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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발표
매출 8조6000억·영업익 1조9467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위축됐지만 비대면(언택트)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늘며 ‘특수’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94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3%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으로 증권업계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1조739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8조606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264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 분기(6490억원)보다도 크게 올랐다. 순이익률은 15%, 영업이익률은 23%였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대내외환경 속에서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20%, 14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 조성 △주력 제품인 D램의 수율 향상 등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은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이 계속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전 분기 대비 D램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5% 상승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D램 고정 거래 가격이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은 3월말 2.94달러에서 6월말 3.31달러로 12.5% 올랐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표준 거래 가격을 뜻한다.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에서는 SSD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가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출하량은 5%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올 3분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분기 D램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월보다 11.9% 뛰어오른 4월을 제외하곤 상승폭이 미미했다. 지난달 부터는 가격이 평행선을 그리고, D램 실물 가격이 하락하며 하반기 가격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이 재개되는 것과 동시에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품질 경쟁력에 바탕을 두면서도 시설 투자와 캐파(생산능력)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점차 높아지는 ‘LPDDR5’ D램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양산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게임 콘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서버향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특히 128단 제품의 고객 인증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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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며칠째 벌레 나온다’ 주민신고…지렁이로 밝혀져


[영광=뉴시스] = 영광군 한 아파트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벌레. 확인 결과 지렁이로 밝혀졌다. (사진=독자 제공) 2020.07.23. photo@newsis.com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와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 중인 가운데 전남 영광에서 밤 중에 유충 발견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 A씨로부터 ‘욕실에서 며칠째 기다란 유충 비슷한 벌레가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이 발생한 지난 22일은 전남도가 도내 정수장 77곳에 대한 특별위생 점검 결과를 공개하고 ‘전남 지역 정수장에선 유충과 같은 이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한 날이다.

하루 전에 정수장 위생 점검을 마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영광군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 직원들은 A씨의 ‘벌레 발견’ 신고에 화들짝 놀라 긴급 출동했다.

오후 9시30분께 A씨 집에 도착한 상수도팀 직원들은 투명한 현장 조사 진행을 위해 관리사무소 과장과 주민 1명 등 총 2명을 입회 시킨 가운데 벌레가 발견된 욕실을 살폈다.

수도꼭지는 1㎜ 여과망이 부착돼 있어 벌레가 통과 할 수 없는 구조였고, 필터 등에서도 특별한 이물질은 발견할 수 없었다.

매의 눈으로 살피 던 중 외부 하수구와 연결된 욕실 바닥 배수구를 열어젖히자 길이 3~4㎝, 지름 1㎜ 크기의 지렁이가 스물 스물 올라오는 것이 발견됐다.

민원인 A씨의 수돗물 유충 민원이 일단락되는 순간이었다.

강심원 영광군 상수도팀장은 “영광에는 법성·법수·염산 등 3곳에 정수장이 설치돼 있고, 수돗물이 1m 두께의 모래층으로 이뤄진 여과사를 통과하는 방식이라 유충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영광군 상하수도사업소는 보다 더 맑고 깨끗한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걷어 내도록 규정된 여과사 표층 교환 주기를 2~3일에 한 번씩으로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고도정수처리 공정은 기존 표준정수처리 공정 과정에 ‘오존 접촉조’와 ‘입상활성탄 여과지’ 과정을 추가했다. 인천 공촌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곳은 바로 이 입상활성탄 여과지 부분이며, 오존 접촉조는 현재 건설 중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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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부산의 한 PC방에서 10대 소녀가 일면식 없는 손님 2명과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수 상해 혐의로 10대 A양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7시30분쯤 부산 연제구 한 PC방의 흡연실에서 40대 여성 손님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범행을 말리던 20대 여성 종업원 1명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상을 입은 손님 중 1명은 등 부위를 다쳐 봉합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손님 1명은 경미한 자상을 입었고, 종업원은 어깨를 다쳤다. 피해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양은 PC방에 들르기 전 주점에서 혼자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집에 들러 흉기를 챙긴 뒤 평소 자주 방문하던 PC방에 들어갔다. A양과 피해자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A양은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그곳에 있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돌연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는 범행 전 A양과 언쟁이나 몸싸움 등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식 범죄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A양은 현재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 없이 가져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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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마흔파이브 박영진이 10단계에서 허배에 패했다.

