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전용사이트 실시간파워볼 파워볼주소 사이트 필승법

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30대 여배우 박모 씨가 골프장에서 갑질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인 가운데 해당 인물로 지목된 박 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아시아 경제는 23일 여배우 박 씨가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갑질을 행사했다는 캐디 주장을 최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한 후 골프장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캐디들 몰상식에 X판’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골프장 이름을 언급하며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해당 골프장의 캐디는 박 씨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늦어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 진행을 유도하면 오히려 여배우 박 씨가 큰소리를 치며 질타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라운딩 이후에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주장했다.

캐디는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된 후기는 전부 거짓”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매체는 여배우 박 씨에 대해 30대로, 일부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조금 알렸으며 한 시상식에서 과한 차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캐디의 주장에 여배우 박 씨는 오전까지만 해도 공개였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여배우 박 씨는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통해 “골프장에서 갑질을 한 여배우로 내가 지목되고 있다는 걸 안다. 당시에 비매너적인 캐디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한 건데 이게 갑질이 되는 거냐”며 하소연했다.

지난달 지인들과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을 찾은 박 씨는 경기 진행을 돕던 캐디가 면전에서 “느려터졌네”, “왜 이렇게 하냐, 그게 아니다”라고 고함을 쳐 마음이 상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내 돈 내고 간 곳이었다. 그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쫓기듯이 골프를 쳤고, 말도 섞기 싫어서 캐디 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서 직접 그 골프장에 문의했는데 캐디와 연결을 해주지 않았다”고 게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여배우 박 씨는 “나 혼자 만이 아니라 같이 간 지인들도 아는 부분이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후기글을 올려보라고 조언을 해서 올리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나보고 갑질을 했다느니, 사진을 찍느라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니 억울하다. 난 경기를 하던 중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경기 전에 단체로 찍은 사진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몇 번 찍어준 것은 있지만, 셀카는 찍지도 않았다. 사진 때문에 느려졌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한 박수인은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귀접’ 등에 출연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반갑습니다. 우선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신 걸 축하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도 후보자님에 대한 궁금증이랄까 이런 게 대단히 많고요. 제가 이번에 지역구에서 선거를 해 보니까 제일 처음에 다가오는 네거티브가 태영호는 빨갱이다. 사상검증 안 됐다, 이게 첫 번째 네거티브였습니다. 후보자께서도 생애 기간에 이런 말 들어보셨겠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네, 뭐 사람들 속에서 그런 수근거림도 있었고 또 정권이 공개적으로 저를 용공세력으로 지목했던 시절도 있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래서 제가 그 누구보다도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한번 추적해 봤는데 제가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태영호와 이인영의 두 김일성 주체사상 신봉자의 삶의 궤도. 주제에 동의하십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글쎄, 지금 바로 동의할 수 없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김일성 주체사상 원조 맞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주체사상의 원조 맞죠, 제가?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원조시라고요?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한번 제 인생과 후보자 인생을 한번 이렇게 비교해 봤습니다. 제가 60년생이고 후보자는 64년생인데 저는 80학번이고, 평양에서. 후보자는 84학번이더라고요. 그런데 80년대 전후반을 지나가면서 제가 그때 북한에서 있었을 때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북한에서 뭐라고 가르쳤는가 하면 남한에 주체사상 신봉자가 대단히 많다. 그리고 전대협이라는 조직이 있는데 전대협 조직성원들은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남조선을 미제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충성의 의지를 다진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마 북쪽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니까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런 일은 없었다고 저는, 제가 알기로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자는 그런 일이 없었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대협 의장인 제가 매일 아침에 김일성 사진을 놓고 거기에서 충성맹세를 하고 주체사상을 신봉했다, 그런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건 북한이 조작한 가짜뉴스다 이거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과장된 이야기다 이렇게 봅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런데 다음에 제가 90년대 후반의 제 삶과 후보자의 삶을 한 번 비교해 봤습니다. 90년대에 아시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동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북한도 역시 고난의 행군에 들어서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서 저도 해외로 발령 가서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생활했고. 당시 역시 한국에서도 대단히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주사파였던 많은 사람들이 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전행을 합니다. 