과 밀크T 등 학부모가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독점 계약으로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대부분 무료 제공한다. 기존 키즈콘텐츠가 유아와 놀이 중심으로 구성됐고, 유료 위주로 고객 부담이 크다고 분석한 결과다.

◇모바일·UX 개편 등 고객이 즐기는 방식 혁신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tv 플러스’를 개편해 ‘모바일 Btv’를 새롭게 선보인다.

휴대폰과 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UX는 물론이고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해 가족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B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오션을 비롯한 거실의 Btv에서 구매한 모든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스마트기기에서 무료 시청 가능하고 앱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모바일 Btv는 적용기기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 등 추가 기능을 보강해 OTT를 능가하는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Btv는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쉽고 빠르게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트리’ 형태로 메뉴구조를 개편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고객이 관심 콘텐츠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모든 VoD에 미리보기 동영상을 자동 재생하도록 했다.

고객이 부담 없이 서비스를 즐기도록 요금제도 개편한다. 비대면(언택트) 경제 활성화라는 트렌드를 고려, 온라인으로 편하게 가입하고, 요금은 최대 33% 이상 더 슬림해진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더슬림은 복잡한 사은품과 경품 등 거품을 빼고 요금할인에 집중하는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UI/UX 적용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한다. 서비스 세부 내용은 출시와 더불어 드러날 전망이다.

최진환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고,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러블리 B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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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유학 전엔 맥줏집 운영… 750만원대 디자인 용역 계약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 본부 앞에서 약식 기자회견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A(26)씨가 올 3월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주도하는 청년예술청 개관식 사업에서 디자인 관련 750만원대 용역을 따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또 이 후보자 아내가 상임이사로 있는 사단법인은 서울시로부터 수억원대 보조금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2011년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야당은 “이 후보자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친분이 이 후보자 가족에 대한 특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인영 아들 서울시 산하기관 용역 따내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문화재단은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청년예술청(서울 서대문구) 개관 사업을 해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청년예술청 조성 관련 전문가·예술가 자문회의 때 디자인 워킹 그룹으로 처음 이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예술인 양모씨가 청년예술청 사업을 총괄하는 감독으로 선임됐는데, 양씨가 주변 예술인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A씨도 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A씨는 올 3월 서울문화재단과 청년예술청 개관 사업 관련 CI(기업 이미지) 제작, 개막식 기념품, 홍보 이미지 편집 등에 대한 745만원짜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2013~2017년 교육부 인가 학교가 아닌 파주 타이포그라피배곳이란 디자인 교육 기관에 다녔다. 이후 2년 과정인 스위스 바젤의 디자인 학교에 유학해 1년만 다니고 귀국했다. 스위스 유학 전엔 한 맥줏집을 운영했고, 유학 후엔 디제잉 파티를 여는 파티 크루 ‘에마논’에서 활동했다. A씨가 별도 입찰 과정 없이 어떻게 디자인 용역 계약을 따냈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 아내가 소속된 사단법인 농부시장 ‘마르쉐’ 재단과 여성환경연대는 박 전 시장 재임 기간인 2012년부터 올해까지 ‘민간 직거래 장터 공모 사업’ 명목 등으로 총 7억여원의 서울시 보조금을 받았다. 2000~2011년엔 1억8000여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는데, 박 전 시장 취임 후 급증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상임선대본부장이었고, 이 후보자의 보좌관은 2013년 9월~2015년 11월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 상임감사를 맡았다.

野 “이 후보자 왜 청문 자료 제출 안 하나”통합당은 “이 후보자는 여러 의혹이 있는데도 인사 청문회 자료를 제대로 내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아들이 스위스 유학 당시 독일 베를린에 체류했던 자료, (강직성 척추염으로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 병역 면제를 받을 당시의 엑스레이(X-ray) 사진 등 핵심 자료를 지금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이 후보자에게 총 1304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735건(56.4%)의 자료만 제출했고, 그나마도 개인 정보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는 내용이 부지기수”라고 했다.

통합당은 이 후보자가 국회에 거짓말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후보자는 “아들 병역 관련 증명 자료를 병무청에 이미 제출했다”고 했지만, 병무청은 “이 후보자 측이 개인 정보 자료 제공을 부동의해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아들의 스위스 바젤 학교 등록금(한 학기 500만원)의 출처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이인영 “금강산·백두산 물, 대동강 술 교역하자”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대동강 술을 우리나라의 쌀·약품과 현물 대 현물로 교역해보는 방식”을 제안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연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아들에 대한 의혹에는 “저와 아내, 제 아들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것에 담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 후보자의 (개인) 의견에 통일부가 따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김정환 기자 mynameise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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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15일 “교회 소모임 금지 취소 안하면 행정 소송” 예고교회 소모임 등 각종 교회 행사 재개될 듯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22 연합뉴스경기도 포천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이 2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 감염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장소로 꼽혀 왔던 교회에 대해 “교회 방역강화 조치를 7월 24일부터 해제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예배 외의 모임, 식사 제공 등 각종 부대 행사들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丁 “상황 따라 지자체별 행정조치 가능”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부분의 교단과 성도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방자치단체별 행정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교회의 정규예배 외 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을 금지하고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하는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시행해 왔다.

이는 그동안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정부는 정규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의 소규모 대면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지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광주 일곡중앙교회의 경우 지난 12일 기준 교회발 신도,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25명이 나왔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경우도 지난 8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38명이 쏟아졌다.

경기도 안양 주영광교회는 지난 11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제주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회자 모임인 군포 새언약교회발 확진자가 최소 21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집단 법적 소송 불사 등 강력한 반발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교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기독교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한교총은 당일 오전 개최한 상임회장 회의에서 정 총리와의 전날 오찬 간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정부에 교회를 대상으로 한 방역지침 취소 등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

교회 마당에 선별진료소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연합뉴스

교회 마당에 천막 선별진료소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연합뉴스한교총 15일 “기독교 탄압 즉각 시정돼야”
“종교의 자유 침해, 시정 안하면 법적조치”

한교총은 기자회견에서 “종교단체 중 교회만을 지정해 지침을 낸 것은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라면서 “주일 아침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는 교회 출석 금지 문자는 예배 방해이므로 중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한교총은 구리시가 교회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항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공문을 시행하는 등 지자체들이 과잉대응을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한교총은 “성남시, 구리시 등에서 이뤄진 사태는 중대본의 잘못된 결정에 따라 발생한 결과로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회를 탄압하는 행위로 즉각 시정돼야 한다”면서 “시정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8일 발표한 교회 소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즉각 취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중대본의 조치 취소 여부를 이번 주말까지는 기다릴 것”이라면서 “(취소하지 않는다면) 행정 소송이나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총은 정 총리가 전날 간담회에서 일선 지자체에는 방역지침으로 교회에 과잉대응하지 말 것을 중대본 회의에서 지시했다고 밝혔다.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6.26 연합뉴스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020.6.26 연합뉴스“이라크 근로자 300명 귀국 지원 군용기 내일 출발”

정 총리는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가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방문판매와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방문판매의 경우 동선 파악이 쉽지 않고, 일부 거짓 진술로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With Corona)라고 할 만큼 당분간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 및 유사시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라크에 있는 우리 건설근로자 300여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군용기가 내일(23일) 출발한다”며 차질 없는 이송 및 방역 지원을 위한 관계 부처의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경기 용인 물류센터 화재로 5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가 발생한 지 석 달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유사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후속조치 이행을 지시했다.

광주 교회 앞 ‘코로나 검사 줄’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해당 교회 신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지역 28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같은날 예배에 참석한 60대 여성(전남 장성)이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87번 확진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2020.7.3/뉴스1

‘코로나19 전파 우려’ 광주 일곡중앙교회 선별검사 – 4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4 연합뉴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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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녀 모두 뱃살로 고민 많아
남성 지방흡입 수술은 30대 최대
50대이후 만성·기저질환 체크를

지방흡입은 이미 대중적인 체형교정술이 됐다. 20~30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40~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도 광범위하게 지방흡입 수술을 한다.

21일 365mc에 따르면,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365mc지점에서 2019년 한해 동안 수술을 받은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해본 결과, 수술을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역시 20대 연령층(36%)이었고, 이어 30대(33.2%)가 바짝 뒤를 쫓았다. 전체 수술 고객의 20%는 40대였다. 지방흡입 수술 고객 연령대가 대중화된 것.

가장 많은 지방흡입 수술 연령대를 차지하는 20대는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피부 탄력이 좋아 대부분 수술 예후가 좋다.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몸매에 ‘다이어트와는 영원히 이별해도 된다’고 여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안재현 인천 글로벌365mc병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으로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를 영구적으로 없애 몸매를 교정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영원히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방흡입 결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1주일에 3~4일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30대 수술 고객 중에는 남성도 많다. 남성 수술고객은 오히려 30대(38.9%)가 20대(35.4%)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다.

20대 무렵 건강을 과신하고 지내다가 야근·회식·과로·운동부족 등으로 비만해진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남성 지방흡입 수술 고객 중 74.7%가 뱃살을 줄이기 위해 수술대에 누웠다. 남성형 비만은 대부분 팔·다리는 가늘고 복부가 두둑한 모양새를 띤다. 복부비만은 외모 문제 뿐 아니라 ‘만성질환’주범으로 여겨지는 만큼 수술 고객의 개선 의지가 큰 편이다. 단, 수술 후 간과해서는 안 될 요소가 ‘내장지방’이다. 안 대표병원장은 “복부에 쌓인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피하지방뿐”이라며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요소로, 이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제거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은 대부분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모두 많다 보니, 수술 후 내장지방까지 개선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40대는 남녀 모두 젊고 건강한 외모를 가꾸려는 의지가 높은 편이다. 커리어의 정점에 있고, 여유가 늘어나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나이대에서는 점점 두드러지는 ‘나잇살’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한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40대에는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20~30대 때와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군살이 붙기 쉽다. 힘을 잃고 늘어지며 군살이 잡히는 부위를 개선하려는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는 남녀 모두 복부지방흡입을 가장 선호한다. 여성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복부 지방흡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365mc의 2019년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분석해보면, 20대에서 29%에 이르던 복부 지방흡입 건수는 30대에는 37%로 뛰고, 40대 이후에는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여성의 이같은 변화는 만성질환에 대한 우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허벅지가 가늘어지고 복부가 나오는 체형으로 변하는 탓도 있다”고 말했다. 단, 40대에는 피부 노화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무조건 지방량을 많이 제거하는 것에만 초점을 둬서는 안된다. 자칫 피부 처짐이 두드러지거나, 피부에 주름이 접히는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안 대표병원장은 “집도의로부터 피부와 지방량 상태를 진단받은 뒤, 이를 토대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피부처짐이 심한 경우 수술 후 고주파, 카복시테라피 등 탄력강화를 위한 치료를 더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장년층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지방흡입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50대 이후라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주치의에게 충분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기저질환은 수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문제가 있다면 수술이 권장되지 않는다. 당뇨병이 심하거나 혈류문제가 있다면 합병증 우려가 있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지방흡입수술 전에는 금식 후 마취 과정을 거치는 만큼,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쇼크 문제가 따를 수 있어서다. 수술에 앞서 혈당수치를 조절하거나, 고혈압 환자는 혈압 관리에 나서야 한다. 안 병원장은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경우, 집도의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명확히 알려야 안전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복용하는 약물, 건강보조식품 등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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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대화를 소설에 그대로 인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봉곤 소설가. /문학동네

소설가 김봉곤이 지인과 나눈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소설에 무단 인용한 것과 관련, 자신이 수상한 작가상을 반납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를 소설에 허락 없이 인용해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폭로가 나온 지 11일 만이다.