7월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그룹 마흔파이브 멤버 허경환, 박성광, 박영진, 김지호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박영진은은 “마흔파이브는 마흔살 개그맨 동기들이 모여서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라며 “오늘은 팀워크보다는 경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만이 박영진에게 “고교시절 전교 1등을 했다더라”고 묻자 그는 “개그맨 이미지 때문에 어디서도 공개를 안 했는데, 사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좀 했었다”고 자랑했다.

허경환이 가장 먼저 퀴즈왕에 도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7단계까지 진출했던 허경환은 “오늘은 긴장하지 않고 천천히 문제를 풀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허경환은 1단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박영진이 두번째 도전자로 나서자 MC 김용만은 “마흔파이브는 계속 5명 체제로 가는 거냐”고 고 물었다. 박영진은 “전국에 있는 마흔이들을 다 제6의 멤버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나 연예계 쪽에도 마흔이들이 많다. 강동원 씨, 조인성 씨, 전지현 씨, 송혜교 씨를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김용만이 “’개그콘서트’가 폐지됐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뭐냐”고 묻자 박영진은 “‘박대박’이라는 코너에서 안하무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 캐릭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박영진은 거침없이 10단계까지 진출해 마흔파이브 브레인임을 과시했다. 박영진은 10단계에서 허배를 만났고 허배가 6.25 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을 이끌었던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건립된 곳인 ‘자유공원’을 먼저 맞혀 아쉽게 탈락했다.

8월 결혼을 앞둔 박성광은 “8월 15일 광복절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 내 생일이기도 하고, 반려견인 광복이의 생일이기도 해 특별한 날이다”라고 말해 큰 축하를 받았다. MC 김용만이 “사회, 주례, 축가가 다 정해졌다고 들었다”고 하자, 박성광은 “20살 때부터 결혼하게 되면 꼭 이 친구에게 사회를 부탁하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박영진 씨다”라며 우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영진은 “축가나 사회, 주례가 모두 지인들이다. 박성광 씨가 결혼식에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겠다는 심보 아니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경환은 “우리가 어련히 알아서 할 텐데 박성광 씨가 틈만 나면 축가 준비됐냐고 물어본다. 그러니까 괜히 하기 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광은 우여곡절 끝에 9단계까지 올라갔다. 9단계에서 UN 공식기념일인 9월 7일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자 카자흐스탄 오네게에게 정답을 뺏겨 10단계 진출이 좌절됐다.(사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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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아들 신상 문제’ 질문…추미애 “질의에 금도 있다”
여야 의석 “뭘 알고하는 말하라”, “의장은 왜 가만히 있나” 고성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추미애 장관과 김 의원이 난타전에 가까운 언쟁을 벌일 때 통합당 의원들은 야유를 보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맞받아치면서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문자로 나선 김 의원은 추 장관을 호명해 최근 법무부 입장문에 최강욱 열린우리당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질의했다.

법률 명령을 받는 사람을 말하는 `수명자`라는 법률 용어가 유출 증거라는 김 의원 주장에 대해 추 장관은 “김 의원이 논리적으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질문을 해야지 수명자라는 말을 제가 안 쓴다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저는 명령, 지휘 등 이런 말을 즐겨 쓴다. 이런 말을 왜 쓰면 안 되나, 최고 감독자인데”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장관의 명을 받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수명`이라고 명확하게 쓴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이 재차 추궁하자 추 장관은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아니 왜 자꾸 따지려고 하느냐. 지금 싸우러 왔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추 장관은 “망신주기 위한 질문은 삼가해달라”며 받아쳤다.