그런데 이때 제가 후보자는 이때 무슨 일을 했을까라고 들여다봤는데 아주 이상한 일을 하나 제가 봤습니다. 그때 북한이 대단히 힘든 때인데 오히려 역으로 그때 김정일은 남한을 다시 적화통일시켜보겠다고 간첩들을 내려보내서 소위 지하당 조직 복구 활동을 벌입니다. 그런데 그때 내려왔던 간첩이 쓴 책이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신고하지 않았다. 혹시 이 책 읽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런 책이 있다고 그래서 저와 관련된 부분들 질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발췌도 해서 봤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면 이 320페이지에 왜 간첩이 내려왔냐라는 내용이 있고 339페이지에 어느 씨와의 접촉 하고 그 내용이 상세히 되어 있는데 이건 후보자에 대한 내용이 맞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339페이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와 관련된 네 줄. 그 내용은 제가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그 내용도 마저 읽어봐 주시죠.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괜찮습니다. 제가 다 읽어봤기 때문에.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러면 저도 두 가지만 말씀드려도 될까요?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아니, 저는 그때 그 책을 읽어보면서 후보자님께서 다행히 잘 처신하셨더라고요.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뭐라고 잘 처신했는지를 이걸 지켜보는 국민들한테 분명히 말씀해 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아니요. 제가. 기관원이다라고 하면서 간첩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와 대화를 거부했더라고. 그런데 문제는 신고는 안 하셨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신고는 제가 했다면 그를 간첩으로 인지하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지금 말씀하신 건 모순된 행위에 해당하지 않습니까? 제가 간첩으로 인지했으면 신고해야 마땅하고 간첩으로 인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은 것이 일관된 행위 아니겠습니까?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 이후에 제가 후보자가 쓴 글 또 여러 가지 재판 기록들을 많이 보았는데 거기에 이런 표현들이 나옵니다. 남조선은 미제의 식민지 뭐…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제가 쓴 글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쓴 글도 있고 재판 기록도 있고 언론에 나온 것도 있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건 의원님께서 굉장히 부정확한 말씀을 하시는 건데 쓴 글이 아닐 겁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말씀하시지 않으면 왜곡된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하는 겁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면 제가 추가질문드리겠습니다. 이런 겁니다. 제가 대한민국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저보고 사상 전향했느냐 계속 물어봅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제가 이번에 이걸 준비하면서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많이 들여다봤는데. 언제 어디서 또 어떻게 사상전향을 했는가 이걸 제가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은 이렇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와서 저는 대한민국 만세 저는 이렇게 불렀어요. 그래서 누가 나보고 사상전향 안 했다 그러면 무슨 소리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대한민국에 와서 첫 기자 인터뷰입니다. 이렇게 저는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혹시 후보자님께서도 언제 또 어디에서 이렇게 나는 주체사상을 버렸다, 또는 주체사상의 신봉자 아니다 하신 적이 있습니까, 공개선언 같은 거?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른바 전향이라는 것은 태 의원님처럼 북에서 남으로 오신 분에게 전형적으로 해당하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제가 남에서 북으로 갔거나 북에서 남으로 온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저에게 사상전향 여부를 묻는 건 아무리 위원님이 저한테 청문위원으로서 물어보신다고 해도 그건 온당하지 않은 그런 질의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북에서는 이른바 사상전향 이런 것들이 그렇게 명시적으로 강요되는지 모르지만 남쪽은 이른바 사상과 양심의 자유 이런 것들이 법적으로는 되지 않아도 사회정치적으로 우리 민주주의 발전 수준에서 그렇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위원님께서 저에게 사상전향 여부를 다시 물어보시는 것은 아직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송영길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질의를 마치고 추가질의 때 하십시오. 추가질의 때 하시고. 30초 줄까요? 30초 하세요, 30초만. 30초 하고 나서 의사진행발언.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면 아직도 주체사상 신봉자이십니까, 아니십니까? 국민들 앞에 솔직히 나는 이제 주체사상 버렸다. 이게 그렇게 힘든 말입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 당시에도 주체사상 신봉자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 이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태 위원님께서 저에게 사상전향을 끊임없이 강요하거나 추궁하는 행위로 그렇게 착각되시지는 않기 바랍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이제 방금 말씀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김영호 위원께서 이 자리는 사상을 검증하는 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상 검증과…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민주당 의원들도 이 자리를 사상 검증하는 자리로 이렇게 생각하고 물어본 겁니다. 그런데 그 말이 그렇게 힘드십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상검증과 사상 전향을 강요하시는 건 굉장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주체사상을 믿느냐 안 믿느냐.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우리나라에서 제가 알기로는 사상전향을 강요하는 건 북과 그리고 남쪽의 독재정권 시절이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4년간 동결된 의과대학 정원이 크게 늘어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의대 정원을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매년 400명씩 늘리기로 합의했다. 기존 정원 3058명에 지역의사 몫 300명, 특수전문분야 몫 50명, 의과학자 몫 50명이 각각 는다. 계획대로 되면 현재 고교 2학년 입시부터 적용한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에서 “필수 의료인력과 역학조사관 등 전문분야 인력 외 제약·바이오 (연구)인력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는 민주당의 지난 4·15 총선 공약이다.