김 작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 소설로 인해 고통받은 독자 여러분, 출판 관계자분, 동료 작가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단 인용 의혹이 제기된 작품) ‘그런 생활’에 주어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반납하겠다”라고 했다. 젊은작가상을 제정하고 시상하는 출판사 문학동네의 염현숙 대표는 작가상 반납 규정과 절차를 묻는 본지 질문에 “입장문을 정리하는 중으로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라고 했다. 김 작가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제10회, 제11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는데, 인용 시비가 인 것은 ‘그런 생활’이 실린 제11회다.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성적수치심 느껴”인용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10일 트위터에서였다. 자신을 김 작가의 작품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라고 밝힌 트위터리언 ‘다이섹슈얼’은 ‘김봉곤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단 한 글자도 바뀌지 않고 소설에 그대로 쓰였다’고 폭로했다.

그는 “김 작가의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런 생활’에는 주인공 ‘봉곤’과 카카오톡으로 성적인 대화를 가감 없이 나누고 조언을 하는 ‘C누나’라는 인물이 나온다”며 “독자들은 이 사람을 가상 인물이나, 소설적으로 변형된 인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가 바로 그 ‘C누나’”라고 밝혔다.

자신을 김봉곤 작가의 작품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라고 밝힌 트위터리언 ‘다이섹슈얼’이 김 작가가 자신과 나눈 소셜미디어 대화를 무단 인용했다고 주장하는 트윗. /트위터

그러면서 “C는 제 이름의 이니셜이고, ‘그런 생활’에 실린 ‘C누나’의 말은 제가 김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을 단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겨 쓴 것”이라며 “제 말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 쓴 것, 우리가 했던 많은 대화 중 성적 수치심과 자기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을 그대로 쓴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파워사다리

그는 김 작가가 ‘그런 생활’을 공식 발표하기 전 보내온 원고에서 이런 내용을 발견하고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설은 수정 없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내는 계간지 ‘문학과사회 2019년 여름호’에 그대로 실렸다. 이 작품으로 같은 해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올해 5월에 창비에서 출간된 김봉곤 작가의 소설집 ‘시절과 기분’에도 수록됐다.

김 작가의 ‘무단 인용’에 대한 항의는 소설이 처음 공개된 이후 계속 이어져왔지만 문단(文壇)과 출판업계선 묵인했다고 한다. 폭로자는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서 김 작가에게 시상된 문학상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문학동네로부터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해당 내용이 심사결과에 영향이 없다는 데에 일치된 의견”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창비 측은 “작가와 당사자의 의견 교환과 협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이라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폭로자는 그러면서 “작가가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글을 쓰듯, 평범한 사람 또한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함부로 다뤄지지 말아야 할 삶이 있다. 알려지지 않아 마땅한 장면이 있다”라며 “저는 목표점에 제대로 닿지 못한 소설에 바닥 깔개로 이용된 기분, 강제로 출현 당해 김봉곤 작가의 밑에 엎드려 깔린 기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김봉곤에 보낸 메시지 소설 적시… 동성애자 ‘아우팅’ 당해”지난 17일엔 김 작가의 대표작인 ‘여름, 스피드’가 또 한 번 무단 인용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을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인물 ‘영우‘라고 밝힌 한 남성은 17일 트위터에서 “제가 김봉곤 작가에게 수년 만에 연락하기 위해 전달한 페이스북 메시지 역시 동일한 내용과 맥락으로 책 속의 도입부가 됐다”고 폭로했다

자신이 김봉곤 작가 ‘여름, 스피드’에 나오는 영우라고 밝힌 한 트위터리언이 김 작가가 자신과 나눈 페이스북 메시지를 소설에 인용해 ‘아웃팅’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 /뉴시스

그는 “대부분의 요소가 소설 속에 사실로 적시”됐으며 “그것이 아우팅으로 이어져 가해가 되고, 그것을 당사자가 심히 불쾌히 여김에도 소설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문학일 수 있는 것인가”라며 문제 제기를 했다. 소설로 인해 원치 않게 동성애자인 사실이 알려지는 ‘아우팅’을 당했다는 것이다.파워볼사이트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소설가인 김봉곤은 자전적 소설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런 생활’에는 주인공 ‘봉곤’이 ‘C 누나’와 연애 상담을 하는 대목이 나온다. 누나는 성적(性的)인 대화를 가감 없이 나누고 조언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여름, 스피드’는 과거 자신이 사랑을 고백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던 ‘영우’라는 인물에게서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고 나서 재회하는 내용이다.

논란이 커지자 문제가 제기된 소설집 ‘여름, 스피드’와 ‘시절과 기분’을 각각 출판한 문학동네와 창비는 해당 소설집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두 출판사는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파워사다리

김 작가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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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전면 온라인 개최로 절감된 예산 지역사회에 기부 ‘같이의 가치’ 실현

[김동언 기자(=광양)(kde3200@daum.net)]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22일 제11회 여수·광양항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9일 열린 이번 국제포럼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여수·광양항 사진공모전, 해양문화 체험행사 등 지역민이 참여하는 행사를 부득이 취소했으며 전라남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7월5일) 조치에 따라 전면 온라인 개최를 결정하는 등 행사비를 절감했다.

특히 공사는 이번 국제포럼에서 절감된 예산을 지역사회에 가치 있게 사용하고자 지역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시, 광양시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22일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식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 김선종 부사장(사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이날 전달식에는 김선종 공사 부사장, 여수시 해양항만레저과 정용길 과장, 광양시 철강항만과 이현성 팀장, (재)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 김재경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종 부사장은 “국제포럼이 여수·광양항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부활동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G3의 시작, 여수·광양항’이라는 주제로 지난 9일 개최된 제11회 여수·광양항 국제포럼은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라는 외부 여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유관기관과의 핫라인 구축과 행사장의 철저한 방역 등을 통해 의심환자 발생이나 안전사고 없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해운·항만 분야 공공부문 최초 온라인으로 차질 없이 개최돼 영상 조회수가 3천회가 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 행사 개최의 선도적인 모델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1회 여수·광양항 국제포럼은 온라인 실시간 중계 이후 공사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재돼 있어 국민 누구나 다시 볼 수 있다.

[김동언 기자(=광양)(kde32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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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모두 과세해 해외 펀드 매력 더 커질 것” 분석도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 공제 대상에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공모 국내주식형 펀드도 포함시키기로 한 결정에 자산운용업계는 “일단 급한 불은 껐다”며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20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금융상품의 양도 차익에 세율 20%를 부과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과 공모 국내주식형 펀드를 합산해 5000만원, 기타 금융투자소득 250만원까지는 기본 공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국내 펀드를 제외하고 국내 주식의 양도 차익을 2000만원까지만 공제한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업계는 최근 5년 넘게 사모펀드에 밀려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런 내용의 세제개편은 ‘사형 선고’와 다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선DB
자산운용업계는 이번 세법개정안에 대해 양도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던 기존안보다는 못하지만, 지난달 발표한 초안보다는 제도가 한층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초안대로라면 펀드매니저들이 다 접고 퇴사를 고려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으나 차익 5000만원까지 공제해주는 개선안은 그나마 나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원래는 차익에 대한 세금을 안 냈었기 때문에 마냥 긍정적으로 보긴 어렵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체감상 이번 개선안이 기존 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타격도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투자 수익률이 10%라는 가정 하에 일반 투자자가 5000만원 이상의 차익을 보려면 최소 5억원 이상 투자를 해야하는데 국내에서 금융상품에 이 규모로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매우 소수”라며 “금융투자소득세를 내지 않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업계는 이번 세법 개정안이 국내 주식형보다는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자에 유리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양도 차익에 대한 비과세 적용을 받아온 국내 주식형 펀드가 과세 대상이 되면서 국내외 펀드간 과세 형평성이 어느 정도 성립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KODEX 코스피 200 ETF’와 ‘TIGER 나스닥 100 ETF’에서 각각 3000만원의 차익이 발생할 경우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코스피 200 ETF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15.4%만 부과되고 양도소득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나스닥 100 ETF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15.4%에 2000만원 한도를 초과할 경우 적용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초과분인 1000만원에 대해 추가 적용된다.

앞으로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도 양도 차익 5000만원 초과분에 대한 20% 세율이 적용돼 상대적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의 투자 매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사들이 해외 테마형 펀드를 더 많이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상장사 입장에서는 국내 투자가 늘어나는 것이 좋지만 투자자와 운용사 입장에선 투자상품이 다양해지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펀드 수익을 통산해 과세하는 방향으로 과세체계를 개편한데 대해서는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기존에는 펀드 과세이익을 산정할 때 상장주식에 대한 양도손익을 제외했기 때문에 펀드 내 채권에서 플러스 수익이 나고 주식에서 마이너스 수익이 나 펀드 전체가 마이너스가 돼도 플러스가 난 채권양도소득에 과세를 해왔다. 앞으로는 전체 손익을 통산해 과세를 하고 전체에서 마이너스가 나면 과세를 하지 않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펀드 손실이 났음에도 과세를 하는 기존 방식에 대해 투자자의 불만이 컸기 때문에 이번 개편 결정은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이번 개편으로 자산배분 효과의 진정한 의미가 실현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sea_throug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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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버림 도난 감지영상분석’서비스 출시
지정 구역에서 이상 발생시 고객에 알려줘
고객이 보안출동 요청시 보안요원 현장 파견
24시간 집중력 흐트러짐 없이 감시 가능해
카메라 1대당 월 4,000원에 서비스 제공키로

KT 직원들이 기가아이즈의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서울경제] 인공지능(AI)이 귀중품 도난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확인해 알려주는 시대가 현실화됐다. 인간과 달리 집중력에 흐트러짐 없이 24시간 쉬지 않고 감시할 수 있고, 인건비 대비 저렴해 소상공인, 기업 ·공공기관 시설, 아파트 및 빌딩단지 등의 관리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KT는 이 같은 기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 서비스를 자사의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를 통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AI가 영상 속 사람이나 사물 등의 행동, 상태를 24시간 실시간 관찰하고 판단해 특이상황 발생시 고객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해당 알림 서비스를 받은 고객이 보안출동을 요청하면 보안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한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버림’ 감지는 기능을 갖췄다. 고객 설정 감시영역에서 누군가가 물건을 두고 갈 때 대비해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쓰레기 무단투기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 혹은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무단 주정차 감시, 택배나 배달 알림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공항이나 중요시설에서 가방 등으로 위장한 폭발물의 유기를 파악할 수 있어 테러 예방에도 적합하다.