김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하며 “장관은 평소 성범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었다. 당 대표 때도 여러분의 편이 되겠다고 했다. 하지만 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침묵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은 “검찰 단계로 넘어와 제가 보고를 받게 된다면 그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한 “장관은 아들 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건들지 말라고 세게 말하던데 2차 가해자들한테도 아들 문제처럼 강력히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질의했다. 물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이 사건과 아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질의에는 금도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의 질문 동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박병석 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 장관과 김 의원의 설전이 오가는 사이 여야 의석에서는 “뭘 알고하는 말하라”, “의장은 왜 가만히 있나” 등 고성이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은 “나라 꼴이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 오죽하면 탄핵 소추를 했겠냐”고 말하자 추 장관은 “야당의 권력남용 아니냐”고 반박했다.

추 장관과 김 의원의 설전과 여야 고성이 이어지자 결국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다. 박 의장은 추 장관에게 “의원이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질문이니까 국민 전체를 상대로 정중하게 답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을 향해서도 “질문은 정당 소속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하는 것이니 헌법 기관으로서의 위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추 장관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녹취록을 본 소감을 묻는 말에 “고위 간부인 검사장으로부터 `일개 장관`이라는 막말을 듣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끝나면 감찰에 들어가서 살펴보겠다”면서 “검사장은 법무연수원으로 발령을 낸 이후 법무부가 감찰 할 수 있는 법무부 감찰 권한 안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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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유비가 동생 이다인과 다정한 근황을 전했다.

이유비는 22일 인스타그램에 “Do we look alike?”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분위기 있는 바에서 동생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유비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모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비, 이다인 자매는 닮은 듯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며 ‘비주얼 자매’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유비는 KBS JOY ‘셀럽뷰티2’의 MC로 활동 중이며, 이다인은 SBS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앨리스’를 촬영 중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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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라디오스타’ PD가 전소미의 시원시원한 입담과 매력을 칭찬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실검 쟁탈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최근 각 분야에서 실시간 검색어를 싹쓸이한 요리사 이연복, 가수 전소미, 코미디언 유민상, 농구선수 허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소미는 게스트 중 홍일점이자 막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눅 들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과 밝은 매력으로 ‘라스’를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라스’를 연출하는 최행호 PD는 23일 OSEN과의 통화에서 “전소미 씨 출연은 딱 완벽한 타이밍으로 성사됐다”고 운을 떼며 섭외 비화를 밝혔다. 그는 “‘라스’가 전부터 전소미 씨에게 잘 맞을 것 같아서 섭외를 요청하고 출연을 타진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전소미 씨 컴백 시기가 겹쳤고, 본인도 컴백에 맞춰 제일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라스’라고 생각해 타이밍 좋게 출연해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소미 씨는 정말 말 그대로 너무 귀엽고 화사했다”며 팬들에게 ‘비타솜’, ‘비타소미’라고 불릴 정도로 밝고 쾌활한 매력을 자랑하는 전소미의 힘을 칭찬했다.

무엇보다 최행호 PD는 전소미가 최근 ‘외제차 사건’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일각으로부터 비판적인 의견을 들었음에도 의연하게 해명한 것에 대해 “사실 제작진도 전소미 씨가 ‘외제차 사건’ 관련 얘기를 하면서 위축될까 봐 걱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그 질문이 안 나오면 시청자가 가장 궁금해하고, 가려워한 부분을 그냥 넘어가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얘기해도 되겠냐고 물어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런데 전소미 씨가 전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전혀 상관 없다. 괜찮다’고 말해줬다. 이미 화제를 모은 직후 공식입장으로 소명한 부분이기도 했는데 본인이 한번 더 차분하게 ‘라스’에서 내막을 얘기해 줬다. 나중엔 오히려 본인 입으로 직접 얘기할 기회가 생겨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이날 ‘라스’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49 시청률 부문에서 수도권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실검 요정’들이 출연하며 다시 한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만든 셈이었다. 