지역간 의사수 불균형 문제 제기당정에 따르면 의대 정원은 2006년 이래 3058명으로 동결됐다. 이후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이라는지, 중증외상 등 특수분야 의사 부족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9년 기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10만5628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만 5만6640명(53.6%)이 몰려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로 따져보면 차이가 분명하다. 서울 3명 대 경북 1.4명이다.

지역별 의사 수.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인구 1000명당 의사수 2.4명 불과절대적인 의사 인력도 적은 편이다. 인구 1000명당 의사는 2.4명(한의사 0.4명 포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평균(3.4명)의 71%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 3258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계한다. 전문의 2260명, 일반의 998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자원 신고현황 분석(2017)’ 자료를 토대로 산출했다. 하지만 당정 협의과정에서 3000명으로 정해졌다.

OECD 주요국 임상의사 수.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질본, 역학조사관 정원도 못 채워특수분야에 근무하는 의사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수분야는 역학조사관·중증외상·소아외과 등을 말한다. 10만여명 전문의 가운데 감염내과 전문의는 277명이다. 소아외과는 48명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소속된 역학조사관(의사) 정원은 13명이지만 현재 5명만 근무한다. 전국 13개 시·도 의사 역학조사관 정원 23명 중 17명은 공중보건의사가 채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하려는 의사가 없다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증이 터졌을 때 백신이나 치료제를 연구하는 의사 과학자도 마찬가지다. 2017년 기준 바이오-메디컬분야(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종사 의사는 67명이다. 의대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은 연간 약 3000명 규모다. 하지만 이 중 기초의학을 진로로 선택하는 졸업생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앞으로 10년간 특수분야 의사, 의과학자를 각각 500명씩 늘릴 계획이다.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의대 설립 과정은국내 의대는 1980년대까지 6개 대학(정원 800명)이 있었다. 이후 의대 신설붐이 일었다. 80년대 후반에는 의대가 28개 대학(정원 2779명)으로 증가했다. 90년대 들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정원 40명 규모의 신설 의과 대학 9곳이 승인됐다. 이후 41개(정원 3253명)로 늘었다.

2000년 의약분업을 시행한 후 의대 입학정원을 10% 감축했다. 이후 2006년까지 지금의 3058명으로 계속 줄었다. 이후 증원 움직임이 일었다. 2012년에는 ‘의사인력 수급 추계 TF’가 운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등의 반발로 정원을 늘리지 못했다. 현재는 40개 의대(의전원 포함), 정원 3058명이다.

