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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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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공직사회는 동물사회처럼 서열 싸움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 윤석열 총장의 영역싸움 치킨게임을 보면 이 더운 여름 장마철에 짜증 난 국민을 더 짜증만 나게 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소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그 사안이 그럴만한 사안이었는지, 총장은 수사결과를 보고만 받으면 되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한다는 의심을 받는 전문수사단 소집을 왜 했는지. 속이 뻔히 보이는 두 사람의 상식 밖 행태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 될 것을 장관은 총장을 부당하게 압박 하고 총장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해 무리한 수사 압력을 가하는 듯한 지휘권 행사는 둘 다 옳지 않다”며 “그래도 법무부의 특성상 장관과 총장의 관계는 상하관계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서 서로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수사팀으로부터 수사 결과만 보고받으라고 수사지휘했다.

이에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총장 지휘권 행사 수용 여부를 놓고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

윤 총장은 검사장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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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서훈 “담대하게 움직일 것” / 통일장관 이인영 “평화의 문 열어야” / 대통령 안보특보에 임종석·정의용 / 통합 “정책 실패 외면… 회전문 인사”

3일 각각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 서훈 국가정보원장,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왼쪽 사진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외교안보라인 개편을 통해 남북, 북·미관계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가정보원장과 통일부 장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내정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내정했다.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기용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외교안보라인 개편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북·미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깜짝 발탁’된 박 후보자를 비롯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산파역을 한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운 게 특징이다. 강경화 외교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박 후보자에 대해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고 현 정부에서도 남북 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며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교착 상태의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남북 간 신뢰 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 화해 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다시 평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통일부 장관직에) 응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강 대변인은 서 내정자에 대해 “미국·일본의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기획·조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은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변화된 대북 자세로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할 자리에 작금의 위기상황에 책임이 있는 전직 대북 라인을 그대로 배치했다”며 “청와대는 위기를 극복해 나갈 역량을 살피지 않았고, 자신들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현준·이창훈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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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를 수용할지를 두고 열린 전국검사장회의에서 다수의 검사장들이 추 장관의 수사지휘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에게 검사장들이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하지만 윤 총장이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검찰 안팎의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이 커 그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사장들, 윤석열 재신임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전국 검사장 회의는 예정된 시간을 50분 넘긴 오후 6시50분이 돼서야 끝났다.

회의 도중 법무부가 수사팀의 독립성 보장을 재차 강조하며 윤 총장을 압박한 것이 회의 지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부는 전날 고검장 회의가 진행 중이던 오전 11시 30분께 “일각에서 주장하는 수사팀 교체와 특임검사는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며 검사장 회의에서 특임검사 등의 안이 논의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윤 총장은 오전 고검장 회의에 참석했지만 발언 없이 주로 검사장들의 의견만 청취했다. 오후 지검장 회의에서는 인사말만 하고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선 윤 총장을 이 사건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라는 추 장관 지휘가 위법성 소지가 있다는 발언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권 검사장들은 추 장관 지휘가 총장의 수사지휘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고, 이로 인해 윤 총장 거취가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쪽으로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연일 거센 압박과 추 장관 지휘권 발동 이후 사면초가에 놓였던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검찰 내에서 수사팀 입지는 좁아지는 전환점이 된 셈이다.

대검 주무부서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 이르면 주말 중 윤 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윤 총장은 검사장들 의견을 검토한 뒤 조만간 추 장관 지휘와 관련해 답을 내놓을 전망이다.

■극단적 갈등이냐 식물총장이냐..장고들어간 尹
앞서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전문수사자문단(이하 자문단) 절차를 완전히 중단하고 수사팀을 지휘하지도 말라고 지시했다.

자문단 소집 강행이 결국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야기하는 자충수로 작용한 만큼 윤 총장이 재소집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신 검사장들의 재신임을 바탕으로 추 장관 수사 지휘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이 경우 추 장관과의 갈등 구도는 극에 달할 수밖에 없는데다 검찰청법에 규정된 장관의 지휘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치권 등의 사퇴 요구와 수사팀의 강한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이 윤 총장 개인에 대한 법무부 감찰로 이어질 경우 검찰로서는 ‘총장의 불명예 퇴진’이란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반대로 수사지휘를 수용할 경우다. 검찰청법에서 규정한 검찰 지휘·감독권을 총장이 스스로 포기, 외압을 막지 못했다는 내부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남아있는 임기 내내 사실상 ‘식물 총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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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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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박지원 전 의원에 대해 “이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번씩 (당시) 문재인 대표를 씹는 바람에 ‘문모닝’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었는데, 세상은 참 빨리도 변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때는 내가 문재인 대표를 옹호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의원(후보자)을 국가정보원장에 발탁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야권 인사의 장관급 발탁이자, 문 대통령과 박 후보자가 과거 서로 날을 새웠던 관계였다는 점에서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 후보자는 2017년 대선 때도 문 대통령을 향한 공세의 최일선에서, 거의 매일 문 대통령을 비난해 ‘문모닝’(하루를 문 대통령 비판으로 시작한다)이라는 뜻의 별명도 얻은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해) 조국 사태 때 표창장 컬러 사진 들고나오는 것을 보고 이분이 곧 그쪽으로 갈 거라 얘기해 왔는데, 설마 국정원장으로 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썼다.

이어 그는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 데에 이분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나 보다”며 “워싱턴에서도 미국 대선 앞두고 트럼프가 다시 김정은과 깜짝 이벤트를 벌일 거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으니, 그전에 남북관계를 다시 정상화해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다. 트럼프 지금 재선전망이 어둡거든요”라고 전망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3일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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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유례없는 회전문 인사”라며 비판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위기를 극복해나갈 역량을 살피지 않았고, 자신들의 정책실패를 인정하지도 않았다”며 “변화된 대북 자세로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할 자리에는 작금의 위기상황에 책임이 있는 전직 대북 라인을 그대로 배치했다”고 평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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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소집된 ‘검사장 회의’ 9시간 동안 이어져

참석자 상당수 “추 장관 지휘 문제 있다” 의견 내

윤석열, 의견 경청에 주력…공식 입장은 ‘아직’

이의제기 시, 추미애와의 갈등 ‘정점’ 달할 듯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응하기 위해 소집된 어제 긴급 검사장 회의에서는 9시간 동안 치열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고검장과 지검장 상당수가 추 장관의 지휘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낸 가운데, 조만간 윤석열 총장도 결단을 내릴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굉장히 오랜 시간 회의가 진행됐는데, 참석한 검사장들의 의견은 모였나요?

[기자]
네, 수사지휘권 발동 바로 다음 날 긴급소집된 검사장회의, 무려 9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공석을 제외하고 전국 6개 고등검찰청 검사장과 차장검사, 18개 지방검찰청 검사장들이 참석 대상이었습니다.

다만,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의 이성윤 지검장은 수사 담당인 만큼 참석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대검의 요청에 따라 불참했습니다.

회의는 고검장 한 그룹과 지검장 두 그룹을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는데요.

추 장관 지휘의 적법성과 수용 여부, 총장의 거취 문제 등을 두고 치열한 의견 진술과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한 대검 관계자는 ‘무겁고 엄중했다’는 표현으로 회의장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던 만큼, 특별한 결론을 도출하진 않았는데요.

다만 참석자 상당수가 총장의 수사 지휘를 막은 추 장관의 지휘엔 문제가 있다며, 재지휘를 요청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은 회의를 주재하기보단 의견을 경청했고, 오후 회의 때는 인사말만 한 뒤 자리를 떴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어쨌든 윤 총장도 지휘권 발동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할 텐데, 언제쯤이 될까요?

[기자]
네, 대략적인 검사장들의 의견은 확인됐지만,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온 것이 없습니다.

일단 윤 총장은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보고받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내일이나 모레쯤 정리된 내용을 보고받은 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급하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게 내부의 분위기인 만큼, 고심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윤 총장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의제기에 나선다면, 추 장관과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이고요.

지휘를 수용한다면 검찰 내부의 거센 비판과 함께 ‘식물 총장’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3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수사팀 교체나 특임검사 임명에 대해서는 법무부가 일찌감치 때늦은 주장이라며 선을 그어둔 상태인데요.

사면초가에 처한 윤 총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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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노윤근 경위가 쓰러진 A의 여권을 구조대원에게 보여주고 있다. [인천공항경찰단 제공]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순찰 중이던 인천공항경찰단 노윤근 경위는 의자에 누워있는 외국인 남성 A(48)를 발견했다. A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노 경위는 그에게 다가갔다. 혈색이 하얗게 변한 A는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바지는 소변으로 젖어있었다. 상태가 심각하다고 느낀 노 경위는 119를 불러 A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 당시 A의 체온은 37.9도였다. 검사결과 A는 전신 쇠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 가려다 코로나19로 발 묶여
A의 사정은 이랬다.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베트남계 미국인 A는 지난 2월 국내로 들어왔다.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가기 위한 경유지로 한국을 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 입국이 제한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A는 입국 제한이 풀리길 기다리며 공항에서 노숙을 시작했다. 노숙이 길어지면서 수중의 돈이 바닥나자 일탈이 시작됐다. 공항 식당에서 손님이 남긴 음식을 무전취식하다가 쫓겨났다. 빵집에서 식빵 4개를 훔치기도 했다. 절도 혐의로 입건되는 등 그의 삶은 급속도로 악화했다.

노숙을 이어가던 A가 노 경위의 눈에 들어온 것은 지난 3월 말쯤이었다. 1·2 터미널을 오가며 순찰 업무를 맡았던 노 경위는 자신이 1터미널에 올 때마다 모습을 보이던 A에 주목했다. 먼저 다가가 말을 걸기 수차례 A의 속사정을 알게 됐다. A는 노 경위에게 “미국에 있는 가족이 나를 원치 않는다. 미국이 아닌 베트남으로 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상황이 진전되지 않으며 노숙은 계속됐다.


베트남 아닌 미국 LA행

119구급대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쯤 A를 인하대 병원 본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인천공항경찰단 제공]

결국 A의 몸이 먼저 무너졌다. 지난달 24일 A의 몰골이 점점 초췌해지는 것을 느낀 노 경위는 공항 내 의료지원센터로 그를 데려갔다. 미 대사관에 미리 연락한 터라 대사관 직원도 동행했다. A는 오후 9시쯤 영양제 수액을 맞고 센터를 나왔다. 연신 식은땀을 흘리던 그는 다음 날 인하대병원으로 실려 갔다. 출입국 관리소와 미 대사관은 논의 끝에 A를 인천 중구 한 요양원에 입원시켰다. 요양원 등에 따르면 왼쪽 다리 관절에 이상이 생긴 A는 하체를 전혀 쓰지 못하는 상태다. 뇌경색이나 뇌졸중 의심 증상도 나타나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미 대사관은 A의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요양원으로 옮길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노 경위는 “A가 원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었는데 몸 상태까지 나빠져 걱정이 됐다”며 “일단 공항 근처 요양원에 입원하도록 도왔고 미국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공항에서 노숙하는 외국인 2명과 한국인 6명을 생활안전계와 공항운영서비스팀과 공조해 보호시설이나 가족에 인계 조치했다”며 “A와 같은 일이 더는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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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합숙 훈련 도중 3학년 선배 선수의 후배 폭행 사실이 경찰 신고로 드러난 한국체육대학교 남자 핸드볼부는 평소 기숙사 생활에서도 선배들의 가혹 행위가 심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오늘(3일) “이 학교 핸드볼부 소속 20살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수련원에서 진행된 2박 3일간 합숙 훈련 도중 후배인 2학년 20살 B 씨와 1학년 19살 C 씨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흉기를 던지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B 씨가 도망쳐 나와 경찰에 신고하러 간 사이 C 씨의 얼굴 쪽을 향해 식칼 4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피해 선수들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평소 학교 기숙사 생활에서도 심한 가혹행위들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피해 선수들 가족의 말을 종합하면 B 씨의 경우 1학년 때부터 한 학년 위의 선수 4명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아침에 인사했지만 오후에 인사를 다시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귀 쪽을 심하게 맞아 출혈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또 선배들의 빨래와 같은 심부름을 하느라 새벽 3시가 넘어야 잠자리에 드는 등 생활 면에서 괴롭힘이 일상적으로 벌어졌습니다.

B씨의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몸무게가 입학 전에 80㎏이 넘었으나 음식을 먹으면 토하는 거식증까지 생겨 60㎏ 대로 몸무게가 10㎏ 이상이나 확 빠졌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 / 사진=연합뉴스

3학년생 4명은 심지어 후배들을 상대로 성추행까지 했습니다.

옷을 벗기고 손을 뒤쪽으로 묶은 뒤 성추행했고 해당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옷을 벗긴 채로 기숙사 베란다 밖으로 내보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입니다.

학교 측의 관리 소홀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피해 선수들의 가족은 “현재 4학년 선수가 1명뿐인데 이는 이들이 저학년일 때 하도 괴롭힘을 당해 운동을 그만뒀기 때문”이라며 “이번 일이 벌어지고 나서도 담당 교수가 통화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또 강원도 춘천 합숙 훈련 당시 경찰 신고가 이뤄진 뒤 후배 선수가 숙소에 복귀했는데 당시 코치가 가해자인 원래 룸메이트 선배와 그대로 같은 방에서 지내게 하는 등 이번 사건이 불거지고 나서의 관리도 부적절했습니다.

한국체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 전반에 대해 점검을 벌여 개선할 부분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선수들의 가족은 “그동안 계속 참다가 6월 25일에 대한체육회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했으나 대한체육회에서는 인권위 쪽 연락처를 안내해줬고, 인권위에서도 사건이 접수됐다고 연락 온 것이 전부였다”고 씁쓸해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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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진심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보 타케후사(19, 마요르카)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쿠보는 현재 마요르카 에이스다. 팀은 여전히 18위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등권 탈출 선봉에 서 있다. 그의 거취는 관심사다. 원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는 자리가 없다. 때문에 재임대가 유력하다. 레알과 돈독한 관계인 레알 소시에다드를 포함해 PSG, AC밀란, 셀틱 등 빅클럽들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파워사다리

스페인 ‘돈발롱’은 지난 2일 “PSG가 쿠보 획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진심이다. PSG는 마드리드 스타 영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협상 자리에 앉는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지난 1일 셀타 비고와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오른쪽 공격을 책임지며 2도움을 올렸다. 팀이 넣은 5골 중 4골에 관여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매체는 “마요르카 스타로 자리 잡은 쿠보가 팀에 희망을 선사했다. 레알에서 임대된 그는 팀을 2부 강등 구하기 위한 책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PSG가 쿠보에게 집착하고 있다. 이탈리아(밀란)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는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PSG가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보의 미래, 그리고 PSG가 준비 중인 구체적인 조건도 공개됐다. 매체는 “밀란이 쿠보의 뒤를 쫓고 있다. 전 바르셀로나 선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다른 가능성이 없는 경우 다음 시즌 레알 일원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PSG 레오나르도 스포츠 디렉터는 쿠보를 열망한다.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74억 원)를 제안, 가능하면 빠른 대화를 원한다. 이와 별도로 선수 연봉이 5,000만 유로에 달할지 모른다. 이적 작업에 총 1억 유로(1,347억 원)가 들어갈 수도 있다. 미친 금액”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PSG는 1년 전에도 쿠보 영입에 도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레알은 쿠보를 미래로 간주하고 있다. 더 경험을 쌓은 후 다시 불러들일 계획이다.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하다.파워볼게임



사진=돈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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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윤다희 기자]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치어리더 서현숙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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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르헨티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9)가 역사상 최고 축구선수에 선정됐다.

미국 종합 매체 랭커(Ranker)가 3일 역사상 최고 축구선수 순위를 공개했다. 웹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투표에 참가, 마라도나가 1위에 올랐다.

마라도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팬들 머릿속에는 아직 강렬한 인상이 남은 모양이다.

마라도나 ‘후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위를 차지했다. 33세인 그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발롱도르 6회를 수상했다. 안타깝게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그래서 ‘마라도나>메시’라고 평가가 잇따른다.

브라질의 괴물 골잡이 호나우두가 3위,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4위,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5위, 현재 레알 마드리드 수장인 지네딘 지단이 6위에 자리했다.파워볼게임

놀라운 점은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라 불리는 브라질 스타 펠레가 7위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네덜란드와 바르셀로나 전설 요한 크루이프(8위), 일본 J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하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고베),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절대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각각 9, 10위에 뽑혔다.



▲ 역대 최고 축구선수, 미국 랭커 팬 투표 결과(1위~20위)
1.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2.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3. 호나우두(브라질)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5. 호나우지뉴(브라질)
6. 지네딘 지단(프랑스)
7. 펠레(브라질)
8.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9.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10.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11.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12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13. 차비 에르난데스(스페인)
14. 조지 베스트(잉글랜드)
15. 호베르투 카를로스(브라질)
16.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17. 티에리 앙리(프랑스)
18.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19. 라울 곤잘레스(스페인)
20.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사진=랭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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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 AOA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권민아 민아 유경 초아 탈퇴 인스타그램
권민아 인스타 AOA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권민아 민아 유경 초아 탈퇴 인스타그램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룹 탈퇴를 둘러싼 인스타 폭로를 이어간 전 AOA 멤버 권민아, 그가 한 멤버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해당 사태를 마무리하는 수순을 보였다. 현재 권민아 폭로전 사건 당사자는 멤버 지민으로 추정되고 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인스타) 계정을 통해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라는 글로 운을 뗐다.

그는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권민아는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 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지난 3일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파장을 낳았다. 이에 멤버 지민 측은 ‘소설’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지민은 여러 차례에 걸친 폭로전을 이어갔다. 지민은 아버지 암 투병 당시에도 지민에게 혼날까봐 연습을 지속해야 했다고 주장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다음은 권민아 인스타그램(인스타) 글 전문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 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적은 있고 저런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 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 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 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수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 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수는 없으니까. 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 네 들었죠. 들었는데 음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 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께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게요. 사실 뒤에 사과한 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 고쳐져요.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 그러지 않을게요.

글도 잘 못 써서 뭐라고 쓴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AOA 출신 권민아 고통 호소에 소속사 “자택 앞서 대기 중”

▲ 권민아 / 사진=박효상 기자
▲ 권민아 /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2년 전 그룹 AOA를 탈퇴한 배우 권민아가 팀 활동 시절 같은 그룹 멤버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권민아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며 그의 상태를 확인 중이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3일 쿠키뉴스에 “권민아가 혼자 있고 싶다고 해서 우선 권민아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며 권민아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권민아는 앞서도 우울증 등으로 심리치료를 받아왔다.

권민아는 이날 SNS를 통해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일례로 부친상을 당했던 2014년 대기실에서 우는 자신에게 지민이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지니 울지말라’고 말했다며, 이로 인해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처방받았을 정도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자신이 지민에게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으나, 지민은 ‘그런 적 없다’며 발뺌했다고도 말했다.

권민아가 거듭 정신적인 외상을 호소하자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고 적었다가 이내 삭제했다. 권민아는 “소설이라고 하면 천벌 받는다.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다”고 맞섰다.

그는 이후에도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다. 힘들다.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다”며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달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고 썼다.

이와 관련해 권민아의 전 소속사이자 AOA가 속한 FNC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AOA 활동 당시의 일은 잘 알지 못한다”고 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지난해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자 팀을 떠나 배우로 전향했다.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한혜연이 ‘슈스스’의 집콕 일상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혜연은 패션 아이템에 그림을 그리는 마카쥬에 도전했다.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 한 한혜연은 마카쥬를 진행하며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혜연은 마카쥬 선생님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혜연은 “연애하는 사람 없느냐”는 질문에 “상상만.. 오래 됐다”라고 고백했다. 선생님이 “전에 만났던 분들, 다 멋진 분들이셨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그렇지. 다 잘 됐으면 좋겠다. 안되는거 어떻게 보느냐”라며 “여우같은 아내 만나서 토끼 같은 자식도 낳고 잘 살고 있다”라고 답했다.

“헤어진 연인 중 연락하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혜연은 “있다. 심지어 그 친구 와이프가 내 팬이라고 하더라”라며 “(나랑 만났던 것을) 얘기했어? 물어보니 했다고 하더라”라고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한혜연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나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며 “외모는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6시간 넘는 작업 끝에 마카쥬를 끝냈고, 한혜연은 직접 만든 김치 볶음밥으로 선생님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후 선생님을 바래다 준 한혜연은 지하에서 집이 있는 13층까지 걸어서 올라왔다.

한혜연은 “요즘 운동을 잘 못했다. 편안하게 어디서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계단에서 운동을 하면 마스크도 안쓰고 해서 좋더라”라며 열심히 걸어올라갔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험한 말이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12kg이 넘게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던 한혜연은 생활 습관에서 운동이 몸에 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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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직 승무원인 사연자가 갑질에 눈물 흘린 사연을 털어놨다.

7월 3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한국인의 노래’ 2회에서는 최수종이 첫 번째 사연 주인공 김은혜 씨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김은혜 씨는 제주도에 내려오기 전 승무원으로 일했었다고. 김은혜 씨는 “승무원 하며 행복했던 적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적은 더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5시간 딜레이 된 비행기가 있었다. 그 비행기에 일하러 갔는데 거의 제 아빠 또래 분이 타시자마자 탑승권을 얼굴에 던지며 ‘야, 오늘 비행기 출발하긴 하냐?’ 말씀하셨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 때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추스릴 수가 없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날 거 같다”고 밝혔다. (사진=KBS 1TV ‘한국인의 노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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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유정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괴한의 정체는 과거 악연으로 엮인 일진일까?

7월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 5회에서는 각각 위기를 맞이한 최대현(지창욱 분)과 정샛별(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대현은 유연주에게 정샛별을 업고 있는 현장을 들켰다. 이에 유연주는 의연하게 대처하며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티내지 않았는데. 하지만 최대현은 유연주의 마음이 상했음을 눈치채고 아침 일찍 데리러 가는 센스를 발휘했다. 유연주는 “다시는 오해살 만한 행동 안 하겠다”는 최대현의 사과와 애교에 마음을 풀었다.

하지만 이달의 우수사원으로 뽑힌 정샛별이 구직 사이트 ‘알바코리아’와 인터뷰를 하며 문제가 생겼다. 이날 인터뷰를 한 기자는 점장 최대현이 아르바이트생 정샛별을 업고 있는 포즈를 요구했다. 최대현은 유연주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한사코 거부했지만, 가족들도 다 서로를 업어주고 사진은 사내 매거진 뒤 쪽에만 작게 쓰일 거라는 말에 결국 원하는 포즈를 취해줬다.

그러나 상황은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다. 기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점장 최대현과 정샛별의 모습만 잘라 웹사이트 홍보용으로 게재한 것. 또한 이 기사는 SNS로도 공유될 예정이었다. 당황한 최대현은 서둘러 유연주에게 해명하고자 했지만, 마침 회식자리에 참여해 있던 유연주는 이 사실을 배부장(허재호 분)에게 먼저 전해듣게 됐다. 유연주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최대현 탓에 마음도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최대현은 서둘러 유연주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최대현은 조승준(도상우 분)과 함께 있는 유연주를 보고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유연주는 조승준에게 “한번만 업어달라”고 부탁하곤 “나는 지금까지 누구에게 업혀 본적이 없다. 어릴 때도 엄마가 다리 휜다고 안 업어줬다. 업히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유연주는 엄마 김혜자(견미리 분)에게도 술주정을 부리며 최대현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보여줬다.

같은 시각 정샛별에겐 보다 물리적인 위기가 찾아왔다. 이날 정샛별은 편의점 앞 테이블을 치우며 일에 열중해 있었는데. 그때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괴한이 다가와 정샛별의 머리를 각목으로 내리쳤다. 늘 강한 모습만 보여주던 정샛별은 아무런 방어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리고 정샛별을 뒤에서 공격한 괴한은 독특한 붉은 머리로 그 정체를 짐작케 했다. (사진=SBS ‘편의점 샛별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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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다저스타디움. ⓒLA 다저스 SNS[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선수와 관계자 총 31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선수 31명과 관계자 7명 등 총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결과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해 공동으로 발표됐다.

이번 검사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개막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장소는 유타주의 한 연구소였다.

이번 검사를 통해 메이저리그 역시 코로나19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MLB닷컴은 “이번 조사 인원 중 1.2%가 확진을 받았다. 또, 전체 30개 구단 중 19개 구단에서 최소 1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확한 구단이나 선수, 관계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절반 이상의 구단에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이달 24일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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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사진] AJ 라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올스타 출신 마무리투수 AJ 라모스(34)를 영입했다. 

미국 ‘LA타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우완 투수 라모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60인 예비 명단에 추가 합류한 라모스는 다저스 섬머캠프에 합류한다. 다저스는 지난달 29일 60인 명단에 51명의 선수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라모스는 2017년 뉴욕 메츠로 옮겨 2018년까지 7시즌 통산 374경기에 17승18패99세이브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366이닝 동안 탈삼진 426개. 평균 92.4마일(약 149km ) 패스트볼로 구위를 뽐냈다.  

2015년부터 3년간 풀타임 마무리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 마이애미 시절 40세이브를 올리며 데뷔 첫 올스타에도 발탁됐다. 그러나 2018년 28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41로 부진했고, 그해 6월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재활로 인해 등판 기록이 없지만 라모스는 최근까지 자신의 투구 영상을 SNS에 올리며 복귀 열망을 보였다. 다저스도 어느 정도 구속을 끌어올린 라모스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큰돈 들이지 않은 마이너리그 계약인 만큼 못해도 부담이 없다. 

만약 라모스가 부활한다면 마무리 켄리 잰슨이 불안한 다저스에 좋은 보험용 영입이 될 수 있다. LA타임스는 ‘잰슨이 메이저리거로서 가장 비효율적인 시즌을 보냈다. 다저스는 조 켈리, 블레이크 트레이넨도 실망스런 시즌에서 벗어나 9회까지 가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다저스 불펜을 지적했다. 

이어 LA타임스는 ‘페드로 바에스, 로스 스트리플링은 건강하면 팀을 지킬 수 있는 자물쇠다. 케일럽 퍼거슨, 스캇 알렉산더, 딜런 플로로, 아담 콜라렉, 브루스다 그라테롤, 지미 넬슨, 토니 곤솔린 등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각 팀들은 보통 8명의 구원투수들을 보유하지만 올해는 로스터 확대로 인해 이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특별 규칙이 적용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개막 후 15일까지 30인 로스터, 29일까지 28인 로스터로 운영된다. 그 이후 남은 시즌은 26인 로스터가 유지된다. 가능한 많은 투수 자원을 확보할수록 유리하다. 다저스의 라모스 영입이 불안한 불펜에 힘이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9회초 다저스 잰슨이 불펜에서 마운드로 뛰어 나오고 있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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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가짜 관중 소리라도 넣자”. 