‘도난’ 감지 기능은 폐쇄회로텔레비전( CCTV)으로 감시하는 영역 안에서 사람과 함께 물건이 사라지면 AI가 즉시 이상상황을 감지해 고객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갤러리의 고가 미술품, 창고와 공장의 화물이나 고가 장비 등에서 도난을 막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번 서비스이용 요금은 ‘ KT 기가아이즈 CCTV’고객 기준으로 CCTV카메라 1대당 월 4,4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자세한 서비스 설명 및 가입문의는 KT 고객센터 100번을 통해 가능하다. 기가아이즈는 이번에 출시한 ‘버림’과 ‘도난’ 감지 외에도 침입감지, 배회감지, 이탈감지, 출입감지, 피플카운트, 히트맵 영상분석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은 “KT 기가아이즈를 통해 고객이 조금 더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AI 영상분석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은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84㎡ 16억원 전세 계약
아크로리버뷰도 16억 거래.. 며칠 새 수억 폭등
강북 대장지역 마포 집값과 비슷.. 규제가 만든 전세난

서울 서초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성형주기자

[서울경제] 강남에서 초고가 전세 시대가 열렸다. 매매가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제한되는 등 정책상 초고가 주택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23번의 부동산 대책을 거치는 동안 서울 강남과 서초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아닌 전세가가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전세가 등장하고 있다.

<강남 전용 84㎡ 전세 16억 시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84㎡가 16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달 1일 11억2,000만원에 거래됐지만 7·10 발표 후 보름만에 5억원 가까이 뛰었다. 같은 동네의 ‘아크로리버뷰’의 전용 84㎡도 같은 날 16억5000만원에 체결됐다. 14억원대에 거래되던 7·10 대책 이전과 비교해 3억원 가량 올랐다. 강남권 전용 84㎡ 아파트 전세값이 16억원을 돌파하면서 사실상 마포구의 같은 크기의 이른바 ‘대장아파트’들의 매매가와도 차이가 없게 됐다.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의 전용84㎡는 현재 호가가 17억원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134㎡는 보증금 21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한달전 거래 가격인 18억8,000만원과 비교해 2억7000만원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는 지난 6월 23일 보증금 15억원에 전세계약돼 5월 계약(12억원)과 비교하면 3억원 급등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 기준 서울에서는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금 상승률이 2주 연속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강동구(0.30%)가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0.24%)·서초(0.21%)·송파구(0.26%)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0.19%)와 성동구(0.15%), 서대문구(0.14%), 성북구(0.12%) 등도 전세금 강세가 이어졌지만 강남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세 올리자 임대차 3법 부작용>

강남에서 전세값이 치솟는 일차적인 원인은 강남 입주물량 부족이다. 통상 강남권은 전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의 20%선이었지만 지난해는 10% 아래로 떨어진 뒤 올해는 한자리수 비율까지 떨어졌다. 국토부 입주 물량 통계를 보면 상반기 서울 입주물량은 2만7,000가구인데, 이중 강남권은 약 2,100가구다.

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6·17과 7·10 대책이다. 강남권 일대 부동산들은 “전세 매물은 6·17 대책 이후 씨가 마르고 있다”는게 공통된 의견이다. 정부는 지난 6·17대책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으려면 2년을 실거주해야 하는 요건을 신설했다. 은마아파트 등 기존에 재건축 투자자들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직접 입주해야 하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이어 7·10 대책에서는 다주택자의 보유세와 양도소득세를 대폭강화하는 내용을 발표되면서 기존 세를 주던 집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임대차 3법도 전세값 상승을 부추기는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임대차 3법이 통과되면 전월세 계약을 갱신할 때 직전 임대료의 5%를 초과해 임대료를 올릴 수 없게 된다. 특히 당정은 이 규정을 기존 계약까지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집주인 입장에서는 법 시행전 미리 4년 치의 임대료 상승분을 반영해 보증금을 책정하는 움직임이 나오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리터랩장은 “공급이 줄고 있는 데 더해 임대차 3법 등 단기의 제도변화에 대한 시장의 심리 상황이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임대인 입장에서 보유세 부담이 늘고 임대차 3법 통과될 수 있기 때문이 지금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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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웨이인 | 마이애미 헤럴드 캡처
천웨이인 | 마이애미 헤럴드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마이크 트라웃도 게릿 콜도 아니다. 올해 메이저리그(ML) 최고 연봉은 지난해 방출된 왼손투수 천웨이인(35)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ML 60경기 단축 시즌을 맞이하며 올해 구단으로부터 가장 많을 돈을 받는 선수가 방출자인 천웨이인과 자코비 엘스버리라고 밝혔다.

물론 계약서에 명시된 연봉만 보면 트라웃과 콜이 더 많다. 트라웃은 올해 연봉 3770만 달러, 지난 겨울 대형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콜은 올해 연봉 3600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시즌이 단축됐고 선수들은 경기수에 비례해 연봉이 줄었다. 트라웃은 계약된 연봉의 37% 수준인 1400만 달러, 콜은 1330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천웨이인은 단축 시즌에 따른 연봉 삭감이 적용되지 않는다. 2016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와 5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천웨이인은 지난해 방출됐다. 웨이버 공시됐지만 다른 구단에서 천웨이인을 잡지 않았고 마애이미는 천웨이인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천웨이인 계약서에 명시된 올해 연봉 2200만 달러는 고스란히 마이매이가 부담하게 됐다. 이후 마이애미는 다시 천웨이인을 방출했는데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하게 천웨이인은 연봉을 전부 수령한다.

뉴욕 양키스와 대형 FA 계약을 맺었던 엘스버리도 방출로 인한 수혜자가 됐다. 2013년 겨울 엘스버리는 양키스와 7년 1억 5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양키스는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엘스버리를 방출했고 엘스버리는 올해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할 전망이다.

DGIST 문제일 교수팀,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 발현량 증가 규명

콧물 활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조기선별 키트 활용 예시[DG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콧물 검사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DGIST에 따르면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치매 환자 콧물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핵심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베타(Amyloid-β) 응집체 발현량이 증가하는 것을 규명했다.

문 교수 연구팀은 연구 초반 알츠하이머성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후각 기능 이상 증상에 주목했다.

이어 경도 및 중등도 수준 인지 저하 증상을 보인 환자 39명과 같은 연령대 정상 대조군 사이 콧물 시료를 대조·분석했다.

그 결과 초·중기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콧물에서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 발현이 4∼6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지난 3년 동안 실험에 참여한 경도 수준 치매 환자 22명의 경과를 살핀 결과 응집체 발현이 높았던 환자들의 인지능력이 더욱 악화했음을 알 수 있었다.

DGIST 측은 “이번 연구로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 양에 따라 향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행의 심각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가천대학교 이영배·장근아 교수, 경희대학교 황교선 교수, 연세대학교 김영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7월 8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문 교수는 “치매 초기관리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활용해 조기선별 키트를 개발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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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피해 기자회견, 대독 글 통해 심정 밝혀
“문제인식 오래걸리고 문제제기는 더 걸려”
“피해사실 20여명에게 말했지만 외면” 주장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영정이 마련돼 있다. 2020.07.12. mspark@newsis.com[서울=뉴시스] 정윤아 류인선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의 입장이 22일 대독을 통해 공개됐다. 전 비서 A씨는 “그 어떤 편견없이 적법하고 합리적 절차로 진실이 밝혀지길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전 비서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의 대독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대독에 따르면 A씨는 “증거로 제출했다가 일주일만에 돌려받은 휴대전화에서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수치스러워 숨기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아픈 이야기를 꺼내는게 낯설고 미숙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랜 시간 고민하고 선택한 길을 응원하는 친구가 있고, 솔직한 감정을 실어 민낯을 보여줌으로써 관계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에 감사하며 행복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A씨는 “문제를 인식하기까지 오래 걸리고 문제를 제기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건”이라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박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22. photo@newsis.com이어 “(저는) 피해자로 보호받고 싶었고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다”며 “헌법 20조에는 모든 국민이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돼있고, 5항에는 형사피해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재판절차에서 사건을 진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32조 3항의 근로조건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게 법률로 정하고 있다”며 “여자의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으며 고용과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돼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기다리겠다”며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적법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과정이 논점을 흐리지 않게 진실이 밝혀지길, 밝혀진 진실에 함께 집중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 측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2차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인사담당자에게 말했지만 오히려 외면당하고 회유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 비서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를 비롯한 한국여성의 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가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박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미경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변호사, 송란희 한국여성의 전화 사무처장,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2020.07.22. photo@newsis.com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4년 동안 인사담당자를 포함한 2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고충을 호소했다고 했다. 비서로 근무하면서 호소한 사람은 17명,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3명에게 피해사실을 털어놨는 것이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 피해자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댓글이 아니다”라며 “(성추행)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아는 20여명의 동료가 사건을 은폐하고 왜곡, 축소하는데 가담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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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한경 독자가 찾은 강원도 동해시

동해 바다와 소박한 마을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지는 논골담길.
떠남은 늘 설레는 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떠나는 것이 망설여지지만 조금만 배려하고 방역에 힘쓴다면 즐겁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강원의 한적한 바다가 보이는 동해 대진항에서 논골담길 묵호항까지 한국경제신문의 독자인 최은서 교사(26)가 짧은 여행을 떠났다. 동해의 서정적인 풍경과 ‘여기어때’ 앱으로 간편하게 예약한 감성 넘치는 숙소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았다.대진항과 감각적인 붉은 등대

붉은 등대
대진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낮은 등대 하나가 빨간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 빛을 비춰 주는 등대 옆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독서 삼매경에 빠진 이도 있었고 막 서핑을 끝마치고 방파제 위로 올라오는 사람들 모습도 보였다.
최근 TV광고를 통해 자주 접했던 탓일까. 대진항의 바다풍경은 낯설면서도 왠지 모를 친숙함이 느껴졌다. 바닷바람이 온몸을 타고 전해지는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콧노래도 흘러나왔다. 대진항의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래를 부르던 볼빨간사춘기의 안지영처럼 말이다.
바다가 주는 기쁨, 여름의 열기가 가득한 경포대와는 달리 한적하면서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를 바다에서 그려가는 낯선 이들이 있었다. 수많은 인파가 있는 것이 아니었고 조용한 바다의 모습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여행의 이유에 대해 되새겨 보았다. 여행으로 인해 ‘나’에게 더욱 집중하며 살아있음을 절실하게 깨닫는 순간이 있었다. 한참동안 바다를 감상하고 옆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해안마을에서 산책하며 새로운 동해의 모습을 알아갔다.나무 냄새 스민 어쩌다어달 카페