“일방적 증원 정책 중단” 요구의사협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졸속·일방적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혼란을 틈타 면밀한 검토 없이 필수의료 분야와 지역 의료인력 확보라는 허울뿐인 명분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전국의 의사들을 대표하는 의협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정부 측에서 의료 인력 증원 근거로 제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의협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OECD 평균 증가율 보다 3배 이상 높은 반면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OECD 보다 낮다”며 “2038년이 되면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평균을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필수의료나 지역 의료가 무너졌고, 이를 되살리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이 전혀 없는 정치적 표퓰리즘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필수의료 분야나 지역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은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억누르고 쥐어짜기에만 급급한 보건의료정책의 실패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의료비 폭증, 질 저하 초래할 것”그러면서 근본 대책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의사들이 필수의료 분야나 지역에서 소신 있게 진료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다지지 않고, 단순히 의사 인력 증원만으로 모든 걸 살리겠다는 정책은 실패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분별한 의사 인력 증원은 의료비의 폭증,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며“보건의료의 문제점을 전혀 개선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정의 일방적 결정과 밀실 논의라고도 지적했다. 의협은 “즉각 중단하고 당사자이자 전문가 단체인 협회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실패할 것이 자명한 의사 인력 증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목적만을 앞세운 포퓰리즘적 정책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단휴진 불사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이 지난 14~21일 회원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참여자의 85% 이상은 총파업 등 직접 투쟁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 그래서, 팩트가 뭐야? 궁금하면 ‘팩플’
▶ 세상 쉬운 내 돈 관리 ‘그게머니’

성남시-LH, 공공개발 업무 협약…2029년 완료

복정동 성남하수처리장 전경.(뉴스1 DB)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의 이전계획으로 오는 2025년 말 빈터로 남게 되는 수정구 복정동 하수처리장(수질복원센터) 자리에 오는 2029년 공동주택 약 3000호와 창업지원 시설, 문화특화거리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23일 오후 4시 20분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태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LH는 오는 2026년부터 3년간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복정동 270-2 일원 하수처리장 기존부지 27만㎡에 신혼부부, 청년 입주 대상 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 공공 분양주택 등을 건설한다.

성남시는 창업지원시설을 유치하고, 문화특화거리도 조성한다.

차질 없는 공공개발을 위해 시는 계획한 2025년 말까지 하수처리장을 수정구 태평동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5만2000㎡)로 이전한다. 하수처리장 기존부지는 공공주택 지구로 용도 변경한다.

앞서 지난 2월 17일 성남시는 시정 브리핑을 통해 태평동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에 추가로 약 8만5000㎡를 매입해 총 13만7000㎡의 부지를 확보한 뒤 4개 환경기초시설을 통합·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복정동 하수처리장(46만t/일)을 이곳으로 옮겨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음식물처리시설(250t/일)과 함께 지하에 건설한다.

땅 위에는 야탑동 재활용 선별장(120t/일)과 대형폐기물 파쇄시설(50t/일)을 옮겨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기초시설 통합·이전 현대화 사업 예정 부지는 비행안전 제1구역에 포함돼 있지만, 지난 3월 6일 군사기지법이 개정돼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ad2000s@news1.kr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 바로가기 ▶ 코로나19 뉴스

1분기 -1.3% 이어 2분기 연속 역성장…수출 부진 주된 요인

한은 “8월 경제전망 때 연간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불가피”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0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그래프를 이용하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7.23/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김성은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충격으로 전분기 대비 3.33% 마이너스(역) 성장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였던 1998년 1분기 -6.8% 이후 22년여만에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4분기 -3.28% 보다도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다.