지난 2014~2016년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KBO리그를 지배했던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는 경기 내내 노래 부르며 열광적인 한국의 응원 문화에 익숙하다. ‘야구의 본고장’ 메이저리그는 멋진 플레이나 결정적일 때 응원 소리가 커지지만 대체로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개막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어느 때보다 조용한 야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테임즈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파워볼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테임즈는 “빈 경기장에서 야구하는 것이 이상할 것 같다”며 “가짜 관중 소리를 넣어서 경기 분위기를 정상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관중 경기 중인 KBO리그 경기장에선 홈팀 응원단이 응원가를 부르며 조용한 장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박준형 기자] 경기에 앞서 밀워키 테임즈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 soul1014@osen.co.kr코로나19 악재 속에서 테임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야구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 믿고 있다. 이날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는 확실한 안전 매뉴얼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 이를 준수하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선수와 팬, 전 세계가 야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연봉 지급 문제로 노사갈등까지 빚어지면서 개막을 기다린 테임즈의 속도 타들어갔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힘들었다”며 “고교 시절 이후 거의 15년 만에 여름 방학을 보냈다. 운동을 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바쁘게 지냈다”고 돌아봤다. 

관중 없는 야구장에서 경기해야 하는 만큼 팬들에 대한 그리움도 크다. 테임즈는 “팬들이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실내에선 마스크를 써달라. 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질수록 팬들도 더 빨리 야구장에 돌아올 수 있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파워볼게임

한편 지난해 시즌 후 밀워키 브루어스가 2020년 구단 옵션 행사를 포기하면서 FA 자격을 얻은 테임즈는 지난 1월 워싱턴과 1+1년 보장 400만 달러이자 최대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워싱턴 베테랑 1루수 라이언 짐머맨이 가족 건강을 이유로 올 시즌 참가를 포기하면서 테임즈에게 더 많은 선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waw@osen.co.kr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홍순국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홈구장을 밟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정부로부터 로저스 센터에서 여름 캠프를 열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MLB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가 있는 팀이다. 캐나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자, 미국과의 국경을 폐쇄한 뒤 모든 입국자에게 2주간 격리 조처를 내리고 있다. 이에 토론토는 MLB 구단에 한해 예외를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캐나다 연방 정부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발이 묶여 있었다.  토론토는 지난달 30일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을 떠나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홈 구장 로저스 센터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계획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허가를 받은 토론토는 이번 주말 중으로 전세기를 타고 캐나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계정
 토론토 선수단은 더니든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별도의 자가 격리 기간 없이 로저스 센터와 연결된 호텔에서 투숙하며 훈련하게 된다. 그러면서 류현진도 지난해 12월 28일 계약을 맺은 이후 처음으로 로저스 센터에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됐다. 단, 이번 캐나다 연방 정부의 승인은 토론토 선수단의 여름 캠프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7월 24일 또는 25일에 시작될 예정인 2020 정규시즌에 로저스 센터를 사용할 수 있을 진 아직 미지수다. 이에 대해 토론토 사장 마크 샤피로는 “우리가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보건 문제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플로리다주는 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9585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찍던 4월 초의 뉴욕과 맞먹는 수준이다.  반면, 온타리오주(인구 약 1500만 명)는 최근 3일 연속으로 200명 미만의 발병자가 나왔다. 최근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에 연고를 둔 나머지 MLB 구단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캐나다로 이동한 것은 토론토 선수단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끝내 로저스 센터에서 정규시즌을 치를 수 없게 된다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실제로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우리는 보건 문제에 대해 상당히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복잡한 문제를 야기하는 여행 및 물류 관련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토론토는 로저스 센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토론토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2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개막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일정 변경은 로저스 센터 사용 관련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로저스센터에서 정규시즌을 치르지 못할 경우 토론토가 생각하는 제1 대안은 다시 더니든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 유력하다.  과연 류현진은 새로운 홈구장에서 개막전 등판에 나설 수 있을까. 이현우 기자 hwl0501@naver.com ▶”롯데 팬들과 가을야구 함께”…킬링포터 임주경의 바람▶미녀 골퍼 유현주의 농익은 섹시미 (현장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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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의 와후 추장 로고 사용에 항의하는 시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0년 넘게 유지한 팀명을 변경한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7월 4일(한국시간) 성명문을 발표하고 “팀명과 관련해 가장 좋은 길을 가도록 결정할 것을 약속한다”며 사실상 팀 이름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클리블랜드는 1915년부터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을 상징하는 인디언을 팀 상징으로 내세웠다. 1948년부터는 인디언 추장을 모티브로 한 ‘와후 추장’을 팀 로고로 내세웠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팀명과 로고로 인해 홍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들었다. 팀의 레전드인 짐 토미 역시 2018년 명예의 전당 헌액 당시 명패에 와후 추장 로고를 새기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고를 바꾼 194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이른바 ‘와후 추장의 저주’가 내려졌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홀짝게임

클리블랜드 구단이 발표한 성명문(사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위터)
  거기에 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말미암은 미국 내 인종 차별 문제로 인해 이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비슷한 논란이 있는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팀명 때문에 스폰서가 끊길 위기까지 처했다. 문제의식을 느낀 클리블랜드 구단은 앞서 2019년부터 홈구장과 유니폼 등에 와후 추장 로고를 새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거기에 레드스킨스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자 아예 팀명까지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최근 이슈로 인해 (팀명에 대한) 개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드러났다”며 팀명 변경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사회 정의와 평등을 위한 구단의 책임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롯데 팬들과 가을야구 함께”…킬링포터 임주경의 바람▶미녀 골퍼 유현주의 농익은 섹시미 (현장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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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르헨티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9)가 역사상 최고 축구선수에 선정됐다.

미국 종합 매체 랭커(Ranker)가 3일 역사상 최고 축구선수 순위를 공개했다. 웹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투표에 참가, 마라도나가 1위에 올랐다.

마라도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팬들 머릿속에는 아직 강렬한 인상이 남은 모양이다.

마라도나 ‘후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2위를 차지했다. 33세인 그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발롱도르 6회를 수상했다. 안타깝게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그래서 ‘마라도나>메시’라고 평가가 잇따른다.

브라질의 괴물 골잡이 호나우두가 3위,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4위,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5위, 현재 레알 마드리드 수장인 지네딘 지단이 6위에 자리했다.

놀라운 점은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라 불리는 브라질 스타 펠레가 7위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네덜란드와 바르셀로나 전설 요한 크루이프(8위), 일본 J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하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고베),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절대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각각 9, 10위에 뽑혔다.



▲ 역대 최고 축구선수, 미국 랭커 팬 투표 결과(1위~20위)
1.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2.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3. 호나우두(브라질)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5. 호나우지뉴(브라질)
6. 지네딘 지단(프랑스)
7. 펠레(브라질)
8.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9.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10.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11.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12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13. 차비 에르난데스(스페인)
14. 조지 베스트(잉글랜드)
15. 호베르투 카를로스(브라질)
16.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17. 티에리 앙리(프랑스)
18.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19. 라울 곤잘레스(스페인)
20.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사진=랭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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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바르셀로나 레전드 히바우두가 리오넬 메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회 혹은 유벤투스 이적도 배제하지 않았다.

최근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잘못 떠넘기기식 보도와 선수단 계획에 실망한 메시는 지난 봄부터 이어오던 재계약 협상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히바우두가 메시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4일(한국시간) ‘Betfair’를 통해 “그가 떠나거나 다른 유럽 팀에서 뛸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 맨시티가 메시와 과르디올라의 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메시에게도 큰 유혹이 될 것이다”며 “메시는 34세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쉽게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유벤투스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히바우두는 “유벤투스 또한 메시와 호날두의 조합을 상상할 수 있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것도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 유벤투스는 재정을 빠르게 복구했고, 이러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10년 넘게 최고였던 두 선수 영입은 믿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다. 스폰서들도 대만족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메시의 계약은 2021년 여름까지다. 메시가 선수 생활 황혼기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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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윤다희 기자]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치어리더 서현숙이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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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김시진 포함 트레이드가 가장 충격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여 늦게 개막한 2020시즌 KBO리그는 자연스레 7월말 마감이던 트레이드 기한도 8월 15일로 늦췄다.

벌써부터 벌어지는 상, 하위권 팀들의 격차로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는 곳이 바로 트레이드 시장이다.

KBO리그는 선수 이동이 활발한 메이저리그와 달리 트레이드에 다소 소극적이지만 이것도 이제는 옛말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며, 구단들 역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트레이드 시장이다.

상위권에 위치해 벌써부터 가을 야구를 준비해야 하는 팀들은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약점을 메워야 한다. 반면, 하위권을 전전하는 팀들은 주력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와 내년 시즌을 대비할 수도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신인지명권 거래가 가능해져 트레이드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실제로 일부 구단들 사이에서는 즉시 전력감을 넘어 판세를 뒤흔들 특급 선수의 트레이드 루머가 돌고 있다. 과연 올 시즌에는 트레이드 역사에 획을 그을 선수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까.

롯데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긴 최동원을 삼성에 넘겼다. ⓒ 롯데 자이언츠

1988년 11월 최동원↔김시진 포함 4:3 트레이드

아직까지 회자되는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다.

매 시즌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을 일으켰던 최동원은 선수협 결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트레이드를 당하게 된다. 1984년 27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4승을 따내며 롯데에 첫 우승을 안긴 공로를 감안하면 너무도 허무한 결별이었다.

최동원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기 위해 삼성이 내준 선수는 바로 에이스 김시진. 결과적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던 이 트레이드는 두 선수 모두에게 불행으로 귀결됐다. 최동원은 삼성 이적 후 2년간 고작 7승만 거둔 뒤 은퇴했고, 김시진도 4년간 13승에 그치면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이때 4:3 트레이드의 후속편이 있었으니 롯데와 삼성은 바로 한 달 뒤 김용철과 이문한↔장효조와 장태수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사실상 11명의 선수들을 주고받는 초대형 거래였다. 이름값이 어마어마했던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지금 이뤄졌다면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짐작조차가지 않을 정도다.

1997년~1999년 쌍방울발 현금 트레이드

완벽한 전력을 구축하고팠던 현대 유니콘스는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웠고, 당시 특급으로 진화 중인 포수 박경완을 얻고자 했다. 1997년 11월 트레이드가 성사됐고 박경완 1명을 얻기 위해 현대가 내민 카드는 김형남, 이근엽+현금 9억 원이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시작에 불과했다. 사실상 트레이드의 주체는 현대가 아닌 모기업의 자금난을 겪던 쌍방울이었기 때문이다.

쌍방울은 이듬해 7월 다시 한 번 현대와 거래한다. 당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조규제를 내준 쌍방울은 현대로부터 가내영, 박정현, 현금 10억 원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즌이 끝난 1998년 12월에는 쌍방울 최고의 선수였던 김기태가 김현욱과 함께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쌍방울이 받은 대가는 이번에도 현금(20억 원)이었고 이계성과 양용모가 구색을 맞추기 위해 트레이드 블록에 이름을 올렸다.

쌍방울은 해체되기 마지막까지도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 1999년 11월, 더 이상 내줄 선수가 없어보였으나 신인 지명권(2000년 2차 1라운드) 카드가 있었고, 이를 앞세워 현대로부터 현금 5억 원을 받았다. 그리고 KBO는 이를 계기로 신인 지명권 양도를 금지한다.

양준혁은 해태, LG를 거친 뒤 다시 삼성으로 돌아갔다. ⓒ 연합뉴스

1998년 12월, 양준혁↔임창용 포함 3:1 트레이드

특급 유망주 투수를 보유하고 싶었던 삼성, 자금난에 허덕이던 해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성사된 트레이드다.

삼성은 임창용을 얻기 위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의 지배자 중 하나였던 양준혁을 내준데 이어 곽채진, 황두성에 현금 20억 원까지 얹었다.

고향팀 삼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양준혁은 은퇴하겠다며 극심하게 반발했으나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양준혁은 해태에 가서도 특급 성적을 찍었고 4년 뒤 다시 삼성으로 돌아와 전설이 됐다.

2009년 4월 김상현 포함 2:1 트레이드

앞서 3루수 정성훈을 영입한 LG는 2군서 펄펄 날다 1군에만 올라오면 기를 못 펴는 김상현을 처리하기로 한다. 이에 LG는 김상현과 박기남을 내줬고 KIA로부터 투수 강철민을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LG의 승리가 점쳐졌다.

이 트레이드가 역사적인 이유는 바로 김상현 때문이다. 김상현은 KIA 유니폼을 입자마자 전혀 다른 선수가 됐고 그해 팀을 우승까지 이끄는 괴력을 발휘했다. MVP는 당연했고 희대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전설로 남았다.

2009년 11월 히어로즈발 현금 트레이드

모기업 체제가 아니었던 히어로즈는 각각 LG, 두산, 삼성과 현금트레이드를 단행한다. 당시 팀의 주축이었던 이택근, 이현승, 장원삼이 팀을 떠났고, 대가가 상당했다.

장원삼은 20억 원+박성훈과 김상수, 이택근은 25억 원+박영복과 강병우, 이현승은 10억 원+금민철의 가치로 매겨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히어로즈는 2010시즌 개막 직전 마일영을 한화에 내주며 3억 원+마정길의 조건으로 한화로 갔고, 2010시즌 중에는 황재균, 그리고 시즌 후에는 고원준이 나란히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와의 트레이드에서는 현금 거래가 없었다고 발표됐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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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전직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은 윤 총장이 자신을 만나 조국 후보자가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히려 박 전 장관이 조 전 장관의 선처를 요청해 원론적인 답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4일) :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는 점….]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5일) : 저의 지시를 절반을 잘라먹었죠.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연이어 쏟아낸 날 선 발언입니다.

한명숙 전 총리 진정 사건과 검·언 유착 의혹을 두고 재점화한 갈등이 끝내 봉합되지 못한 겁니다.

결국, 추 장관은 결단 의지를 밝힌 지 단 하루 만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윤 총장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어제) : (오늘 수사 지휘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

15년 만의 지휘권 발동에 맞춰 전직 법무부 장관들도 윤 총장에 대한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자신의 재판에 출석한 조국 전 장관은 검찰이 막강한 권한을 남용해왔다며 비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고,

[조 국 / 전 법무부 장관 : (검찰은) 누구를 언제 무슨 혐의로 수사할 건지, 누구를 어떤 죄목으로 기소할 건지 재량으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치권과 언론을 이용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박상기 전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 총장을 옥죄었습니다.

조 전 장관 관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첫 동시다발 압수수색으로 수사 착수의 신호탄을 쏜 지난해 8월 27일.

윤 총장이 자신과 만나 당시 조국 후보자가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폭로한 겁니다.

[박상기 / 전 법무부 장관 : 낙마라고 이야기해요. (조국은) 법무부 장관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라, 그 말은. 이건 정치 행위다.]

대검찰청은 박 전 장관 말이 사실과 다르고, 오히려 박 전 장관이 조 전 장관의 선처를 요청해 원론적인 답을 했을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대통령 인사권 개입이라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휘권 발동’이라는 초강수에 이어 전직 법무부 장관들의 연이은 공세까지 이어지면서 윤 총장이 느끼는 압박감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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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주-대구서 집단감염..6월 말 비수도권 비중 30%로 늘어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거리두기 1단계 기준도 5차례 넘어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이도연 강애란 기자 =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대전과 광주에 이어 이번 달에는 대구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증가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방문판매업체와 종교시설 소모임 등을 통해 대전·광주 등으로 퍼지면서 전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율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달 3∼9일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6%에 불과했지만 10∼16일 4.9%로 다소 올라간 뒤 17∼23일 26.7%, 24∼30일 30.0%로 치솟았다.

최근 발생한 대구의 학원 집단감염 사례를 반영하면 비수도권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경기(16명), 서울(12명), 대구(10명), 광주(6명), 대전(4명), 인천·충남·전북·경북(각 1명)으로 총 8곳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세가 중부권을 거쳐 남쪽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6월 이후 주별 수도권·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6월 이후 주별 수도권·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특히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전날 0시 기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52명에 달했다.

지난달 18일(51명) 이후 보름 만의 50명대 기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표인 ‘일일 확진자 수 50명 미만’을 넘어선 것이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1∼3 단계별 기준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50∼100명은 2단계에 해당한다.

정부가 지난 5월 6일 방역단계를 ‘생활속 거리두기'(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 이후 일일 지역발생 환자가 50명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거리두기 1단계의 다른 지표인 ‘깜깜이 환자 5% 미만’도 깨진 지 오래다. 이미 배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달 15일 깜깜이 환자 비율은 10.2%로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전날에는 12.0%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정부가 제시한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이 속속 깨지면서 전문가들은 단계적·부분적으로라도 거리두기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지역사회 전파 누적은 언젠가 폭발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사회·경제활동을 보장하려는 정부의 의도는 알겠지만, 대유행이 발생하면 그동안의 방역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지금 (단계 조정) 기준이 너무 높다. 기준을 낮추든, 단계별 대응을 강화하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역시 “환자 발생이나 감염집단 규모가 크다면 해당 지역만이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매우 엄중한 시기이고 이런 판단 아래 중대본과 방역당국이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 내 확산이 계속 커지면 방역당국의 추적이 어려워지고 유행을 통제하기 힘든 상황으로 악화할 수 있다”면서 “아직은 1단계 조치로 대응이 가능하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곳은 지자체의 판단에 의해 탄력적으로 추가 조치를 통해 확산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방송화면 캡처.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지난 5월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8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이는 사고 발생 두 달만이다.

YTN은 유족들의 말을 인용히 지난 5우러 배우 김민교씨의 발려견 두 마리에 물려 병원에 입원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던 80대 여성이 회복하지 못하고 3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여성의 딸은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김민교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유족들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김민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초 경기도 광주시의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밖으로 나온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허벅지와 팔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이용되는 벨지안 쉽도그라는 품종의 대형견으로 최근 경찰견과 군견으로 쓰인다.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목줄과 입마개가 필수는 아니다. 지난해 3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맹견 소유자는 맹견 소유자등 없이 맹견을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고 외출할 때에는 맹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시켜야 한다.

사고 발생 직후 김민교는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해 비난 여론에 휩싸였었다. 비난이 쇄도하자 김민교는 인스타그램을 다시 공개로 전환한 뒤 해명과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개 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나갔다”며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뒤 소식을 들은 나도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뵈었다”고 한 김민교는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는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셔서 더욱 죄송했다”고 밝혔다.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며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고 한 김민교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다. 또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밝혔었다. 앞서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자신의 반려견들을 공개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데스크] ◀ 앵커 ▶

코로나 19의 여파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신하는 단체가 소상공인 연합회 입니다.

얼마 전 정부 지원을 받아서 연수 겸 단합 대회를 열었는데 걸 그룹을 불러서 술을 마시며 춤판을 벌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역 수칙은 지켜지기 힘든 현장이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6일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 연회장.

초대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고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집니다.

테이블마다 술병이 즐비하고, 술잔을 들고 의자 위에 올라가 춤을 추는 사람도 보입니다.

전날 밤 무대도 열광적이었습니다.

“강원도 한 줄 기차! 전라남도 한 줄 기차!”

무대 앞으로 사람들이 몰려나왔고, 어깨에 손을 얹고 부대끼며 춤을 추는 흥겨운 장면도 펼쳐졌습니다.

한편의 공연 같았던 이 행사는 소상공인연합회가 개최한 워크숍의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실내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었고, 거리 유지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참석자] “온도 체크를 한다거나, 마스크도 착용 안 했을 때 해달라는 이런 얘기도 없었고. 통제도 전혀 없었고.”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문제가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동욱/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무대랑 테이블이 가까워요. 식사하던 때라 마스크를 벗은 거지. 또 저희들이 방역협회에 의뢰해서 방역도 2번씩 다 추가로 해줬어요. 철저하게 했죠.”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이런 행사가 과연 적절했는지도 논란입니다.

전국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듣고, 마케팅기법 등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는 설명.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신임 회장이 당선되다 보니까 조직 정비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코로나가 없는 덜 위험한 지역에서 워크숍을 하자..방역수칙 지켜가면서 했고요.”

하지만 공감하지 못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참석자]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라기보다는 사업 홍보에 이번에 치중을 했어요.”

2014년 설립된 소상공인연합회는 말 그대로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정단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매년 예산 지원을 받는데, 올해는 29억 원을 받았습니다.

친구나 가족을 대동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 역시 이 예산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선희/소상공인연합회 회원] “코로나 이후로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정말 생존권 문제로 파산 직전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술 파티를 했다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해 조사권이나 징계권은 없고, 예산 집행에 대한 감사기능만 있다”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영상편집: 문명배 영상제공: nsp통신)

남효정 기자 (hjhj@mbc.co.kr)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눈 뜨고 싶지 않다. (중략) 저 사람들이 그냥 무섭고 죽을 것 같다.”

“토가 나올 정도로 겁이 난다. 죽어버렸으면. 길가다 누군가 (나를) 차로 쳤으면….”

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일기장의 한 대목.

볼펜으로 눌러쓴 일기에는 소속 팀 지도부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에서 22살 한창의 선수가 느낀 삶의 고통이 안타까울 정도인데요.

최 선수는 경주시청 시절 감독과 팀닥터 등의 가혹 행위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인에 따르면 생전 최 선수가 당한 가혹 행위는 비상식적이고 극악스러워 충격적입니다.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가 ‘또 터졌다’는 개탄스러움을 넘어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는 이유입니다.

청원 글을 보면 최 선수는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어치 빵을 ‘죽을 때까지’ 먹도록 강요당했고, 복숭아 1개 먹은 걸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20분간 폭행을 당했습니다. 체중 감량을 못 해 3일씩 굶는 가혹 행위도, 슬리퍼로 뺨을 맞아도 견뎌야 했습니다.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에선 최 선수가 팀닥터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구타당하는 현장이 담겼습니다.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선수와 가족은 도움을 청하고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도 밟았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습니다.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심석희 사건 겪었지만…”거의 매일 맞는다”는 선수도

최 선수 사건으로 공분이 인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에서도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합숙 훈련 중 선배 A씨가 두 후배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칼을 던지는 등 특수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겁니다.

체육계의 폭력, 잊을 만하면 터져 나와 분노를 자아냅니다.

지난해 1월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 모두 기억할 겁니다.

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또 2018년 당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 선수는 3년 전 팀 후배 문우람을 야구 배트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규시즌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죠.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방망이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당시 상벌위원회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앞서 2015년에는 역도선수 사재혁이 사적인 자리에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해 이듬해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도 2015년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폭행해 2015-2016시즌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1천251명 중 33.9%(424명)가 언어폭력, 15.3%(192명)가 신체폭력, 11.4%(143명)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폭력의 경우 8.2%가 ‘거의 매일 맞는다’고, 67.0%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선수들은 피해 사실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선수를 그냥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데려왔는데 실적을 못 내면 자르면 그만이지, 이런 식이에요.”(20대 중반 실업팀 선수)

“대부분 선수들이 자기가 우울증인 걸 몰라요. 그냥 내 정신력이 약하다, 이겨내야지, 극복해야지, 이렇게 되곤 해요.”(20대 후반 실업팀 선수)

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성적 지상주의가 불러온 폭력…체육 교육 패러다임 바뀌어야

전문가들은 체육계에서 구타와 가혹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성적 지상주의’를 첫손에 꼽습니다.

초·중·고교·대학교, 실업팀 선수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 진학이나 취업이 결정되고, 지도자들도 자기 위치를 유지하려면 선수들의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는 겁니다.

트라이애슬론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지열 씨는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지도자들이 선수 경기력을 높이고자 무리수를 둔다”며 “그게 반복되다가 강도가 세지면 욕설이나 폭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도 “일례로 전국 66개 고등학교 야구부에 감독이 때리는 학교가 있고, 안 때리는 학교가 있다. 그런데 때리는 학교인 걸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다 보니 위계질서가 강한 체육계에서 폭력이나 다름없는 체벌도 경기력 향상 수단으로 당연시돼버립니다.

선수들은 지속적인 폭행에도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부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법에 호소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해당 종목 지도자들의 공고한 카르텔 안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 시절부터 달려온 꿈에서 탈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영노 평론가는 “감독이 생사여탈권을 가진 것은 선수에게 운동 말고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한길로 걸어왔기 때문에 다른 걸 할 수 없게 된다. 선수들의 약점을 알고 있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장 이런 권위적인 구조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체육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회 성적으로 진학하는 체육 특기자 제도, 개인 자유를 구속하며 1년 열두달 훈련하는 강압적인 시스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노가 들끓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도자들이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며 이를 무기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쇄신안을 냈습니다.

더는 제2·제3의 최 선수가 나오는 비극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은정 기자 김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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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라인 개편]국정원장에 박지원 내정

박지원과 김정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왼쪽)가 2000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 후보자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로 북측과 만나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동아일보DB

김대중(DJ) 정부의 ‘2인자’로 불렸던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 후반기 대북 이슈를 총괄할 국가정보원장으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올드보이’를 다시 전면에 배치하는 깜짝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 박지원 발탁에 여권도 “놀랐다”

올해 78세인 박 후보자는 30년 정치 인생 동안 정치적 부침(浮沈)을 겪었다. DJ에게 발탁돼 1992년 국회의원이 된 박 후보자는 DJ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 공보수석,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선 대북송금 특검으로 1년 5개월 동안 수감되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자 인선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대북 굴종 정책 실패를 대북송금 복구로 만회하려 하나”라며 반발했다. 이후 박 후보자는 18∼20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지만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2·8 전당대회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다. 특히 2017년 대선 때에는 매일 아침 문 대통령을 비판해 ‘문(文)모닝’으로 불렸던 박 후보자는 대선이 끝난 후에는 친문(친문재인) 진영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이날 인선 발표 뒤 박 후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초대 평양 대사’ 꿈 이룰까

이날 인선에 대해 한 친문 인사는 “문 대통령을 가장 정치적으로 힘들게 했던 박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당장 문 대통령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이었던 박 후보자에게 11월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 역시 평소 “초대 평양 대사가 꿈”이라고 할 정도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여야를 어지러울 정도로 오간 노정객이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국정원 업무에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박 후보자는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SNS 활동과 (언론과의)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임명 통보 시점 등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외교가에선 박 후보자를 포함한 이날 외교안보 라인 인사를 두고 지나치게 북한을 의식해 결과적으로 북한도 미국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한 라디오에서 “(북한은) 미국과 다리를 놓으라고 하는데 (이번 인사는) 남북 간의 터널을 만들겠다는 걸로 보일 소지가 있다”고 했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미국에도 남북 관계 중심으로, 민족 공조로 가겠다는 메시지로 보일 수밖에 없다”며 “(미중 갈등으로) 대미 외교나 대중 외교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북한을 의식한 인선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한기재 기자ⓒ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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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진심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보 타케후사(19, 마요르카)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쿠보는 현재 마요르카 에이스다. 팀은 여전히 18위에 머물러 있으나, 최근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등권 탈출 선봉에 서 있다. 그의 거취는 관심사다. 원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는 자리가 없다. 때문에 재임대가 유력하다. 레알과 돈독한 관계인 레알 소시에다드를 포함해 PSG, AC밀란, 셀틱 등 빅클럽들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돈발롱’은 지난 2일 “PSG가 쿠보 획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진심이다. PSG는 마드리드 스타 영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협상 자리에 앉는다”고 보도했다.