논골담길 카페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조용하면서 나무 냄새가 스며든 것만 같은 카페 하나가 눈에 띄었다. 창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일깨워준다. 창가 한구석에 자리잡고 텅 빈 카페 안에서 출렁이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니 절로 마음이 평온해졌고 그동안의 스트레스, 체증이 모두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듯하다. 카페 안은 음악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바로 앞의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 소리가 음악보다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어쩌다어달은 잠깐 머물며 커피를 마시다 나가는 곳이 아니라 오래 머물러 있으며 감상에 젖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카페였다.소박한 벽화가 펼쳐진 논골담길길은 굽어져 있고 높은 곳의 처음 보는 낯선 달동네. 길가에는 꽃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마을을 아름답게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길고양이는 평화롭게 낮잠 자는, 동네의 소박한 벽화를 감상하며 올라가는 길 중간쯤 언덕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는 할머니 한 분의 모습이 보인다. 화려한 조명과 굉음이 울리는 도시와 대비되는 정적인 곳. 이곳에서 바다는 관광객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주민들에겐 어머니의 품이 돼 따스하게 안아준다. 얼마나 올라왔을까. 가쁜 숨을 내쉬며 뒤를 돌아보니 마을의 모습과 바다가 함께 한 폭에 들어왔다. 좁고 가파른 동해의 어떤 마을에서 인생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은 가파른 인생길. 그런 인생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행복이 좌우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지만 교직의 무게가 가볍지만은 않다.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중학교에 첫 출근하던 날 가슴이 터질 듯 설레었다. 부족하지만 열정을 다해 아이들과 부딪혀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논골담길에 그려진 아이들 그림을 보니 우리 아이들이 문득 그리워졌다. 인생에서는 언제고 이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있을 수 있다. 먼 훗날 코로나 시대의 경험이 추억이 될 수 있을까? 논골담길처럼 소박하면서도 고즈넉한 인생길을 그려보고 싶다.생명력 넘치는 묵호항 활어센터바다 내음이 가득하면서 생명력이 느껴지는 시장이지만 코로나19 여파인지 사람이 많지 않다. 드문드문 관광객이 기웃거리지만 여전히 삶의 터전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시장 상인 모습,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땅바닥에서 세차게 몸부림치는 물고기 모습이 담겨 있는 시장은 다양한 삶의 모습이 공존한다.

비록 조용한 항구이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어민의 노고가 담겨 있는 시장을 지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모두가 아픔을 겪는 시기, 누군가는 말 못할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을 시기에 동해를 다녀온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동네를 걷다 보니 바다가 “괜찮다…괜찮다…” 하며 위안을 얻는 기분이다.탁 트인 오션뷰 세인트존스 호텔여행의 설렘과 타지에서의 첫인상은 호텔방에서부터 시작한다. 유명 작가 김영하, 알랭 드 보통의 여행 에세이에서 호텔방에 대한 언급이 빠지지 않는 것도 그 이유였을까. 세인트존스 호텔의 깔끔한 외관과 ‘여기어때’로 예약해 셀프 체크 인·아웃이 가능한 시스템은 여행의 시작을 편리하게 해 주었다. 방에 들어서니 깔끔하게 개어져 있는 호텔 이불과 수건, 이름 모를 향이 뿜어져 나오는 핸드워시 냄새는 낯선 곳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 주었다. 창문을 열어 보니 탁 트인 오션뷰로 인해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듣고 바닷바람을 이불 삼아 잠들 수 있었다. 실내 수영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술 한잔 기울이며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는 젊은이들도 있다. 편리한 시설과 층별로 편의시설, 펍, 피트니스 센터 등을 모두 갖춘 세인트존스 호텔에서의 하루는 또 다른 작은 세계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동해=글·사진 최은서 hanchoi234@hanmail.net
정리=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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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선도 후 민간 확산을 통해 5G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제3회 추경으로 추진되는 ‘5세대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2일 밝혔다.파워사다리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본 사업은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술 기반의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공공부문에 선도 적용하여 5G 산업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사업을 수행할 컨소시엄(통신사업자, 디바이스·단말·서비스 개발기업 등) 선정 공모는 22일부터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총 1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15개 이상의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여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이외에도 5G 융합서비스의 민간 확산, 엣지컴퓨팅 연구개발(R&D) 및 표준화 등 5G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5G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이라는 또 다른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변화의 흐름에서, 5G 통신망이 가진 초저지연·초고속의 잠재력을 현실화 하는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융합서비스가 창출되고, 글로벌 5G 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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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중퇴자 35% 일자리 못 구해…취업 수험생 80만명도 최다

채용박람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정수연 기자 = 학교를 마쳤는데 취업을 하지 않거나 못한 청년층(15∼29세)이 올해 170만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미취업자는 한 해 전보다 12만명 늘어난 166만명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파워볼분석

졸업·중퇴자 478만7천명 가운데 35%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셈이다.

미취업 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이 57.5%로 한 해 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1년 이상 2년 미만은 1.3%포인트 줄어든 16.9%, 2년 이상 3년 미만은 0.3%포인트 하락한 8.8%였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취업 상태인 이들의 비율은 16.8%로 한 해 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미취업자 가운데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38.0%)를 한 이들의 비율은 한 해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그냥 시간 보냄(23.9%)은 2.3%포인트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채용시장 문이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여가활동 등’은 14.4%, 구직활동은 14.2%, 육아·가사는 9.5%로 나타났다.

청년층 가운데 공무원 시험이나 일반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등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한 해 전보다 9만명 늘어난 80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28.3%)이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24.7%),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20.6%), 언론사·공영기업체(13.9%), 고시 및 전문직(8.1%), 교원임용(4.3%) 순이었다.

청년 취업시험 준비자※ 자료 : 통계청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여파에 구직활동에 제한이 발생했고,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해 취업시험 준비를 하는 청년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취업자는 312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8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0%), 도소매·음식·숙박업(25.2%), 제조업(16.1%)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건설업(4.6%), 농림어업(1.2%) 분야로 가는 청년들은 적었다.파워사다리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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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녀 모두 뱃살로 고민 많아
남성 지방흡입 수술은 30대 최대
50대이후 만성·기저질환 체크를

지방흡입은 이미 대중적인 체형교정술이 됐다. 20~30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40~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도 광범위하게 지방흡입 수술을 한다.

21일 365mc에 따르면,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365mc지점에서 2019년 한해 동안 수술을 받은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해본 결과, 수술을 가장 많이 선택한 연령대는 역시 20대 연령층(36%)이었고, 이어 30대(33.2%)가 바짝 뒤를 쫓았다. 전체 수술 고객의 20%는 40대였다. 지방흡입 수술 고객 연령대가 대중화된 것.

가장 많은 지방흡입 수술 연령대를 차지하는 20대는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피부 탄력이 좋아 대부분 수술 예후가 좋다.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몸매에 ‘다이어트와는 영원히 이별해도 된다’고 여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안재현 인천 글로벌365mc병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으로 특정 부위의 지방세포를 영구적으로 없애 몸매를 교정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영원히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방흡입 결과를 오래 유지하려면 1주일에 3~4일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30대 수술 고객 중에는 남성도 많다. 남성 수술고객은 오히려 30대(38.9%)가 20대(35.4%)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할 정도다.

20대 무렵 건강을 과신하고 지내다가 야근·회식·과로·운동부족 등으로 비만해진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남성 지방흡입 수술 고객 중 74.7%가 뱃살을 줄이기 위해 수술대에 누웠다. 남성형 비만은 대부분 팔·다리는 가늘고 복부가 두둑한 모양새를 띤다. 복부비만은 외모 문제 뿐 아니라 ‘만성질환’주범으로 여겨지는 만큼 수술 고객의 개선 의지가 큰 편이다. 단, 수술 후 간과해서는 안 될 요소가 ‘내장지방’이다. 안 대표병원장은 “복부에 쌓인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피하지방뿐”이라며 “내장 사이에 낀 내장지방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요소로, 이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제거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은 대부분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모두 많다 보니, 수술 후 내장지방까지 개선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와 함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40대는 남녀 모두 젊고 건강한 외모를 가꾸려는 의지가 높은 편이다. 커리어의 정점에 있고, 여유가 늘어나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나이대에서는 점점 두드러지는 ‘나잇살’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한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40대에는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20~30대 때와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군살이 붙기 쉽다. 힘을 잃고 늘어지며 군살이 잡히는 부위를 개선하려는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는 남녀 모두 복부지방흡입을 가장 선호한다. 여성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복부 지방흡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365mc의 2019년 지방흡입 수술 건수를 분석해보면, 20대에서 29%에 이르던 복부 지방흡입 건수는 30대에는 37%로 뛰고, 40대 이후에는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여성의 이같은 변화는 만성질환에 대한 우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허벅지가 가늘어지고 복부가 나오는 체형으로 변하는 탓도 있다”고 말했다. 단, 40대에는 피부 노화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무조건 지방량을 많이 제거하는 것에만 초점을 둬서는 안된다. 자칫 피부 처짐이 두드러지거나, 피부에 주름이 접히는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안 대표병원장은 “집도의로부터 피부와 지방량 상태를 진단받은 뒤, 이를 토대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피부처짐이 심한 경우 수술 후 고주파, 카복시테라피 등 탄력강화를 위한 치료를 더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장년층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지방흡입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50대 이후라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주치의에게 충분히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기저질환은 수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령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문제가 있다면 수술이 권장되지 않는다. 당뇨병이 심하거나 혈류문제가 있다면 합병증 우려가 있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지방흡입수술 전에는 금식 후 마취 과정을 거치는 만큼,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쇼크 문제가 따를 수 있어서다. 수술에 앞서 혈당수치를 조절하거나, 고혈압 환자는 혈압 관리에 나서야 한다. 안 병원장은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경우, 집도의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명확히 알려야 안전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 복용하는 약물, 건강보조식품 등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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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대화를 소설에 그대로 인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봉곤 소설가. /문학동네

소설가 김봉곤이 지인과 나눈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소설에 무단 인용한 것과 관련, 자신이 수상한 작가상을 반납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를 소설에 허락 없이 인용해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폭로가 나온 지 11일 만이다.

김 작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 소설로 인해 고통받은 독자 여러분, 출판 관계자분, 동료 작가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단 인용 의혹이 제기된 작품) ‘그런 생활’에 주어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반납하겠다”라고 했다. 젊은작가상을 제정하고 시상하는 출판사 문학동네의 염현숙 대표는 작가상 반납 규정과 절차를 묻는 본지 질문에 “입장문을 정리하는 중으로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라고 했다. 김 작가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제10회, 제11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는데, 인용 시비가 인 것은 ‘그런 생활’이 실린 제11회다.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성적수치심 느껴”인용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10일 트위터에서였다. 자신을 김 작가의 작품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라고 밝힌 트위터리언 ‘다이섹슈얼’은 ‘김봉곤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단 한 글자도 바뀌지 않고 소설에 그대로 쓰였다’고 폭로했다.