‘라스’는 매주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서 근황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답하는 리얼 토크쇼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 monamei@osen.co.kr

[사진] MBC 제공.

[스포츠경향]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채널 ‘슈스스TV’의 ‘내돈내산’ 콘텐츠가 ‘뒷광고(유료 광고 기재하지 않은 PPL)’임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채널 ‘슈스스TV’의 ‘내돈내산’ 콘텐츠가 ‘뒷광고(유료 광고 기재하지 않은 PPL)’임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유료 광고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우리 베이비들이 청정지역이다 생각하고…”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채널 ‘슈스스TV’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콘텐츠는 유튜브 헛점을 이용한 명백한 대중 기만 행위였다.

또한 한혜연의 개인회사(유튜브 채널 포함)인 ‘메종드바하’가 카카오M 자회사인 ‘그레이고’에 70억여원에 인수된 사실도 알려지면서 더욱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혜연은 유료광고 기재 누락 즉 ‘뒷광고’에 대한 질타에 고개를 숙여 사과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하울’ 콘텐츠 이미지. 사진 유튜브 캡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하울’ 콘텐츠 이미지. 사진 유튜브 캡처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울(Haul)’이란 콘텐츠 장르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핫했다. 하울은 ‘흥청망청 사치 부리기’라는 뜻으로 짧은 시간에 돈을 왕창 써버리는 쇼핑 콘텐츠다. 패션 유튜버들은 물론 ‘슈스스TV’에서도 주된 콘텐츠로 다뤘다. 구독자의 호응은 컸다. 그러나 유튜브 수익이 있다고 한들 주력으로 할 수는 없는 장르였다. 이렇다보니 기업 홍보 제안에 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뒷광고’의 세계에 빠지는 수순으로 접어들게 된다.

결국 대형 유튜버들의 ‘뒷광고’ 의혹이 터지면서 그간 진정성있게 콘텐츠를 만들어온 크리테이터에도 의혹의 화살이 돌아왔다.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 중인 ‘안주 먹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애주가TV 참PD’는 20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뒷광고’ 의혹 피해를 호소하며 해당 유튜버를 저격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불법 뒷광고 유튜버 리스트를 공개하니 이제와서 유료광고 여부를 표시하며 진정성을 어필하는 유튜버들 행태에 구역질이 난다. 저도 수도 없이 뒷광고가 없었음을 밝혔지만 줄곧 타겟팅이 됐다”며 “슈XXTV 사건으로 2년 5개월 동안 오로지 양심 하나로 버텨왔던 저는 박탈감을 극복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콘텐츠 제작 ‘잠정 휴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유튜버들의 ‘뒷광고’ 행태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내법에 저촉되기 어려워 ‘묻지마’ 식으로 운영돼왔다. 플랫폼인 유튜브가 외국계 회사이며 고객지원센터(CS)마저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던 행태다.

