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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부문 자회사 세메스 천안사업장 방문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전략 점검
“불확실성 끝 알 수 없다” “멈추면 미래 없다”
임직원 응원 동시에 스스로 독려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계속되는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이 부회장은 6월 중순부터 반도체·스마트폰과 생활가전 사업 전략 점검에 이어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이달 마지막 현장 행보 장소로 정했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의 현장 행보 강행군에는 삼성을 둘러싼 쉽지 않은 경영 환경에 대한 절박함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영진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 동향 ▲설비 경쟁력 강화 방안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논의한 후, 제조장비 생산공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등 삼성의 부품·장비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이 동행했다.

세메스는 지난 1993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제작 전문 기업으로, 경기 화성과 충북 천안 등 국내 두 곳의 사업장에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오스틴과 중국 시안에도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는 그동안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천안 세메스 사업장에서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 등의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발언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용기와 분발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충남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충남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이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에서 최근의 절박하고 답답한 심경을 엿볼 수 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또다시 정상적인 경영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참담한 현실 인식을 감지케 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말부터 시작된 사법리스크는 이 부회장에게는 그야말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의 터널’이다.

특검 수사에 따른 재판이 언제 마무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또다시 기소 여부를 다투고 있다. 다시 재판이 시작된다면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은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애플, TSMC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전략적인 투자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미래를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지만 삼성은 선제적인 미래 준비는 고사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에서도 불리한 여건에 놓인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부회장은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된다”며 임직원들에게 용기와 분발을 당부했다.

지난 몇년간의 고초에 이어 최근 또다시 사법리스크에 직면하면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지만 임직원들을 응원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독려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초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도 과거의 잘못과 단절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한 대장정은 멀고 험하지만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지치지 말자고 당부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 100년 기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사라진 것은 변화의 물결을 타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잠시라도 머뭇거리고 주춤하면 좌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충남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충남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최근 현장 경영행보 중에 “가혹한 위기상황이다”, “자칫하면 도태된다”며 절박한 심경을 잇따라 내비친 데 이어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한 것은 끝없는 사법리스크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삼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분발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19일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를 찾은 자리에서도 “가혹한 위기 상황”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지난 23일 수원 생활가전사업부에서도 “경영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시간이 없다”, “자칫하면 도태된다”는 등의 발언은 최근 삼성이 맞닥뜨리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삼성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외교갈등, 코로나19 사태 등 여파에 주력 사업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한편 ‘사법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유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

우선 글로벌 경영 환경이 악화하며 올해부터 본격 회복세가 기대했던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의 실적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북미와 유럽 지역의 메모리 수요 부진으로 인해 D램 반도체 현물 가격이 지난달부터 다시 하락곡선을 그리면서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고, 갤럭시 S20 등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실적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일선 사업의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은 여전히 사법 리스크에 발이 묶인 상황이다.

지난 2017년 초 특검 기소에 따른 재판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기소를 강행하게 된다면 또 다시 새로운 재판이 시작된다면 앞으로 수년간 삼성의 경영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이어진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총수로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절박함을 갖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데 대한 답답함이 읽혀진다”면서 “검찰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의결 결과를 수용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 읽힌다”라고 말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고 주장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향해 유감을 드러냈다.

양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고 이야기 하신 분이 계신데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순수한 대한민국 청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님의 발언이라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공개된 방송에서 로비 따위의 거짓을 운운하는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교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진심어린 사과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양 의원은 “제가 두둔한 건 이재용 부회장이 아니다.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고, 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기술자”라면서 “전쟁터와도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외롭게 싸우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수많은 영웅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너의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유죄든 무죄든 상관없다”며 “기업과 기술자에게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없애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국민 누구도 법 앞에서는 평등하다”면서 “이재용 부회장도 예외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29일 대검찰청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불기소 및 수사중단권고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이) 4년간 재판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가. (대검찰청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교수는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삼성 임원들이 양향자 의원에게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양 의원의 삼성 임원 경력을 언급하며 “양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전 직장 상사인 이재용의 경영권 불법 승계를 노골적으로 옹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범동 재판과 무관하게 선고할 수 있지만 중요 참고 사항
모순된 결론 나올 경우 항소심에서 병합 심리 가능성도

[연합]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 재판에서 정경심 교수의 횡령 혐의 공범관계가 부정되면서 향후 정 교수의 재판에서도 같은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소병석)는 30일 특정 경제범죄 등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씨의 횡령 금액 72억원을 모두 유죄판결하면서도, 사모펀드에 돈을 댄 정 교수가 횡령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결론냈다.