이로써 우리나라 경제는 1분기(-1.3%)에 이어 2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연속으로 마이너스였던 경우는 2003년 1분기(-0.7%), 2분기(-0.2%)와 1997년 4분기(-0.5%), 1998년 1분기(-6.8%), 2분기(-0.8%) 두 번뿐이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성장률이 마이너스면 ‘경기침체'(Recession)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한다. 한은도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경기침체로 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 경기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하강국면에 있었던 만큼 경기하강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했다. 이는 한은의 당초 예측치인 -2%초중반보다 악화된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연간 성장률이 전망치인 -0.2%에 못미칠 것이라며 하향 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이날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도 2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8월 수정경제전망 때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2분기 역성장한 것을 두고 수출과 건설, 설비투자 등의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봤다. 수출은 자동차,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어 전기대비 16.6%나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감소율은 1970년대 이후 최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수입도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줄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9% 떨어졌다.

다만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가전제품 등)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4%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1.0% 증가하긴 했으나 역성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채소 등 작물이 줄어 전기대비 9.7% 급감했고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9%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어 0.2% 줄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컸던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 국장은 “대다수 전문가들이 코로나19가 점차 진정될 거라고 예상을 해왔었는데 진정정도가 예상에 못 미쳤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재화 수출, 민간소비 부문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데 (역성장이)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화수출은 주요 수출대상국의 이동제한 조치 등으로 해서 자동차, 스마트폰 등의 해외 수요가 급감했고, 셧다운 조치로 해외부문의 가공 중개무역도 크게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실제 수출 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나라의 경기가 2017년 9월을 정점으로 경기하강 국면에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쇼크가 발생했기 때문에 경기하강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률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이 -3.1%p로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렸고 그나마 대대적인 재정으로 방어해왔던 정부도 전분기 0.2%p에서 -0.3%p로 전환했다. 순수출 기여도는 전분기(0.7%)대비 4.8%p 떨어진 -4.1%p를 기록했다. 내수 기여도도 -2.0%p였다.

2분기 연속 역성장 충격을 받으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도 한은 예상치(-0.2%, 5월 전망)에서 크게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 감소 폭이 ‘대단히’ 큰 것으로 보여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예측치는 -0.4~-1.0% 수준이다.

한은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해 경기침체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보다 잠재성장률이 높은 상황이어서 경기가 하강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는 않았다”며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도 2% 초중반대로 떨어지면서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 됐는데, 앞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지면 경기 수축(recession), 침체 같은 표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명확한 언급 대신 중국을 예로 들며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박 국장은 “올해 하반기에 전기 대비 3%의 성장률을 기록하면 기존 시나리오(-0.2%)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 하반기 성장률이 1.8%면 연간 -1%대 성장률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성장률은 코로나19 진정 정도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 경기는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컨트롤되는 상황이되니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상황이 급격히 진정되면 급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과 우리 관계는 교역이 상당 긴밀해서 그런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연간 성장률은 앞으로의 코로나 진정 수준, 락다운 수준, 각국의 경제 성장 노력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jd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와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부산의 한 PC방에서 10대 소녀가 일면식 없는 손님 2명과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로 10대 A양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7시30분쯤 부산 연제구 한 PC방의 흡연실에서 40대 여성 손님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범행을 말리던 20대 여성 종업원 1명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상을 입은 손님 중 1명은 등 부위를 다쳐 봉합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손님 1명은 경미한 자상을 입었고, 종업원은 어깨를 다쳤다. 피해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양은 PC방에 들르기 전 주점에서 혼자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집에 들러 흉기를 챙긴 뒤 평소 자주 방문하던 PC방에 들어갔다. A양과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A양은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그곳에 있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돌연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범행 전 A양과 언쟁이나 몸싸움 등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식 범죄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A양은 현재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 없이 가져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제주는 계약 보증금·대여금 반환 검토…이스타는 “모든 조치 강구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 지 7개월여만인 23일 ‘노딜'(인수 무산)을 선언하고 등을 돌리면서 이에 따른 후폭풍이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사가 그동안 인수·합병(M&A) 진행 과정에서 셧다운 지시 여부와 선결 조건 이행 여부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의 골이 깊었던 만큼 향후 치열한 소송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 – 이스타항공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이미 각각 법률 자문을 맡긴 법무법인 광장과 태평양을 통해 계약 파기에 따른 책임 소재 등을 놓고 법리 검토를 해 왔다.