그는 “김 작가의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런 생활’에는 주인공 ‘봉곤’과 카카오톡으로 성적인 대화를 가감 없이 나누고 조언을 하는 ‘C누나’라는 인물이 나온다”며 “독자들은 이 사람을 가상 인물이나, 소설적으로 변형된 인물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가 바로 그 ‘C누나’”라고 밝혔다.

자신을 김봉곤 작가의 작품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누나’라고 밝힌 트위터리언 ‘다이섹슈얼’이 김 작가가 자신과 나눈 소셜미디어 대화를 무단 인용했다고 주장하는 트윗. /트위터

그러면서 “C는 제 이름의 이니셜이고, ‘그런 생활’에 실린 ‘C누나’의 말은 제가 김 작가에게 보낸 카카오톡을 단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겨 쓴 것”이라며 “제 말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 쓴 것, 우리가 했던 많은 대화 중 성적 수치심과 자기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을 그대로 쓴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김 작가가 ‘그런 생활’을 공식 발표하기 전 보내온 원고에서 이런 내용을 발견하고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설은 수정 없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내는 계간지 ‘문학과사회 2019년 여름호’에 그대로 실렸다. 이 작품으로 같은 해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올해 5월에 창비에서 출간된 김봉곤 작가의 소설집 ‘시절과 기분’에도 수록됐다.

김 작가의 ‘무단 인용’에 대한 항의는 소설이 처음 공개된 이후 계속 이어져왔지만 문단(文壇)과 출판업계선 묵인했다고 한다. 폭로자는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서 김 작가에게 시상된 문학상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문학동네로부터 “(문학상) 심사위원들은 해당 내용이 심사결과에 영향이 없다는 데에 일치된 의견”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창비 측은 “작가와 당사자의 의견 교환과 협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이라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폭로자는 그러면서 “작가가 자기 자신으로 살기 위해 글을 쓰듯, 평범한 사람 또한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함부로 다뤄지지 말아야 할 삶이 있다. 알려지지 않아 마땅한 장면이 있다”라며 “저는 목표점에 제대로 닿지 못한 소설에 바닥 깔개로 이용된 기분, 강제로 출현 당해 김봉곤 작가의 밑에 엎드려 깔린 기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김봉곤에 보낸 메시지 소설 적시… 동성애자 ‘아우팅’ 당해”지난 17일엔 김 작가의 대표작인 ‘여름, 스피드’가 또 한 번 무단 인용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을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인물 ‘영우‘라고 밝힌 한 남성은 17일 트위터에서 “제가 김봉곤 작가에게 수년 만에 연락하기 위해 전달한 페이스북 메시지 역시 동일한 내용과 맥락으로 책 속의 도입부가 됐다”고 폭로했다

자신이 김봉곤 작가 ‘여름, 스피드’에 나오는 영우라고 밝힌 한 트위터리언이 김 작가가 자신과 나눈 페이스북 메시지를 소설에 인용해 ‘아웃팅’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 /뉴시스

그는 “대부분의 요소가 소설 속에 사실로 적시”됐으며 “그것이 아우팅으로 이어져 가해가 되고, 그것을 당사자가 심히 불쾌히 여김에도 소설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문학일 수 있는 것인가”라며 문제 제기를 했다. 소설로 인해 원치 않게 동성애자인 사실이 알려지는 ‘아우팅’을 당했다는 것이다.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소설가인 김봉곤은 자전적 소설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런 생활’에는 주인공 ‘봉곤’이 ‘C 누나’와 연애 상담을 하는 대목이 나온다. 누나는 성적(性的)인 대화를 가감 없이 나누고 조언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여름, 스피드’는 과거 자신이 사랑을 고백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던 ‘영우’라는 인물에게서 페이스북 메시지를 받고 나서 재회하는 내용이다.

논란이 커지자 문제가 제기된 소설집 ‘여름, 스피드’와 ‘시절과 기분’을 각각 출판한 문학동네와 창비는 해당 소설집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두 출판사는 “피해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김 작가는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유의 삶과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채 타인을 들여놓은 제 글쓰기의 문제점을 뒤늦게 깨닫고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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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원수는 누구인가’ 고인 일기장 공개…추가 피해 사례도 나와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태와 관련해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관리·감독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고인의 일기장 일부 내용이 공개됐고, 동료 선수가 가해 사실을 시인하며 자신이 팀 감독으로부터 당한 다른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도 했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최 선수가 폭행 피해 사실을 대한체육회에 신고했으나 절차 문제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 선수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체육회가 이달 7일 (각) 시도 체육회에 ‘현재 조사 진행 중인 인권 관련 사건 내용을 보고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체육회 지도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을 질타했다. 이 회장은 “조사 중 보고를 받으면 편견이 들어갈까봐 직접 보고 대신 결과만 보고받는다”고 해명하면서도 “앞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대한체육회의 선수 인권 보호 시스템이 고장났다”며 “인권 침해 사례에 부실하게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인력이 부족해 경미한 사건은 시도 체육회에 이첩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시스템 등을 보완하겠다”고 부연했다.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사건 처리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고, 같은 당 김승수 의원은 박 장관이 최 선수 사건을 사망 닷새 후에야 보고받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경주시체육회가 폭력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를 보호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비판하며 “(시 체육회가) 사건 방조 혐의로 수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과 장모 선수의 가혹행위 정황이 추가로 증언되기도 했다. 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최 선수를 죽음에 이르게 한 김 감독과 장 선수의 심각한 새로운 사안들을 규명해야 한다”며 △지난 3월 19일 최숙현 선수가 쓴 경주시청 자체 조사 진술서, △최근 김 감독과 장 선수를 고소한 추가 피해자 2명이 2월 전화로 경주시청 조사에 응한 자료를 공개했다.

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 선수는 “복숭아 한 개를 먹고 이를 말하지 않았다고 한 시간가량 폭행당했다”, “장 선수가 악의적인 소문을 냈다”, “(김도환 선수도)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욕을 했다”는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

최 선수에게는 가해자였던 김도환 선수는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자신 역시 감독 등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임 의원은 “진술 내용을 보면 장 선수가 폭력, 폭언, 왕따, 갑질 등을 주도했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이를 본 적 있느냐”고 김 선수에게 물었고, 김 선수는 “보고 들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김 선수는 또 “감독에게 (나 역시) 폭행당한 적이 있고, 감독이 다른 선수를 폭행하는 장면도 봤다”고 증언했다.

김 선수는 “나는 중학생 때부터 김 감독에게 폭행당했다. 담배를 피우다 걸려 야구 방망이로 100대를 맞기도 했다”거나 “안주현 처방사(팀닥터)에게 매달 80~100만 원을 보냈다”는 증언도 했다.

통합당 이용 의원은 최 선수가 생전에 쓴 일기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 선수는 일기에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 ‘애가 아는 가장 정신 나간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이에 대한 자답으로 김 감독과 장 선수, 김 선수 외에도 전 경주시청 소속 선수 두 명의 이름을 적었다.

이 의원은 “현재까지 밝혀진 가해자 외에 추가 가해자가 더 드러났다”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내에서 감독의 영향이 이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왼쪽),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뒤늦게 인정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김도환 선수(뒷줄 가운데) 등 증인들이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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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2일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거래세 인하를 포함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세재 개편에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아침 국회에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2020년 세법개정안’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민생 안정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법 개정 과정에서 공정과 효율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세를 인하하고, 금융투자소득 양도세의 기본공제금액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부세, 양도세 강화 등 주택시장 세제개편을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하겠다”며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신성장기술 시설과 연구·개발 투자에는 세액공제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기업과 피해극복 지원을 위한 세제 관련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투자촉진 세액공제 확대, 신산업 인센티브 강화,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신용카드 공제 확대,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관련 입법도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법인을 통한 투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세법개정안에 소비활력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고강도 지원은 물론 증권거래세 인하 등 근원적 제도개선을 시도했다”며 “취약계층 부담 경감과 세제지원 강화, 납세자 친화적 조세제도 구축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피해의 직격탄이 서민층과 중소기업에 집중된 만큼 이분들의 부담 경감과 세제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포용기반 확충과 상생 기반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부가세를 20년 만에 개정하려는 게 그 대표적”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K-방역의 성과 등에 힘입어 경제회복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디디고 있다”며 “2분기 방역과 경제 피해의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반등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당정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세재개편안을 오후 2시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세법개정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홍남기 부총리 /연합뉴스

박홍두·김상범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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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화이자·머크 ‘원가에 팔 수 없다’ 미국의회 증언
아스트라제네카·존슨앤드존슨 “이윤 안 남기겠다” 선언
백신확보전 가열…창궐 앞 영리만 주력한 구태 재연될라

모더나.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 일부가 백신을 팔아 이익을 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다섯개 제약사 대표 가운데 모더나와 머크, 화이자 등 3개사 대표가 백신으로 이윤을 남길 계획임을 시사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호게 의장과 머크의 줄리 거버딩 최고의료책임자(CPO)는 모두 “백신을 실비만 받고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정부로부터 백신 개발비 4억8천300만달러(약 5천766억원)를 지원받았음에도 백신으로 이윤을 얻겠다고 밝힌 것이다.

마찬가지로 정부 지원금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스이 이윤을 내지 않겠다고 한 것과 대비됐다.

존 영 화이자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백신으로 이윤을 얻을 생각이라면서 “현 상황이 매우 특수하다는 점을 알기에 이를 백신가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앞서 화이자는 백신의 임상 적용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금을 거절했다.

이날 청문회서 일부 의원은 정부지원을 받지 않은 화이자가 ‘백신가 부풀리기’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NYT는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스은 백신이 개발되면 이윤 없이 팔겠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개발에 정부지원을 받는 대신 3억명분을 공급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이윤을 남기지 않고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의 경우 ‘이미지 개선’에 목적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 제약사들이 ‘버려진 존재'(pariah status)에서 ‘국가에 꼭 필요한 존재’로 바뀔 수 있다”면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을 방치했단 문제로 송사를 치른 존슨앤드존슨을 예로 들었다.

화이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스, 모더나, 화이자는 이날 청문회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백신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크가 개발 중인 백신은 아직 임상시험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내려면 백신이 필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각국이 백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여러 제약사가 개발에 뛰어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50여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여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백신확보 전쟁’도 벌어지고 있다.

미국처럼 영국도 아스트라제네커와 1억명분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은 ‘포괄적 백신동맹’을 결성한 뒤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해 4억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

일본도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하고자 협의 중인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다.

선진국들의 백신 ‘입도선매’에 개발도상국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달 ‘백신 민족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각국이 제약사와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하면 저개발국가는 백신을 확보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제약사들도 적정이윤 추구로 백신이 고루 공급되게 도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제약사들이 전염병 앞에서도 이윤만 따져왔다는 비판이 거세다.