‘개인방송분석연구소’ 배철순 소장은 “‘뒷광고’는 유튜브 이전 블로그 콘텐츠에서도 있었던 일이다. 다른 점은 국내 블로그에서 벌어진 일은 공정위 기준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유튜브는 신고와 처벌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 외국계 회사와 유튜버 개인간의 문제라 국내법으로 처벌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거대 해외 플랫폼의 맹점이다. 배 소장은 “신고나 폭로, 양심고백이 아니면 위법 행위를 알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이래서 해외 대형 플랫폼이 무서운 것”이라며 “유튜브는 우리가 통제하지 못 하면서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존재가 됐다. 이들의 경우 콘텐츠에 논란이 있다 판단한 경우 그냥 자체적으로 잘라버리고 끝이다. 횡포에 가까운 손쉬운 해결책으로 보편적인 기준도 필요치 않아 선의의 피해자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뒷광고’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처벌 기준이나 규정이 정립되지 못하는 이상 앞으로도 빈번히 발생할 여지가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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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야구장 조명탑은 높이가 낮고 메탈등을 써 외야수들이 수비할 때 공이 조명과 겹치면 처리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진짜 조명에 공이 들어가면 식겁한다니까요.”
잠실야구장 조명과 공이 겹쳐 수비에 어려움을 겪은 한 외야수의 말이다. 이 선수는 “잠실이 유독 심한 편이다. 공이 조명에 들어가면 섬광탄에 맞은 느낌이랄까. 다들 수비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고 털어놓았다.홀짝게임
1982년 지어진 잠실야구장은 올해로 개장한 지 39년이 됐다. 프로야구 역사를 함께한 전통 있는 시설이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낙후돼 손이 가는 곳도 많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잠실야구장을 관리하면서 광고 수익을 가장 많이 가져간다. 서울시는 그 수익을 구장 보수비로 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약 13억 원을 들여 외야 관중석을 교체했다. 그래도 여전히 구장 곳곳이 낡아 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구장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가장 낙후된 조명을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잠실야구장 조명은 뜬공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야수들이 꾸준히 제기한 문제다. 홈구장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선수들은 적응해서 자세를 낮추거나 글러브로 빛을 가리는 등 타구를 찾는 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는데, 원정팀 선수들은 어이없이 타구를 놓치기도 하고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난 타구에 어깨나 등을 맞기도 한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직결된 문제이면서 부상 우려도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우익수 쪽에서 수비할 때 조명에 타구가 자주 들어가는 편이다. 최근 사례는 지난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왔다. 두산이 6-1로 앞선 9회초 2사 2, 3루에서 김주형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박건우는 거의 넘어진 것처럼 자세를 낮춰 타구를 처리한 뒤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은 지난달 4일 잠실 LG전에 우익수로 나섰다가 4회 김민성의 타구가 조명에 가려지는 바람에 놓쳐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구장관리팀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외야수들이 공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2가지다. 하나는 라인드라이브가 낮은 궤도로 올 때 잠실 조명탑이 35m로 높이가 낮기 때문에 조명과 겹쳐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다른 하나는 조명보다 더 높이 떴을 때다.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꼈을 때 또는 일몰일 때는 공이 사라져서 안 보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장관리팀이 찾은 대안은 조명 교체다. 현재 조명탑에는 메탈등을 쓰고 있는데, LED등으로 교체하면 공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명탑 높이를 높이는 것인데, 철골 구조물을 건드리는 대공사로 이어져 현실성이 떨어진다. 비용 문제를 고려해도 LED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다.
구체적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위 관계자는 “선수가 섬광탄을 맞은 것 같다고 표현한 것은 메탈등이 오래 쳐다보면 빛의 잔상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LED등으로 교체하면 눈에 잔상도 줄고, 타구가 조명과 겹쳐 안 보이는 문제도 줄어든다. 메탈등은 한 번 점등을 할 때 10분 넘게 걸리는데 LED등은 바로 불이 들어온다. 열이 덜나니 화재 위험도 떨어진다. LED등은 수명이 2만 시간으로 메탈등보다 훨씬 길어서 전기료도 현재보다 45%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메탈등은 수명이 짧아 자주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면 비용적으로도 LED등으로 교체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16년 총 40억 원을 들여 사직야구장 조명시설을 LED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사직구장도 조명을 바꾸기 전에는 외야수들이 잠실과 비슷한 문제를 호소했는데, 개선된 뒤로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LED등은 바로 소등과 점등이 가능해 클리닝타임이나 홈런을 쳤을 때 조명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덤이다. 창원NC파크를 비롯해 최근 지어진 신구장들은 LED조명을 쓰고, 조명탑을 높이 지어 선수들의 경기력에 적어도 피해는 주지 않는 시설을 갖췄다.
잠실야구장 조명을 교체하려면 결정권을 가진 서울시가 움직여야 한다. 잠실 구장관리팀은 위에 언급한 내용을 서울시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예산 편성까지 이어지고, 조명 시설이 개선되면 선수들은 사라진 타구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공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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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 코로나19 봉쇄 해제 후 이방카 패션 분석
영미권 여성 정치인,  중요 행사 때 흰 옷 착용 문화
“잘못된 코로나19 정책과 무관하다”는 뜻 보이려