쿠보는 지난 1일 셀타 비고와 3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오른쪽 공격을 책임지며 2도움을 올렸다. 팀이 넣은 5골 중 4골에 관여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매체는 “마요르카 스타로 자리 잡은 쿠보가 팀에 희망을 선사했다. 레알에서 임대된 그는 팀을 2부 강등 구하기 위한 책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PSG가 쿠보에게 집착하고 있다. 이탈리아(밀란)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는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PSG가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보의 미래, 그리고 PSG가 준비 중인 구체적인 조건도 공개됐다. 매체는 “밀란이 쿠보의 뒤를 쫓고 있다. 전 바르셀로나 선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다른 가능성이 없는 경우 다음 시즌 레알 일원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PSG 레오나르도 스포츠 디렉터는 쿠보를 열망한다.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74억 원)를 제안, 가능하면 빠른 대화를 원한다. 이와 별도로 선수 연봉이 5,000만 유로에 달할지 모른다. 이적 작업에 총 1억 유로(1,347억 원)가 들어갈 수도 있다. 미친 금액”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PSG는 1년 전에도 쿠보 영입에 도전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레알은 쿠보를 미래로 간주하고 있다. 더 경험을 쌓은 후 다시 불러들일 계획이다.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하다.

기사 이미지

사진=돈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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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날이 머지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차비가 키케 세티엔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 데 동의했다. 연봉은 540만 파운드(약 81억원) 수준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흔들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셀타 비고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승부였고,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4)와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5경기 결과를 두고 봐야겠지만, 우승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팀 내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의 불만도 잦아지고 있다. 중심에는 메시가 있다. 세티엔 감독에 대한 불만과 보드진의 이해 못할 이적 등으로 보드진에 불만을 품은 메시는 재계약 협상까지 중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승 실패와 선수단 장악 실패를 이유로 시즌 종료 후 그를 경질할 계획이다.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레전드 차비다. 그는 지난 1월에도 바르셀로나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당시 알 사드의 시즌이 한창이었기 때문에 차비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차비 역시 오래 전부터 바르셀로나 복귀를 꿈꿔왔다.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차비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는 시즌 종료 후 팀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연봉은 540만 파운드 선이다.

메시 역시 차비의 바르셀로나행을 지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에서 미래를 고민하던 메시와 그의 팀 동료들은 차비의 깜짝 놀랄만한 합의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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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제대로 된 수사와 강한 처벌로 체육계 폭력 끊어내야”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로부터 모욕·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경찰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23·여) 선수 가혹행위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 선수의 지인과 유족들은 경찰의 사건 수사 당시 최 선수가 오히려 죄인 취급 등을 당해 심적으로 많이 괴로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북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최 선수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경주지청으로 부터 사건을 이첩 받아 진행했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당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경주지청으로 부터 지난 3월11일 최 선수 가혹행위에 대한 사건을 이첩받았다.

이후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련자들이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뒤 2주나 지나서야 조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을 이첩받은 후 수사에 착수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관련자들을 바로 불러 조사를 할 수 없었다”며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 조사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 선수의 한 지인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찰이 최 선수의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인 A씨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숙현이가 그런(가혹행위) 상황을 알릴 수 없었던 이유는 가해자들의 보복을 매우 두려워했다”며 “오랜 기간 괴롭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숙현이가 고통보다 억울함이 앞섰기 때문에 부모님과 결정을 통해 굉장히 어렵게 용기를 냈다”며 “고인이 경찰, 스포츠인권센터를 찾은 것은 엄청난 용기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A씨는 “숙현이가 경찰에 문제제기했던 그 상황 속에서 되게 힘들어했다”며 “그 이유를 기억한다. 너무나도 실망을 했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부터 오히려 자기가 되게 죄인이 된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았다고, 오히려 너무 힘들어 했었다”며 “경찰에 가서 진술하고 조사 받는 과정에서 숙현이가 제기한 그런 문제들이 별일이 아닌 듯한 취급을 받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최 선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고인을) ‘별것도 아닌 일, 운동선수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다)”라는 것이다.

최 선수의 유족도 경찰과 대한체육회 등의 미온적인 태도에 울분을 토했다.

유족은 올해 초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은 것은 물론 경찰 형사고소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신고, 철인3종협회 진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가족에게 힘이 돼 준 곳은 없었다.

최 선수의 아버지는 “수사기관에서도 운동선수 폭행은 다반사다”며 “벌금형 정도 나올 거고 처벌수위가 약하다고 숙현이에게 계속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숙현이가 이 과정에서 많이 힘들어했다”며 “결국 변호사를 선임하자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최 선수에 대한 사건은 현재 대구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대구지검은 최 선수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양선순)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선수의 사건을 알게 된 시민들은 가해자 신상 공개와 강력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가해자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 등 관련 기관까지 전부 수사해야 한다”, “애초에 죽음을 막을 수 있었는데 묵인한 사람들도 다 가해자”, “제대로 된 수사와 강한 처벌로 체육계 폭력 끊어내야 한다” 등 강력처벌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일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선수 출신인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력을 신고한 날이 4월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이다”며 “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산의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을 떠나 부산시체육회에 입단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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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 순식간에 앞유리 깨고 ‘판스프링’이 날아들었다

▶ 벽 뜯으니 ‘폐기물’ 잔뜩…인테리어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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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돗개 2마리 입양보냈더니 개소주 해 먹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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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로부터 모욕·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경찰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23·여) 선수 가혹행위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 선수의 지인과 유족들은 경찰의 사건 수사 당시 최 선수가 오히려 죄인 취급 등을 당해 심적으로 많이 괴로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북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최 선수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경주지청으로 부터 사건을 이첩 받아 진행했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당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경주지청으로 부터 지난 3월11일 최 선수 가혹행위에 대한 사건을 이첩받았다.

이후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련자들이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뒤 2주나 지나서야 조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을 이첩받은 후 수사에 착수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관련자들을 바로 불러 조사를 할 수 없었다”며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 조사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 선수의 한 지인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찰이 최 선수의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인 A씨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숙현이가 그런(가혹행위) 상황을 알릴 수 없었던 이유는 가해자들의 보복을 매우 두려워했다”며 “오랜 기간 괴롭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숙현이가 고통보다 억울함이 앞섰기 때문에 부모님과 결정을 통해 굉장히 어렵게 용기를 냈다”며 “고인이 경찰, 스포츠인권센터를 찾은 것은 엄청난 용기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A씨는 “숙현이가 경찰에 문제제기했던 그 상황 속에서 되게 힘들어했다”며 “그 이유를 기억한다. 너무나도 실망을 했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부터 오히려 자기가 되게 죄인이 된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았다고, 오히려 너무 힘들어 했었다”며 “경찰에 가서 진술하고 조사 받는 과정에서 숙현이가 제기한 그런 문제들이 별일이 아닌 듯한 취급을 받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최 선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고인을) ‘별것도 아닌 일, 운동선수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다)”라는 것이다.

최 선수의 유족도 경찰과 대한체육회 등의 미온적인 태도에 울분을 토했다.

유족은 올해 초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은 것은 물론 경찰 형사고소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신고, 철인3종협회 진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가족에게 힘이 돼 준 곳은 없었다.

최 선수의 아버지는 “수사기관에서도 운동선수 폭행은 다반사다”며 “벌금형 정도 나올 거고 처벌수위가 약하다고 숙현이에게 계속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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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수에 대한 사건은 현재 대구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대구지검은 최 선수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양선순)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선수의 사건을 알게 된 시민들은 가해자 신상 공개와 강력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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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력을 신고한 날이 4월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이다”며 “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산의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을 떠나 부산시체육회에 입단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연봉 1억…나는 박명수 매니저다”

▶ 이상화, 파격 단발에 볼륨감까지 자랑하며 강남에게? “오빠 나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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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창원지법 형사2부(이정현 부장판사)는 요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A(68)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 앞에서 요금을 내지 않아 택시기사 B(6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거지에서 동전이 들어있는 맥주잔을 들고 와 조수석에 쏟아부은 뒤 빈 잔을 집어던졌다.

이에 화가 난 B씨와 재차 실랑이를 벌이다 갖고 있던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재판부는 “뚜렷한 동기를 찾기 어려움에도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에 대한 진지한 반성도 보이지 않았다”며 “동기나 그 정황을 살펴봤을 때 살인을 다시 범할 위험이 있어 전자발찌 부착을 명한다”고 판시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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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수사지휘권 발동 두고 장시간 논의
엄숙한 분위기 속 활발하게 의견들 개진돼
지휘 부당 의견 다수..이르면 주말께 보고
추미애 “특임검사 때늦은 주장..지시 반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07.0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07.0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를 수용할지를 두고 검사장들의 릴레이 회의가 약 9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전국 검사장 등이 소집된 회의인 만큼 대검찰청 주변에는 긴장감이 흘렀고, 회의 분위기는 시종 무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고검장, 오후 2시부터 수도권 검사장, 오후 4시부터 지방 검사장 등으로 구분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

고검장들은 오전 9시께부터 관용차를 타고 대검에 도착했는데, 이들은 지하 주차장을 통해 청사로 들어가는 등 취재진과 접촉을 극도로 피하는 모습이었다.

대검 8층에서 진행된 회의는 고검장 간담회가 오후 2시께까지 이어지는 등 격론이 오가며 다소 지연됐다. 고검장 등은 배달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며 회의를 이어갔다고 한다. 회의장 주변은 취재진 접근이 제한됐고, 오후 6시50분께 종료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고검장 간담회에 참석해 장시간 의견을 청취한 뒤 외부 일정 때문에 자리를 비웠고, 이후에도 논의는 활발하게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열린 두 간담회에서는 인사말만 하고 퇴장했다고 한다.

이 사건 수사를 두고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참석 여부가 관심을 끌었지만, 대검의 주문에 따라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언 유착' 의혹에 대한 전문수사 자문단 소집이 중단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고검장과 지방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0.07.0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검언 유착’ 의혹에 대한 전문수사 자문단 소집이 중단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고검장과 지방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0.07.03. chocrystal@newsis.com

참석한 검사장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윤 총장을 이 사건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라는 추 장관 지휘가 위법성 소지가 있다는 발언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토 분위기는 아니었고, 사안이 무거운 만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도권 검사장들은 추 장관 지휘가 총장의 수사지휘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고, 이 사태로 윤 총장의 거취가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쪽으로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등 연일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여권의 목소리와는 배치되는 입장인 셈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윤 총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대검 주무부서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 이르면 주말 중 윤 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윤 총장은 검사장들 의견을 검토한 뒤 조만간 추 장관 지휘와 관련해 답을 내놓을 전망이다.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취지 발언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 장관 지휘권 발동 이후 코너에 몰렸던 윤 총장은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수 검사장이 수사팀과 다른 판단을 내린 만큼 검찰 내에서 수사팀 입지는 좁아진 모양새다.

[서울=뉴시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여성(젠더)폭력 범죄에 대한 새로운 형사사법 연구' 세미나에 축사를 하러 온 권인숙 국회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법무부 제공) 2020.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여성(젠더)폭력 범죄에 대한 새로운 형사사법 연구’ 세미나에 축사를 하러 온 권인숙 국회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법무부 제공) 2020.07.03. photo@newsis.com

한편 검사장회의가 시작된지 1시간여가 지났을 무렵, 법무부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따라 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검·언 유착 사건을 맡아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각에서 주장되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이라며 “그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같은날 오후 2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젠더(여성) 폭력 범죄에 대한 새로운 형사사법 연구’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했다. 여성·아동범죄 수사와 재판을 수행하고 관련 연구를 해 온 성폭력 전문검사 등이 참석한 세미나로,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 발동 등에 대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라인 개편]국정원장에 박지원 내정

박지원과 김정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왼쪽)가 2000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 후보자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로 북측과 만나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동아일보DB

김대중(DJ) 정부의 ‘2인자’로 불렸던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 후반기 대북 이슈를 총괄할 국가정보원장으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이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올드보이’를 다시 전면에 배치하는 깜짝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 박지원 발탁에 여권도 “놀랐다”

올해 78세인 박 후보자는 30년 정치 인생 동안 정치적 부침(浮沈)을 겪었다. DJ에게 발탁돼 1992년 국회의원이 된 박 후보자는 DJ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장, 공보수석,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선 대북송금 특검으로 1년 5개월 동안 수감되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자 인선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대북 굴종 정책 실패를 대북송금 복구로 만회하려 하나”라며 반발했다. 이후 박 후보자는 18∼20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지만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2·8 전당대회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다. 특히 2017년 대선 때에는 매일 아침 문 대통령을 비판해 ‘문(文)모닝’으로 불렸던 박 후보자는 대선이 끝난 후에는 친문(친문재인) 진영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이날 인선 발표 뒤 박 후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초대 평양 대사’ 꿈 이룰까

이날 인선에 대해 한 친문 인사는 “문 대통령을 가장 정치적으로 힘들게 했던 박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당장 문 대통령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이었던 박 후보자에게 11월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 역시 평소 “초대 평양 대사가 꿈”이라고 할 정도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여야를 어지러울 정도로 오간 노정객이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국정원 업무에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박 후보자는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SNS 활동과 (언론과의)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임명 통보 시점 등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외교가에선 박 후보자를 포함한 이날 외교안보 라인 인사를 두고 지나치게 북한을 의식해 결과적으로 북한도 미국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은 한 라디오에서 “(북한은) 미국과 다리를 놓으라고 하는데 (이번 인사는) 남북 간의 터널을 만들겠다는 걸로 보일 소지가 있다”고 했다.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미국에도 남북 관계 중심으로, 민족 공조로 가겠다는 메시지로 보일 수밖에 없다”며 “(미중 갈등으로) 대미 외교나 대중 외교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북한을 의식한 인선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한기재 기자ⓒ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T, 6일부터 2G 순차적 종료
단말기 구매 지원, 요금 할인 보상
원하면 내년 6월까지 ’01X’ 사용
소비자들, 부실한 지원책에 불만
“구체적 보상 규정 마련할 필요”

오는 6일부터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2G 서비스를 상용화한 지 약 25년 만이다. 이에 따라 ‘011’ ‘017’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유지하던 SK텔레콤 2G 서비스 가입자 38만여 명(지난 달 기준)은 3G 이상 서비스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 결정에 비해 기업 측이 내놓은 지원책이 부실하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정부에 2G 서비스 조기 종료 승인을 신청했고, 6개월 만인 지난 달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를 승인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기존 2G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3G나 롱텀에볼루션(LTE), 5G 서비스로의 변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두 종류로 단말 구매 지원형과 요금 할인형이다. 그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단말 구매 지원형 프로그램을 택하면 2G 가입자들은 휴대전화 기기값 30만원과 24개월간 매월 이동통신 요금 1만원 할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요금 할인형 프로그램에 응하면 24개월간 매월 통신 요금의 70% 할인을 지원받게 된다. 두 경우 모두 24개월 약정이 조건이며, 중도 해지 때는 위약금이 발생한다. 다만, 희망하는 경우 내년 6월까지는 3G 이상 서비스에서도 ‘01X’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휴대전화 기기와 저가 요금제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단말 구매 지원형 프로그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나 고가 요금제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는 요금 할인형 프로그램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이 같은 지원으로 2G 가입자들의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는 것이 기업 측 입장이지만 가입자 불만은 여전하다. 19년간 011 번호의 SK텔레콤 2G 서비스를 이용했던 직장인 이소연(39)씨는 “단말 구매 지원금 30만원을 내걸었다고는 하지만 저렴한 3G 단말을 쓰려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단말 구매 지원금 대신 무료 제공하기로 한 삼성전자 ‘갤럭시J2 프로’ ‘갤럭시A10e’, LG전자 ‘스마트폴더’ 등 단말은 출고가격이 30만원이 안 된다.

이씨는 “요금 할인형 프로그램도 고가 요금제에 가입할 때나 유리하니 기업에서 일부러 고가 요금제로의 전환을 유도하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최미주(45·가명)씨도 “요즘처럼 공시지원금(휴대전화 구입 때 일정 기간 약정을 조건으로 이동통신사로부터 받는 지원금) 제도를 통해 수십만원을 받고 새 기기를 사는 시대에, 매월 통신 요금 1만원 할인을 고려해도 기기값 30만원 보조는 크게 미흡한 지원책”이라며 “20년 넘게 쓴 번호를 바꿔야 하는 상황도 씁쓸한데 기업에서 장기 고객을 푸대접한다는 생각까지 드니 화가 난다”고 말했다. 2G 가입자들은 “애초 원하는 게 보상이 아니었고, 보상이 없더라도 원래 번호를 유지하면서 3G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문제될 게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간 2G 가입자들은 이동통신사의 2G 서비스 종료(2012년 KT)나 조기 종료 계획 발표(지난해 SK텔레콤) 등 논란이 불거졌을 때마다 ▶휴대전화 번호는 국민 개인의 재산권과 밀접하게 연관되고 ▶미아 찾기 등 개인마다 번호 유지가 필요한 사정이 존재함 등을 이유로 ‘010’ 아닌 01X 번호 이용을 계속 허용해줄 것을 정부와 기업에 요청해왔다. 이와 달리 기업들은 2G 인프라 노후화로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3G 이상의 010 번호 가입자들은 형평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각각 이유로 01X 번호 유지 허용을 반대해 논란이 거셌다.

#이에 3만9000여 명이 가입한 010통합반대운동본부 소속 회원 633명은 지난해 5월 SK텔레콤을 상대로 01X 번호 유지를 허용해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1심에서 패소한 데 이어 지난 달 24일 2심에서도 패소했다. 과기부의 이번 승인에다 사법부 판결까지 더해져 SK텔레콤 2G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국내에 얼마 안 남은 2G 가입자 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과기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약 89만2000명이 SK텔레콤 외에도 LG유플러스(47만5500명)와 알뜰폰(2만4500명)을 통해 01X 번호로 2G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LG유플러스는 2G 등의 주파수 재할당이 필요한 내년 6월까지는 일단 2G 서비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이후에도 서비스를 유지할지 여부는 정하지 못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휴대전화 번호에 대해 개인은 국가가 정한 권리 범위 안에서 일시적 사용권만 가진다”면서도 “번호 체계 변경은 이용자 혼란 등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만큼 최대한 기존 이용자를 보호하면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향후 국가 정책에 따른 번호 체계의 변경에 대해선 더 투명하고 구체적인 이용자 보상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눈 뜨고 싶지 않다. (중략) 저 사람들이 그냥 무섭고 죽을 것 같다.”

“토가 나올 정도로 겁이 난다. 죽어버렸으면. 길가다 누군가 (나를) 차로 쳤으면….”

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일기장의 한 대목.

볼펜으로 눌러쓴 일기에는 소속 팀 지도부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에서 22살 한창의 선수가 느낀 삶의 고통이 안타까울 정도인데요.

최 선수는 경주시청 시절 감독과 팀닥터 등의 가혹 행위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인에 따르면 생전 최 선수가 당한 가혹 행위는 비상식적이고 극악스러워 충격적입니다.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가 ‘또 터졌다’는 개탄스러움을 넘어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는 이유입니다.

청원 글을 보면 최 선수는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어치 빵을 ‘죽을 때까지’ 먹도록 강요당했고, 복숭아 1개 먹은 걸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20분간 폭행을 당했습니다. 체중 감량을 못 해 3일씩 굶는 가혹 행위도, 슬리퍼로 뺨을 맞아도 견뎌야 했습니다.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에선 최 선수가 팀닥터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구타당하는 현장이 담겼습니다.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선수와 가족은 도움을 청하고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도 밟았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습니다.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심석희 사건 겪었지만…”거의 매일 맞는다”는 선수도

최 선수 사건으로 공분이 인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에서도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합숙 훈련 중 선배 A씨가 두 후배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칼을 던지는 등 특수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겁니다.

체육계의 폭력, 잊을 만하면 터져 나와 분노를 자아냅니다.

지난해 1월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 모두 기억할 겁니다.

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또 2018년 당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 선수는 3년 전 팀 후배 문우람을 야구 배트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규시즌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죠.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방망이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당시 상벌위원회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앞서 2015년에는 역도선수 사재혁이 사적인 자리에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해 이듬해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도 2015년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폭행해 2015-2016시즌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1천251명 중 33.9%(424명)가 언어폭력, 15.3%(192명)가 신체폭력, 11.4%(143명)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폭력의 경우 8.2%가 ‘거의 매일 맞는다’고, 67.0%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선수들은 피해 사실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선수를 그냥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데려왔는데 실적을 못 내면 자르면 그만이지, 이런 식이에요.”(20대 중반 실업팀 선수)

“대부분 선수들이 자기가 우울증인 걸 몰라요. 그냥 내 정신력이 약하다, 이겨내야지, 극복해야지, 이렇게 되곤 해요.”(20대 후반 실업팀 선수)

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성적 지상주의가 불러온 폭력…체육 교육 패러다임 바뀌어야

전문가들은 체육계에서 구타와 가혹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성적 지상주의’를 첫손에 꼽습니다.

초·중·고교·대학교, 실업팀 선수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 진학이나 취업이 결정되고, 지도자들도 자기 위치를 유지하려면 선수들의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는 겁니다.

트라이애슬론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지열 씨는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지도자들이 선수 경기력을 높이고자 무리수를 둔다”며 “그게 반복되다가 강도가 세지면 욕설이나 폭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도 “일례로 전국 66개 고등학교 야구부에 감독이 때리는 학교가 있고, 안 때리는 학교가 있다. 그런데 때리는 학교인 걸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다 보니 위계질서가 강한 체육계에서 폭력이나 다름없는 체벌도 경기력 향상 수단으로 당연시돼버립니다.

선수들은 지속적인 폭행에도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부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법에 호소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해당 종목 지도자들의 공고한 카르텔 안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 시절부터 달려온 꿈에서 탈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영노 평론가는 “감독이 생사여탈권을 가진 것은 선수에게 운동 말고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한길로 걸어왔기 때문에 다른 걸 할 수 없게 된다. 선수들의 약점을 알고 있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장 이런 권위적인 구조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체육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회 성적으로 진학하는 체육 특기자 제도, 개인 자유를 구속하며 1년 열두달 훈련하는 강압적인 시스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노가 들끓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도자들이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며 이를 무기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쇄신안을 냈습니다.

더는 제2·제3의 최 선수가 나오는 비극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은정 기자 김혜빈

與, 7월 임시국회 ‘일하는 국회법’ 등 처리 방침
野, 추미애 장관 탄핵소추안 예고 “전원 동의”
공수처법 7월15일 시행..출범 놓고 격돌 예고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회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가 산회한 후 퇴장 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회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가 산회한 후 퇴장 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지은 한주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5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6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요구로 7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7월 임시국회는 오는 6일 시작된다. 민주당은 당론 1호 법안인 ‘일하는 국회법’을 비롯해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과 복수차관제 도입 관련 법안,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3차 추경안 처리 본회의 산회 후 기자들을 만나 “이제 국회는 법과 제도 정비로 코로나 국난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오는 6일 국회 문을 열고 법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원구성 협상 결렬과 여당의 상임위원회 일방 구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6월 임시국회를 보이콧했던 통합당은 7월 임시국회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주말 상임위 명단을 완성하고 다음주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추미애 법무장관 탄핵소추안) 제출에 대해 전원이 동의했다”며 등원 목적을 달리했다.FX시티

결국 7월 임시국회에서는 검찰개혁 문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해 산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해 산회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3. photothink@newsis.com

민주당은 공수처법 시행일인 오는 15일에 맞춰 공수처를 출범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며 통합당을 압박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 참여할 추천위원 2명 물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통합당은 야당에 주어진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거부권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양새다.동행복권파워볼

통합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단계부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에게 추천할 후보 2명을 선정하기 위한 추천위원회를 꾸려야 하는데 전체 추천위원 7명 중 2명이 교섭단체 야당 몫이다. 위원 추천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추천위를 주저앉힐 수 있는 것이다. 또 추천위가 구성된다고 하더라도 7명의 위원 중 6명이 찬성해야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 공수처장 후보자 선정 결정권을 야당이 쥐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이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고려해 당장 ‘7월15일 출범’을 고집하기보다는 7월 임시국회 내 출범을 목표로 통합당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밖에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법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놓고도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FX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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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코웨이 노사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규직전환, 기본급 인상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대부분 합의를 이뤄놓고도 ‘연차를 몇년차로 인정해 지급하느냐’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CS닥터 노동조합은 지난 달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오는 6일부터 코웨이 소유주인 넷마블 본사 앞에서 대규모로 무기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을 세우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동조합은 “필요에 따라 1500여 전 조합원이 총 상경해 투쟁은 물론 집회 장소를 코웨이 본사 앞으로 옮기는 등의 방식이 병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협상은 난항이다. 노사는 정규직전환, 기본급 인상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대부분 합의를 이룬 상태지만 연차지급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측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CS닥터들에게 일괄 1년차 수준의 연차 15개 지급을 제안했다. 노조측은 근속연수에 따라 연차지급이 이뤄져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행 노동법은 근속연수 2년마다 연차를 1개 추가 지급하도록 규정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하면서 근속연수를 인정하겠다고 합의해놓고, ‘연차’에 대해서 만큼은 근속연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회사측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정규직전환부터 호봉제 도입, 기본급 인상까지 등 노조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상황에서 ‘얼마나 더 들어줘야 하느냐’는 기류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사 상생을 목적으로 노조원 1542명의 원청 직고용을 결정했고 기본급 인상, 호봉제 도입 등 노조측이 요구했던 대부분의 사항을 받아들여 합의를 이끌어 왔다”며 “노조가 일방적인 말바꾸기를 통해 상생을 외면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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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의붓딸을 학대한 계부(35)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9살 의붓딸을 학대한 계부(35)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집콕’이라는 말이 있다. 어디 안 나가고, 집에 ‘콕’ 박혀 머문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들어 집콕이 유행처럼 확산했다. 1~2m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집안이기 때문이다.

상당수 시민은 집안에서 감염 걱정을 떨쳤다. 그러나 일부 아동에게 ‘집콕’은 고문처럼 가혹한 일이었다. ‘일부’라고 했으나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수는 4078건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 4049명보다 29명 늘었다.

최근 ‘창녕 여아 학대’ ‘천안 계모 사건’ 등 범행 내용을 지면에 옮기기 힘든 수준의 끔찍한 범죄도 잇달아 일어났다.