최근 중국 등에서 발병한 흑사병(페스트)의 경우 연간 2천500명의 환자가 발생함에도 1999년 백신개발이 중단됐다. 발생 건수가 많지 않고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해 제약사들이 이윤을 낼만큼 백신 수요가 없어서다.

각국의 ‘재촉’에 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이 필요한 만큼 확인되기 전 대량공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이유로 제약사들은 임상시험 단축이나 효능 입증 전 대량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특히 건강상태나 연령, 인종에 구분 없이 백신이 작동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스, 화이자는 청문위원들에게 보낸 사전 성명에서 백신개발 과정에서 다양성을 고려해 취약층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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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박원순 엇갈린 평가는 당연
피해자 존재도 인정해야
2차 가해, 명예훼손죄 적용 가능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를 보는 불편한 시선에 대해 지적했다.

이 교수는 21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를 일부 정치권에서 피해자가 아닌 피해호소인으로 부른 것에 대해 “이런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다가 신고를 하는 즉시 사실 법적으로는 ‘피해자’가 된다. 그런 부분조차 인정을 안 해주면서, 피해 사실을 일종의 음모처럼 몰고 가는 태도는 매우 잘못”이라며 “권력이나 위계나 위력에 의한 성희롱 사건이 계속 있고 많은 사건을 봤지만, 피해자라는 명칭조차 사용하면 안 되는 듯한 이런 사회 분위기는 저는 생전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또 이 교수는 “경찰에 절도를 당했다고 신고를 하면 그때부터 절도 피해자가 되는 거고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하면 사기 피해자가 되는데 성희롱이나 성추행으로 신고를 하면 왜 피해자가 안 되고 피해호소인이 돼야 하는 건지,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히 자격요건이 필요한 건지 심지어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참 괴이한 현상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다수의 여성들, 특히 조직에서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들은 다 비슷한 느낌을 아마 받았을 것이다”며 “이렇게까지 신고하는 게 어려우면 만약 내가 그런 피해 상황이, 경험을 대면하게 되면 그럼 도대체가 이게 신고를 해야 되는 일인지 하지 말아야 되는 일인지 사실 고민까지 되는 이상한 상황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적법한 절차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서 입증의 과정을 거쳐야만 유무죄가 가려지는 아주 좋은 사법절차를 갖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를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으로 무엇이 이루어지는 게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2차 피해, 2차 가해행위를 계속하고 있는지”라고 말을 이어 나갔다.

이날 이 교수는 “박원순 시장님이 하셨던 이제 여러 가지 성과들을 보면 사실 대한민국에 굉장히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본다. 저도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있는 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자 반응이 엇갈리고 당황하는 그런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그분을 추모하는 것과는 별개로 지금 이 피해를 당하고 고소를 하신 이분의 피해도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존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오른쪽 두 번째)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전 시장의 범행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유무죄는 가려질 것으로 예상”

이 교수는 “경찰이 사건화를 할 때는 증거가 전혀 없는데 사건화를 하지는 않는다. 고소라는 건 고소가 될 만한 충분한 어떤 근거가 있어야지 이게 고소인으로 취급을 받는 거기 때문에 일단 그 대목까지는 충분히 무엇인가 해당 사항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피해자가 경찰에 2차조사를 받았고 본인이 말했던 사진과 문자기록 같은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찰청 TF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열심히 수사를 하고 있다”며 “관련 사건들의 유무죄가 갈리면 본건도 근거 없지 않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우리가 추정할 수는 있을 것, 여기까지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 비서 측이 22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A씨는 이날 기자회견에도 직접 참석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는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서울시 조사단에 대한 입장과 답변, 쟁점에 대한 피해자 지원 단체 및 법률대리인의 입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민관합동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입장을 공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달했음에도 서울시 관계자들이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에 대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추정된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연합뉴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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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릴리시
▲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번 경기는 잭 그릴리시의 마지막 홈경기였을까.

애스턴 빌라는 22일 새벽 4시 15분(한국 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아스널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34점이 돼 강등권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

경기 후 그릴리시는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오늘 우리 모두는 뛰어난 활약을 했다. 또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아스널 같은 팀을 상대로 1-0을 잘 지켰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긴장된 하루였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집중했다. 이제 우리 손에 달려있는 일이고 마지막 경기에서 어떻게 하냐에 달려있다. 이제 우리는 중요한 웨스트햄전을 치른다. 강등권에서 벗어나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 홈경기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확신할 수 없다. 내 유일한 목표는 빌라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는 것이다. 그게 현재 내가 생각하는 유일한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더블에이(AA)와 에이(A)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애자일소다는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업의 운영, 경영 등에 필요한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AI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AI 업계에 성공사례로 회자되는 자동차 파손 사진으로 수리견적을 내는 서비스, 은행의 보이스 피싱 방지 AI, 보험사의 청구 자동 심사 등이 애자일소다의 AI 모델 및 제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애자일소다.
현재 AI 기업으로 알려진 다수의 기업들이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다면 애자일소다는 AI 기술을 ‘정면’으로 다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애자일소다는 기업이 스스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고 매출액 100%가 AI를 기반으로 한 ‘리얼’ AI 전문기업이란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창립이래 카드, 은행, 보험사 등 금융 분야와 공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건이 넘는 AI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며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애자일소다는 창립 초기부터 AI 분석 전문가로 손꼽히는 최대우 대표(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기업용 IT 시장에서 티맥스소프트, 투비소프트, 핸디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여 각 기술 영역에서 시장 1위를 달성한 성공 경험을 보유한 경영진 구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140%이상의 매출 성장과 180%의 고용증가율로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 업으로 손꼽히며 임직원의 70%가 분석가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이루어진 R&D 기업으로 성장했다.

애자일소다는 사명에서 엿볼 수 있듯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사결정 최적화와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Agility(기민성)확보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기업은 애자일소다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및 고객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기업 경쟁력과 가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애자일소다는 이런 기업의 비전을 위해 의사결정 자동화/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의사결정을 위한 AI스위트(AI Suite)를 제공하고 있다.

애자일소다의 AI Suite는 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 배포, 운영 프로세스가 일원화된 AI DevOps 포탈인 스파클링소다, 알파고의 핵심 기술인 강화학습을 비즈니스에 적용한 의사결정 최적화용 에이전트 메이커 베이킹소다(올해 하반기 론칭 예정), 기업이 맞춤형으로 쉽게 학습, 개발, 적용할 수 있는 사전 학습된 다양한 모델들(트윈소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제품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거나 별도로 활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으며 클라우드 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애자일소다의 주력 제품이 될 강화학습 기반의 AI 에이전트 메이커 ‘베이킹소다’ 가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베이킹소다는 애자일소다가 실제 은행 및 카드사, 보험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화학습을 활용해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사결정 에이전트를 쉽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세계적 인공지능 학회인 NeurIPS 2019에서 논문으로 채택되어 가치를 인증 받은 특허 기술이 포함된 제품으로, 세계에서 몇 안되는 국내 유일의 강화학습 기반 AI 소프트웨어로 기대를 받고 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K팝, K푸드 등 한국의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이렇다 할 IT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업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며 “AI 분야는 특히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응용하는 분야는 전세계 기업 모두가 출발선 상에 서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애자일소다는 이미 반걸음 앞서 있다고 자부하며 코스닥 상장은 시장에 신뢰를 얻어 보다 많은 인재를 모으고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평가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본적인 평가를 받았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애자일소다 측은 금년 내 상장 추진과 더불어 국내 기업용 AI 시장을 선도하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적 AI 역량 상향을 위해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일본 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영업과 글로벌 AI기업 및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협업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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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더블에이(AA)와 에이(A)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애자일소다는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업의 운영, 경영 등에 필요한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AI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AI 업계에 성공사례로 회자되는 자동차 파손 사진으로 수리견적을 내는 서비스, 은행의 보이스 피싱 방지 AI, 보험사의 청구 자동 심사 등이 애자일소다의 AI 모델 및 제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애자일소다.
현재 AI 기업으로 알려진 다수의 기업들이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다면 애자일소다는 AI 기술을 ‘정면’으로 다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애자일소다는 기업이 스스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고 매출액 100%가 AI를 기반으로 한 ‘리얼’ AI 전문기업이란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창립이래 카드, 은행, 보험사 등 금융 분야와 공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건이 넘는 AI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며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애자일소다는 창립 초기부터 AI 분석 전문가로 손꼽히는 최대우 대표(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기업용 IT 시장에서 티맥스소프트, 투비소프트, 핸디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여 각 기술 영역에서 시장 1위를 달성한 성공 경험을 보유한 경영진 구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140%이상의 매출 성장과 180%의 고용증가율로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 업으로 손꼽히며 임직원의 70%가 분석가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이루어진 R&D 기업으로 성장했다.

애자일소다는 사명에서 엿볼 수 있듯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사결정 최적화와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Agility(기민성)확보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기업은 애자일소다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및 고객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기업 경쟁력과 가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애자일소다는 이런 기업의 비전을 위해 의사결정 자동화/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의사결정을 위한 AI스위트(AI Suite)를 제공하고 있다.파워사다리

애자일소다의 AI Suite는 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 배포, 운영 프로세스가 일원화된 AI DevOps 포탈인 스파클링소다, 알파고의 핵심 기술인 강화학습을 비즈니스에 적용한 의사결정 최적화용 에이전트 메이커 베이킹소다(올해 하반기 론칭 예정), 기업이 맞춤형으로 쉽게 학습, 개발, 적용할 수 있는 사전 학습된 다양한 모델들(트윈소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제품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거나 별도로 활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으며 클라우드 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애자일소다의 주력 제품이 될 강화학습 기반의 AI 에이전트 메이커 ‘베이킹소다’ 가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베이킹소다는 애자일소다가 실제 은행 및 카드사, 보험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화학습을 활용해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사결정 에이전트를 쉽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세계적 인공지능 학회인 NeurIPS 2019에서 논문으로 채택되어 가치를 인증 받은 특허 기술이 포함된 제품으로, 세계에서 몇 안되는 국내 유일의 강화학습 기반 AI 소프트웨어로 기대를 받고 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K팝, K푸드 등 한국의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이렇다 할 IT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업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며 “AI 분야는 특히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응용하는 분야는 전세계 기업 모두가 출발선 상에 서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애자일소다는 이미 반걸음 앞서 있다고 자부하며 코스닥 상장은 시장에 신뢰를 얻어 보다 많은 인재를 모으고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평가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본적인 평가를 받았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애자일소다 측은 금년 내 상장 추진과 더불어 국내 기업용 AI 시장을 선도하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적 AI 역량 상향을 위해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파워볼사이트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일본 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영업과 글로벌 AI기업 및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협업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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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문학동네·창비, 김봉곤 작가 작품 잇따라 회수…김봉곤, 젊은작가상도 반납]

김봉곤 작가. /사진제공=문학동네동성애 작가 김봉곤의 소설을 실은 도서출판 문학동네와 창비가 이 소설의 구매자에게 환불해준다고 21일 밝혔다.