제주항공이 선지급한 이행보증금 119억5천만원과 대여금 100억원의 반환, 이스타항공의 미지급금 1천700억원 발생과 이를 유발한 셧다운 등에 대한 책임 소재, 선결 조건 이행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자금난을 겪던 이스타항공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을 저리(1.3%)로 대여했고, 계약 보증금 119억5천만원 중 100억원을 이스타항공 전환사채로 투입하는 데 동의했다”며 인수 계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이스타항공이 선행 조건을 완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앞날은[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항공은 이날 공시에서도 “진술 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계약 해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타항공에 있다는 취지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서상의 선행조건은 완료했다”며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고 오히려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해소 등 당초 계약서상에 명시됐던 사항은 모두 해결했고, 미지급금 해소는 선결 조건이 아닌 만큼 제주항공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계약 해지 사유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양측의 입장차가 큰 만큼 향후 계약 보증금과 대여금 반환 소송, 계약 이행 청구 소송 등이 제기되며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주식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며 계약 위반·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 있다”며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선언했다.

“고의적 파산 제주항공 규탄”[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피해도 계약 해지 책임 소재를 가르는 데 논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항공의 셧다운과 구조조정 지시, 체불임금 해소 책임 등을 놓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또다시 폭로전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까지 모두 운항을 중단하는 ‘셧다운’에 돌입하며 경영난이 한층 악화했다. 매출이 ‘0원’인 반면 항공사 특성상 리스료 등 고정비가 큰 탓에 미지급금이 1천700억원 이상 쌓였다. 직원들의 임금도 제때 지급하지 못해 체불임금만 250억원이 넘는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셧다운 지시로 사태가 악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경영진의 판단이었다고 선을 그어 책임 공방이 거세졌다.

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자체 입수한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의 통화 내용 녹취 파일을 공개하면서 양사의 갈등은 더욱더 깊어졌다.

녹취 파일에서 이 대표는 셧다운을 우려하는 최 대표에게 “지금은 셧다운하는 것이 예를 들어 나중에 관(官)으로 가게 되더라도 이게 맞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사태 정부여당이 해결’ 외침[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그동안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타깃을 변경, 제주항공과 모기업 애경그룹을 규탄하는 결의대회와 기자회견 등을 열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셧다운을 요구하거나 강제한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녹취 파일 공개 등에 대해서는 향후 양측이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 위반 등을 놓고 다툴 소지가 있다. 일각에서는 녹취 파일 공개 등이 이어지며 폭로전으로 번진 것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촬영 이진욱]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 의원 측이 제주항공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분 헌납을 발표하고,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 압박용으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 점 등도 갈등의 원인이 됐다.

제주항공은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 등을 문제 삼고 나서기도 했다.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의혹으로 지분의 정당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점도 향후 소송전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만 법정 공방을 떠나 이번 인수 무산으로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폐업 위기에 처하고 대량 실직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제주항공에 대한 사회적 비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 주요 일지(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제주항공이 23일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국내 첫 항공사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았던 양사의 M&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7개월여만에 끝내 무산되면서 항공업계 재편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계약 파기 책임을 두고 소송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yoon2@yna.co.kr

hanajjang@yna.co.kr

▶코로나19 속보는 네이버 연합뉴스[구독 클릭]
▶[팩트체크]개헌없이 국회·대법원 옮길 수 있나?
▶제보하기

공연은 금지해놓고… “내로남불”