특히 코로나19는 아동 학대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전국 학교들이 온라인 대면 수업을 하고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학대 가해자인 부모와 아동 간 ‘대면 기회’가 늘었기 때문이다. 아동 범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동학대 사건이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한다.

아동 학대 신고는 이른바 ‘112 전화’로 간소화됐다. 절차가 까다롭다고 할 수 없으나 현실적으로 아동이 직접 신고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린 아이가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를 신고하는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 아이에게 신고를 적극 하라는 것은 경찰 수사관조차도 “피해자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고개를 젓는다.

현장 수사관들은 “공동체 치안을 통해 아동학대를 근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웃과 친구, 교사 등 주변인의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동학대 사건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 주변인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꾸준하게 거론되는 근절 방안은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아동학대 사망사례 학대행위자 재판 결과’에 따르면 ‘징역 1년 초과~5년 이하'(7명, 23.3%)가 가장 많았다. ‘징역 15년 초과’를 한 경우는 25년 형으로 딱 1명이었다.

해외 사례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미국 뉴멕시코주는 ‘아기 브리아나법’을 제정했다.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가해자에게 1급 살인 죄목을 적용해 30년 이상 징역에 처하는 법이다. “해외와 비교해 아동학대 사건 형량이 너무 낮다”는 비판이 끈질기게 제기되지만 달리진 것을 체감하기 어렵다.

황덕현·정혜민·이상학 기자와 ‘코로나와 아동학대’ 기획 취재를 하면서 한 가지 고통스러운 사실도 다시 마주했다. 아동학대는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를 보면 가정폭력 가해자 10명 가운데 9명(약 90%)이 어린 시절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 여기에 무슨 말을 더 보탤 수 있을까.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아동학대 대책을 논의하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코로나 검사 기다리는 신도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hs@yna.co.kr
코로나 검사 기다리는 신도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에서 지난 3일부터 4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96명으로 집계됐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밤사이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1명, 일곡중앙교회 예배참석자 5명 등 6명이 광주 91∼96번 확진자로 판정됐다.

91번 환자는 90대 여성으로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다.

92번(60대 여·장성)번 환자는 지난달 말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최초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93번(50대 여·광산구), 94번(60대 여·북구), 95번(50대 여·북구), 96번(40대 여·북구)은 예배 참석자들로 상당수가 몸살이나 근육통 증세가 있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1주일간 63명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별로는 광륵사 관련 6명, 금양오피스텔 14명, 제주 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6명, 한울요양원 5명, SKJ 병원 2명, 해외 유입 1명, 노인 일자리 1명, 일곡중앙교회 5명, 미확인 2명이다.

날짜별로는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오전 7시 현재 4명이 추가됐다.

선수 돈으로 임시고용한 운동처방사..감독은 “선생님”이라며 술안주까지 대접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나오고 있다. 2020.7.2 sds123@yna.co.kr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나오고 있다. 2020.7.2 sds123@yna.co.kr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4명 중 1명인 ‘팀닥터’ A씨가 선수들이 낸 돈으로 임시 고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최 선수 폭행 의혹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임시로 고용된 운동처방사가 어떻게 선수를 폭행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4일 경주시체육회에 따르면 A씨는 전지훈련이나 경기 때 물리치료나 체중관리 등 훈련을 돕는 운동처방사로 선수들이 돈을 내 고용했다.

A씨는 그동안 트라이애슬론 팀 안에서 팀닥터로 불렸다.

통상 팀닥터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을 가리키지만, A씨는 의사 면허는 물론, 물리치료사 면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그는 운동처방사로 각종 전지훈련을 따라다녔고, 선수단 위에 군림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A씨가 최 선수를 폭행하며 술을 마시는 상황이 담긴 녹취 파일에는 이런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A씨는 자신을 고용한 선수들에게 욕설하며 구타했다.

그는 최 선수에게 “너는 나한테 두 번 맞았지? 왜 맞아야 돼”라고 하거나 “이리로 와. 이빨 깨물어”라며 때린 것으로 나온다.

다른 선수에게 “이빨 깨물어”라고 한 뒤 때리는 소리도 녹음됐다.

감독은 A씨를 말리며 “참으십시오,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다그치는 A씨에게 “한 잔 하시고, 선생님. 콩비지 찌개 제가 끓였습니다”며 달래기도 했다.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보면 곳곳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A씨에게 쩔쩔맨 것처럼 보인다.

A씨는 체구가 크고 힘이 센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자신을 고용한 선수단 위에 군림했다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점이 많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이번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지만 건강 문제로 나올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앉아 있다. 2020.7.2 sds123@yna.co.kr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앉아 있다. 2020.7.2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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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주인은 누구일까. 적어도 중국에선 ‘도장’을 가진 자다. 도장 하나가 대수인가 싶지만 도장이 있고 없음에 따라 기업가의 운명은 크게 갈렸다.

최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된 21세기에도 중국에선 기업 분쟁을 둘러싼 ‘도장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중국에서는 도장을 가진 자가 곧 회사를 지배하는 자”라고 소개했다. 작지만 강한 도장의 힘을 보여준 최근 사례를 살펴보자.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기업에서 도장을 둘러싼 분쟁이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기업에서 도장을 둘러싼 분쟁이 빈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도장 덕에 해고 위기 넘긴 앨런 우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인 암(ARM)홀딩스의 중국 합작 기업인 ARM 차이나. 지난달 4일 이곳의 최고경영자(CEO)인 앨런 우의 거취를 둘러싸고 이사회가 열렸다. 전직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자 회사 측은 앨런 우를 샅샅이 조사한 상태였다. 이사회 측은 “우가 회사와 자신의 이익이 상충하는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등 심각하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면서 그를 해임키로 했다.

하지만 통보를 받은 우는 “해고는 무효”라고 반발했다. 얼마 후 ARM 차이나는 공식 웨이보에 “우가 여전히 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도장 때문이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우가 회사 도장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암(ARM)차이나의 앨런 우 [트위터]
암(ARM)차이나의 앨런 우 [트위터]

ARM차이나 측은 새로운 공식 도장을 신청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새로운 공식 도장이 승인을 받으려면 회사 영업 허가증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도 현재 도장을 쥐고 있는 앨런 우가 통제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남편이 도장 47개 훔쳐…”낮엔 바지에 밤엔 이불에”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던 당당망도 ‘도장 전쟁’을 호되게 겪었다. 부부끼리 경영권 다툼을 벌이던 와중이었다. 지난 4월 26일 당당망의 공동창립자인 리궈칭은 건장한 남성들과 함께 본사로 쳐들어가 회사 도장 47개를 훔쳤다. 훔친 도장의 ‘인증샷’도 당당히 올렸다.

이어 그는 “회사 운영은 내가 알아서 한다”면서 “아내인 위위는 더 이상 법적 대표가 아니다”는 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도장을 낮에는 바지에, 밤에는 이불 속에 보관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당당망이 도장을 쓰려면 나랑 연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궈칭은 도장을 훔치기 이틀 전인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이사회를 꾸렸고, 그 결과 아내인 위위가 밀려나고 자기가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고 주장했다.

도장을 훔쳤다는 내용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스스로 공개한 리궈칭 [웨이보]
도장을 훔쳤다는 내용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스스로 공개한 리궈칭 [웨이보]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미국서 온라인 서점의 성장을 목격한 리궈칭과 위위는 지난 1999년 중국에 돌아와 당당망을 설립했다. 당당망은 미국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잘 나가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2월 리궈칭이 회사를 떠나겠다고 공개서한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평화롭게 회사를 넘겨준 것처럼 보였다.

리궈칭(왼쪽)과 위위 부부 [SUP차이나 웨이보]
리궈칭(왼쪽)과 위위 부부 [SUP차이나 웨이보]

하지만 리궈칭은 지난해 10월 인터뷰에서 아내인 위위 때문에 강제로 떠난 것이란 ‘폭탄발언’을 했다. 별거 중인 사실을 밝히던 그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인터뷰 도중 물컵을 던지는 장면도 공개됐다.

그러자 위위가 반격에 나섰다. 위위는 “남편이 바람을 피웠고, 공동 계좌에서 1억3000만 위안(약 221억원)을 들고 나갔는데 그중에는 부모님 예금도 있었다”며 리궈칭을 비난했다.

이처럼 부부 사이에 금이 갈 대로 간 상황에서 도장 쟁탈전이 벌어진 것이다.

리궈칭이 훔친 도장들 [웨이보]
리궈칭이 훔친 도장들 [웨이보]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13일 경찰은 훔친 도장이 남편 것이라며 오히려 리궈칭의 손을 들어줬다. 당당망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신청한 상태다.

리궈칭은 기상천외한 ‘도장 털이’로 회사를 되찾았지만 네티즌들의 조롱 대상이 됐다. 최근 그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본따 자신과 점심을 같이 먹을 기회를 경매에 부쳤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점심 먹으면서 회사 도장 훔치는 법이라도 가르쳐주겠다는 거냐”며 비꼬기도 했다.


광둥성 세무서, 3분의 2가 전자 도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에선 최근 일반 도장을 전자 도장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전자 도장은 전통적인 도장보다 위조하기 어려운 데다 또 찍을 때마다 자동으로 기록이 남아 관리하기 좋다. 무엇보다 도난당할 우려도 적다.

광둥성 세무서 관할의 3분의 2 이상은 전자 도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매년 문서 200만 개 이상을 처리하는 광둥성의 경우 전자 도장을 도입하면서 행정비용을 500만 위안 절감했고 업무 효율성도 35% 높였다고 밝혔다.

중화망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비대면 업무가 늘어난 것도 전자 도장이 각광 받는 이유”라고 전했다.

중국 전자도장의 모습 [바이지아하오]
중국 전자도장의 모습 [바이지아하오]


서유진 기자·김지혜 리서처 suh.youjin@joongang.co.kr

[뉴스엔 김명미 기자]

안영미가 5개월 전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7월 3일 비보티비 공식 유튜브에는 ‘안영미 SISO 소속 기념 특집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기자회견 콘셉트로 진행된 해당 영상에서 안영미는 “2020년 2월 29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왜 이야기하지 않았냐” “왜 싱글 행세를 했냐”는 질문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나 혼인신고 했어’라고 열심히 퍼뜨렸다. 그런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더라. 심지어 아파트 주민에게도 이야기했는데 지라시가 1도 나오지 않아 깜짝 놀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안영미는 “많은 분들이 영혼식이 아니냐고 의문을 갖는데, 사실 (남편이) 미국에 가있다. 4개월째 생이별이다”고 털어놨다. 이후 안영미는 혼인신고서까지 공개하며 ‘찐’으로 결혼을 했음을 인증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15년 3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각종 프로그램에서 공개적으로 사랑을 드러내왔다. 두 사람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청취자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비보티비 유튜브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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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가 리스로 산 캠핑카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는 캠핑카를 장만한 이장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장우는 “큰 맘 먹고 사비로 샀다. 리스로 샀다”라며 새로 산 캠핑카를 공개했다.

그는 “1만 km정도 탔다. 다달이 10년으로 나눠서 내면, 큰 타격 없이 취미를 최고의 끝판왕으로, 집을 가지고 다니는 거니까 너무 편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테리어와 성능에 대한 자랑도 이어졌다. 이장우는 “침대에도 온수 매트가 있다. 바닥도 뜨끈뜨끈하다. 모텔보다 좋다. 내부도 생각보다 넓다”며 “인산철 배터리 960암페어가 들어갔다. 아시는 분들은 아신다. 거의 뭐 220V 풀로 돌려도 될 정도다. 태양광 패널이 있어 전기를 쓸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장우가 다소 생소한 캠핑카 리스에 대해 고백하자 누리꾼들은 캠핑카 렌트 가격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hy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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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2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타격왕’의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의 얘기다.

KIA 내야수 김선빈이 쉴 틈 없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김선빈은 KIA와 4년 최대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선빈을 탐내는 팀도 있었지만, 그의 선택은 원 소속팀 잔류였다. 김선빈은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6리, 18타점, 20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17시즌 타율 3할7푼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김선빈의 활약이 돋보인다. KIA는 시즌 초반 최원준과 박찬호를 번갈아가며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야수들이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시행착오를 겪었고, 시즌 진행 중 1군에 합류한 외야수 김호령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1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KIA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4.02로 리그 1위다. 선발(3.70·2위)뿐 아니라 불펜(4.63·3위)도 안정되면서 ‘투수 왕국’으로 거듭 나고 있었다. 그러나 공격력이 투수진 만큼 뒷받침되지 않았다. 지난달 27~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패배는 KIA의 전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경기였다. KIA는 0대2, 0대1의 뼈아픈 팀 완봉패를 당했다. 선발, 불펜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였다.

공격력이 아쉬웠는데,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 시작은 ‘리드오프’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7월 들어 3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KIA는 7월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안타씩을 기록했다.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 앞에서 쉴 새 없이 안타를 때려내 중심 타선도 덩달아 살아났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리드오프 김선빈’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그는 3일 경기에 앞서 “김선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출루를 잘해주는 선수다. 선구안도 굉장히 좋고, 중요할 때도 적시타를 때려주면서 팀 공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선빈은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냈다. 공격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니 마운드도 여유가 생긴다. 타선이 폭발하니 투수들도 여유롭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1번 김선빈’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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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LG 윌슨.한때 리그를 대표했던 에이스 중 한 명인 LG 윌슨(31)의 부진에 LG 팬들은 애가 탄다.

윌슨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윌슨의 자책점은 3점밖에 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투구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8실점을 하면서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윌슨은 1회부터 5실점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야수들의 도움도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포일로 내보낸 뒤 후속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이번엔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더블 플레이에 실패, 무사 1,2루가 됐다.

결국 1사 후 이성곤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2사 후에는 송준석과 강민호에게 각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 전광판에는 0-5의 점수가 새겨졌다. 모두 윌슨의 비자책점이었다.

그래도 LG 타자들이 힘을 냈다. 2회 오지환의 투런포, 3회 유강남의 스리런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윌슨은 4회 김동엽과 이성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물론 1회부터 야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윌슨으로부터 지난 시즌과 같은 위용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윌슨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맹활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아쉽기만 한 성적이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윌슨의 지난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145.3km/h에 달했다. 슬라이더도 137.9km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속구 평균 구속이 141.9km로 약 3.4km 뚝 떨어진 상태다.

이날 윌슨은 총 94구 중 속구 25개, 커브 41개, 싱커/투심 24개, 체인지업 4개를 각각 뿌렸다. 속구 구속은 137~145km를 형성했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오긴 했지만, 평균 구속은 140.6km에 머물렀다.

올 시즌 LG가 한국시리즈 진출 이상의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윌슨과 켈리의 부활이 절대적이다. 윌슨은 과연 스스로 옛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윌슨의 포효. LG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그 모습이다.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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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눈 뜨고 싶지 않다. (중략) 저 사람들이 그냥 무섭고 죽을 것 같다.”

“토가 나올 정도로 겁이 난다. 죽어버렸으면. 길가다 누군가 (나를) 차로 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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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일기장의 한 대목.

볼펜으로 눌러쓴 일기에는 소속 팀 지도부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에서 22살 한창의 선수가 느낀 삶의 고통이 안타까울 정도인데요.

최 선수는 경주시청 시절 감독과 팀닥터 등의 가혹 행위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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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인에 따르면 생전 최 선수가 당한 가혹 행위는 비상식적이고 극악스러워 충격적입니다.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가 ‘또 터졌다’는 개탄스러움을 넘어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는 이유입니다.

청원 글을 보면 최 선수는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어치 빵을 ‘죽을 때까지’ 먹도록 강요당했고, 복숭아 1개 먹은 걸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20분간 폭행을 당했습니다. 체중 감량을 못 해 3일씩 굶는 가혹 행위도, 슬리퍼로 뺨을 맞아도 견뎌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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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에선 최 선수가 팀닥터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구타당하는 현장이 담겼습니다.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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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선수와 가족은 도움을 청하고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도 밟았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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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심석희 사건 겪었지만…”거의 매일 맞는다”는 선수도

최 선수 사건으로 공분이 인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에서도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합숙 훈련 중 선배 A씨가 두 후배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칼을 던지는 등 특수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겁니다.

체육계의 폭력, 잊을 만하면 터져 나와 분노를 자아냅니다.

지난해 1월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 모두 기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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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또 2018년 당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 선수는 3년 전 팀 후배 문우람을 야구 배트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규시즌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죠.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방망이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당시 상벌위원회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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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앞서 2015년에는 역도선수 사재혁이 사적인 자리에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해 이듬해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도 2015년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폭행해 2015-2016시즌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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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1천251명 중 33.9%(424명)가 언어폭력, 15.3%(192명)가 신체폭력, 11.4%(143명)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폭력의 경우 8.2%가 ‘거의 매일 맞는다’고, 67.0%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선수들은 피해 사실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선수를 그냥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데려왔는데 실적을 못 내면 자르면 그만이지, 이런 식이에요.”(20대 중반 실업팀 선수)

“대부분 선수들이 자기가 우울증인 걸 몰라요. 그냥 내 정신력이 약하다, 이겨내야지, 극복해야지, 이렇게 되곤 해요.”(20대 후반 실업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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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성적 지상주의가 불러온 폭력…체육 교육 패러다임 바뀌어야

전문가들은 체육계에서 구타와 가혹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성적 지상주의’를 첫손에 꼽습니다.

초·중·고교·대학교, 실업팀 선수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 진학이나 취업이 결정되고, 지도자들도 자기 위치를 유지하려면 선수들의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는 겁니다.

트라이애슬론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지열 씨는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지도자들이 선수 경기력을 높이고자 무리수를 둔다”며 “그게 반복되다가 강도가 세지면 욕설이나 폭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도 “일례로 전국 66개 고등학교 야구부에 감독이 때리는 학교가 있고, 안 때리는 학교가 있다. 그런데 때리는 학교인 걸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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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다 보니 위계질서가 강한 체육계에서 폭력이나 다름없는 체벌도 경기력 향상 수단으로 당연시돼버립니다.

선수들은 지속적인 폭행에도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부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법에 호소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해당 종목 지도자들의 공고한 카르텔 안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 시절부터 달려온 꿈에서 탈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영노 평론가는 “감독이 생사여탈권을 가진 것은 선수에게 운동 말고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한길로 걸어왔기 때문에 다른 걸 할 수 없게 된다. 선수들의 약점을 알고 있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장 이런 권위적인 구조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체육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회 성적으로 진학하는 체육 특기자 제도, 개인 자유를 구속하며 1년 열두달 훈련하는 강압적인 시스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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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노가 들끓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도자들이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며 이를 무기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쇄신안을 냈습니다.

더는 제2·제3의 최 선수가 나오는 비극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FX마진거래

이은정 기자 김혜빈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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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삼성 살라디노가 달아나는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강명구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cej@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강명구 삼성 1군 주루 코치는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비록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 게 그의 역할이었다.

1군 통산 타율은 1할9푼2리(297타수 57안타)에 불과하나 111도루를 달성하며 대주자 전문 요원 최초로 100도루 시대를 열었다. 

강명구 코치는 2014년 11월 현역 은퇴 후 전력 분석 업무를 맡으며 야구를 보는 시야를 넓혔다. 2018년 6월부터 1군 주루 코치를 맡은 강명구 코치는 올 시즌 삼성의 팀 도루 1위 질주에 큰 공을 세웠다. 상대 배터리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 

3일 대구 LG전에서도 강명구 코치의 예리한 눈썰미가 9-7 재역전승에 한몫했다. 5-5로 맞선 삼성의 4회말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병살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2루를 제대로 밟지 않고 1루로 공을 던졌다. 원심은 아웃. 이에 강명구 코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그 결과 원심이 번복됐다. 2루는 세이프. 1루는 아웃. 

2사 2,3루 재역전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LG 선발 타일러 윌슨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모두 홈인. 곧이어 이성곤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8-5. 

LG는 5회 김현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삼성은 7회 대타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LG는 3점차 뒤진 8회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월 솔로포로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삼성은 LG를 9-7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강명구 코치의 매의 눈과 김동엽의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가 일궈낸 승리였다. 

김동엽은 경기 후 “4회 강명구 코치님이 비디오 판독으로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 있었다. 어렵게 얻은 기회라 잘 살린다면 팀이 리드할 수 있을 것 같아 꼭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또 “타격감이 올라올 듯하면서도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전환점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익숙한 타격폼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 오늘 계기로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두산 베어스 선발 알칸타라가 3일 잠실 한화전에서 0-0으로 맞선 3회 이닝을 마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베테랑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 시속 150㎞를 가볍게 웃도는 강속구로 상대 타선을 지배하던 두산 라울 알칸타라도 베테랑들의 노림수까지 비껴가지는 못했다.

알칸타라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108개를 던지며 3안타 1실점했다. 삼진 9개를 솎아낼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뽐냈는데 딱 하나, 한화 베테랑 이용규, 김태균의 관록을 간과해 패전 투수가 될뻔 했다.

1회부터 시속 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꽂아대자 한화 타선은 맥을 못췄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송광민에게 몸쪽 149㎞짜리 패스트볼에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유장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먹었다. 최고구속은 155㎞까지 측정됐는데,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적절히 섞은데다 몸쪽(우타자 기준)을 깊숙히 찌르는 최고 15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가미해 상대 노림수를 철저히 비껴갔다.

두산 베어스 선발 알칸타라가 3일 잠실 한화전에서 역투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초반흐름은 뻥뚫린 고속도로 같았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속구’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는 한결같이 늦었다. 그나마 회전이 살짝 풀려 밋밋하게 날아간 150㎞대 패스트볼을 커트 당하는 게 전부였다. 투수가 아무리 호투를 해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게 야구다. 한화 선발 김범수의 구위가 워낙 좋기도 했지만, 2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번번히 생환에 실패했다.

0-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 정진호를 삼진으로 돌려보내 한껏 기세를 올리던 알칸타라는 ‘용규놀이’에 1차 가격을 당했다. 7구 접전 끝에 중전안타를 내준 뒤 정은원 타석 때 도루를 허용했다. 그래도 정은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 한 숨 돌리는 듯 했다. 2사 3루에서 김태균을 맞이한 알칸타라는 포심 두 개를 연거푸 던져 파울을 유도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포수 박세혁은 하이 패스트볼을 요구했다. 김태균의 관록에 걸려든 건 바로 이 때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3일 잠실 두산전에서 0-0으로 맞선 6회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출루해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알칸타라가 던진 하이 패스트볼은 구속은 154㎞까지 측정됐지만, 김태균의 어깨 아래로 날아들었다.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려면, 눈높이와 최대한 가까운 게 좋다. 백전노장인 김태균은 어정쩡한 높이로 날아드는 하이 패스트볼에 본능적으로 배트를 내밀었고, 투수 옆을 스쳐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빠른 공에 타이밍이 계속 늦었던 김태균은 6회초 타석에는 대놓고 ‘빠른 공’을 노리는 듯한 스윙을 했다. KBO리그에서 대표적인 ‘중간 타이밍 타자’로 꼽히는 그답지 않게, 스윙 시동을 반박자 빨리 거는 인상을 풍겼다.

구위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든, 공교롭게도 이 공이 실투였든, 알칸타라가 던진 90번째 공은 그의 시즌 8승을 앗아갔다. 두산이 허술한 한화 뒷문을 두드려 승리를 따냈지만, 조금 더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끌어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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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NC 선발 최성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7/[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고민이 없다”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의 믿음에 좌완 최성영이 화답했다.

최성영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2대8로 패하면서 최성영은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최서영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에서 피로도가 쌓인 불펜진의 고민을 깨끗이 씻어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투구하면서 ‘5선발’ 자격을 증명했다.

NC는 명실상부 ‘선발 야구’의 팀이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57로 리그 1위다. 드류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의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에 국내 에이스 구창모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 여기에 경험이 풍부한 이재학이 버티고 있다. 4선발만 놓고 봐도 NC에 견줄 팀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구창모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니 불펜 약점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나마 최대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 5선발과 불펜진이다. NC는 시즌을 앞두고 5선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해 선발로 활약한 김영규와 최성영, 그리고 신민혁 등이 경쟁했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승부였다. 자체 청백전까지만 해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김영규가 가장 먼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어 최성영, 김진호 등이 시험대에 올랐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다시 기회를 얻은 최성영이 경쟁에서 조금씩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5선발에 대해 말을 아끼던 이동욱 NC 감독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최성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성영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수확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다 해냈다.

3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도 이 감독은 ‘5선발 고민’을 묻는 질문에 “고민 없다. 최성영이 오늘 나간다. 믿고 있으면 그대로 가야 한다.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만 보여주면 계속 갈 수 있다. 지거나 이기는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아무리 잘 던져도 공격에서 안 터져서 질 수 있다.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감독은 그것만 원한다. 그런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기대를 알았을까. 최성영은 올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자기 공을 던졌다. 큰 위기가 없었다. 안정된 제구로 이닝을 지워나갔다. ‘5선발’인 만큼 무결점 피칭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3회초 희생플라이로 먼저 실점했다. 6회초 1사 2루에선 최형우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잘 던진 몸쪽 공이 공략당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다. 투구수를 아낀 최성영은 7회에도 등판했다. 2아웃을 잘 잡아놓고, 한승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4점째 실점했다. 그래도 주중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큰 상황에서 최성영은 7이닝을 책임졌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상대는 KIA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이었다. 위력적인 공을 던진 가뇽보다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최성영은 NC의 고민인 ‘5선발’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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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2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타격왕’의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의 얘기다.

KIA 내야수 김선빈이 쉴 틈 없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김선빈은 KIA와 4년 최대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선빈을 탐내는 팀도 있었지만, 그의 선택은 원 소속팀 잔류였다. 김선빈은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6리, 18타점, 20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17시즌 타율 3할7푼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김선빈의 활약이 돋보인다. KIA는 시즌 초반 최원준과 박찬호를 번갈아가며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야수들이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시행착오를 겪었고, 시즌 진행 중 1군에 합류한 외야수 김호령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1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KIA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4.02로 리그 1위다. 선발(3.70·2위)뿐 아니라 불펜(4.63·3위)도 안정되면서 ‘투수 왕국’으로 거듭 나고 있었다. 그러나 공격력이 투수진 만큼 뒷받침되지 않았다. 지난달 27~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패배는 KIA의 전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경기였다. KIA는 0대2, 0대1의 뼈아픈 팀 완봉패를 당했다. 선발, 불펜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였다.

공격력이 아쉬웠는데,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 시작은 ‘리드오프’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7월 들어 3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KIA는 7월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안타씩을 기록했다.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 앞에서 쉴 새 없이 안타를 때려내 중심 타선도 덩달아 살아났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리드오프 김선빈’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그는 3일 경기에 앞서 “김선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출루를 잘해주는 선수다. 선구안도 굉장히 좋고, 중요할 때도 적시타를 때려주면서 팀 공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선빈은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냈다. 공격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니 마운드도 여유가 생긴다. 타선이 폭발하니 투수들도 여유롭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1번 김선빈’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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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LG 윌슨.한때 리그를 대표했던 에이스 중 한 명인 LG 윌슨(31)의 부진에 LG 팬들은 애가 탄다.