이방카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 있는 DC드림센터에서 잉여 생산된 유제품이나 고기 등의 음식을 지역 커뮤니티에 나눠주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때는 주름 잡히지 않은 흰색 셔츠를 입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까지 운영했을 정도로 자타공인 ‘패셔니스타’입니다. 이런 이방카가 6월 이후 공식 자리에서 흰색 패션만 선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는데요. 이방카가 유독 흰색 옷과 흰색 가방을 선호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6월부터 시작된 이방카의 흰색 사랑

백악관에서 세인트 존스 교회까지 걸어간 이방카의 패션을 분석한 한 사이트. www.reddit.com/r/PoliticalHumor 사이트 캡처

이방카의 흰색 사랑은 지난달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역사를 지닌 교회 중 하나가 불탔다”고 언급하며 백악관에서 세인트 존스 교회까지 직접 걸어가는 이벤트를 마련했는데요. 이를 위해 백인 경찰 폭력에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무력으로 해산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행사에 이방카가 1,500달러(약 179만원)짜리 ‘막스마라’ 브랜드의 흰색 가방을 들고 나와 화제가 됐죠. 이후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음식을 기부받아 무상으로 지원하는 푸드 뱅크 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주름이 없는 흰 셔츠를 입었다고 합니다. 또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고야푸드의 검정콩 통조림을 홍보했는데, 이때는 풍성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의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습니다.

이방카가 고야푸드의 통조림을 홍보하고 있다. 이 때는 풍성한 디자인의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흰색을 입는 것이 전략이라는 게 터무니 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방카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봉쇄조치(록다운)를 해제하고, 트럼프가 다시 정무에 본격 복귀하기 시작한 때인 6월 이후 줄곧 공식석상에서 흰색을 선택한 것에 주목합니다. 이방카는 그동안 전원 생활을 즐기고, 돈 많은 권력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는데, 이는 이방카 같은 사람들은 조건 없이, 오염되지도 않고, 바이러스에도 감염되지 않고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일종의 특권층이라는 점을 드러낸다고 하는데요.파워볼실시간

예컨대 가디언은 주름 없는 흰색 셔츠를 입었을 때는 “나는 네 편이다. 동의한다”를 표현하지만 고야푸드의 통조림 홍보 당시 입었던 옷깃이 있는 주름진 블라우스는 “나는 (불매운동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이 콩을 홍보할 힘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봤습니다. 또 세인트 존스 교회를 갈 때 불필요하게 큰 흰색 가방을 들고 나온 것 역시 트럼프에게 성경을 전달하기 위한 것 혹은 시선 분산을 위한 것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영미권 여성 정치인에게 흰색 옷이 갖는 의미

2월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색인 흰색 정장을 맞춰 입은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듣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사실 미국 여성 정치인에게 ‘흰색’의 의미는 중요합니다. 2월 4일(현지시간) 미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 현장에서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흰 옷을 입었는데요. 미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흰색 바지 정장을 입었습니다. 영미권 여성 정치인들은 중요 행사 때 흰 옷을 입곤 하는데, 이는 20세기 초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이 흰 옷을 입은 데서 유래한 전통이라고 합니다. 이방카는 자칭 ‘일하는 여성’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성 투쟁의 개념으로 흰색을 입어왔다고 하는데요.

가디언은 코로나19 속 이방카가 흰색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딱 하나라고 말합니다. 행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책을 잘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깨끗하다”라는 겁니다.

이방카의 패션정치는 문화적 영향력(소프트 파워)을 드러내는 도구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이방카를 막상 깎아 내려고 해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이방카가 흰색을 고집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정치적 발언을 하는 대신 패션이라는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자애로운 자선가와 도전적 아이콘이라는 두 가지 이미지를 모두 두드러지게 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파워볼실시간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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