24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의 첫 주차 공연에 대해 금지명령을 내린 송파구청이 약 500명을 초대해 대형 뮤지컬 공연을 단체 관람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오는 24일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가 시작될 예정이었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입구에 22일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태경 기자
송파구청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21일 저녁, 박성수 구청장은 구청 직원 등 150여명과 함께 뮤지컬을 봤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념사진도 찍었다. 22일, 23일에도 각 150명씩 공연 관람을 이어간다. ‘좌석 간 거리 두기’ 의무가 없는 1200석 규모 민간 공연장에서 마스크 안 쓴 구청장 사진이 인터넷 팬사이트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 홍보담당관실은 “박성수 구청장이 21일 함께 공연을 본 것은 코로나 국면에서 특히 힘든 업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이라며 “뮤지컬 공연은 실내 공연장에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트롯 공연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해명했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행사 주최사인 쇼플레이는 22일 “지역 관할 송파구청이 21일 대규모 공연(5000석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내면서 같은 날 저녁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사용 중단 명령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24~26일 공연은 잠정 연기하며, 27일까지 전체 서울 공연 진행 여부를 최종 정리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쇼플레이는 또 “공연 3일 전에야 (송파구청이) 행정명령을 낸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송파구는 “최근 코로나 감염 건수가 늘어나 지금 시점에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21일 뮤지컬을 단체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이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러나 쇼플레이 측은 “좌석 간 거리 두기,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방역 및 진행요원을 10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는 등 10억 넘는 비용을 방역에 투입했다”면서 “4일간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22일)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고 출연자와 수백 명의 전 스태프가 넋을 잃었다. 공연·방역 장비들과 물품들을 모두 공연장 안에 둔 상태로 (출입이 금지돼) 사유재산도 보호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시민들과 네티즌은 송파구청과 인터넷에 비판 글을 쏟아냈다. “공무원이 취약 계층이나 어르신도 많이 만날 텐데 마스크도 안 쓰고 단체 사진 찍는 게 말이 되느냐” “공연 금지 행정명령 내린 바로 그날! 뮤지컬 공연장에서 구청장 포함 직원들이 마스크도 안 쓰고 ‘코로나19 극복’이란 플래카드 들고 사진 찍는데 진짜 어이없었다” “구청장 포함 구청 직원들은 문화생활 가능하지만 일반 시민은 안 된다는 건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서였다”는 송파구청 해명에는 “공무원 당신들만 사기 진작이 필요하나? 일반 국민도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무슨 돈으로 몇 백 명씩 단체 관람인가. 이게 다 서울 시민 혈세 아닌가”라는 글도 올라왔다.

공연 하청업체의 손해를 걱정하는 글도 있었다. “서민 하청업체 손실 보상 반드시 해주세요. 진짜 서민 눈물 흘리게 하지 마세요”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킨 미스터트롯 공연은 3일 전에 취소시켜서 수십억 손해나게 하고 자기들은 몇 백 명씩 뮤지컬 관람? 송파구에 손해배상 청구해야 한다. 내로남불 탁상행정” 등의 분노가 이어졌다.

[이태훈 기자 libra@chosun.com] [최보윤 기자]

▶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의 밀리터리시크릿 ‘밀톡’
▶ 과학이 이렇게 재밌을수가~ ‘사이언스카페’
▶ 네이버에서 조선일보 받아보기

이미지 원본보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박재범, 쌈디, 그레이, 로꼬, 우원재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AOMG와 가수 이하이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하이의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하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이하이가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미지 원본보기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후 새롭게 몸담을 소속사를 고민하던 이하이는 이들에게 “어느 회사를 가면 좋겠냐”는 동일한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대상은 그룹 에픽하이였다. 타블로는 미국 레이블도 좋을 거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다 “JYP, SM, 빅히트 다 1년씩 가 봐라. 그리고나서 책을 내는 거다”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이에 투컷은 “난 AOMG는 별로다. 솔직히 배 아프다. 왜 하필 AOMG냐”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미지 원본보기

다음으로 이하이는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을 찾아갔다. 이하이가 이찬혁에게 “어디 가면 좋을까”라며 소속사를 추천해줄 것을 요구하자 이찬혁은 “나는 네가 조금만 기다렸다가 내가 차리면 들어오면 좋겠다”고 답했고, 이하이는 “이 얘기를 2년 째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이의 말에 이찬혁이 “난 하이 목소리에 대한 꿈이 있다”고 진심을 드러내자 이하이는 “얘가 자꾸 나로 꿈을 꾼다. 내 목소리로 꿈을 꾼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이찬혁은 “나는 네가 조금 마이너하더라도 메이저한 음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으로서 개인적인 욕심이다”라고 당부했다.