윌슨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윌슨의 자책점은 3점밖에 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투구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8실점을 하면서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윌슨은 1회부터 5실점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야수들의 도움도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포일로 내보낸 뒤 후속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이번엔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더블 플레이에 실패, 무사 1,2루가 됐다.

결국 1사 후 이성곤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2사 후에는 송준석과 강민호에게 각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 전광판에는 0-5의 점수가 새겨졌다. 모두 윌슨의 비자책점이었다.

그래도 LG 타자들이 힘을 냈다. 2회 오지환의 투런포, 3회 유강남의 스리런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윌슨은 4회 김동엽과 이성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물론 1회부터 야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윌슨으로부터 지난 시즌과 같은 위용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윌슨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맹활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아쉽기만 한 성적이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윌슨의 지난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145.3km/h에 달했다. 슬라이더도 137.9km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속구 평균 구속이 141.9km로 약 3.4km 뚝 떨어진 상태다.

이날 윌슨은 총 94구 중 속구 25개, 커브 41개, 싱커/투심 24개, 체인지업 4개를 각각 뿌렸다. 속구 구속은 137~145km를 형성했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오긴 했지만, 평균 구속은 140.6km에 머물렀다.

올 시즌 LG가 한국시리즈 진출 이상의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윌슨과 켈리의 부활이 절대적이다. 윌슨은 과연 스스로 옛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윌슨의 포효. LG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그 모습이다.

대구=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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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돈으로 임시고용한 운동처방사…감독은 “선생님”이라며 술안주까지 대접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나오고 있다. 2020.7.2 sds123@yna.co.kr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4명 중 1명인 ‘팀닥터’ A씨가 선수들이 낸 돈으로 임시 고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최 선수 폭행 의혹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임시로 고용된 운동처방사가 어떻게 선수를 폭행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4일 경주시체육회에 따르면 A씨는 전지훈련이나 경기 때 물리치료나 체중관리 등 훈련을 돕는 운동처방사로 선수들이 돈을 내 고용했다.

A씨는 그동안 트라이애슬론 팀 안에서 팀닥터로 불렸다.

통상 팀닥터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을 가리키지만, A씨는 의사 면허는 물론, 물리치료사 면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그는 운동처방사로 각종 전지훈련을 따라다녔고, 선수단 위에 군림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A씨가 최 선수를 폭행하며 술을 마시는 상황이 담긴 녹취 파일에는 이런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A씨는 자신을 고용한 선수들에게 욕설하며 구타했다.

그는 최 선수에게 “너는 나한테 두 번 맞았지? 왜 맞아야 돼”라고 하거나 “이리로 와. 이빨 깨물어”라며 때린 것으로 나온다.

다른 선수에게 “이빨 깨물어”라고 한 뒤 때리는 소리도 녹음됐다.

감독은 A씨를 말리며 “참으십시오,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다그치는 A씨에게 “한 잔 하시고, 선생님. 콩비지 찌개 제가 끓였습니다”며 달래기도 했다.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보면 곳곳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A씨에게 쩔쩔맨 것처럼 보인다.

A씨는 체구가 크고 힘이 센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자신을 고용한 선수단 위에 군림했다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점이 많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이번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지만 건강 문제로 나올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앉아 있다. 2020.7.2 sds123@yna.co.kr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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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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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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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롱롱다리 미녀’가 있었으니,

KLPGA ‘원조 홍보모델’ 윤채영(33)이었다.

존경하는 형제들에게…?!

5천4백만 nate 형제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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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꽤 오래전부터 머리속에 담아두고 있던 한 형제의 ‘부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부탁을 빠른 시간내 해결할 수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윤채영은 이번 시즌들어 처음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홍보모델 당시 윤채영은 대단한 인기를 모았던 선수다. 그렇기에 명호형도 한 형제 못지않게 항상 그를 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이날 드디어 만난 것이다.

한 형제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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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ㅣ06.15 11:48

명호씨, 윤채영 좀 올려 주시오. 무지 매력적인 골퍼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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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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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KLPGA 2대 홍보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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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 KLPGA 3대 홍보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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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 KLPGA 4대 홍보모델

그나저나, 아 아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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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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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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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가리다니..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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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의 미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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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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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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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위

2018 JLPGA 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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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우승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 KYJ 김영주골프 KLPGA 베스트 드레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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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3위

2012 SBS투어 제3회 히든밸리 여자오픈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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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경제 여자오픈 3위

2011 한화 챔피언스 채리티게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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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KB 국민은행 Star Tour 2차대회 2위

2008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 3위

무엇보다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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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형제의 부탁도 부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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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형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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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홍보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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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cm ‘롱롱롱다리 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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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

한 형제의 부탁이 다소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 글을 존경하는 형제에게 올립니다.

tige****ㅣ06.15 11:48

명호씨, 윤채영 좀 올려 주시오. 무지 매력적인 골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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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 용평리조트오픈’ 1라운드의 윤채영이었다.


지인으로부터 방금 전 문자가 왔다.
“혹시 댓글 확인했는지?”라고 물었다.

“아직..”이라고 답했다.
“이시온 골퍼를 아는지?”라고 다시 물어왔다.

“이제 곧 티샷을 할거다”라고 했더니,
“밀착취재 부탁한다는데..”라고 했다.

“누가?”라고 물었더니,
“댓글에 이시온 골퍼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기가막힌 타이밍이었으니…

잠시 후..

티오프하는 주인공이..

이시온(왼쪽)이었고..

이시온은 10번 홀 첫 티샷을 마친 후 현재 라운딩 중이다.

보다 상세한 ‘밀착취재’를 위해 명호형도 노력중이다.
“존경하는 nate 형제들의 부탁을 어찌 거절하겠는가”

KLPGA ‘맥콜 용평리조트오픈’ 2라운드 강원도 평창에서 명호형 올림.
평창 / 강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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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눈 뜨고 싶지 않다. (중략) 저 사람들이 그냥 무섭고 죽을 것 같다.”

“토가 나올 정도로 겁이 난다. 죽어버렸으면. 길가다 누군가 (나를) 차로 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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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일기장의 한 대목.

볼펜으로 눌러쓴 일기에는 소속 팀 지도부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에서 22살 한창의 선수가 느낀 삶의 고통이 안타까울 정도인데요.

최 선수는 경주시청 시절 감독과 팀닥터 등의 가혹 행위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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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인에 따르면 생전 최 선수가 당한 가혹 행위는 비상식적이고 극악스러워 충격적입니다.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가 ‘또 터졌다’는 개탄스러움을 넘어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는 이유입니다.

청원 글을 보면 최 선수는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어치 빵을 ‘죽을 때까지’ 먹도록 강요당했고, 복숭아 1개 먹은 걸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20분간 폭행을 당했습니다. 체중 감량을 못 해 3일씩 굶는 가혹 행위도, 슬리퍼로 뺨을 맞아도 견뎌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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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에선 최 선수가 팀닥터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구타당하는 현장이 담겼습니다.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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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선수와 가족은 도움을 청하고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도 밟았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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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심석희 사건 겪었지만…”거의 매일 맞는다”는 선수도

최 선수 사건으로 공분이 인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에서도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합숙 훈련 중 선배 A씨가 두 후배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칼을 던지는 등 특수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겁니다.

체육계의 폭력, 잊을 만하면 터져 나와 분노를 자아냅니다.

지난해 1월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 모두 기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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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또 2018년 당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 선수는 3년 전 팀 후배 문우람을 야구 배트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규시즌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죠.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방망이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당시 상벌위원회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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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앞서 2015년에는 역도선수 사재혁이 사적인 자리에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해 이듬해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도 2015년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폭행해 2015-2016시즌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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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1천251명 중 33.9%(424명)가 언어폭력, 15.3%(192명)가 신체폭력, 11.4%(143명)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폭력의 경우 8.2%가 ‘거의 매일 맞는다’고, 67.0%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선수들은 피해 사실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선수를 그냥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데려왔는데 실적을 못 내면 자르면 그만이지, 이런 식이에요.”(20대 중반 실업팀 선수)

“대부분 선수들이 자기가 우울증인 걸 몰라요. 그냥 내 정신력이 약하다, 이겨내야지, 극복해야지, 이렇게 되곤 해요.”(20대 후반 실업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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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성적 지상주의가 불러온 폭력…체육 교육 패러다임 바뀌어야

전문가들은 체육계에서 구타와 가혹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성적 지상주의’를 첫손에 꼽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초·중·고교·대학교, 실업팀 선수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 진학이나 취업이 결정되고, 지도자들도 자기 위치를 유지하려면 선수들의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는 겁니다.

트라이애슬론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지열 씨는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지도자들이 선수 경기력을 높이고자 무리수를 둔다”며 “그게 반복되다가 강도가 세지면 욕설이나 폭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도 “일례로 전국 66개 고등학교 야구부에 감독이 때리는 학교가 있고, 안 때리는 학교가 있다. 그런데 때리는 학교인 걸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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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다 보니 위계질서가 강한 체육계에서 폭력이나 다름없는 체벌도 경기력 향상 수단으로 당연시돼버립니다.

선수들은 지속적인 폭행에도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부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법에 호소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해당 종목 지도자들의 공고한 카르텔 안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 시절부터 달려온 꿈에서 탈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파워사다리

기영노 평론가는 “감독이 생사여탈권을 가진 것은 선수에게 운동 말고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한길로 걸어왔기 때문에 다른 걸 할 수 없게 된다. 선수들의 약점을 알고 있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장 이런 권위적인 구조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체육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회 성적으로 진학하는 체육 특기자 제도, 개인 자유를 구속하며 1년 열두달 훈련하는 강압적인 시스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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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노가 들끓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도자들이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며 이를 무기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쇄신안을 냈습니다.

더는 제2·제3의 최 선수가 나오는 비극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홀짝게임

이은정 기자 김혜빈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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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 양준혁 해설위원, 12월 결혼 공식 발표“예비 신부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삼성 팬, 케미 잘 맞아”“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한다면 이 친구라고 생각해 결혼 결심”“아들 낳으면 야구 선수 시킬 생각 있어, (이)정후처럼 타자로 키우고 싶다.”[엠스플뉴스]오랜 기간 한국 야구팬들의 염원 가운데 하나가 ‘양신’의 결혼 소식이었다. 그리고 그 간절한 염원은 현실이 됐다. MBC SPORTS+ 양준혁 해설위원은 12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예비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양 위원은 “늦게 가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며 행복한 결혼 소감을 전했다.1969년생인 양 위원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0년 현역 은퇴할 때까지 KBO리그 ‘레전드’로서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신인왕과 더불어 골든글러브 8회, 타율왕 4회를 수상했던 양 위원은 KBO리그 개인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2,318안타/ 351홈런/ 1,389타점/ 1,278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최다 볼넷 부문에선 여전히 리그 통산 1위 기록을 보유한 양 위원이다.양 위원은 현역 은퇴 뒤에도 양준혁 야구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에 힘썼다. 또 해설위원직과 더불어 예능 출연으로 방송인의 길을 계속 걷은 양 위원은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자 한다.결혼 발표 뒤 엠스플뉴스와 연락이 닿은 양 위원은 “코로나19 상황 지켜보고 12월 정도에 고척돔에서 결혼식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자선 야구대회 일정에 맞춰 결혼식을 하려고 하는데 우선 지켜봐야 할 듯싶다. 결혼 발표 뒤에 주위에서 정말 많이 축하를 해주셨다. 특히 오랜 친구들과 동생들이 정말 기뻐하더라”라며 웃음 지었다.음악을 전공해 관련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예비 신부와는 현역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 양 위원은 예비 신부는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했던 나의 오래된 팬이었다. 서로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서로 좋아하게 됐다(웃음).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아들 낳으면 야구시킬 생각 있어, 정후처럼 타자로 키우겠다.”양준혁 위원은 예비 신부와 ‘케미’가 잘 맞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 위원은 “서로 뭐든지 잘 통한다. 솔직히 내가 무뚝뚝한 편인데 예비 신부는 성격이 밝아 ‘케미’가 잘 맞다. 서로 보고 있으면 재밌다(웃음).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한다면 이 친구랑 살아야 재밌게 잘 살 수 있겠다고 느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야구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일은 ‘양신 주니어’의 탄생이다. 최근 야구인 2세 선수들이 많이 주목받는 가운데 ‘양신’으로 불렸던 양 위원의 야구 DNA를 물려받을 아들이 태어난다면 야구인 2세로서 활약상이 기대되는 분위기다.야구팬들도 내 결혼 소식에 정말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로 얘기하는 게 조금 웃기긴 하지만, 야구 선수를 시키는 것에 거부감은 없다. 예비 신부도 야구팬이라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만약 아들을 낳으면 웬만하면 야구를 시키고 싶단 생각이 든다. (이)정후처럼 타자를 시켜야겠다(웃음). 타격 쪽에선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니까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설렘 그 자체였다. 양 위원은 “이제부터 서서히 결혼식을 준비하려고 한다.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다(웃음). 예비 신부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서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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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인기뉴스]◈ 베투, 김선신 vs 박지영 여러분의 선택은?(영상)◈ ‘요동치는 동공?’ 류현진의 프랑스어 실력은? (영상)◈ ‘양신 결혼 소식 듣고’ 허구연 위원이 한 말은? (영상)◈ ‘시크한 미녀’ 안소현, 놀라운 볼륨감에 ‘시선집중’◈ ‘눈부신 다리’ 미녀 골퍼 오지현 ‘실력도 미모도 짱!'(현장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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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역 처분 받을 수 있다며 수법 단톡방 공유
현역으로 입대 시 선수 경력 단절 우려해 범행

[서울=뉴시스]병무청 로고.[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고의로 손목인대를 손상시켜 병역법을 위반한 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아령을 쥔 손목을 늘어뜨린 후 무리하게 돌리는 수법으로 인대를 손상시켜 보충역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규칙상 손목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단체 대화방으로 수법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해당 수법을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전파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들은 현역으로 입영할 경우 축구선수 경력이 단절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했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병무지청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체혈을 하고 있다. 2020.04.20. jc4321@newsis.com병무청은 대한체육회와 관련단체에 운동선수들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문서를 발송하는 한편 손목인대수술에 대한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이 최종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 예방활동과 단속으로 고의 신체손상이나 속임수에 의한 병역면탈 범죄를 끝까지 추적, 색출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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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드가 4장으로 늘어나는 LPL이 출전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TJ스포츠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롤드컵 LPL 진출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LPL은 올해부터 롤드컵 시드가 3장에서 4장으로 늘어난다. 

가장 먼저 현재 진행 중인 LPL 서머 우승팀이 롤드컵 1번 시드로 본선에 직행한다. 2번 시드는 챔피언십 포인트 1위팀에게 주어지며 스프링 시즌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JDG)이 60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3번과 4번 시드는 LPL 지역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LPL 지역 선발전은 서머 시즌 우승팀과 챔피언십 포인트 1위 팀을 제외한 2~5위 팀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지역 선발전은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 2위 팀과 3위 팀이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펼치며 승리 팀이 3번 시드를 획득한다. 

4번 시드는 챔피언십 포인트 4위와 5위 팀이 대결해 승리한 팀과 3번 시드 대결서 패한 팀이 다시 한 번 경기를 펼쳐서 최종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다만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팀은 2개인지 아니면 3개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TJ스포츠는 LPL 서머 챔피언십 포인트도 공개했다. 우승팀에게는 180점, 준우승팀은 90점, 3위는 70점, 4위는 40점, 5위는 20점, 6위는 10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미지=LPL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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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10경기 출전 기성용, 자유의 몸으로 새 소속팀 찾는다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장래 고민하고 있다”“기성용과 서울,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미국 프로축구 등 기성용 영입 원하는 구단 많은 상황. 서두르지 않을 것” 

FA로 새 소속팀을 고민하기 시작한 기성용(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세 차례 월드컵(2010·2014·2018) 포함 A매치 110경기(역대 8위)에 출전한 미드필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대회 첫 메달(동) 획득에 앞장선 기성용(31)의 얘기다.  기성용은 6월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와 맺은 4개월 계약은 6월 30일 끝났다. FA(자유계약선수)다.  축구계 눈이 기성용의 K리그 복귀로 향한다. 기성용은 2월 3일 K리그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소속팀을 찾았다. 기성용은 큰 고민 없이 친정팀 FC 서울 복귀를 논의했다.  협상 결렬. 기성용과 서울은 견해차가 컸다. 기성용 영입에 도전한 K리그1 최다우승팀(7회) 전북 현대는 약 26억으로 알려진 위약금에 부담을 느꼈다.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났다. 기성용 에이전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기성용은 7월 9일 자가 격리가 끝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결정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FA’ 기성용은 조급하지 않다”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사진 맨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은 2006년 FC 서울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선 2009년까지 리그 80경기(8골 12도움)에 출전했다. 이후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EPL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EPL에서만 187경기(15골 9도움)를 뛰었다.  기성용은 2019년 4월 21일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유럽 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축구계가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쉽지 않다는 게 축구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한 축구 관계자는 기성용과 서울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성용과 서울이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기성용과 서울 모두 2월 협상 과정에서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다. 한쪽이 양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성용이 K리그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건 더 어렵다. 서울을 제외한 구단이 기성용을 영입하려면 약 26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 기성용의 연봉까지 책임져야 한다. 자금력이 막강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위 관계자는 기성용 측은 급할 게 없다면서 올여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미국 프로축구를 비롯한 여러 팀에서 기성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팀을 찾는다는 계산이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이 필요하다. 올여름 이적이 어렵다면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한 뒤 202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기성용 측과 서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공통된 이야기만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명탐정 선신!’ 양준혁 위원 결혼의 모든 걸 파헤치다(영상)▶’삼시세끼 뼈해장국…’ 이케빈의 ‘코리안 드림’ [스톡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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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역 처분 받을 수 있다며 수법 단톡방 공유
현역으로 입대 시 선수 경력 단절 우려해 범행
3명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1명은 공판 중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했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병무지청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체혈을 하고 있다. 2020.04.20. jc4321@newsis.com[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고의로 손목인대를 손상시켜 현역 입대를 피한 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아령을 쥔 손목을 늘어뜨린 후 무리하게 돌리는 수법으로 인대를 손상시켜 보충역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강릉지방법원은 이들 중 3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1명은 공판 중이다.

이들은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규칙상 손목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단체 대화방으로 수법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해당 수법을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전파한 정황도 드러났다.

[서울=뉴시스] K3리그. 2020.07.03. (사진=대한축구협회 누리집 캡처)이들은 현역으로 입영할 경우 축구선수 경력이 단절될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3리그는 3부 리그에 해당하는 세미프로 축구대회다.

이들은 향후 병역 판정 검사를 거쳐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다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대한체육회와 관련단체에 운동선수들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문서를 발송하는 한편 손목인대수술에 대한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이 최종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 예방활동과 단속으로 고의 신체손상이나 속임수에 의한 병역면탈 범죄를 끝까지 추적, 색출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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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강간 혐의 모두 인정..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입력 2020.07.03. 10:56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스타뉴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안준민)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단디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죄송하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단디의 DNA가 C씨의 신체에서 발견되면서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물론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며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사건이 터진 직후 결국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448스타뉴스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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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애중계’에서 서장훈과 안정환, 김제동 간 갈등이 폭발한다. 

오직 ‘내 편’을 위한 무조건적인 응원을 펼치는 MBC ‘편애중계’ 3일 방송에서는 트로트 끝판왕에 도전하는 김산하, 전유진, 김수빈 세 선수의 막상막하 대결을 중계, 동시에 편애 중계진의 통제불가 디스전까지 시작된다.

이번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선물과 ‘쇼! 음악중심’ 정식 데뷔 무대라는 혜택이 주어지며, 편애 중계진에게도 순금의 황금 구해종이 걸려 있어 승리를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한다.

이날 황금 구해종이 녹화 현장에 등장하자 이를 받아든 9승의 농구팀 서장훈은 “챙겨놔”라며 그대로 붐에게 전달, “어차피 가져갈 거”라며 뻔뻔한 얼굴을 내보여 축구팀과 야구팀의 분노를 샀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기세등등해 입이 풀린 서장훈은 때 아닌 토크 폭격에 시동을 건다. 마치 강의를 듣는 듯 끝없는 이야기에 질색한 안정환과 김제동은 그의 입을 막기 위해 황금 구해종까지 건넸을 정도라고 해 폭소만발 상황이 기대된다.

김제동이 “농구하다가 왜 예능에 왔냐”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향한 전방위 폭격을 날리자 귀를 막고 서장훈을 거부하던 안정환마저 “형, 그건 아니야!”라고 급히 태세를 전환한다. 이에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 간 공격의 타겟이 언제 어디로 바뀔지 모르는 티격태격 무한 디스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이 이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뉴스엔 박수인 기자]

나영석PD와 99즈 만남이 예고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편 ‘꽃보다 청춘’은 현실이 될까.

7월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tvN 대표 드라마 PD인 신원호 PD와 tvN 대표 예능 PD인 나영석 PD가 출연한 깜짝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tvN 측은 “슬의 없는 슬요일에 슬슬한 분에게 새소식이 도착했다”고 알려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라이브 방송을 찾은 스페셜 게스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양석형 교수로 분했던 배우 김대명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대표로 출연한 그는 나영석 PD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예능 출연 의지를 피력했다.

최초의 납치 예고였다. tvN ‘꽃보다 청춘’을 연출한 나영석 PD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출연 배우 유연석, 손호준, 차선우(바로) 등을 납치해 여행지로 이끈 바 있다.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또한 ‘꽃보다 청춘’이 주는 재미 중 하나인 것. 하지만 99즈(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에게만은 납치를 예고해 추후 예능 출연에 대한 구두계약(?)을 성사시켰다.

‘꽃보다 청춘’과 같이 해외를 배낭여행하는 포맷이 될지, ‘삼시세끼’처럼 자급자족 섬생활을 하는 포맷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99즈와 나영석 PD의 만남만으로도 드라마, 예능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응답하라 1994’ 최고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최고 시청률 5.8%, ‘응답하라 1988’ 최고시청률 18.8%,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 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시청률 14.1%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멤버들로도 높은 성적의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 PD와 신원호 PD가 절친한 KBS 입사동기라는 점도 기대포인트 중 하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획단계부터 지켜봤다는 나영석 PD는 직접 전해들은 배우들간 케미스트리를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못지않게 메이킹 영상이 화제를 모은 만큼 배우들의 리얼리티 예능 또한 큰 화제성을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99즈 멤버인 조정석, 유연석은 앞서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예능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 이들의 재회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시기는 코로나 종식된 후가 될 예정. 나영석 PD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배우들을 납치해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나 시즌3가 끝나는 정도가 되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꼭 납치가 아니더라도 뭐라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지고 모두 건강해지면 어딘가로 끌고가기로 추진해보겠다”고 프로그램 제작을 예고했다.

이로써 신원호 PD 드라마→나영석 PD 예능 배턴터치가 또 한 번 이뤄지게 됐다. 의대동기 99즈와 입사동기 PD 컬래버레이션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한편 지난 5월 28일 종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내년 중 시즌2로 돌아온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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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7월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캐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본인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모든 걸 공개하겠다’는 포부로 녹화에 임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자신의 오랜 팬이자 MC인 김숙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가하면 공민지와 즉석 콜라보를 펼치는 등 독보적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공민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공민지는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트월킹을 선보이는가하면 YG 연습생 시절 지드래곤, 태양, 산다라박과 함께했던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2NE1을 탈퇴했던 당시의 심경도 전한다. 공민지의 속마음 고백에 MC 산다라박도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린다.

이어 솔로 활동 신호탄을 올린 EXID 솔지도 출연한다. 솔지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솔지의 속 깊은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훈훈해졌다는 후문. 또한 흥부자답게 애교부터 MC 박나래와 ‘위아래’ 합동무대도 펼쳤다고.

최근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도 사이다 매력을 뽐낸다.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제이미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이다를 안길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JYP 퇴사 당시 박진영과 나눈 이야기부터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하며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고.파워볼엔트리

이날 안예은은 ‘비디오스타’로 예능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안예은은 양준일의 ‘리베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가하면 공민지와 즉흥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출연진과 MC들의 극찬이 쏟아졌다고. 심지어 어마 어마한 저작권료를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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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캐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본인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언급한다. ‘모든 걸 공개하겠다’는 포부로 녹화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자신의 오랜 팬이자 MC인 김숙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가하면 공민지와 즉석 콜라보를 펼치는 등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다.파워볼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공민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공민지는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트월킹을 선보이는가하면 YG 연습생 시절 지드래곤, 태양, 산다라박과 함께했던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한다. 2NE1을 탈퇴했던 당시의 심경도 전한다. 공민지의 속마음 고백에 MC 산다라박도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솔로 활동 신호탄을 올린 EXID 솔지도 출연한다. 솔지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솔지의 속 깊은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훈훈해졌다. 흥부자답게 애교부터 MC 박나래와 ‘위아래’ 합동무대도 펼쳤다.

최근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도 사이다 매력을 뽐낸다.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제이미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이다를 안길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JYP 퇴사 당시 박진영과 나눈 이야기부터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하며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안예은은 ‘비디오스타’로 예능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안예은은 양준일의 ‘리베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가하면 공민지와 즉흥 콜라보를 선보인다. 이에 출연진과 MC들의 극찬이 쏟아졌다고. 심지어 어마 어마한 저작권료를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하나파워볼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번 방송은 7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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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캐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본인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언급한다. ‘모든 걸 공개하겠다’는 포부로 녹화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자신의 오랜 팬이자 MC인 김숙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가하면 공민지와 즉석 콜라보를 펼치는 등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다.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공민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공민지는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트월킹을 선보이는가하면 YG 연습생 시절 지드래곤, 태양, 산다라박과 함께했던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한다. 2NE1을 탈퇴했던 당시의 심경도 전한다. 공민지의 속마음 고백에 MC 산다라박도 눈물을 보였다.

이어 솔로 활동 신호탄을 올린 EXID 솔지도 출연한다. 솔지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솔지의 속 깊은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훈훈해졌다. 흥부자답게 애교부터 MC 박나래와 ‘위아래’ 합동무대도 펼쳤다.

최근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도 사이다 매력을 뽐낸다.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제이미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이다를 안길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JYP 퇴사 당시 박진영과 나눈 이야기부터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하며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날 안예은은 ‘비디오스타’로 예능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안예은은 양준일의 ‘리베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가하면 공민지와 즉흥 콜라보를 선보인다. 이에 출연진과 MC들의 극찬이 쏟아졌다고. 심지어 어마 어마한 저작권료를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번 방송은 7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LA 다저스 무키 베츠.