정 교수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는 이 결론과 무관하게 선고할 수 있지만, 정 교수가 조 씨와 10억원대 자금을 주고받은 내역이 단순 채무관계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이 결론과 상반되는 판결을 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조국 일가 재판에서 가장 중대한 사안이었던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서 조 씨와 정 교수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다는 것은 정 교수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인 검찰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며 “사실상 조씨의 재판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다만 조 씨 재판부는 정 교수에게 공모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 무죄를 단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조씨의 범죄사실 확정을 위해 공범 성립여부를 판단했지만 그에 대한 판단은 제한적이고 잠정적인 판단일 수 밖에 없다”며 “기속력도 없고 기판력도 없다”고 설명했다.

만약 조씨와 정 교수간의 혐의에 대해 각각의 재판부에서 모순된 판결을 내릴 경우에는 항소심에서 두 사건을 묶어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한 현직 부장판사는 “정 교수의 재판에서 공모혐의가 유죄로 판단돼 항소심에 올라가는 경우 항소심 재판부가 병합의 필요성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며 “만약 항소심에서도 병합이 되지 않고 서로 다른 결론이 나는 경우에는 결국 대법원이 이를 정리해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씨 재판에서 꼭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유리한 결론만 나온 것은 아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재산을 허위 신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와, 허위 계약서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두고 “비난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 교수의 증거인멸 혐의도 사실상 인정했다. “조씨는 ‘코링크PE에서 자료가 드러나면 큰일난다’는 정경심의 전화를 받고, 이상훈 전 코링크 대표와 협의해 정 교수의 동생과 관련된 정보나 서류를 은닉하거나 폐기하도록 해 업무상 횡령,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관련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했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조씨가 받은 혐의는 총 19개다. 이중 1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혹은 일부 유죄 판결이 내려졌고, 횡령·배임 금액은 총 72억6000여만원에 달했다.

[경향신문]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의 핵심 책임자가 미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의회 청문회에서 “지금 하루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까지 치솟아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임을 갖고 일부 주(州)는 경제활동을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신규 감염 사례의 약 50%를 차지하는 4개 주가 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모든 이들에게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 가능한 군중을 피하고 밖에 있을 때 거리두기 유지가 어렵다면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이 당신을 보호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호소했다.

청문회에 함께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특히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실시간 통계웹 월드오미터를 보면 지난 25일 이래 매일 4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 지고 있다. 이는 3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미 의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3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번이라도 마스크를 쓴다면 ‘강력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29일 의회에서 마스크 착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간단한 얼굴 가리개 쓰기는 자기자신만이 아니라 만나는 모든 이를 보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CNN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 CNN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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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보편요금제 도입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정부가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으로 보편요금제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지난달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보편요금제 도입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보편요금제는 국민들이 저렴하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에 적정가격의 요금제 출시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현재 시장지배적사업자는 SK텔레콤으로 보편요금제가 국회를 넘으면 현재보다 저렴한 요금제 도입이 의무화된다.

2018년에도 정부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강하게 추진했다. 이에 이통3사는 월 3만5000원대의 LTE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선제대응했고 보편요금제 도입 추진력이 힘을 잃었다. 이후 지난 5월 20대 국회의 회기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다.

일각에서는 이통3사에서 보편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알뜰폰 업체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알뜰폰업체의 유일한 장점이 저렴한 요금인데 정부가 나서서 알뜰폰업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알뜰폰업계는 “보편요금제 도입은 알뜰폰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흥순 기자 soo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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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6월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에 앞서 시계를 보고 있다. 2020.6.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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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항문 주위의 농양과 치루를 같은 질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통증이 지속되면서 분비물과 고름이 발생하게 되어 두 질병을 헷갈릴 수 있지만 항문 농양과 치루는 다른 질환으로 볼 수 있다. 