또 지소울로 활동하다 최근 이름을 바꾼 골든은 이하이에게 “우리 둘 다 대형 기획사에 오래 있지 않았냐. 그래서 다른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을 거 같다. 대형 기획사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까”라고 공감했다.

동시에 “나 같은 경우엔 아예 정반대 느낌의 회사를 가보고 싶었다. 사실 요즘 시대에는 어딜 가든 결국 아티스트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잘 소화해내야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원본보기

마지막으로 이하이와 여러 번 함께 작업을 했었던 가수 코드 쿤스트는 자신이 속한 AOMG를 추천하며 “되게 많은 사람들이 너와 나의 작업물을 좋아하지 않냐. 우리가 작업하는데 사실 힘들었다. 완성해서 발매하기까지 힘들었다. 그런데 그 단계가 쉬워지니까 AOMG도 나쁘지 않다. 나는 땡큐다”라고 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AOMG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한 코드 쿤스트는 “또 재계약할 마음이 있냐”는 이하이의 질문에 “지금으로선 회사가 망하지 않으면 계속 있지않을까한다. 음악을 창작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한테 좋을 것 같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22일 오후 10시 AOMG는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하이 영입 확정 영상을 업로드하며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파워볼엔트리

AOMG 측 관계자는 “이하이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오래전부터 눈 여겨봐 오던 아티스트였다”며 “이하이가 더 폭넓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OMG 제공, 이하이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꼴
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본문 프린트

▲ KIA 투수 양현종.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팀의 2-1 승리로 지난달 9일 kt전 후 43일 만에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이날 전까지 양현종은 시즌 13경기에 나와 5승5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 중이었다. 평소와 다른 성적이었지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양현종이 2군에서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냐”는 의견에 “양현종의 몸상태는 매주 보고받고 있는데 문제가 없다. 던지면서 컨디션을 찾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신뢰를 보이며 그를 꾸준히 기용했다.
양현종은 3회 유장혁에게 2루타, 이용규,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린 뒤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은원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1실점으로 만루 위기를 넘겼다. 이어 5회까지 깔끔한 피칭으로 오히려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
양현종은 경기 후 “그동안은 좋았을 때의 내 공을 찾지 못했다. 경기 후 포수들과 이야기해보면 헛스윙이나 파울이 나와야 할 공이 인플레이 타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 오늘은 그래서 승패를 떠나 내 공을 찾으려고 생각을 많이 하면서 던졌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그리고 그 해답을 찾았다. 양현종은 “던지면서 점점 내 공을 찾은 느낌이다. 높은 공이 정타가 되지 않고 헛스윙이나 파울이 된 게 고무적이다. 오늘 내 공을 찾은 게 가장 큰 수확이다. 다음 경기 때도 지금의 감각을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그동안 부진에 마음고생도 많았던 터. 양현종은 “몸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팀에 민폐인 것 같고 팀 위해 내려놔야 하나 고민도 했다. 하지만 경기 감각을 찾아 좋아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쉬면 생각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감독님께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팀 선수단은 고군분투하는 그를 위해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다.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됐다”고 격려하며 기꺼이 짐을 나눠 졌다. 양현종은 “감독님, 코치님들, 선배들이 옆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힘이 됐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파워볼엔트리
완벽하게 압도적인 구위를 찾은 것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22일 등판이었다. 양현종인 이날 승리를 계기로 남은 시즌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PL] 손흥민 레스터전 현지해설 “정말 강한 상대(손흥민)를 상대하는 레스터”

무리뉴, “케인, 토트넘에 정말 특별한 선수…다른 구단은 아냐”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