필라델피이 필립스 J.T 리얼무토.

[LA=장성훈 특파원]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올 시즌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을 때만 해도 장밋빛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이들은 자유계약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베츠는 13년간 총액 3억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브라이스 하퍼(필리스)보다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겠다고 별렀다.

분위기도 그런 쪽으로 흘렀다.

6년 통산 타율 3할1리에 139개 홈런, 470 타점과 메이저리그 통산 41.8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한 그를 영입하려면 하퍼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줄곧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 지난 시즌 필리스에 이적한 리얼무토는 2할7푼5리의 타율과 25개 홈런, 83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2할7푼5리의 타율과 84 홈런, 326 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목표는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8년간 1억8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조 마우어를 뛰어넘는 것이다.

필리스도 그에게 최소한 5년간 2300만 달러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가 발생한 후 상황은 급변했다.

무관중과 경기 축소로 인한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자 구단주들이 긴축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올 시즌이 끝난 후 이들 자유계약 선수 영입전에 나설 구단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입하려는 구단 수가 적으면, 선수의 몸값은 떨어진다.

베츠와 리얼무토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시즌 2700만 달러를 받게 돼 있는 베츠는 경기 수 축소로 999만 달러만 챙기게 됐고, 1000만 달러의 리얼무토는 37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올해 2월 최숙현 선수 아버지에게 사과 문자 메시지 보내
2일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서는 “때리지 않고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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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가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은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5개월 전 그는 최숙현 선수 아버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고 최숙현 선수가 소송을 시작하자 용서를 빌던 감독은 태도를 바꿨다. 현재 그는 “나는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2일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서는 “감독은 최 선수를 트라이애슬론에 입문시켰고 애착을 가졌다고 하며 다른 팀으로 간 것도 감독이 주선했다고 한다. 2월까지 감독이 최 선수로부터 받은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에는 ‘고맙다’라거나 ‘죄송하다’란 글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위계질서가 확실한 감독과 선수 사이에서, 선수가 보낸 ‘감사 인사’가 진심인지, 두려움의 표현인지는 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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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23세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고(故) 최숙현 씨가 2013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숙현 선수의 유족이 공개한 녹취에는 감독이 고인을 폭행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팀 닥터가 무자비한 폭행을 할 때, 감독이 방조했다는 건 녹취만 들어도 알 수 있다. 팀 닥터의 폭행이 벌어지는 동안 감독은 “닥터 선생님께서 알아서 때리는 데 아프냐”, “죽을래”, “푸닥거리할래” 등의 말로 고인을 더 압박했다.

또한, 감독이 최숙현 선수의 체중이 늘었다고 “3일 동안 굶어라”라고 다그치는 목소리가 녹취 파일에 담겼다.

감독은 한국 트라이애슬론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팀의 핵심인 베테랑 선수가 고인을 괴롭히는 걸 알고도 방조하고, 오히려 선배에게 괴롭힘당하던 고인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도 받는다.

해당 감독은 최숙현 선수와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터라 충격이 더 크다.

가혹 행위에 시달리던 최숙현 선수는 2월부터 법적 절차를 밟았다.

그러자 해당 감독은 최숙현 선수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는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염치없고 죄송하다.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구체적인 행위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죄송하다”라는 말을 반복했고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사퇴 의사까지 밝혔다.

감독은 “아내와 아이가 나만 바라보고 있다. 먹고 살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숙현이 힘들고, 치료되지 않은 부분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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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고 최숙현 선수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숙현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을 떠나 부산시체육회에 입단했다. 팀은 떠났지만, 전 소속팀 감독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선수도, 지도자도 많지 않은 한국 트라이애슬론에서 경주시청 감독이 약속대로 ‘다 내려놓고 떠나지’ 않고서는 둘의 연결 고리는 끊어질 수 없었다.

해당 감독은 계속 경주시청에 남았다. 그리고, 피해자인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났다.

경주시청 감독은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가족이 나만 보고 있다.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며 피해자 가족에게 읍소하던 감독은 ‘자식처럼 아꼈다’던 제자의 고통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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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투수 노성호가 7회 역투하고 있다. 2020. 5. 14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는 모습에 주목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NC가 노성호(31)의 도약을 기분 좋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 삼성 불펜진에는 ‘끝판왕’이 두 명이다. 한 명은 모두가 알고 있는 한미일 통합 403세이브에 빛나는 우투수 오승환, 그리고 또 한 명은 지난해까지 ‘미완의 대기’였던 좌투수 노성호다. 빈 말이 아니다.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노성호는 올해 16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5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 10개를 범했으나 탈삼진도 13개를 기록하며 이닝당 탈삼진 한 개에 가까운 수치를 찍고 있다. 2012년 NC 입단 당시부터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던 그가 마침내 삼성에서 핵심요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NC 시절에는 기대가 컸던만큼 요구받는 것도 많았다. 입단 2년차였던 2013년 선발로 10번 마운드에 올랐다. 당해 평균자책점 7.29에 그쳤지만 NC는 노성호를 향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투구폼 교정부터 다이어트, 멘탈 트레이닝 등 기량 향상을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노성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한 NC 지도자는 지난 2일 “성호는 정말 타고난 공을 갖고 있다. 우리가 괜히 류현진과 노성호를 비교했던 게 아니다”며 “끝까지 자신의 것을 지켜줬으면 언젠가는 우리 팀에서도 이런 활약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잠재력이 뛰어나다보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많은 것을 주문한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한 번은 구단에서 노성호에게 비시즌 다이어트를 요구한 적이 있다. 그 때 성호가 나름 독하게 마음먹고 8㎏를 감량해서 캠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캠프에서 모습은 좋지 않았다. 감량 효과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틀 만에 다시 8㎏가 찌더라. 그 순간 잘못된 것을 요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현진 또한 다이어트를 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비시즌에는 모르지만 시즌 중에는 먹는 데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으로 안다. 단순히 살을 뺀다고 더 좋은 공을 던지거나 제구가 잡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털어놓았다.

삼성 정현욱 코치가 지난 5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추가 실점하자 임현욱을 내리기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삼성은 노성호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몇 ㎏를 감량하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구종을 늘리라는 주문도 없었다. 삼성 정현욱 투수코치는 캠프부터 노성호에게 “볼넷 줘도 된다. 볼넷 두려워 하지 말고 그냥 가운데에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투구를 주문했다. 올해 노성호의 패스트볼 비율은 80%를 넘어간다. 16경기 중 3경기에서는 오직 패스트볼만 던지고 내려왔다. 코너워크 없이 바깥쪽 위주로 던져도 타자들은 좀처럼 노성호의 구위를 이겨내지 못한다. 볼배합을 단순화했고 굳이 류현진이 될 필요는 없다고 내려놓게 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올해 대구에서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렀던 순간을 회상하며 “노성호 선수가 여전히 우리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잘 지낸다. 대구 원정경기에서는 우리팀 락커룸에 놀러와 밥도 다 먹고 갔다. 여전히 식성이 좋더라”고 웃으며 “우리 팀에서 워낙 기대가 많았던 만큼 부담도 많이 느꼈던 모습이 기억난다.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잘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노성호의 도약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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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강간 혐의 모두 인정..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입력 2020.07.03. 10:56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스타뉴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안준민)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단디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죄송하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단디의 DNA가 C씨의 신체에서 발견되면서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물론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며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사건이 터진 직후 결국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448스타뉴스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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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일본 언론에선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으로 한신의 추락에 우려하고 있다. KBO리그 출신 제리 샌즈도 1할대 타율 부진에 벤치 신세를 지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2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를 2-4로 패했다. 주니치 3연전을 모두 패한 한신은 최근 4연패 포함 시즌 성적 2승10패, 승률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센트럴리그에서 독보적인 꼴찌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8승3패)와는 벌써 6.5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바로 위인 5위 히로시마 도요카프(5승5패)에도 4경기 차이로 크게 뒤져있다. 

한신 구단 역사를 통틀어서도 개막 12경기 만에 10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지난 1981년과 1995년 13번째 경기에서 10패를 당한 바 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빨리 10패에 도달하면서 일본 언론도 크게 들끓고 있다. 

여러 매체가 ‘시즌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코로나19로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120경기 체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한신은 산술적으로 정확히 100패 페이스다.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도 2승10패로 같은 처지이지만 인기팀인 한신에 포커스가 쏠리고 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팀 평균자책점(5.38), 타율(.201) 모두 퍼시릭피그 포함 12개팀 통틀어 가장 나쁘다. 12경기에서 총 2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점에 머물고 있는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 치명타다. 빅리그 출신 1루수 저스틴 보어가 12경기에서 38타수 7안타 타율 1할8푼4리 1홈런 2타점 OPS .569로 부진하다. 2군에서 시작해 지난달 27일 콜업된 샌즈도 좌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데뷔전 역전 스리런 이후 잠잠하다. 4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 1홈런 4타점 OPS .607. 2일 경기에서는 아예 벤치 신세로 교체 출장 기회도 잡지 못했다.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3위에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끌었던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도 난감한 모습이다. 2일 경기 후 야노 감독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타순을 바꿔도 쉽지 않다. 기폭제가 없다”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팀 전체 문제다. 앞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반등을 다짐했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사진=김현정 디자이너
영국의 한 부모가 성범죄를 저지른 10대 아들을 설득해 자수하도록 한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BBC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지난해 성폭행 사건으로 10년간 성범죄자 신상 등록 판결을 받은 잭 에반스(18)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웨일스주 폰티풀에 거주하는 에반스는 지난해 1월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는 에반스를 신고하지 않았지만, 에바스가 피해자와 주고 받은 문자를 본 에반스의 부모는 아들의 범행을 의심했다.

해당 문자에는 에반스가 범행 두 달 후 피해자에게 보낸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알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부모는 에반스에게 진실을 밝히도록 설득했고 경찰서로 데려갔다. 당시 17살이던 에반스는 경찰에 자수한 후 소년원으로 가게 됐다.

피해자는 경찰에 “에반스가 관계를 맺자고 끈질기게 설득했지만 막판에 마음이 바뀌었다”며 “그를 밀치며 멈추라고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후) 가치가 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며 “다시는 남자를 믿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반스 측 변호인은 그가 부모의 설득으로 범행을 자백했고, 잘못을 모두 시인한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10년간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반스가 피해 여성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부모에게 문자를 들키지 않았다면 자수도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판시했다.

판결 후 에반스의 아버지 조나단 에반스(47)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진실을 말하길 바랐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옳은 일을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어난 일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아들에게 말해줬다”며 “감옥에서의 시간이 반성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부모가 진짜 부모” “부디 죗값을 다 치르고 부모님 같은 진정한 어른이 되길 바란다” “한국이었으면 상상도 못 할 일” “다른 성범죄자들의 부모들도 배웠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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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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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성락 기자] 롯데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애드리안 샘슨의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5로 크게 이겼다.이로써 지난 23일 사직 경기 3-5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무너지는 바람에 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9회초 삼성 노성호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게 이런건가. 

삼성이 계투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2일 대구 SK전에서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이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위기 상황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두둑한 배짱이 돋보였다. 

재충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지광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뎁스가 좋아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삼성은 3-2, 1점차 앞선 7회부터 계투진을 가동했다. 선발 원태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대타 정의윤의 좌중간 안타, 김성현의 희생 번트 그리고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외야 뜬공 또는 땅볼로도 1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 노성호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최지훈 대신 타석에 들어선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운 데 이어 고종욱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구자욱의 한 방으로 4점차로 앞서갔다. 무사 1,2루서 SK 네 번째 투수 김정빈을 상대로 115m 짜리 우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OSEN=오키나와(일본), 곽영래 기자]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삼성 우규민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8회 바통을 이어받은 우규민은 선두 타자 제이미 로맥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채태인의 중전 안타, 김강민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상황에 처했지만 이재원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장필준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 나선 장필준은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선두 타자 김경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정현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SK를 6-2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삼성은 2승 후 1패를 하는 바람에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서 놓친 게 6차례.

이날 SK를 꺾고 지난해 7월 26~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340일 만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또 SK 상대 3연전 싹쓸이는 2014년 6월 17~19일 문학 경기 이후 2205일 만이다.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 등 탄탄한 계투진이 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what@osen.co.kr

[OSEN=대구,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다.8회초 삼성 장필준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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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애중계’에서 서장훈과 안정환, 김제동 간 갈등이 폭발한다. 

오직 ‘내 편’을 위한 무조건적인 응원을 펼치는 MBC ‘편애중계’ 3일 방송에서는 트로트 끝판왕에 도전하는 김산하, 전유진, 김수빈 세 선수의 막상막하 대결을 중계, 동시에 편애 중계진의 통제불가 디스전까지 시작된다.

이번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선물과 ‘쇼! 음악중심’ 정식 데뷔 무대라는 혜택이 주어지며, 편애 중계진에게도 순금의 황금 구해종이 걸려 있어 승리를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한다.

이날 황금 구해종이 녹화 현장에 등장하자 이를 받아든 9승의 농구팀 서장훈은 “챙겨놔”라며 그대로 붐에게 전달, “어차피 가져갈 거”라며 뻔뻔한 얼굴을 내보여 축구팀과 야구팀의 분노를 샀다.실시간파워볼

뿐만 아니라 제대로 기세등등해 입이 풀린 서장훈은 때 아닌 토크 폭격에 시동을 건다. 마치 강의를 듣는 듯 끝없는 이야기에 질색한 안정환과 김제동은 그의 입을 막기 위해 황금 구해종까지 건넸을 정도라고 해 폭소만발 상황이 기대된다.

김제동이 “농구하다가 왜 예능에 왔냐”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향한 전방위 폭격을 날리자 귀를 막고 서장훈을 거부하던 안정환마저 “형, 그건 아니야!”라고 급히 태세를 전환한다. 이에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 간 공격의 타겟이 언제 어디로 바뀔지 모르는 티격태격 무한 디스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이 이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메츠, 잔여연봉 한번에 안주고 10년 거치 25년 상환 지급계약… 590만달러가 2975만달러로 불어


메이저리그 팬들은 매년 7월 1일을 ‘바비 보니야 데이’로 부른다. 보니야(57)는 1980년대 후반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배리 본즈(56)와 함께 강타선을 구축했던 선수로 통산 2010안타 287홈런 1173타점을 기록했다.홀짝게임

1일을 ‘바비 보니야 데이’로 지정한 이유는 2001년 은퇴한 그가 매년 이날 뉴욕 메츠로부터 연봉 약 119만달러(약 14억원)를 받기 때문이다. 그는 72세가 되는 2035년까지 매년 14억원을 받는다.

메츠가 19년 전 그라운드를 떠난 보니야에게 아직도 연봉을 주는 사연은 이렇다. 메츠는 1999년 시즌을 앞두고 보니야를 영입했다. 플로리다 말린스와 1997년부터 4년간 2330만달러에 계약했던 보니야의 연봉을 모두 감수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해 보니야가 부진하자 메츠는 방출 결정을 내렸다. 당시 메츠는 보니야의 잔여 연봉 590만달러를 주는 대신 10년 거치 25년 상환이란 희한한 방식을 택했다. 보니야에게 주려던 목돈을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에게 맡겨 더 큰 수익을 볼 속셈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메이도프의 금융 사기 행각이 드러나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대신 연이율 8%로 계약을 맺은 보니야의 잔여 연봉은 10년 동안 2975만달러로 불어났다. 메츠가 이 돈을 2011년부터 2035년까지 매년 119만달러로 나눠 보니야에게 지급하고 있다. ESPN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약 115만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헌터 펜스(약 111만달러)의 올 시즌 연봉이 보니야보다 적다”고 전했다.파워볼게임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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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웨이버 공시돼 퇴출 절차를 밟는 닉 킹엄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큰 부상은 아닙니다. 열흘 정도 쉬면 다시 로테이션에 돌아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의 얼굴에서 크게 걱정하는 기색은 없었다. 5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팀 외국인 에이스 닉 킹엄(29)의 상태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염 감독은 가벼운 팔꿈치 통증이 있을 뿐, 그것이 시즌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관리를 한 뒤 정상적으로 돌아와 로테이션을 끝까지 소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두 경기만에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킹엄은 팀원들에게 커피를 돌리는 등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스로도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본 킹엄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SK 외국인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킹엄의 퇴출 과정은 구단의 예비 점검과 결단, 그리고 나아가 KBO리그 전반적인 문제를 되새겨볼 만한 두 달이라는 점에서 SK는 물론 리그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의사는 이상이 없다는데… 끝내 일어서지 못한 킹엄
SK는 2일 킹엄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한 끝에 퇴출 신세를 맛봤다. SK는 킹엄이 통증을 회복한 뒤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기약이 없자 결국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장신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 여러 가지 변화구의 완성도, 미국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육성된 전력까지 기대를 모으기는 충분한 투수였다. 무엇보다 SK가 2년 넘게 지켜본 선수라는 점에서 데이터가 많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생각을 하고 데려온 투수였다. 그러나 막상 불안감을 확인한 채 시작했고, 그 불안감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연습경기 당시 킹엄의 최고 구속은 145㎞ 남짓이었다. SK가 미국에서 뛸 당시 확인한 킹엄의 구속과 차이가 컸다. 킹엄은 “시즌이 시작되고 적당하게 긴장이 되면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정규시즌 첫 2경기에서도 원하던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그 뒤에 이어진 부상이었다. 킹엄은 2경기를 소화한 뒤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고 전달했다. 다만 그 공백이 지금까지 이어질 줄은 구단도, 의사도, 선수 스스로도 몰랐다.
킹엄은 “1~2경기만 쉬면 된다”고 했고, SK가 킹엄의 말을 믿었던 것은 의료진의 소견도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수 의료진은 체크 결과 투구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당초 SK가 “열흘 정도 쉬면 로테이션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린 이유다. 그러나 복귀는 계속 미뤄졌다. 킹엄은 캐치볼 단계에 들어갔다 통증이 생겨 공을 던지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선수는 스스로의 몸을 먼저 생각한 상황에서 답답한 것은 SK였다. 외국인 선수는 세 명까지만 보유가 가능하고, 여기에 교체 한도가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교체 또한 쉽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교체가 더 힘든 상황이었다. 일단 MLB가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이동 동결 조치를 내린 게 컸다.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과 접촉하려고 해도 아예 신분조회가 되지 않았다.
데리고 오려고 하면 FA 선수만 가능했다. 미국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관계로 몸 상태도 의문이었고, 심지어 들어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다시 몸을 끌어올리려면 계약부터 실전 투입까지 6주 이상이 걸린다는 판단이었다. 의료진 소견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 SK는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만약에 의료진 최초 진단에서 불가 판정이 나왔다면 벌써 교체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킹엄은 6월 초까지도 투구에 들어가지 못했다. 팀 내부에서는 자연히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SK가 “네가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우리도 만약을 대비해 우리의 일을 하겠다”고 통보한 시점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킹엄의 복귀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지만, 결국 킹엄은 급기야 올해 정상 복귀를 사실상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더 기다려봐야 소용이 없었던 SK는 결국 대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킹엄은 결국 제대로 된 투구를 소화하지 못한 채 마지막을 맞이했다 ⓒ곽혜미 기자
SK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6월 중순부터 한 좌완 투수를 대상으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으로 불러 자가격리 2주까지 모두 마친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빅네임은 아니었고 전성기에 있을 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충분한 경력이 있고, 테스트 결과 최고 149㎞까지 던지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좌완이라면 충분히 빠른 구속이었다.
하지만 이 선수 역시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계약 직전에서 무산됐다. 뼛조각이 발견됐다. 킹엄 트라우마가 있는 SK가 이 위험을 안고 가기 어려웠다. 당초 SK는 이 선수와 계약이 확정되면 발표와 동시에 킹엄을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후자만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계약 당시 킹엄을 더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SK의 과오는 불운까지 겹쳐 최악의 시나리오로 결말을 맺었다.
이어지는 불운, 리그 차원의 시장 구조도 생각해봐야
킹엄의 부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한 환경,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재활 기간, 결국은 투구를 포기한 킹엄, 그리고 테스트 선수의 생각하지도 못한 메디컬테스트 탈락까지. 평소에는 잘 볼 수 없었던 악재가 연이어 겹친 두 달이었다. 가뜩이나 안 되는 팀이 더 안 된다는 표현이 적절한 시기였다. 인센티브는 챙기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나 킹엄은 70만 달러(약 8억5000만 원)는 보장받는다. SK로서는 2경기에 4억 원을 태운 최악의 사례로 남았다.
사실 이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반발 심리도 적지 않았다. 가뜩이나 팀 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동료들은 가면 갈수록 킹엄의 복귀 의지에 의문점을 드러냈다. 게다가 SNS 활동도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문화 차이라고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보는 시선이 좋을 수 없었다. 일부 선수들은 구단에 이런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분위기에도 좋을 것은 없었다. SK가 결단을 내린 하나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한편으로는 KBO리그 외국인 시장의 특수성과 협상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부상의 경우 국내 선수들의 기존 사례,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 국내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하여 이에 반하는 선수의 행동으로 연습이나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할 경우 계약 해지 또는 잔여 경기 비율에 따른 연봉 삭감도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굳이 킹엄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겪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남모를 고민을 한 경험들이 10개 구단에 다 있다. 킹엄의 퇴출 소식을 전해들은 수도권 A구단 단장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도 예전에 그런 선수가 있어 그 심정을 잘 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결국은 KBO리그 구단들의 원죄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결국 이런 문제를 풀어가려면 리그 차원의 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연봉 상한제에서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요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국내 구단은 물론 일본 구단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이 끌려간다. KBO리그 상황을 잘 아는 일부 에이전트는 외국인 선수 계약서 이외에 특약 사항까지 넣어 선수를 우대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가면 갈수록 이런 일이 많아지고 있다. A구단 단장은 “들어주지 않으면 협상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계약 조건의 특약 사항을 알게 되는 국내 선수들의 불만은 둘째로 치더라도, 문제는 외국인 선수가 누리는 권리만큼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리그 내에는 “줄 때는 확실하게 주더라도, 구단의 안전장치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10개 구단이 머리를 맞대 명확한 제도 확립과 각 구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적으로 차차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한편 테스트 선수와 계약하지 못한 SK는 이왕이면 더 돈을 들여 새 외국인 투수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MLB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상황은 여의치 않다. 하지만 SK는 내년까지 바라보고 영입할 투수가 있다면, 이적료를 들여서라도 확실한 선수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옳은 방향이고,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점일지 모른다.
외국인 타자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사실 킹엄의 퇴출이 일찍 확정됐다면 외국인 타자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외국인 투수가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투수 하나 없이 남은 시즌을 진행하면 자연히 국내 선수들의 어깨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한 명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투수들까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SK의 야구가 올해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생각하면, 내년 투수 자원의 관리를 생각해도 이닝을 안정적으로 먹어줄 수 있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 SK는 일단 국내 선수로 로테이션 및 마운드를 꾸린 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그에 맞춰 내년 마운드 구상을 차분하게 다시 짜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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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일본 언론에선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으로 한신의 추락에 우려하고 있다. KBO리그 출신 제리 샌즈도 1할대 타율 부진에 벤치 신세를 지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2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를 2-4로 패했다. 주니치 3연전을 모두 패한 한신은 최근 4연패 포함 시즌 성적 2승10패, 승률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센트럴리그에서 독보적인 꼴찌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8승3패)와는 벌써 6.5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바로 위인 5위 히로시마 도요카프(5승5패)에도 4경기 차이로 크게 뒤져있다. 

한신 구단 역사를 통틀어서도 개막 12경기 만에 10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지난 1981년과 1995년 13번째 경기에서 10패를 당한 바 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빨리 10패에 도달하면서 일본 언론도 크게 들끓고 있다. 

여러 매체가 ‘시즌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코로나19로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120경기 체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한신은 산술적으로 정확히 100패 페이스다.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도 2승10패로 같은 처지이지만 인기팀인 한신에 포커스가 쏠리고 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팀 평균자책점(5.38), 타율(.201) 모두 퍼시릭피그 포함 12개팀 통틀어 가장 나쁘다. 12경기에서 총 2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점에 머물고 있는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 치명타다. 빅리그 출신 1루수 저스틴 보어가 12경기에서 38타수 7안타 타율 1할8푼4리 1홈런 2타점 OPS .569로 부진하다. 2군에서 시작해 지난달 27일 콜업된 샌즈도 좌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데뷔전 역전 스리런 이후 잠잠하다. 4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 1홈런 4타점 OPS .607. 2일 경기에서는 아예 벤치 신세로 교체 출장 기회도 잡지 못했다.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3위에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끌었던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도 난감한 모습이다. 2일 경기 후 야노 감독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타순을 바꿔도 쉽지 않다. 기폭제가 없다”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팀 전체 문제다. 앞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반등을 다짐했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

[뉴스엔 박수인 기자]

나영석PD와 99즈 만남이 예고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편 ‘꽃보다 청춘’은 현실이 될까.

7월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는 tvN 대표 드라마 PD인 신원호 PD와 tvN 대표 예능 PD인 나영석 PD가 출연한 깜짝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tvN 측은 “슬의 없는 슬요일에 슬슬한 분에게 새소식이 도착했다”고 알려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라이브 방송을 찾은 스페셜 게스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양석형 교수로 분했던 배우 김대명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 대표로 출연한 그는 나영석 PD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예능 출연 의지를 피력했다.

최초의 납치 예고였다. tvN ‘꽃보다 청춘’을 연출한 나영석 PD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출연 배우 유연석, 손호준, 차선우(바로) 등을 납치해 여행지로 이끈 바 있다. 출연진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또한 ‘꽃보다 청춘’이 주는 재미 중 하나인 것. 하지만 99즈(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에게만은 납치를 예고해 추후 예능 출연에 대한 구두계약(?)을 성사시켰다.

‘꽃보다 청춘’과 같이 해외를 배낭여행하는 포맷이 될지, ‘삼시세끼’처럼 자급자족 섬생활을 하는 포맷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99즈와 나영석 PD의 만남만으로도 드라마, 예능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응답하라 1994’ 최고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최고 시청률 5.8%, ‘응답하라 1988’ 최고시청률 18.8%,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 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시청률 14.1%를 기록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멤버들로도 높은 성적의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 PD와 신원호 PD가 절친한 KBS 입사동기라는 점도 기대포인트 중 하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획단계부터 지켜봤다는 나영석 PD는 직접 전해들은 배우들간 케미스트리를 버라이어티 예능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못지않게 메이킹 영상이 화제를 모은 만큼 배우들의 리얼리티 예능 또한 큰 화제성을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99즈 멤버인 조정석, 유연석은 앞서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나영석 PD와 예능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 이들의 재회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시기는 코로나 종식된 후가 될 예정. 나영석 PD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배우들을 납치해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나 시즌3가 끝나는 정도가 되면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꼭 납치가 아니더라도 뭐라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지고 모두 건강해지면 어딘가로 끌고가기로 추진해보겠다”고 프로그램 제작을 예고했다.