항문 주위 농양과 치루의 차이점은?

항문 주위 농양은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생한 염증 질환으로써 급성기로 발생한다. 이에 반해 치루는 이미 발생한 염증이 터지면서, 만성적으로 고름이 분비되는 터널이 형성되고 통증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항문 농양의 경우 염증을 시작으로 항문 직장 주변에 고름과 농양을 형성하게 되는데, 농양의 양이 많아지면서 항문 주변의 피부로 터져나와 회복과 발생을 번갈아가며 지속하다가 만성적일 경우 치루로 발전하는 원인이 된다. 항문 주변의 농양은 환부가 붓고 통증을 동반하는데 이때 농양이 터지게 되거나 절개배농 치료를 받으면 통증이 바로 완화된다. 

농양의 경우 약 75%는 치루로 발전할 수 있는데, 만성적으로 항문 농양이 발생하고 항문선과 주변의 약해진 피부와의 사이에서 터널이 만들어지면서 고름이 나오는 것을 치루라고 한다. 치루는 만성 농양 뿐 아니라 외상에 의한 충격이나 결핵, 크론병에 의해서도 발생되는 질환이다. 치루가 발생한 환자는 항문 주변이 불편하고, 자극에 의한 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는데 불쾌한 냄새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경기도 오산 안창욱항외과 안창욱원장(외과전문의)은 “치루 수술의 목적은 치루관을 제거하는 것이지만, 괄약근이 본래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보존시키는 것 또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고 설명한다. 

안창욱 원장은 또 “치루는 약물치료만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고 수술을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치루를 수술하는 것은 괄약근이 손상되거나 변실금 등의 여러가지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고 경험이 풍부한 외과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치루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항문 옆의 생성된 통로가 더욱 커지면서 주변 다른 조직들과 맞닿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술 조치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와 함께 일상 생활에서 올바른 습관이 중요한데 금주, 금연과 동시에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한 식단을 섭취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항문 질환의 경우 부끄러워 통증을 숨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키운 후에 항문외과에 방문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배출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인만큼 통증이 시작됐을 때 바로 전문의의 도움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그림 = (주)토마스애드 (tomas.ad777@gmail.com)
도움말 = 경기도 오산 안창욱항외과 안창욱원장 

정리 = 신지민 기자 press@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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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사진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당시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정치적으로 성공하면 대통령 임기 동안 인기를 누리며 높은 지지를 받지만 그럴수록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강한 톤으로 비판했던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의 성공이 정책의 성공을 보장할까요?’라는 제목의 후속 글 한 대목이다. “지지도가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대해 관대하게 되고 참모들도 해이해져서 다 잘하고 있는 걸로 착각할 수 있다”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가 지난 29일 글을 내린 지 하루 만이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친노(친노무현) 인사다.

조 교수는 이날 “높은 지지도가 이런 당연한 정책 결정 과정의 생략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가 정치적으로 성공했기에 정책적으로 실패했듯이 저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성공이 꼭 달갑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원인은 역설적이게도 정치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조 교수는 이어 “교육은 포기했어도 애정이 있기에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며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임현동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년 차 1분기인 올해 1~3월 61%로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의 같은 시기 지지율보다 높다. ‘조국 사태’로 여론이 비판적이었던 지난해 4분기에도 문 대통령 지지도는 44%를 유지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조 교수의 경고처럼 높은 지지율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것일까. 야당은 물론 친정부 성향의 진보개혁 진영에서도 ‘정책의 실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조 교수와 다르긴 하지만,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지낸 최배근 건국대 교수(경제학과)도 30일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정책실의 실종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6·17 대책까지 문재인 정부 들어 21차례 나온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 사례라고 정치권에선 입을 모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도한 부동산 대책은 서울→경기 남부→수도권 및 충남권까지 집값 상승을 야기하는 풍선효과를 가져왔다. 민주당에선 “비전문가들이 ‘될 때까지 잡겠다’는 생각으로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여기 터지면 여기, 저기 터지면 저기 막는 식의 땜질 처방으로는 한계가 있다”(친문 재선 의원)는 우려 섞인 말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초기 추진됐던 소득주도성장 정책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중소 상공인의 폐업과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낳았다. 민주당의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이 심각했던 2018년 초 청와대 정책실에 바닥 민심이 끓어오르고 있으니 속도조절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정책실에선 ‘지지율이 높을 때 힘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다”고 회고했다. 당시 문 대통령 지지율은 75%(한국갤럽·2018년 1분기)였다.파워볼사다리