환불 작품은 단편 ‘그런 생활’이 실린 소설집 ‘시절과 기분’(창비)과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단편 ‘여름, 스피드’가 실린 소설집 ‘여름 스피드’(이상 문학동네)다. 이 작품들에서 김 작가는 지인들과 나눈 사적인 대화 내용을 소설에 인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런 생활’에 등장하는 ‘C 누나’라고 밝힌 여성은 과거 자신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소설에 그대로 인용됐다고 폭로했고,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라고 밝힌 남성도 김 작가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 동의 없이 인용됐다고 주장했다.

김 작가는 논란이 커지자,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와 독자 등에게 사과하고 젊은작가상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김 작가는 “제 소설에 나오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부주의한 글쓰기가 가져온 폭력과 피해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출판사들도 잇따라 환불 수순에 돌입했다. 문학동네는 ‘후속 조치’를 통해 “서점에 남이 있는 재고 전량을 회수하겠다”며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9만 부 전량은 ‘그런 생활’이 삭제된 개정판으로 교환 또는 환불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창비도 소설집 ‘시절과 기분’ 미수정본을 비롯해 수정 판본까지 회수하고 환불해주기로 했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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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강조 MRI, 유방암 표준검사법보다 암 발견율 2배

유방촬영술로 유방암을 진단하고 있다. 유방촬영술보다 확산강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만져지지 않는 초기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조영제를 주사할 필요가 없고 검사 시간이 짧은 ‘확산강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팀(하수민ㆍ장정민ㆍ문우경 영상의학과 교수)은 유방암 표준검사인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병행했을 때보다 확산강조 MRI의 암 발견율이 2배 정도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브레스트 캔서 리서치 앤 트리트먼트(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1,162명의 유방암 환자의 반대측 유방에서 만져지지 않는 암이 새로 진단된 환자는 30명이었다. 유방암 발견율은 △유방촬영 9명(1,000명당 8명) △유방촬영+유방초음파 12명(1,000명당 10명) △확산강조 MRI 25명(1,000명당 22명)으로 확산강조 MRI가 월등히 높았다.

발견된 암은 모두 액와 림프절 전이가 없는 초기 암이었으며 평균 크기는 1㎝였다. 또한 조직검사의 양성 예측도도 확산강조 MRI는 42%,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는 19%로 확산강조 MRI의 위양성률(양성으로 잘못 판단하는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조영증강 MRI 검사로 유방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영제 부작용 위험성과 고비용 문제로 접근성이 떨어져 유방암 변이유전자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에서조차 유방 MRI의 이용이 미미한 실정이다.

기존 조영증강 MRI에 보조적으로만 사용됐던 확산강조 MRI가 최근 기술적 발전을 거듭해 이른 시간 내에 고해상 유방영상화가 가능해지면서 만져지지 않는 초기암 발견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확산강조 MRI는 조직 내에서 물 분자 움직임을 측정해 영상화하는 기술로 암 조직은 주위 정상조직과 비교해 물 분자 확산도가 줄어들어 고신호로 보이게 된다.

검사 시간이 5분 정도로 짧고 조영제를 주사하지 않아 임신부,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거나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여성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수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독립적 영상 검사로서 확산강조 MRI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유방암 검진에 사용할 표준 영상획득 파라미터 및 판독 프로토콜을 제시했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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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6명…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누계 1514명으로 늘어서울시, 해당 교회 긴급방역·전수조사 실시
서울 11번째 사망자 발생…80대 기저질환

확진자 다녀간 교회 신자 ‘코로나19 검사’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해당 교회 신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2020.7.3 뉴스1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교회의 방역강화 조치인 ‘예배 외 소모임 금지’를 시행 보름 만인 24일부터 해제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소재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 교회에 다니는 송파구민 1명(서울 1498번)이 20일 확진된 데 이어 21일 같은 교회 교인이나 가족인 서울 1511, 1512, 1514번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들을 ‘송파구 교회 관련’이라는 이름의 집단감염 그룹으로 관리하면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최초 감염 경로를 찾으려고 시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에 대해 운영 중단을 지시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교회에 이달 1∼20일 방문한 이들을 상대로 취합검사법을 통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송파구는 22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정보를 홈페이지 등에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514명이었으며, 이 중 16명이 전날 확진된 신규 환자였다.

신규 확진 16명을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5명, 강서구 3명, 은평구 3명, 광진구·동대문구·동작구·성동구·중구 각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송파구 교회 관련’ 3명,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3명, ‘은평구 확진자 접촉’ 2명, ‘강남구 사무실 K빌딩’ 2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1명, 감염경로 미상이 5명이었다.

코로나19 검사 위해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해당 교회 신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지역 28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같은날 예배에 참석한 60대 여성(전남 장성)이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87번 확진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2020.7.3/뉴스1정 총리 “교회 방역강화 24일부터 해제”

한교총 “교회 소모임 금지 취소 안하면 소송”
광주 일곡중앙·서울 왕성교회 집단확진 논란

정 총리는 이날 그동안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장소로 꼽혀 왔던 교회에 대해 “교회 방역강화 조치를 7월 24일부터 해제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예배 외의 모임, 식사 제공 등 각종 부대 행사들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부분의 교단과 성도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최근 교회 소모임 등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지방자치단체별 행정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부터 교회의 정규예배 외 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을 금지하고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하는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시행해 왔다.

이는 그동안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정부는 정규예배가 아닌 수련회나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의 소규모 대면 모임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지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광주 일곡중앙교회의 경우 지난 12일 기준 교회발 신도, 가족 등 관련 확진자가 25명이 나왔다.

경기도 안양 주영광교회는 지난 11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경우도 지난 8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38명이 쏟아졌다.

지난달에는 제주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회자 모임인 군포 새언약교회발 확진자가 최소 21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집회금지 명령서 붙은 안양 주영광교회 –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 28일 오전 집회금지 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28 연합뉴스

교회 마당에 천막 선별진료소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연합뉴스한교총 15일 “기독교 탄압 즉각 시정돼야”
“종교의 자유 침해, 시정 안하면 법적조치”

이번 조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집단 법적 소송 불사 등 강력한 반발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교총은 기자회견에서 “종교단체 중 교회만을 지정해 지침을 낸 것은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라면서 “주일 아침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는 교회 출석 금지 문자는 예배 방해이므로 중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이어 “성남시, 구리시 등에서 이뤄진 사태는 중대본의 잘못된 결정에 따라 발생한 결과로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회를 탄압하는 행위로 즉각 시정돼야 한다”면서 “시정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8일 발표한 교회 소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즉각 취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중대본의 조치 취소 여부를 이번 주말까지는 기다릴 것”이라면서 “(취소하지 않는다면) 행정 소송이나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6.26 연합뉴스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020.6.26 연합뉴스

서울, 11번째 사망자 발생…80대 기저질환자

21일에는 서울 발생 코로나19 환자 중 11번째로 사망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이며,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는 6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7월 21일에 숨졌다.

서울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의를 표명했다.

–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6일 오후 보건소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들 가운데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0.6.6 연합뉴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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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중퇴자 35% 일자리 못 구해…취업 수험생 80만명도 최다

채용박람회[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정수연 기자 = 학교를 마쳤는데 취업을 하지 않거나 못한 청년층(15∼29세)이 올해 170만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미취업자는 한 해 전보다 12만명 늘어난 166만명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졸업·중퇴자 478만7천명 가운데 35%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셈이다.

미취업 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이 57.5%로 한 해 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1년 이상 2년 미만은 1.3%포인트 줄어든 16.9%, 2년 이상 3년 미만은 0.3%포인트 하락한 8.8%였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미취업 상태인 이들의 비율은 16.8%로 한 해 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미취업자 가운데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38.0%)를 한 이들의 비율은 한 해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그냥 시간 보냄(23.9%)은 2.3%포인트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채용시장 문이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여가활동 등’은 14.4%, 구직활동은 14.2%, 육아·가사는 9.5%로 나타났다.

청년층 가운데 공무원 시험이나 일반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등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은 한 해 전보다 9만명 늘어난 80만4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28.3%)이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24.7%),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20.6%), 언론사·공영기업체(13.9%), 고시 및 전문직(8.1%), 교원임용(4.3%) 순이었다.

청년 취업시험 준비자※ 자료 : 통계청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 여파에 구직활동에 제한이 발생했고,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해 취업시험 준비를 하는 청년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취업자는 312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8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0%), 도소매·음식·숙박업(25.2%), 제조업(16.1%)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건설업(4.6%), 농림어업(1.2%) 분야로 가는 청년들은 적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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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최근 방한한 것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 중개를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미·일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달 미국 방문 때 비건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 한국은 중개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담당하겠다”고 제안했고 양측의 의사를 조율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7~9일 비건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미국 측은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한국 측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조건을 논의했고, 한국은 “북한을 설득해서 영변 핵시설 폐기 외에도 비핵화 조치를 추가하는 ‘영변+α’를 끌어내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한국 측은 영변 외 α로 평양 교외 강선에 있는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의 폐기를 거론했으나 미국은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하고 있는 곳으로 보이는 산음동 비밀 미사일 연구시설의 실태를 알 수 있는 목록을 제출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 요미우리는 모든 핵 개발 계획의 포괄적 신고와 함께 미국, 국제사찰단이 완전한 형태로 현지를 방문할 수 있게 하고 모든 핵 관련 활동과 새로운 시설의 건설을 중지할 것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물밑에서 미국의 요구사항을 북한에 전달했으나 북한에서 “미국의 대북 경제 제재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는 한 북·미 대화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보내왔고 결국 비건 부장관의 방한 기간 중 북·미 접촉이 이어지지 않았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비건 부장관은 이번 방한 때 “앞으로도 한미 워킹그룹은 계속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전하고 북한을 독자적으로 지원하려는 한국을 견제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한미워킹그룹은 비핵화, 남북 협력, 대북제재 문제 등을 수시로 조율하는 실무협의체로 이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이 각각 한국과 미국 수석대표를 맡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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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이 무슨 집이냐”
1주택 1분양권자들 ‘세금폭탄’ 불안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내년부터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때 분양권을 주택 수에 포함해 중과세하기로 하면서 ‘1주택 1분양권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1주택자가 새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분양권을 가지고 있다가 기존 주택을 3년 안에 팔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주상복합 등 건설 기간이 오래 걸리는 주택 분양권을 가진 사람은 꼼짝 없이 ‘세금 폭탄’을 맞는 게 아니냐는 불안이다.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21일 국회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고용진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원안을 받아 의원 13명과 공동 발의했다. 여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이 법안에 대한 입법 절차를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만큼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법안의 핵심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양도세를 계산할 때 분양권을 주택으로 보는 것이다. 예컨대 1주택과 1분양권을 소유한 사람의 경우 현행 세법 기준에서는 1주택자이지만 내년부터는 2주택자로 간주된다. 지금까지는 대출·청약을 할 때만 분양권을 주택으로 간주했다.