이로써 신원호 PD 드라마→나영석 PD 예능 배턴터치가 또 한 번 이뤄지게 됐다. 의대동기 99즈와 입사동기 PD 컬래버레이션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한편 지난 5월 28일 종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내년 중 시즌2로 돌아온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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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앞으로 크고 작은 유행 있다 무증상 전파 많아..국민 참여가 절실 노인 등 고위험군 주기적 검사 필요 야구 관중 입장 재개, ‘3밀’ 피하세요 렘데시비르 임상..입원 기간 줄어들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코로나19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광주시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아주 무섭습니다. 이번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라 더욱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유행이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분은 과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 반 년째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이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님 만나보겠습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네, 안녕하세요. 정은경입니다.

◇ 박원순> 네, 반갑습니다. 언론 인터뷰는 정말 오랜만이신데요. 이렇게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정은경 본부장님 섭외했다고 하니까 언론에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 정은경> 제가 브리핑으로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어서 인터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인터뷰가 아니고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말한다 이런 원칙을 갖고 계시는 거군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훌륭하십니다. 그 코로나19 사태 벌써 반년이 흘렀지 않습니까?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아마 지난 몇 달 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에 한 분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머리가 흰머리가 많이 보인다, 이렇게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체력은 좀 괜찮으세요?

◆ 정은경> 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박원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신가요?

◆ 정은경> 이게 코로나19가 신종감염병이다 보니까 아직 모르는 정보가 많아서 불확실성이 있어서 좀 어렵고요. 또 아시다시피 이게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되다 보니까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점들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이게 코로나19가 참 아주.

◆ 정은경> 너무 교묘한 바이러스죠.

◇ 박원순> 요상한 놈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본인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게 뭘까요?

◆ 정은경>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많이 변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업무도 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고 예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원순> 많이 힘드셨죠? (웃음)

◆ 정은경> 네. (웃음)

◇ 박원순> 일 때문에도 물론 힘드시겠지만 마음으로도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러니까요.

◆ 정은경> 아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큰 부담인 것 같습니다.

◇ 박원순> 우리 정 본부장님을 비롯해서 방역 일선에 계신 분들 모두 힘내시기를 응원 드리고요. 지금 사실 코로나19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6월 중순에는, 이대로 가면 한 달 뒤에 하루 확진자가 800명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었고요. 그런데 아직 다행히 그런 상황이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많은 전문가들이 2차 대유행이 온다, 이러고 계시는데요. 본부장님 판단은 어떠신가요?

◆ 정은경> 저는 코로나19가 아직은 계속 현재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다 면역을 갖고 계시지는 못해서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가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 지속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아무래도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또 바이러스가 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는 있다고 보고 그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면 그런 상황이 올 경우에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 정은경> 일단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저희가 해 왔던 역학조사나 뭐 선제적인 검사 또 접촉자 관리 등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환자가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 의료병상이나 인력을 확보하는 그러한 확충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방역대책만으로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무증상 경증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못 찾고 있는 그런 감염자들이 또 어디선가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늘 강조 드리지만 일단은 첫 번째는 개인방역이죠. 내가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마스크를 써서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막아주셔야 되고 손 씻기를 해서 손을 통해서 바이러스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계속 홍보하는 거하고요. 두 번째는 집단방역입니다.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밀접하고 밀폐되고 아주 밀집한 그런 환경에서는.

◇ 박원순> 이른바 3밀이라고 하죠.

◆ 정은경> 그런 3밀이라는 환경을 최대한 줄여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이 무증상으로 인한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개인방역 그리고 집단방역,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여러 가지 방역 조치들이 모두 다 그런 유행에 대비하는 그런 대비책으로 중요합니다.

◇ 박원순> 정은경 본부장님도 우리 국민들의 협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하고 계신데요. 사실 저도 ‘시민이 백신이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 정은경> 맞습니다.

◇ 박원순> 그 말씀이시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시민이 백신이십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좀 전에 그 말씀하셨는데 깜깜이 전파. 이거 되게 싫어하신다면서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저도 엄청 싫어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이태원 클럽 사태 때 보니까 서울에서 약 37%가 무증상 감염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래서 이게 참으로 걱정스러운데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 이거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은 저희가 확진자가 생기면 굉장히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숨겨져 있는 감염원이 있는지 그리고 접촉자를 최대한 하루 이내에 찾아서 격리 등을 해서 추가적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그런 노력들을 신속하게 시간 안에 해야 됩니다. 저희가 조사를 해 보면 한 사람이 두 번째 환자를 만드는 데 한 3일 정도밖에 안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그 안에 조사를 끝내지 않으면 또 다른 분이 다른 전파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찾아내서 저희 방역망 안에서 관리하는 그런 노력 등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강화하는 게 필요하겠고요. 그밖에는 이제 방역의 사각지대나 아니면 요양시설 등 그런 고위험 어르신들이 계신 집단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의적인 그런 검사나 이런 걸 통해서 감염자를 찾는 노력, 이런 것들을 좀 같이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지금 방금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이 병원이나 노인 시설이 특별히 고위험군이고 거기를 이런 선제적인 조사를 하는 게 좋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저희들도 처음부터 경로당은 물론이고 병원, 장기요양 보호시설들이 많잖아요. 이걸 먹는 게 핵심적이다. 왜냐하면 기저질환들이 있는 어르신들이 감염이 되면 치명률이 높아지니까 그래서 우리가 정부 차원이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걸 철저히 사수하는 게 아마 사망자가 적게 나온 그 비결이 맞는 거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사망자의 한 60%, 50%가 그러한 요양원, 요양시설 이런 데서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르신들을 잘 보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그런 대응 방안입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저는 뉴욕에서 3만 2000명이나 사망했다는 게 사실 좀 납득이 안 가더라고요.

◆ 정은경> 상상을 못 했죠.

◇ 박원순> 그래서 우리 다 정은경 본부장님이 또 이렇게 잘 방역 정책을 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해서 저희들은 전수조사, 선제적인 조사를 하자. 그러니까 누가 이게 감염이 됐는지 모르니까 아예 일정한 그룹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전면적으로 조사를 해 보자.

그래서 한 20만 명을 저희들이 해 보려고 예산을 편성해 봤는데요. 20만명도 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정부에서 좀 더 재정을 지원해 주신다면 사실 웬만한 분들 다 미리 해 보면 아무래도 사전에 전파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정은경> 이게 이제 만성으로 감염되는 게 아니라 계속 급성으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조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검사 체계 이런 게 체계화 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중앙정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예산 확보 등을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이게 늘 돈이 문제더라고요. (웃음)

◆ 정은경> 네.

◇ 박원순> 어쨌든 지금 보면 산발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방역 지침 중에서 이거는 좀 더 강화돼야 되겠다. 혹시 이런 게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정은경> 저희가 계속 사각지대가 어딜까를 중대본에서 계속 고민하면서 대응방안을 계속 보완을 해가고 있습니다. 좀 전에 말씀 주신 것처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그런 대책들, 요양시설, 요양병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정교하게 대책을 다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해서 제시를 했는데. 이게 일상에서 정착될 수 있게끔 어떤 환경적인 여건이나 제도적인 지원방안 또 문화를 만드는 거,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게 좀 더 체계화되고 일상화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굉장히 새로운 일상, 뉴 노멀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이게 우리가 익숙한 생활의 패턴이 있으니까 그걸 좀 이렇게 바꾼다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이는 것 같고요.

◆ 정은경> 국민들께서 쉽게 실천할 수 있게끔 환경도 만들어야 되고 제도적인 여건도 만들어야 되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정착시키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제일 현재로써는 복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개막경기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황진환기자◇ 박원순> 오늘부터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하거든요. KBO에서 약 30% 정도의 관람객,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 같습니다. 그 방역 전문가의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뭐고 또 야구장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지켜야 하는 수칙이 있다면 어떤 게 될까요?

◆ 정은경> 일단은 그 야구장, 스포츠 관람 부분은 아직 중대본하고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현장 관람을 조만간 허용할 것 같은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3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야외여서 어느 정도는 터진 공간이긴 하지만 화장실이나 대기실이나 음식 섭취하는 데서는 또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럴 때 이제 대부분 마스크 착용 또 2m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셔야 하고요. 특히 침방울이 생기는 행동. 음식을 먹거나 아니면 구호, 응원 같은 그런 소리 지르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좀 자제하는 게 모두의 안전을 지켜서 스포츠 관람을 유지할 수 있는 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한 것은 아마 700만 야구 팬들한테는 굉장히 희소식이지만 또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으시군요.

◆ 정은경> 또 하나의 어려움이 있는 겁니다.

◇ 박원순> 코로나 확진자, 초기에 확진자 발표는 질본에서 통합해서 했는데요. 그때 사실 너무 좀 늦게 하는 바람에 제가 좀 문제제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 정은경> 네, 알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런데 그다음 날 우리 정 본부장님이 공개적으로 그거 잘못된 거 맞다 그렇게 쿨하게 인정해 주셔서요. 제가 사실 그때 굉장히 제가 오히려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은 진짜 겸손하고 소통하는 분이시구나. 제가 신뢰를 확 가지게 됐던 그런 계기가 있었는데요.

사실 질본과 서울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중요한 양대 축이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방역과 관련해서 서울시의 대응방안 중에서 좀 불만이 있었다거나 요구하고 싶었던 거 이런 거 없으셨어요?

◆ 정은경> 서울시가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있고 굉장히 또 밀집된 대도시이기 때문에 유행의 확산세는 굉장히 큰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구로 콜센터, 이태원 클럽, 리치웨이 같은 그런 수도권 유행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잘 협력해서 잘 대응을 통제를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구사항을 말하라고 하셨으니까 말씀드리면

◇ 박원순> 뭐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웃음)

◆ 정은경> 현재 의료계하고 보건소에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서 중앙정부도 굉장히 고민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병상 공동체계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의료대응 역량을 좀 확대하기 위해서 의료 인력을 좀 확보하고 교육 훈련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좀 같이 해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보건소가 가장 기초 조직이기 때문에 보건소의 감염병 담당 인력을 최대한 확충해 주시면 좋겠다는 의견 드립니다.

◇ 박원순> 사실 지금 거의 반년이 지나가면서 정말 의료진들의 피로도 굉장히 높아졌는데. 좀 인력을 확충하고 또 이렇게 교대로 한다든지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백신입니다. 이게 한창 백신과 치료제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한데요. 지금 이번 주부터 코로나 치료제인 램데시비르. 이름이 좀 발음하기 어렵네요. 램데시비르가 보급되기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궁금한 게 우리도 살 수 있는 건지 그다음에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 건지 그리고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지 이걸 되게 궁금해하시거든요. 어떠세요?

◆ 정은경> 램데시비르가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입원 기간을 한 30% 정도 줄여주고 또 치명률도 일부 줄여줄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도 약품을 일부 확보해서 무료로 지금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속적으로 약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계속 개발사하고 협력하고 있는 그런 중입니다. 현재는 치료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은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입원 기간을 줄여들면.

◇ 박원순> 역시 대한민국이 좋네요.

◆ 정은경> 전체 의료비나 이런 것도 줄일 수 있어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누구나 그걸 얻을 수 있고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가요? 그 정도 물량이 됩니까, 지금?

◆ 정은경> 현재는 저희가 중증 환자분이 한 30여 분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는 치료를 할 수 있고 또 어제도 아홉 분 정도가 신청을 해서 약을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약품을 충분하게 확보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사실 경증의 경우에는 그냥 입원해서 잘 요양하고 그러면 사실 젊은 사람들은 또 그냥 쉽게 치유도 되니까 이 아주 특별한 약을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쓸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 우선적으로 현재 투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원순> 네. 지금 이제 이렇게 본부장님 아까 그 말씀하셨는데 감염병 현장에 지금 의료진들이 참 여러 가지 어려우시고 그런데요. 이걸 확충해 드리는 거 외에 특별히 뭐 필요한 지원이 뭐가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 양적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게 그게 어렵고요. 그리고 또 안전하게 근무하실 수 있게끔 시설이나 장비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거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보상뿐만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게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종합적으로 지원이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정말 이 코로나19 사태가 참 지겹고 힘듭니다. 우리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느끼실 텐데요. 이거 끝나고 나면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뭐 제일 하시고 싶어요?

◆ 정은경>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웃음)

◇ 박원순> 일상으로.

◆ 정은경> 국민들께서도 그러시는 것처럼 저희도 예전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네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본부장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정은경> 모두 건강하십시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주고 계시는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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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10경기 출전 기성용, 자유의 몸으로 새 소속팀 찾는다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장래 고민하고 있다”“기성용과 서울,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미국 프로축구 등 기성용 영입 원하는 구단 많은 상황. 서두르지 않을 것” 

FA로 새 소속팀을 고민하기 시작한 기성용(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세 차례 월드컵(2010·2014·2018) 포함 A매치 110경기(역대 8위)에 출전한 미드필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대회 첫 메달(동) 획득에 앞장선 기성용(31)의 얘기다.  기성용은 6월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와 맺은 4개월 계약은 6월 30일 끝났다. FA(자유계약선수)다.  축구계 눈이 기성용의 K리그 복귀로 향한다. 기성용은 2월 3일 K리그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소속팀을 찾았다. 기성용은 큰 고민 없이 친정팀 FC 서울 복귀를 논의했다.  협상 결렬. 기성용과 서울은 견해차가 컸다. 기성용 영입에 도전한 K리그1 최다우승팀(7회) 전북 현대는 약 26억으로 알려진 위약금에 부담을 느꼈다.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났다. 기성용 에이전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기성용은 7월 9일 자가 격리가 끝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결정된 건 없다고 강조했다.  “‘FA’ 기성용은 조급하지 않다”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사진 맨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은 2006년 FC 서울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선 2009년까지 리그 80경기(8골 12도움)에 출전했다. 이후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EPL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EPL에서만 187경기(15골 9도움)를 뛰었다.  기성용은 2019년 4월 21일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유럽 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축구계가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쉽지 않다는 게 축구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한 축구 관계자는 기성용과 서울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성용과 서울이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기성용과 서울 모두 2월 협상 과정에서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다. 한쪽이 양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성용이 K리그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건 더 어렵다. 서울을 제외한 구단이 기성용을 영입하려면 약 26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 기성용의 연봉까지 책임져야 한다. 자금력이 막강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위 관계자는 기성용 측은 급할 게 없다면서 올여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미국 프로축구를 비롯한 여러 팀에서 기성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팀을 찾는다는 계산이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이 필요하다. 올여름 이적이 어렵다면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한 뒤 202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기성용 측과 서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공통된 이야기만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명탐정 선신!’ 양준혁 위원 결혼의 모든 걸 파헤치다(영상)▶’삼시세끼 뼈해장국…’ 이케빈의 ‘코리안 드림’ [스톡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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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잔여연봉 한번에 안주고 10년 거치 25년 상환 지급계약… 590만달러가 2975만달러로 불어


메이저리그 팬들은 매년 7월 1일을 ‘바비 보니야 데이’로 부른다. 보니야(57)는 1980년대 후반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배리 본즈(56)와 함께 강타선을 구축했던 선수로 통산 2010안타 287홈런 1173타점을 기록했다.

1일을 ‘바비 보니야 데이’로 지정한 이유는 2001년 은퇴한 그가 매년 이날 뉴욕 메츠로부터 연봉 약 119만달러(약 14억원)를 받기 때문이다. 그는 72세가 되는 2035년까지 매년 14억원을 받는다.

메츠가 19년 전 그라운드를 떠난 보니야에게 아직도 연봉을 주는 사연은 이렇다. 메츠는 1999년 시즌을 앞두고 보니야를 영입했다. 플로리다 말린스와 1997년부터 4년간 2330만달러에 계약했던 보니야의 연봉을 모두 감수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해 보니야가 부진하자 메츠는 방출 결정을 내렸다. 당시 메츠는 보니야의 잔여 연봉 590만달러를 주는 대신 10년 거치 25년 상환이란 희한한 방식을 택했다. 보니야에게 주려던 목돈을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에게 맡겨 더 큰 수익을 볼 속셈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메이도프의 금융 사기 행각이 드러나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대신 연이율 8%로 계약을 맺은 보니야의 잔여 연봉은 10년 동안 2975만달러로 불어났다. 메츠가 이 돈을 2011년부터 2035년까지 매년 119만달러로 나눠 보니야에게 지급하고 있다. ESPN은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약 115만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헌터 펜스(약 111만달러)의 올 시즌 연봉이 보니야보다 적다”고 전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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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7월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본캐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양준일, 솔지, 공민지, 제이미,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준일은 본인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모든 걸 공개하겠다’는 포부로 녹화에 임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양준일은 자신의 오랜 팬이자 MC인 김숙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가하면 공민지와 즉석 콜라보를 펼치는 등 독보적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공민지의 활약도 기대된다. 공민지는 수준급 댄스 실력으로 트월킹을 선보이는가하면 YG 연습생 시절 지드래곤, 태양, 산다라박과 함께했던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2NE1을 탈퇴했던 당시의 심경도 전한다. 공민지의 속마음 고백에 MC 산다라박도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쏠린다.

이어 솔로 활동 신호탄을 올린 EXID 솔지도 출연한다. 솔지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전할 예정이다. 솔지의 속 깊은 이야기에 스튜디오가 훈훈해졌다는 후문. 또한 흥부자답게 애교부터 MC 박나래와 ‘위아래’ 합동무대도 펼쳤다고.

최근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도 사이다 매력을 뽐낸다. 8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제이미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이다를 안길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JYP 퇴사 당시 박진영과 나눈 이야기부터 세계적인 팝스타와 함께 무대에 섰던 일화도 공개하며 월드클래스를 증명했다고.

이날 안예은은 ‘비디오스타’로 예능 데뷔 신고식을 치룬다. 안예은은 양준일의 ‘리베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가하면 공민지와 즉흥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출연진과 MC들의 극찬이 쏟아졌다고. 심지어 어마 어마한 저작권료를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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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매물로… “똘똘한 1채” 비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뉴스청와대 참모진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도 아파트 2채 중 1채를 파는 솔선수범을 보이기로 했으나, 서울 반포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도 ‘강남불패’를 인정했다”는 등의 비아냥까지 나온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일 기자들을 만나 노 실장이 다주택 참모들에게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달 안으로 처분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 역시 전날 아파트 1채를 매물로 내놨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이후 청와대는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곧장 논란이 일었다. 노 실장이 보유한 반포 아파트는 소형 평수에도 지난해 10월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며, 현재 호가는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싸다는 반포에, 실거주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아파트를 남겨 놓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이자 고향인 청주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점이 구설수에 올랐다.

다주택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게 사실상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주택을 보유한 이들을 겨냥한 것임에도 노 실장 본인이 3억원이 안 되는 지방 아파트를 처분하고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계속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되자 청와대 내부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 권고 이후에도 정작 본인이 반년 넘게 2주택자로 ‘버텨온’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현재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엔 노 실장을 포함해 12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3평 함부로 차지 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잘 살고 싶고, 돈 벌고 싶으면 정부의 ‘약속’을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라”며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노 실장의 청주 아파트 처분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노 실장이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매각하지 않느냐”며 “결국 자신을 뽑아준 지역 유권자들을 처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역구 유권자 전체의 가치가 강남 13평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냉철한 판단, 그 투철한 합리주의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지적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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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역 처분 받을 수 있다며 수법 단톡방 공유
현역으로 입대 시 선수 경력 단절 우려해 범행
3명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1명은 공판 중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했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병무지청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체혈을 하고 있다. 2020.04.20. jc4321@newsis.com[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고의로 손목인대를 손상시켜 현역 입대를 피한 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아령을 쥔 손목을 늘어뜨린 후 무리하게 돌리는 수법으로 인대를 손상시켜 보충역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강릉지방법원은 이들 중 3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1명은 공판 중이다.

이들은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규칙상 손목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단체 대화방으로 수법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해당 수법을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전파한 정황도 드러났다.

[서울=뉴시스] K3리그. 2020.07.03. (사진=대한축구협회 누리집 캡처)이들은 현역으로 입영할 경우 축구선수 경력이 단절될 것을 우려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3리그는 3부 리그에 해당하는 세미프로 축구대회다.

이들은 향후 병역 판정 검사를 거쳐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다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대한체육회와 관련단체에 운동선수들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문서를 발송하는 한편 손목인대수술에 대한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이 최종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 예방활동과 단속으로 고의 신체손상이나 속임수에 의한 병역면탈 범죄를 끝까지 추적, 색출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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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설거지는 야구선수에게 위험한 활동이다. 시카고 컵스 좌완 호세 퀸타나(31)에게는 그렇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컵스 구단 발표를 인용, 퀸타나가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다섯 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컵스 구단에 따르면, 퀸타나는 엄지손가락 감각 신경을 다쳤다. 손가락 감각이 생명인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호세 퀸타나가 손가락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일단 그는 2주간 휴식 뒤 투구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단도 그때쯤 다시 예상 회복 기간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그때쯤 회복이 돼서 감각을 되찾고 투구 강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까지 빌드업을 해온 상태다. 그러나 신경 치료가 지연되는 다른 시나리오도 생각해야한다. 뭐라 예측할 수가 없다. 그저 최선의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파워볼엔트리

퀸타나는 지난 2017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에 합류했다. 합류 후 3년간 78경기에서 33승 23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가 7년 465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로, 존 레스터, 다르빗슈 유, 카일 헨드릭스와 함께 팀의 로테이션을 이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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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역 처분 받을 수 있다며 수법 단톡방 공유
현역으로 입대 시 선수 경력 단절 우려해 범행

[서울=뉴시스]병무청 로고.[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고의로 손목인대를 손상시켜 병역법을 위반한 K3 리그 출신 축구선수 4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4명은 아령을 쥔 손목을 늘어뜨린 후 무리하게 돌리는 수법으로 인대를 손상시켜 보충역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병무청 병역판정검사규칙상 손목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단체 대화방으로 수법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해당 수법을 다른 동료선수들에게 전파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들은 현역으로 입영할 경우 축구선수 경력이 단절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단했던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된 2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병무지청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체혈을 하고 있다. 2020.04.20. jc4321@newsis.com병무청은 대한체육회와 관련단체에 운동선수들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문서를 발송하는 한편 손목인대수술에 대한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병무청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이 최종 유죄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다시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 예방활동과 단속으로 고의 신체손상이나 속임수에 의한 병역면탈 범죄를 끝까지 추적, 색출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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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드가 4장으로 늘어나는 LPL이 출전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TJ스포츠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롤드컵 LPL 진출팀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LPL은 올해부터 롤드컵 시드가 3장에서 4장으로 늘어난다. 

가장 먼저 현재 진행 중인 LPL 서머 우승팀이 롤드컵 1번 시드로 본선에 직행한다. 2번 시드는 챔피언십 포인트 1위팀에게 주어지며 스프링 시즌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JDG)이 60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3번과 4번 시드는 LPL 지역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LPL 지역 선발전은 서머 시즌 우승팀과 챔피언십 포인트 1위 팀을 제외한 2~5위 팀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지역 선발전은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 2위 팀과 3위 팀이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펼치며 승리 팀이 3번 시드를 획득한다. 

4번 시드는 챔피언십 포인트 4위와 5위 팀이 대결해 승리한 팀과 3번 시드 대결서 패한 팀이 다시 한 번 경기를 펼쳐서 최종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다만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는 팀은 2개인지 아니면 3개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TJ스포츠는 LPL 서머 챔피언십 포인트도 공개했다. 우승팀에게는 180점, 준우승팀은 90점, 3위는 70점, 4위는 40점, 5위는 20점, 6위는 10점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미지=LPL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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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김창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담긴 동료사병들 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를 확보했다.

TV조선이 지난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인 서씨와 함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카투사로 근무한 사병은 검찰에 SNS 대화를 제출했다.

2017년 6월25일 저녁 9시를 넘긴 시각, 당시 당직사병이던 현동환씨는 SNS에 서씨 이름을 거명하며 “거짓 병가를 내 금요일 복귀를 수요일 복귀로 바꿨다” “소름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씨가 군생활을 마음대로 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우리 엄마도 추미애였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현씨는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뒤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기 위해 SNS를 뒤지다 해당 대화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검찰조사에서도 “주5일 근무인 카투사 부대 특성상 금요일까지 휴가일 경우 일요일 저녁엔 복귀해야 하는데, 추 장관 아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이후 상급부대 영관 장교의 지시로 갑자기 휴가 기간이 28일 수요일까지로 사흘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시자인 대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추 장관의 아들 서씨는 2017년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하던 중 휴가를 나갔다고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이 부대에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논란과 관련해 지난 1일 “저는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 공인이니 참겠다”며 “보호하고 싶은 아들 신변까지도 낱낱이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군 복무했다”며 “사실 (아들이) 한쪽 다리를 수술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더라면 재검을 받아 아마 군대를 안 가도 됐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가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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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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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앞으로 크고 작은 유행 있다 무증상 전파 많아..국민 참여가 절실 노인 등 고위험군 주기적 검사 필요 야구 관중 입장 재개, ‘3밀’ 피하세요 렘데시비르 임상..입원 기간 줄어들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코로나19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광주시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아주 무섭습니다. 이번에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라 더욱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유행이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분은 과연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 반 년째 코로나19 사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계신 분이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님 만나보겠습니다.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네, 안녕하세요. 정은경입니다.

◇ 박원순> 네, 반갑습니다. 언론 인터뷰는 정말 오랜만이신데요. 이렇게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정은경 본부장님 섭외했다고 하니까 언론에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 정은경> 제가 브리핑으로 말씀을 많이 드리고 있어서 인터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인터뷰가 아니고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말한다 이런 원칙을 갖고 계시는 거군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훌륭하십니다. 그 코로나19 사태 벌써 반년이 흘렀지 않습니까?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아마 지난 몇 달 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에 한 분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머리가 흰머리가 많이 보인다, 이렇게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체력은 좀 괜찮으세요?

◆ 정은경> 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박원순> 어떤 점이 가장 힘드신가요?

◆ 정은경> 이게 코로나19가 신종감염병이다 보니까 아직 모르는 정보가 많아서 불확실성이 있어서 좀 어렵고요. 또 아시다시피 이게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되다 보니까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점들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이게 코로나19가 참 아주.

◆ 정은경> 너무 교묘한 바이러스죠.

◇ 박원순> 요상한 놈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본인의 삶에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게 뭘까요?

◆ 정은경>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많이 변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하게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업무도 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고 예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원순> 많이 힘드셨죠? (웃음)

◆ 정은경> 네. (웃음)

◇ 박원순> 일 때문에도 물론 힘드시겠지만 마음으로도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러니까요.

◆ 정은경> 아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큰 부담인 것 같습니다.