문재인 정부 초기 소득주도성장을 입안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뉴스1]교육정책도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까지 일반고로 일괄전환하겠다는 정책이 되려 지역 불평등을 키우고 사교육 시장을 키운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가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들고 나온 ‘한국형 뉴딜’ 정책에 대해서도 당내에선 “솔직히 구체성도 부족하고 1930년대 개념을 갖다 붙인 것도 넌센스”(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라는 혹평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 때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이라크 파병 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핵심 지지층의 반발을 불렀지만 결과적으로는 진영을 막론하고 “국익에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정부와 달리 정책 방향을 수정하지 않는 것은 정책에 대한 강한 신념, 강고한 지지층이 있기 때문”이라며 “176석 슈퍼 여당의 힘까지 갖춘 만큼 하고 싶은 것을 정말 다 하는 정부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중앙포토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등 진보 인사들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에 비판 조로 돌아선 지 오래다.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선 높은 지지율의 덫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과)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강력한 콘크리트 지지율과 연이은 선거 승리가 정책 실패를 가려서 결국 쓰디쓴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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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문선민-권경원. 제공 | 상주 상무
상주 문선민-권경원. 제공 | 상주 상무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문선민과 수비수 권경원(이상 상주 상무)이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상주는 오는 5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상주의 천적이나 마찬가지다. 상주는 최근 전북과의 10경기 전적에서 1승1무8패로 현저히 뒤처진다. 지난해 열린 세 번의 맞대결서는 승리한 기억이 없다. 9차례 상주 홈경기도 마찬가지다.파워볼게임

하지만 올해는 전북 주요 자원이었던 문선민, 권경원이 상주에 입대하며 상주 전력 강화로 홈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상주는 올 시즌 7~9라운드에서 차례로 서울 성남 수원을 꺾으며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승점을 쓸어 담으며 3위에 오른 상주는 강력한 우승후보 전북을 상대로 홈 첫 승을 겨냥한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문선민은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때문에 중앙, 측면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가장 좋은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권경원은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능력이 출중하고 팀에 항상 도움이 되는 선수다. 이번 전북전서도 잘 막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상주는 6월 5경기서 3승1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세 경기서는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승점 9점을 챙겨 3위에 올랐다. 상주의 든든한 포백라인과 함께 주전으로 도약한 이창근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 덕분이다. 권경원-김진혁을 앞세운 수비라인은 어느 팀을 상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부족한 부분은 득점이다. 상주는 앞선 세 경기서 모두 1-0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김 감독은 “승리를 해도 1-0으로 이기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득점을 터뜨려줘야 할 때 인것 같다. 시즌 초부터 공격 축구를 지향했고 득점이 많이 나는 볼거리가 있는 축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기 보다는 즐기면서 행복하게 하는 것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 키케 세티엔 감독 ⓒ연합뉴스/AP
▲ 키케 세티엔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베티스가 키케 세티엔 감독 재선임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현지 시간 29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루비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레알 베티스가 후임 후보군에 성공적인 시간을 보낸 세티엔 감독을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베티스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하비 가르시아 등 라리가 무대 지휘 경력이 있는 감독들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세티엔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와 결별할 경우 최우선 순위로 데려올 계획이다.

세티엔 감독은 FC 바르셀로나를 지휘 중이지만 2021년에 차비 에르난데스 사단이 부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2019-20시즌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따라 경질될 가능성이 스페인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베티스는 세티엔이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될 경우 곧바로 선임 작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티스는 알렉시스 트루히요 감독 대행 체제로 2019-20시즌 잔여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베티스는 키케 세티엔 감독이 이끈 2017-18시즌 라리가 6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2018-19시즌에는 코파 델레이 4강에 올랐다.

세티엔 감독이 떠난 2019-20시즌 라리가 순위가 13위까지 떨어졌고, 코파델레이 32강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해 루비 감독이 중도 경질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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