1주택과 1분양권을 보유한 사람은 시기별로 양도세가 제각각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기존 주택을 팔면 9억원까지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내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팔 때 3년이 지난 분양권이라면 2주택자가 돼 16~52%의 양도세율이 적용된다. 마찬가지로 분양권을 소유한 지 3년이 지났고 내년 6월 이후 기존 주택을 팔면 26~6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정부는 다만 새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분양권을 일시적으로 취득한 1주택자에게는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분양권 취득일로부터 3년 안에 주택을 매각하는 경우일시적 2주택자로 보고 9억원까지는 비과세를 적용한다는 설명이다.”멀쩡한 집 팔고 세 살다 들어가란 거냐” 분노 폭발법안 내용이 공개되자 ‘1주택 1분양권자’들이 즉각 강력히 반발했다. 대부분 분양권을 갖고 있다가 주택에 입주할 시점이 되면 지금 사는 집을 팔고 새 집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주택이 완공될 때까지 3년 넘게 남은 경우에는 원래 살던 집을 먼저 팔고 다른 집에 세를 살다 들어가거나 세금 폭탄을 맞으라는 얘기냐”며 분노하고 있다.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온 A씨는 “비슷한 피해자 3000여명이 카카오톡 ‘오픈톡방’을 만들어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기자에게 연락해온 B씨의 사연이다. 그는 대구 달서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다가 지난 6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돼 계약을 했다. 입주일에 맞춰 이전 집을 팔고 분양받은 새 집으로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B씨는 정부가 7·10 대책을 발표한 뒤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공기간은 일반적으로 4년이 넘고, B씨가 들어갈 집도 5년 뒤에야 완공된다. 그는 “주상복합을 실입주할 목적으로 산 사람은 세금 폭탄을 맞아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법적 논리로 봐도 분양권을 집으로 간주하는 게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입주권은 이미 주택 수에 포함해 계산하고 있는데, 대출이나 청약을 할 때는 분양권과 입주권을 이미 동일하게 주택 수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형평을 맞추자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입주권과 분양권은 다르다”는 반박이 만만찮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분양권과 입주권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 분양권은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해당 아파트에 입주할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반면 입주권은 정부 주도의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택지개발사업구역 등으로 인해 주택이 철거되는 소유주에게 주어지는 입주 자격을 뜻한다.

정부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재건축 관련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입주권을 주택으로 보고 ‘1주택 1입주권자’ 등에게 양도소득세를 중과세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가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을 주택으로 계산하는 이유로 든 핵심 기준은 ‘땅 소유 여부’였다. 재건축 입주권을 가진 조합원은 기존의 주택이 철거되더라도 남은 땅에 대한 권리는 여전히 갖고 있다. 따라서 취득에 따른 취득세와 보유에 따른 재산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분양권의 경우 건설사 등이 땅을 갖고 있어 분양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준공 이후 소유권이 이전되기 전까지 갖고 있는 게 없는 상태다. 따라서 분양권 취득에 따른 취득세나 보유 중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는 논리였다. 일부 세법 학자 등이 이 같은 논리를 거스르면서까지 ‘집에 있는 권리’나 ‘집을 갖고 있는 상태’에 대해 과세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을 제기하는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철학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대출이나 청약시 분양권을 1주택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기준에 따르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정부가 예시로 든 입주권의 경우 중과세 제도를 도입할 당시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대책과의 차이점이다. 2005년 당시 정부는 2006년 이후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는 입주권부터 주택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안에서는 분양권 중과세에 대해 내년 ‘양도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미 분양을 받은 집에도 적용된다는 얘기다.정부 “구제책 마련할 것”정부는 이 같은 불안에 대해 “‘1주택 1분양권자’에 대한 추가 구제책을 시행령을 통해 공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시적 1주택 1입주권자’에 대한 중과세 예외 규정과 유사한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행 세법은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취득한 주택이 완공되고 나서 2년 이내에 세대 전원이 신규 주택으로 이사하고 △이들이 신규 주택에서 1년 이상 거주하며 △신규 주택이 완공된 후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파는 경우 비과세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시행령이 확정되면 주택이 4~5년 뒤 완공되는 ‘일시적 1주택 1분양권자’들도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주택이 완공된 뒤 2년 내에 기존 주택 매매’ 등 사례에는 비과세 특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다만 이번 7·10 대책을 두고 “세금 폭탄을 떨어트리면서 설명은 한없이 불친절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서초동의 한 세무사는 “정부가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수준까지 부동산 관련 세금을 급격히 올리면서 이를 알리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세무업계에서도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가 너무 어려워 수임을 포기하는 사람이 속출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편의주의적이었던 태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추후 정책 등을 발표할 때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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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모드리치-베일도 못했다. 케인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토트넘 역사에 큰 이정표를 세겼다.

영국 ‘마이풋볼 팩트’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 상이 창설된 이후 스티븐 카에 이어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2019-2020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시상식을 열어 여러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은 무려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1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로만 줄이면 11골 10도움으로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시즌 EPL서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은 케빈 데 브라위너(11골 18도움)에 이어 손흥민이 유이하다. 여러모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 시즌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뽑은 올 시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은 1987년 처음 재정됐다. 손흥민 이전에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와 오른쪽 풀백으로 거론되는 솔 캠벨과 카가 유일하다.

캠벨(1995-1996, 1996-1997)과 카(1998-1999, 1999-2000) 이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 2연패에 성공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는 해리 케인 역시 실패했다. 특히 카가 뛰던 시절에 비해 팀의 위상이 급격하게 올라간 시점에서 올해의 선수상 2연패는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시대를 넘어 토트넘 역사 자체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은 손흥민.

손흥민이 토트넘서 써내려가는 역사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년 만에 최대폭 늘어난 12.7兆…올해는 더 큰 폭으로 증가

서울 주택 공시가 매년 14%↑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1주택자
2년 전 424만원→올해 712만원
“월급 몽땅 내줘도 모자랄 판”

“경기 살린다며 지원금 뿌리고
증세하면 무슨 소용인가” 분노

지난해 주택 보유자 등이 낸 재산세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고액 자산가뿐 아니라 1주택자 등 평범한 서민의 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의미다. 올해 재산세 증가율도 작년 못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부동산 세금 인상 정책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고통을 정부가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재산세 10%나 더 거둬행정안전부의 ‘2019년 지방세 징수 실적’에 따르면 작년 재산세 징수액은 12조6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조1450억원(9.9%) 늘어났다. 증가율은 2008년(17.0%) 후 가장 컸다. 2008년엔 전년 집값이 폭등한 영향으로 재산세가 급증했다.

재산세는 주택 보유자뿐 아니라 토지, 건축물 등을 갖고 있는 사람도 낸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토지나 건축물은 주택과 비교해 거래량이 많지 않아 가격 상승이 미미하다”며 “재산세 증가분의 대부분은 주택 보유자가 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재산세는 9억원이 넘는 주택 보유자만 내는 종합부동산세와 달리 집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 내는 세금이다. 주택 보유자 가운데 84%가 1주택자다. 공동주택의 95%가 시가 9억원 미만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부동산 보유세 폭탄’은 고가주택 보유자뿐 아니라 서민들에게도 투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 아파트 한 채를 가진 최모씨는 “지난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6억원에서 6억8000만원으로 뛰어 140만원가량을 내던 재산세가 175만원까지 올랐다”고 했다.파워볼게임

지난해 재산세가 많이 뛴 이유는 1차적으로는 집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는 공시가격을 현실화한다며 재산세 과세표준의 토대인 공시가격을 크게 높였다. 정부는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5.3% 올렸다. 전국 공동주택 매매가격 증가율(0.1%)보다 크게 높다. 특히 서울은 14.2%나 높였다. 작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아 정부의 재산세 수입 전망도 빗나갔다. 2018년 말 행안부는 2019년 재산세 징수액을 14조2709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는 이보다 1조1404억원 더 걷혔다.

지난해엔 종부세 징수액도 42.6% 급증했다.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보유세는 전년보다 14.5% 늘어난 15조3483억원으로, 2007년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폭탄전문가들은 올해는 작년보다 재산세가 더 많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공시가격을 작년보다 더 높였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작년 5.2%에서 올해 6.0%로 올랐다. 서울은 작년 14.0%, 올해는 14.8%다.

‘세금 폭탄’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나눠서 내는데, 서울시의 7월 부과분 재산세는 2조456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4.6%(2625억원) 증가했다. 작년 7월 증가율(11.0%)보다 높다. 경기도의 7월 재산세 부과액도 1년 전보다 10.6% 뛰었다.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이촌동 한가람아파트(84㎡)를 보유한 1주택자는 재산세가 2018년 156만원에서 작년 201만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253만원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정부가 보유세 인상 정책을 멈추기는커녕 더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부세는 1주택자에 적용하는 세율을 0.5~2.7%에서 0.6~3.0%로 올릴 방침이다. 내년부터 바뀐 세율이 적용된다. 다주택자 세율은 0.6~3.2%에서 1.2~6.0%로 강화한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 역시 내년에도 강도 높게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서민을 지원한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줘놓고 서민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세 부담을 늘리니 모순적”이라며 “부동산 보유세 강화 정책을 전면 수정하지 않으면 전 국민적인 조세 저항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u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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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남부지방에, 내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 남부에는 12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하나파워볼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오늘 비가 그쳤군요?

[캐스터]
네, 서울은 오후부터 비가 그치고 하늘만 흐린 상태입니다.

비로 인해 기온도 25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6도나 낮아 선선합니다.

다만 남부지방에는 여전히 굵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간 지역과 남해안에는 밤사이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레이더 화면을 보면, 중부 지방의 비구름은 대부분 약해진 상태고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시간당 20mm의 장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은 모레까지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겠고요, 서울 등 중부 지방도 내일 낮부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앞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에 120mm 이상의 큰비가 오겠고요,

수도권과 충남에 최고 80mm, 충북과 전북, 강원에 5~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서울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요, 잠시 주춤한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반에 막바지 장맛비를 뿌린 뒤 북쪽으로 밀려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 막바지에 지역을 옮겨 다니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게릴라 호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 상황이니까요,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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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사단 소속 병사 2명 최초 확진 후 6명 추가 감염…전수검사 중
‘군내 확진자 0명’ 20일 만에 또 발생…총 66명

달라진 군 입대 풍경…입소 직후 전원 코로나 검사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최평천 기자 =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 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주둔지 병력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이 부대에서만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최초 확진된 병사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지난달 초께 휴가를 다녀왔으며,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또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동행복권파워볼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명 격리하는 한편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 중이다.

한편, 이날 확진 사례는 이달 2일 ‘군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한 지 20일 만에 다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으로 84명, 군 자체 기준에 따라 934명 등 총 1천102명을 격리 중이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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