◇ 박원순> 우리 정 본부장님을 비롯해서 방역 일선에 계신 분들 모두 힘내시기를 응원 드리고요. 지금 사실 코로나19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6월 중순에는, 이대로 가면 한 달 뒤에 하루 확진자가 800명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의 전망도 있었고요. 그런데 아직 다행히 그런 상황이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많은 전문가들이 2차 대유행이 온다, 이러고 계시는데요. 본부장님 판단은 어떠신가요?

◆ 정은경> 저는 코로나19가 아직은 계속 현재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대부분 다 면역을 갖고 계시지는 못해서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가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되기 전까지는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 지속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아무래도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또 바이러스가 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는 있다고 보고 그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면 그런 상황이 올 경우에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 정은경> 일단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저희가 해 왔던 역학조사나 뭐 선제적인 검사 또 접촉자 관리 등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환자가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 의료병상이나 인력을 확보하는 그러한 확충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방역대책만으로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무증상 경증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못 찾고 있는 그런 감염자들이 또 어디선가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늘 강조 드리지만 일단은 첫 번째는 개인방역이죠. 내가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마스크를 써서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걸 막아주셔야 되고 손 씻기를 해서 손을 통해서 바이러스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계속 홍보하는 거하고요. 두 번째는 집단방역입니다.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밀접하고 밀폐되고 아주 밀집한 그런 환경에서는.

◇ 박원순> 이른바 3밀이라고 하죠.

◆ 정은경> 그런 3밀이라는 환경을 최대한 줄여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이 무증상으로 인한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개인방역 그리고 집단방역,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여러 가지 방역 조치들이 모두 다 그런 유행에 대비하는 그런 대비책으로 중요합니다.

◇ 박원순> 정은경 본부장님도 우리 국민들의 협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하고 계신데요. 사실 저도 ‘시민이 백신이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데.

◆ 정은경> 맞습니다.

◇ 박원순> 그 말씀이시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시민이 백신이십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 좀 전에 그 말씀하셨는데 깜깜이 전파. 이거 되게 싫어하신다면서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저도 엄청 싫어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이태원 클럽 사태 때 보니까 서울에서 약 37%가 무증상 감염이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그래서 이게 참으로 걱정스러운데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 이거 어떤 게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은 저희가 확진자가 생기면 굉장히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통해서 숨겨져 있는 감염원이 있는지 그리고 접촉자를 최대한 하루 이내에 찾아서 격리 등을 해서 추가적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는 그런 노력들을 신속하게 시간 안에 해야 됩니다. 저희가 조사를 해 보면 한 사람이 두 번째 환자를 만드는 데 한 3일 정도밖에 안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그 안에 조사를 끝내지 않으면 또 다른 분이 다른 전파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찾아내서 저희 방역망 안에서 관리하는 그런 노력 등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강화하는 게 필요하겠고요. 그밖에는 이제 방역의 사각지대나 아니면 요양시설 등 그런 고위험 어르신들이 계신 집단에 대해서는 좀 더 주의적인 그런 검사나 이런 걸 통해서 감염자를 찾는 노력, 이런 것들을 좀 같이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지금 방금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이 병원이나 노인 시설이 특별히 고위험군이고 거기를 이런 선제적인 조사를 하는 게 좋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저희들도 처음부터 경로당은 물론이고 병원, 장기요양 보호시설들이 많잖아요. 이걸 먹는 게 핵심적이다. 왜냐하면 기저질환들이 있는 어르신들이 감염이 되면 치명률이 높아지니까 그래서 우리가 정부 차원이나 서울시 차원에서 이걸 철저히 사수하는 게 아마 사망자가 적게 나온 그 비결이 맞는 거죠?

◆ 정은경> 네, 맞습니다. 유럽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사망자의 한 60%, 50%가 그러한 요양원, 요양시설 이런 데서 발생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르신들을 잘 보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그런 대응 방안입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요. 저는 뉴욕에서 3만 2000명이나 사망했다는 게 사실 좀 납득이 안 가더라고요.

◆ 정은경> 상상을 못 했죠.

◇ 박원순> 그래서 우리 다 정은경 본부장님이 또 이렇게 잘 방역 정책을 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 깜깜이 전파를 막기 위해서 저희들은 전수조사, 선제적인 조사를 하자. 그러니까 누가 이게 감염이 됐는지 모르니까 아예 일정한 그룹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전면적으로 조사를 해 보자.

그래서 한 20만 명을 저희들이 해 보려고 예산을 편성해 봤는데요. 20만명도 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정부에서 좀 더 재정을 지원해 주신다면 사실 웬만한 분들 다 미리 해 보면 아무래도 사전에 전파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정은경> 이게 이제 만성으로 감염되는 게 아니라 계속 급성으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조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검사 체계 이런 게 체계화 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요. 중앙정부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예산 확보 등을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이게 늘 돈이 문제더라고요. (웃음)

◆ 정은경> 네.

◇ 박원순> 어쨌든 지금 보면 산발적으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방역 지침 중에서 이거는 좀 더 강화돼야 되겠다. 혹시 이런 게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 정은경> 저희가 계속 사각지대가 어딜까를 중대본에서 계속 고민하면서 대응방안을 계속 보완을 해가고 있습니다. 좀 전에 말씀 주신 것처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그런 대책들, 요양시설, 요양병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더 정교하게 대책을 다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해서 제시를 했는데. 이게 일상에서 정착될 수 있게끔 어떤 환경적인 여건이나 제도적인 지원방안 또 문화를 만드는 거,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게 좀 더 체계화되고 일상화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굉장히 새로운 일상, 뉴 노멀을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이게 우리가 익숙한 생활의 패턴이 있으니까 그걸 좀 이렇게 바꾼다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이는 것 같고요.

◆ 정은경> 국민들께서 쉽게 실천할 수 있게끔 환경도 만들어야 되고 제도적인 여건도 만들어야 되는 노력을 계속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정착시키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제일 현재로써는 복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개막경기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황진환기자◇ 박원순> 오늘부터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하거든요. KBO에서 약 30% 정도의 관람객, 관중 입장을 허용할 것 같습니다. 그 방역 전문가의 입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게 뭐고 또 야구장 방문하시는 분들이 꼭 지켜야 하는 수칙이 있다면 어떤 게 될까요?

◆ 정은경> 일단은 그 야구장, 스포츠 관람 부분은 아직 중대본하고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현장 관람을 조만간 허용할 것 같은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3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야외여서 어느 정도는 터진 공간이긴 하지만 화장실이나 대기실이나 음식 섭취하는 데서는 또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럴 때 이제 대부분 마스크 착용 또 2m 거리두기를 잘 지켜주셔야 하고요. 특히 침방울이 생기는 행동. 음식을 먹거나 아니면 구호, 응원 같은 그런 소리 지르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좀 자제하는 게 모두의 안전을 지켜서 스포츠 관람을 유지할 수 있는 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한 것은 아마 700만 야구 팬들한테는 굉장히 희소식이지만 또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으시군요.

◆ 정은경> 또 하나의 어려움이 있는 겁니다.

◇ 박원순> 코로나 확진자, 초기에 확진자 발표는 질본에서 통합해서 했는데요. 그때 사실 너무 좀 늦게 하는 바람에 제가 좀 문제제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 정은경> 네, 알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런데 그다음 날 우리 정 본부장님이 공개적으로 그거 잘못된 거 맞다 그렇게 쿨하게 인정해 주셔서요. 제가 사실 그때 굉장히 제가 오히려 미안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우리 정은경 본부장님은 진짜 겸손하고 소통하는 분이시구나. 제가 신뢰를 확 가지게 됐던 그런 계기가 있었는데요.

사실 질본과 서울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중요한 양대 축이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방역과 관련해서 서울시의 대응방안 중에서 좀 불만이 있었다거나 요구하고 싶었던 거 이런 거 없으셨어요?

◆ 정은경> 서울시가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있고 굉장히 또 밀집된 대도시이기 때문에 유행의 확산세는 굉장히 큰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구로 콜센터, 이태원 클럽, 리치웨이 같은 그런 수도권 유행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잘 협력해서 잘 대응을 통제를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구사항을 말하라고 하셨으니까 말씀드리면

◇ 박원순> 뭐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웃음)

◆ 정은경> 현재 의료계하고 보건소에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어서 중앙정부도 굉장히 고민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병상 공동체계를 만들고 있는데 이런 의료대응 역량을 좀 확대하기 위해서 의료 인력을 좀 확보하고 교육 훈련하고 지원하는 노력을 좀 같이 해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보건소가 가장 기초 조직이기 때문에 보건소의 감염병 담당 인력을 최대한 확충해 주시면 좋겠다는 의견 드립니다.

◇ 박원순> 사실 지금 거의 반년이 지나가면서 정말 의료진들의 피로도 굉장히 높아졌는데. 좀 인력을 확충하고 또 이렇게 교대로 한다든지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 박원순>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백신입니다. 이게 한창 백신과 치료제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한데요. 지금 이번 주부터 코로나 치료제인 램데시비르. 이름이 좀 발음하기 어렵네요. 램데시비르가 보급되기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궁금한 게 우리도 살 수 있는 건지 그다음에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 건지 그리고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 있는지 이걸 되게 궁금해하시거든요. 어떠세요?

◆ 정은경> 램데시비르가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입원 기간을 한 30% 정도 줄여주고 또 치명률도 일부 줄여줄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도 약품을 일부 확보해서 무료로 지금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속적으로 약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계속 개발사하고 협력하고 있는 그런 중입니다. 현재는 치료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은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입원 기간을 줄여들면.

◇ 박원순> 역시 대한민국이 좋네요.

◆ 정은경> 전체 의료비나 이런 것도 줄일 수 있어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누구나 그걸 얻을 수 있고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가요? 그 정도 물량이 됩니까, 지금?

◆ 정은경> 현재는 저희가 중증 환자분이 한 30여 분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는 치료를 할 수 있고 또 어제도 아홉 분 정도가 신청을 해서 약을 공급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약품을 충분하게 확보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사실 경증의 경우에는 그냥 입원해서 잘 요양하고 그러면 사실 젊은 사람들은 또 그냥 쉽게 치유도 되니까 이 아주 특별한 약을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쓸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정은경> 네, 그렇습니다. 폐렴이 있고 산소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 우선적으로 현재 투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박원순> 네. 지금 이제 이렇게 본부장님 아까 그 말씀하셨는데 감염병 현장에 지금 의료진들이 참 여러 가지 어려우시고 그런데요. 이걸 확충해 드리는 거 외에 특별히 뭐 필요한 지원이 뭐가 있을까요.

◆ 정은경> 일단 양적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게 그게 어렵고요. 그리고 또 안전하게 근무하실 수 있게끔 시설이나 장비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거 그리고 이제 경제적인 보상뿐만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게 굉장히 큰 힘이 된다고 해서 그런 부분들이 좀 종합적으로 지원이 돼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정말 이 코로나19 사태가 참 지겹고 힘듭니다. 우리 모든 국민들이 그렇게 느끼실 텐데요. 이거 끝나고 나면 본부장님.

◆ 정은경> 네.

◇ 박원순> 뭐 제일 하시고 싶어요?

◆ 정은경> 일단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웃음)

◇ 박원순> 일상으로.

◆ 정은경> 국민들께서도 그러시는 것처럼 저희도 예전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는 것 같습니다.

◇ 박원순> 맞습니다.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네요.

◆ 정은경> 네.

◇ 박원순>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본부장님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정은경> 모두 건강하십시오.

◇ 박원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주고 계시는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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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된 수비력에 최근 좋은 타격감까지 보여주며 팀에 공헌하고 있는 오지환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지난겨울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오지환(30·LG)이었다. 애초부터 거취를 주목받은 선수인데다 백지위임 등 여러 이슈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국 LG와 4년 총액 40억 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에 남았다. 금액을 놓고도 논란이 많았다. LG는 오지환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생각했다. 팬들 사이의 의견은 조금 갈렸다. 수비력과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다는 평가도 있었던 반면, 처음부터 오지환에 적대적이었던 팬들은 오버페이라고 맞섰다.
스스로 증명해야 했는데 첫 시즌 초반 출발이 그렇게 경쾌하지는 않았다. 걸출한 수비력과 별개로 타격이 그랬다. 오지환의 5월 타격 성적은 23경기에서 타율 0.227에 불과했다. 6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24개의 삼진을 당했다. 아무리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라고 해도 사실 타격 성적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다. 스스로도 답답했다. 안 풀릴 때는 방망이를 땅에 내리치는 등 답답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LG 팬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6월부터는 점차 비판이 칭찬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수비가 굳건한 가운데 6월 23경기 타율도 0.289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10개의 4사구를 기록하는 동안 삼진은 24개. 여전히 삼진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확성에서 확실히 나아졌다. 7월 2경기에서도 7타수 4안타(.571)로 힘을 내고 있다. 상승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린 kt와 3연전은 오지환이 자신의 가치를 묵묵하게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첫 경기에서는 사실상 수비로 2점을 막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환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실책의 잔상이 커서 그렇지, 이제 리그 최고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 그대로였다.
2일 잠실 kt와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선발 케이시 켈리를 지원했다. 중견수 방향이든, 좌익수 방향이든 오지환의 수비 레인지에 걸린 타구는 모조리 그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어려운 연결동작도 쉽게 해냈다. kt가 최소 안타 1~2개를 오지환에 도둑맞은 경기였다. 경기장의 LG 관계자들이 연신 탄성을 내뱉을 정도였다.
타격에서도 힘을 내며 시즌 타율은 0.273까지 올라왔다. 하위 타순에 머물던 그의 위치는 어느덧 이제 테이블세터에 고정됐다. 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에도 1개를 남겼다. 이처럼 공·수·주 모두에서 활약하는 오지환은 40억 원의 가치를 천천히, 묵묵하게 증명하고 있다. L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끝까지 증명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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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 2일 웨이버 공시돼 퇴출 절차를 밟는 닉 킹엄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큰 부상은 아닙니다. 열흘 정도 쉬면 다시 로테이션에 돌아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의 얼굴에서 크게 걱정하는 기색은 없었다. 5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팀 외국인 에이스 닉 킹엄(29)의 상태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염 감독은 가벼운 팔꿈치 통증이 있을 뿐, 그것이 시즌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관리를 한 뒤 정상적으로 돌아와 로테이션을 끝까지 소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두 경기만에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킹엄은 팀원들에게 커피를 돌리는 등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스로도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본 킹엄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SK 외국인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킹엄의 퇴출 과정은 구단의 예비 점검과 결단, 그리고 나아가 KBO리그 전반적인 문제를 되새겨볼 만한 두 달이라는 점에서 SK는 물론 리그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의사는 이상이 없다는데… 끝내 일어서지 못한 킹엄
SK는 2일 킹엄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한 끝에 퇴출 신세를 맛봤다. SK는 킹엄이 통증을 회복한 뒤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기약이 없자 결국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장신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 여러 가지 변화구의 완성도, 미국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육성된 전력까지 기대를 모으기는 충분한 투수였다. 무엇보다 SK가 2년 넘게 지켜본 선수라는 점에서 데이터가 많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생각을 하고 데려온 투수였다. 그러나 막상 불안감을 확인한 채 시작했고, 그 불안감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연습경기 당시 킹엄의 최고 구속은 145㎞ 남짓이었다. SK가 미국에서 뛸 당시 확인한 킹엄의 구속과 차이가 컸다. 킹엄은 “시즌이 시작되고 적당하게 긴장이 되면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정규시즌 첫 2경기에서도 원하던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그 뒤에 이어진 부상이었다. 킹엄은 2경기를 소화한 뒤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고 전달했다. 다만 그 공백이 지금까지 이어질 줄은 구단도, 의사도, 선수 스스로도 몰랐다.
킹엄은 “1~2경기만 쉬면 된다”고 했고, SK가 킹엄의 말을 믿었던 것은 의료진의 소견도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수 의료진은 체크 결과 투구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당초 SK가 “열흘 정도 쉬면 로테이션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린 이유다. 그러나 복귀는 계속 미뤄졌다. 킹엄은 캐치볼 단계에 들어갔다 통증이 생겨 공을 던지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선수는 스스로의 몸을 먼저 생각한 상황에서 답답한 것은 SK였다. 외국인 선수는 세 명까지만 보유가 가능하고, 여기에 교체 한도가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교체 또한 쉽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교체가 더 힘든 상황이었다. 일단 MLB가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이동 동결 조치를 내린 게 컸다.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과 접촉하려고 해도 아예 신분조회가 되지 않았다.
데리고 오려고 하면 FA 선수만 가능했다. 미국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관계로 몸 상태도 의문이었고, 심지어 들어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다시 몸을 끌어올리려면 계약부터 실전 투입까지 6주 이상이 걸린다는 판단이었다. 의료진 소견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 SK는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만약에 의료진 최초 진단에서 불가 판정이 나왔다면 벌써 교체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킹엄은 6월 초까지도 투구에 들어가지 못했다. 팀 내부에서는 자연히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SK가 “네가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우리도 만약을 대비해 우리의 일을 하겠다”고 통보한 시점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킹엄의 복귀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지만, 결국 킹엄은 급기야 올해 정상 복귀를 사실상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더 기다려봐야 소용이 없었던 SK는 결국 대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킹엄은 결국 제대로 된 투구를 소화하지 못한 채 마지막을 맞이했다 ⓒ곽혜미 기자
SK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6월 중순부터 한 좌완 투수를 대상으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으로 불러 자가격리 2주까지 모두 마친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빅네임은 아니었고 전성기에 있을 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충분한 경력이 있고, 테스트 결과 최고 149㎞까지 던지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좌완이라면 충분히 빠른 구속이었다.
하지만 이 선수 역시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계약 직전에서 무산됐다. 뼛조각이 발견됐다. 킹엄 트라우마가 있는 SK가 이 위험을 안고 가기 어려웠다. 당초 SK는 이 선수와 계약이 확정되면 발표와 동시에 킹엄을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후자만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계약 당시 킹엄을 더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SK의 과오는 불운까지 겹쳐 최악의 시나리오로 결말을 맺었다.
이어지는 불운, 리그 차원의 시장 구조도 생각해봐야
킹엄의 부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한 환경,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재활 기간, 결국은 투구를 포기한 킹엄, 그리고 테스트 선수의 생각하지도 못한 메디컬테스트 탈락까지. 평소에는 잘 볼 수 없었던 악재가 연이어 겹친 두 달이었다. 가뜩이나 안 되는 팀이 더 안 된다는 표현이 적절한 시기였다. 인센티브는 챙기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나 킹엄은 70만 달러(약 8억5000만 원)는 보장받는다. SK로서는 2경기에 4억 원을 태운 최악의 사례로 남았다.
사실 이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반발 심리도 적지 않았다. 가뜩이나 팀 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동료들은 가면 갈수록 킹엄의 복귀 의지에 의문점을 드러냈다. 게다가 SNS 활동도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문화 차이라고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보는 시선이 좋을 수 없었다. 일부 선수들은 구단에 이런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분위기에도 좋을 것은 없었다. SK가 결단을 내린 하나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한편으로는 KBO리그 외국인 시장의 특수성과 협상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부상의 경우 국내 선수들의 기존 사례,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 국내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하여 이에 반하는 선수의 행동으로 연습이나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할 경우 계약 해지 또는 잔여 경기 비율에 따른 연봉 삭감도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굳이 킹엄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겪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남모를 고민을 한 경험들이 10개 구단에 다 있다. 킹엄의 퇴출 소식을 전해들은 수도권 A구단 단장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도 예전에 그런 선수가 있어 그 심정을 잘 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결국은 KBO리그 구단들의 원죄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결국 이런 문제를 풀어가려면 리그 차원의 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연봉 상한제에서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요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국내 구단은 물론 일본 구단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이 끌려간다. KBO리그 상황을 잘 아는 일부 에이전트는 외국인 선수 계약서 이외에 특약 사항까지 넣어 선수를 우대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가면 갈수록 이런 일이 많아지고 있다. A구단 단장은 “들어주지 않으면 협상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계약 조건의 특약 사항을 알게 되는 국내 선수들의 불만은 둘째로 치더라도, 문제는 외국인 선수가 누리는 권리만큼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리그 내에는 “줄 때는 확실하게 주더라도, 구단의 안전장치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10개 구단이 머리를 맞대 명확한 제도 확립과 각 구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적으로 차차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한편 테스트 선수와 계약하지 못한 SK는 이왕이면 더 돈을 들여 새 외국인 투수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MLB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상황은 여의치 않다. 하지만 SK는 내년까지 바라보고 영입할 투수가 있다면, 이적료를 들여서라도 확실한 선수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옳은 방향이고,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점일지 모른다.
외국인 타자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사실 킹엄의 퇴출이 일찍 확정됐다면 외국인 타자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외국인 투수가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투수 하나 없이 남은 시즌을 진행하면 자연히 국내 선수들의 어깨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한 명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투수들까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SK의 야구가 올해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생각하면, 내년 투수 자원의 관리를 생각해도 이닝을 안정적으로 먹어줄 수 있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 SK는 일단 국내 선수로 로테이션 및 마운드를 꾸린 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그에 맞춰 내년 마운드 구상을 차분하게 다시 짜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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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강간 혐의 모두 인정..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입력 2020.07.03. 10:56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스타뉴스 서울동부지방법원=이정호 기자]

/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안준민)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3일 단디의 준강간 혐의 첫 공판기일을 개최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단디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술에 취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제가 너무 밉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고 가족에게도 죄송하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여성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잠든 B씨의 여동생 C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사에서 단디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단디의 DNA가 C씨의 신체에서 발견되면서 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단디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걸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프로듀싱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혔으며 엠넷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물론 지난 3월 종영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자로 도전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직접 뛰어들며 2018년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걸그룹 세러데이를 론칭, 제작자로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사건이 터진 직후 결국 SD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448스타뉴스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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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애중계’에서 서장훈과 안정환, 김제동 간 갈등이 폭발한다. 

오직 ‘내 편’을 위한 무조건적인 응원을 펼치는 MBC ‘편애중계’ 3일 방송에서는 트로트 끝판왕에 도전하는 김산하, 전유진, 김수빈 세 선수의 막상막하 대결을 중계, 동시에 편애 중계진의 통제불가 디스전까지 시작된다.

이번 트로트 왕중왕전의 우승자에게는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선물과 ‘쇼! 음악중심’ 정식 데뷔 무대라는 혜택이 주어지며, 편애 중계진에게도 순금의 황금 구해종이 걸려 있어 승리를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을 예고한다.

이날 황금 구해종이 녹화 현장에 등장하자 이를 받아든 9승의 농구팀 서장훈은 “챙겨놔”라며 그대로 붐에게 전달, “어차피 가져갈 거”라며 뻔뻔한 얼굴을 내보여 축구팀과 야구팀의 분노를 샀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기세등등해 입이 풀린 서장훈은 때 아닌 토크 폭격에 시동을 건다. 마치 강의를 듣는 듯 끝없는 이야기에 질색한 안정환과 김제동은 그의 입을 막기 위해 황금 구해종까지 건넸을 정도라고 해 폭소만발 상황이 기대된다.

김제동이 “농구하다가 왜 예능에 왔냐”며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를 향한 전방위 폭격을 날리자 귀를 막고 서장훈을 거부하던 안정환마저 “형, 그건 아니야!”라고 급히 태세를 전환한다. 이에 농구팀, 축구팀, 야구팀 간 공격의 타겟이 언제 어디로 바뀔지 모르는 티격태격 무한 디스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편애중계’에서는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이 이어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LA 다저스 무키 베츠.

필라델피이 필립스 J.T 리얼무토.

[LA=장성훈 특파원]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올 시즌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을 때만 해도 장밋빛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이들은 자유계약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베츠는 13년간 총액 3억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브라이스 하퍼(필리스)보다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겠다고 별렀다.

분위기도 그런 쪽으로 흘렀다.

6년 통산 타율 3할1리에 139개 홈런, 470 타점과 메이저리그 통산 41.8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록한 그를 영입하려면 하퍼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줄곧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 지난 시즌 필리스에 이적한 리얼무토는 2할7푼5리의 타율과 25개 홈런, 83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6년 통산 2할7푼5리의 타율과 84 홈런, 326 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목표는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8년간 1억8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조 마우어를 뛰어넘는 것이다.

필리스도 그에게 최소한 5년간 2300만 달러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가 발생한 후 상황은 급변했다.

무관중과 경기 축소로 인한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자 구단주들이 긴축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올 시즌이 끝난 후 이들 자유계약 선수 영입전에 나설 구단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파워사다리

영입하려는 구단 수가 적으면, 선수의 몸값은 떨어진다.

베츠와 리얼무토의 꿈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시즌 2700만 달러를 받게 돼 있는 베츠는 경기 수 축소로 999만 달러만 챙기게 됐고, 1000만 달러의 리얼무토는 37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장성훈 특파원/report@maniareport.com]

기사제공 마니아리포트

[사진]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일본 언론에선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으로 한신의 추락에 우려하고 있다. KBO리그 출신 제리 샌즈도 1할대 타율 부진에 벤치 신세를 지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2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를 2-4로 패했다. 주니치 3연전을 모두 패한 한신은 최근 4연패 포함 시즌 성적 2승10패, 승률 1할6푼7리에 그치고 있다. 파워볼사이트

시즌 초반이지만 센트럴리그에서 독보적인 꼴찌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8승3패)와는 벌써 6.5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바로 위인 5위 히로시마 도요카프(5승5패)에도 4경기 차이로 크게 뒤져있다. 

한신 구단 역사를 통틀어서도 개막 12경기 만에 10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지난 1981년과 1995년 13번째 경기에서 10패를 당한 바 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빨리 10패에 도달하면서 일본 언론도 크게 들끓고 있다. 

여러 매체가 ‘시즌 100패 페이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코로나19로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120경기 체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한신은 산술적으로 정확히 100패 페이스다.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도 2승10패로 같은 처지이지만 인기팀인 한신에 포커스가 쏠리고 있다.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팀 평균자책점(5.38), 타율(.201) 모두 퍼시릭피그 포함 12개팀 통틀어 가장 나쁘다. 12경기에서 총 2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점에 머물고 있는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 치명타다. 빅리그 출신 1루수 저스틴 보어가 12경기에서 38타수 7안타 타율 1할8푼4리 1홈런 2타점 OPS .569로 부진하다. 2군에서 시작해 지난달 27일 콜업된 샌즈도 좌익수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데뷔전 역전 스리런 이후 잠잠하다. 4경기 14타수 2안타 타율 1할4푼3리 1홈런 4타점 OPS .607. 2일 경기에서는 아예 벤치 신세로 교체 출장 기회도 잡지 못했다. 파워볼

부임 첫 해였던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3위에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이끌었던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도 난감한 모습이다. 2일 경기 후 야노 감독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타순을 바꿔도 쉽지 않다. 기폭제가 없다”며 “누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팀 전체 문제다. 앞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말로 반등을 다짐했다. /waw@osen.co.kr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